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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로 전무[지금, 제 1회 346 프로덕션 배 아이돌 건프라 배틀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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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6, 2017 16:26에 작성됨.

8화

-지난 화에서 이어집니다.-

[최고의 건프라 빌더들]

 

치히로:"이로써 건프라 배틀 16강전의 경기가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참가 선수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객석에서 울리는 환호와 박수 소리!

 

타케P:"그럼. 2회전 때의 무승부 결과와 관련해서 안내드리겠습니다."
전무:"2회전의 파이터였던 타치바나 아리스!"
타치바나:"네!"
P:"아사리 나나미!"
나나미:"네에!"
전무:"이 둘은 3일 뒤. 1주일 뒤에 시작할 8강전에 앞서서 재경기를 진행하겠다!"
P:"사용할 건프라는 1회에 한해 교체할 수 있으며."
전무:"또한. 2대 2 팀 배틀로 진행하기로 하겠다!"

 

마침내 발표된 재경기 일정과 내용! 헌데, 2대 2라니? 전무의 발표에 모두가 어리둥절한 가운데 치히로 씨가 팀으로 참가할 선수 둘을 발표합니다.

 

치히로:"다음 재경기 때 각자 아리스 양과 나나미 양을 도와줄 파이터를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타카가키 카에데 씨!"

이름이 호명되자 손을 흔들어 보이는 카에데 씨.

치히로:"그리고 또 한명은 후지와라 하지메 양!"

마찬가지로, 이름이 호명되었을때 관중에게 꾸벅 인사하는 하지메.

전무:"그럼 팀 선택을 위한 코인 토스를 진행하겠다!"

전무가 앞면에 나나미를 쓰고, 뒷면에 타치바나를 쓴 다음. 동전을 하늘 높이 튕겼습니다! 코인 토스의 결과로 나온 쪽은 앞면! 나나미가 둘 중 한사람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나나미:"그렇다면.. 전 하지메랑 같이 할래여!"
나나미는 팀원으로 하지메를 선택, 타치바나는 자연스레 카에데 씨와 한 팀이 되었습니다.

하지메:"자.. 같은 팀으로써 잘 부탁해요. 나나미."
나나미:"같이 우승을 노리는거에여!"
타치바나:"꼭 이길 거니까. 많이 많이 도와주셔야 돼요?"
카에데:"네에~우승하면 당분간은 술이 술술 들어가겠지요? 후훗."

한 팀이 된 두 사람끼리 서로 의기투합하는 넷.

카에데:"그런데. 이번 연장전에서 이긴 팀이 우승하게 되면 상금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프로듀서씨."
타케P:"그야 서로 절반을 나눠 가지게 되겠죠."

하지메:"그렇게 해서라도 상금을 탈 수 있다면. 그 돈으로 좋은 흙과 유약을 살 수 있다면 기꺼이 하겠습니다.!"
카에데:"그렇네요~ 저도 배틀을 보면서 저게 배를 타고 관광을 하는 느낌이 아닐까 싶어서, 그만두려고 했지만 이래서야 포기할 수는 없겠어요."

 

전무:"그럼 3일 후. 다시금 이곳 346 프로덕션 본관 홀에 재집결한다! 이상 해산! 파이터 여러분들. 수고 많았다!"
치히로:"관람해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마침내 16강전의 공식 일정이 종료되고, 관객들과 선수, 아이돌 일동도 하나둘씩 빠져나가며 환호성과 열기로 가득 찼던 본관 홀도 어느덧 조용해졌습니다.

=

시간은 어느덧 해가 저문 저녁. 나나미는 기숙사로 돌아가지 않고 어디를 급히 가고 있었습니다. 3일 뒤의 재경기를 위해서 최고, 최강의 건프라를 갖기 위해서였죠. 

나나미:"승리를 위해서라면... 당대 최고의 건프라 빌더를 찾아가는 게 좋겠어여."

나나미가 향한 곳은 그 유명한 [이오리 모형]점! 바로 제 7회 건프라 배틀 선수권 대회의 우승 빌더가 있는 그 집이었습니다!
나나미:"다행이다.. 늦지 않았어여! 근데.. 이오리 세이라는 사람은 세계적인 빌더잖아여. 집에 있을지 모르겟네여..."
아직까지 불이 켜져 있는 이오리 모형점을 보고 안도하는 나나미. 걱정을 하면서도 모형점의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나나미:"실례하겠어여~~! 혹시 여기에 이오리 세이씨라고 있나여?"


나나미가 안으로 들어오자. 모형점에서 건프라를 조립하고 있었던 파란 머리의 청년이 대답합니다.

세이:"네. 바로 전데요."

그 제 7회 건프라 배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전설적인 빌더. 이오리 세이가 여기 있다니! 나나미는 존경과 기대를 가득 품은 눈빛을 뜨며 세이를 보고 인사합니다.

[작중 시간대는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 이후의 시간대입니다.]

 

나나미:"아. 안녕하세여! 저는 346 프로덕션에 속해 있는 아이돌인 아사리 나나미라고 해여!"
세이:"에에? 그 유명한 346 프로덕션의 아이돌이 왠일로 여기에?!"
나나미:"다름이 아니라여. 제가 저희 프로덕션 안에서 연 아이돌 건프라 배틀 토너먼트에 나가게 되었는데여. 2회전 때 타치바나 아리스랑 배틀했었어여."
세이:"헤에.. 그 타치바나랑? 타치바나양은 어땠어?"
나나미:"무척 강했어여! 특히 승리에 대한 집념이 장난이 아니었어여. 그래서 무승부가 나고 말았어여. 3일 후에 재대결을 하게 되는데 이번에 꼭 이기고 싶어여! 그래서 여길 찾아온 거에여!"
세이:"그렇구나.. 346 프로덕션의 아이돌들이 건프라 배틀을 즐긴다라... 좋아. 도와줄께."
나나미:"저. 정말인가여?!"
세이:"응! 건프라에, 건프라 배틀에 흥미를 느끼고 찾아온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이야. 단. 조건이 있어."
나나미:"조건?"
세이:"그래. 나나미는 아직 건프라를 만들어 본 적 없지?"
나나미:"네. 사실 지난 배틀 때는 협찬받은 건프라를 사용했었어여."
세이:"그렇구나. 그럼 이번엔 직접 만든 건프라로 배틀해보자. 기왕 여기까지 나를 찾아온 거 도와줄께."
나나미:"저. 정말로 감사드려여!!"

이리하여 나나미는 세이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직접 자신의 건프라를 조립하기로 결정합니다. 그것도 세이의 지도를 받아서 건프라를 조립하는 법을 배우면서 말이죠. 한편 비슷한 시각에 아리스도 나나미와 마찬가지로 곧장 기숙사로 돌아가지 않고서 어딘가를 급히 가고 있었습니다. 아리스도 나나미처럼 배틀을 위해, 승리를 위해, 최고의 건프라를 위해 발걸음을 향하고 있었죠. 그 때 붉은 오토바이 한 대가 멈춰 섭니다. 의아해하는 타치바나 앞에 그 오토바이를 탄 의문의 사나이가 말을 걸어옵니다.

 

의문의 사나이:"소녀여. 최강, 최고의 건프라를 원하는가?"
타치바나:"누. 누구신가요?"

 

의문의 사나이는 대답 대신 헬멧을 벗고 선글라스를 쓴 모습을 드러내고. 그 모습을 본 타치바나는 놀라서 말을 더듬습니다.

 

타치바나:"다.. 당신은....!"

 

타치바나는 믿을 수 없었습니다. 자신을 발견하고 찾아온 사람이 건프라 배틀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모를 리가 없는 최강의 건프라 파이터. 제 3대 메이징 카와구치라니!!

 

타치바나:"건프라의 제왕..! 메이징 카와구치!!! 카와구치 씨가 어째서 여기에?!"
메이징 카와구치:"소녀여. 오늘 건프라 배틀을 했었지?"
타치바나.:"네. 비기긴 했었지만요. 그런데 그걸 어떻게 알고 계세요?"
메이징 카와구치:"명인은 건프라 배틀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 어디서든 느낄 수 있다. 전의에 불타고 있는 눈빛이군. 즐거운 배틀, 최고의 승리를 원하나? 소녀."
타치바나:"네!! 꼭 이겨서 우승하고 싶어요! 비록 346 프로덕션 내에서 진행하는 대회이긴 하지만요."
메이징 카와구치:"346 프로덕션이라... 소녀. 혹시 이름이?"
타치바나:"타치바나에요."
메이징 카와구치:"아아. 누군지 알겠군. 346 프로덕션의 아이돌은 잘 보고 있다. 나도 팬이거든. 그래도 사인 요청은 나중에 미루지. 지금은 중요한 배틀을 앞두고 있지 않나?"
타치바나:"그럼요."
메이징 카와구치:"그럼 타라."
타치바나:"네!"

 

메이징 카와구치의 바이크를 타고, 타치바나와 메이징 카와구치가 향한 곳은 인근의 건담베이스. 이 둘이 건담베이스 안에 들어서자, 늦게까지 배틀을 즐기고 있던 아이들과 어른들의 시선이 일시에 쏠렸습니다.

 

남자:"세상에! 메이징 카와구치가 여기에 왔어!"
소년:"게다가 아이돌 타치바나 아리스까지!!"
타치바나:"죄송하지만. 타치바나에요!"
메이징 카와구치:"(3배 빠른 속도로)사인은 나중에! 우선 급한 일부터 하겠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군중을 진정시키는 메이징 카와구치.-타치바나가 앞으로 이 카리스마를 닮아갈지도 모르겠네요.- 이윽고 메이징 카와구치는 타치바나에게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메이징 카와구치:"타치바나. 혹시 건프라를 조립해본 적이 있나?"
타치바나:"아뇨.. 협찬받은 건프라로 배틀했어요."
메이징 카와구치:"그렇군. 그렇다면 아직 진정한 건프라 배틀을 해 보지는 못했다는 이야기군 그래."
타치바나:"진정한 건프라 배틀?"
메이징 카와구치:"그렇다! 진정한 건프라 배틀이란 것은. 자신이 직접, 또는 파트너와 함께 만들고 함께 싸워나가는 건프라로 하는 것! 자신이 만들어 낸 건프라에 마음을 담아서 한계 없이 자유롭게! 그것이 진정한 건프라 배틀이자, 진정으로 최강, 최고의 건프라다!"
타치바나:"자신이 만들어 낸 건프라에 마음을 담아서 한계 없이 자유롭게.. 그렇겠네요."
메이징 카와구치:"타치바나. 배틀까지 며칠 남았지?"
타치바나:"오늘부터 3일 뒤에요."
메이징 카와구치:"3일이라.. 아무리 몰아서 작업한다 한들 게이트를 다듬고 조립하는 것이 한계일지도 모르겠군. 그래도 그것이 의미있는 것이라는 건 타치바나도 잘 알테지."
타치바나:"그럼요. 메이징 카와구치."
메이징 카와구치:"그럼 지금부터 선택해보도록 하지. 네가 만들어 넬 너만의 최강의 건프라를."

 

다시 세이와 나나미의 시점으로 돌아와서. 나나미는 모형점에서 무엇을 조립할까 고민하며 포장된 제품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세이:"맘에 드는 게 있니?"
나나미:"으음.... 파란색이 좋겠는데에... 아. 찾았다! 요거에여!"
나나미가 집어든 건프라 제품은, HG V2 어설트 버스터 건담!
세이:"헤에... HG V2 어설트 버스터 건담이구나. 보는 눈이 있네!"
나나미:"왠지 강해 보일 것 같아서 이걸로 골랐어여!"
세이:"맞아. 우주세기 중에서 최강이라고 일컽어지는 V2건담에 무장과 장갑을 추가한 형태이거든."
나나미:"빨리 조립해봐야겠어여!"
세이:"그래. 시작해볼까?"

 

세이와 나나미는 박스를 개봉하고 런너를 꺼내고 나나미는 세이의 지도 하에 공구를 조심스레 다루면서 런너에서 파츠를 하나하나 떼내며 작업을 시작합니다. 한편. 타치바나와 메이징 카와구치가 있는 건담베이스 안. 타치바나도 수많은 건프라 키트를 돌아보며 무엇을 선택할지 생각에 잠기다가 문득 자신의 눈에 들어온 박스 하나를 발견합니다.

 

메이징 카와구치:"결정했나?"
타치바나:"네. 이것으로 하겠어요."


타치바나가 만들기로 한 건프라는 바로 HG 건담 G 셀프 퍼펙트 팩!

메이징 카와구치:"호오. 건담 G 셀프라. 센스있는 선택을 했군."
타치바나:"외관에서부터 맘에 들었던데다가 방금 태블릿으로 검색해보니 최강의 건담 중 하나라고 나와있었어요."
메이징 카와구치:"그건 그렇지. 하지만 건프라 배틀에서는 설정상의 강함이 무조건적으로 반영되는 건 아니라는 것은 너도 충분히 알고는 있겠지?"
타치바나:"그 정도는 알고 있어요."
메이징 카와구치:"좋다. 그럼 작업을 시작해보지!"

 

메이징 카와구치는 말을 마치고 코트를 열어젖히더니, 안쪽에서 건프라 조립 공구를 마구마구 꺼내기 시작합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잠깐 할 말을 잊은 타치바나. 하지만 뭐. 됐나? 하고 미소지으면서 이내 카와구치의 지도에 따라 니퍼부터 잡아서 런너의 부품을 조심스레 떼내고 게이트 부분은 아트나이프와 사포로 정리하는 타치바나입니다.

 

그로부터 3일간 타치바나와 나나미는 각각 모형점에서 스케줄조차 오프로 비워둔 채 건프라 제작에 열중했습니다. 끼니는 배달시켜 해결하고 잠은 스태프에게 부탁해 침낭을 가져와서 해결하고 말이죠. 아무래도 나나미와 타치바나 둘 다 나이가 적은 아이돌이라서 작업을 하는 데 있어서 시간이 조금 걸린데다가 다음 배틀에 대비해 완성도를 높이느라 시간을 전부 건프라 제작에 투자한 것이었습니다.그리고 마침내, 재경기 당일 아침. 서로의 건프라가 완성되었습니다. 나나미는 완성한 V2 어썰트 버스터 건담+포텐트 플라이어를 세이 앞에 보였습니다. 간단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바다색으로 도색하고, 이후에 앞으로 큰 활약을 하게 될 백팩인 포텐트 플라이어까지 단 사양. 

 

세이:"수고 많았어. 나나미! 잘 만들었는걸?"
나나미:"뭘여~ 다 세이씨가 도와준 덕분에 완성시킬 수 있었는걸여!"
세이:"이제 배틀만 남았지? 건승을 빌께! 최선을 다하고 와!"
나나미:"네! 반드시 이 건프라로 이겨보겠어여! 정말 감사합니다!"
나나미는 세이에게 인사를 하고서 자신의 건프라를 잘 넣어두고, 마침내 이오리 모형점을 나왔습니다!

 

마찬가지로 타치바나는 완성한 건담 G 셀프를 메이징 카와구치 앞에 선보였습니다. 비록 도색이나 개조는 거치지 않았지만, 타치바나 특유의 성격이 반영되어 꼼꼼하게 작업하고 마감한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메이징 카와구치:"과연. 높은 완성도군. 가르친 보람이 있어."
타치바나:"그동안 정말 고마웠어요. 메이징 카와구치."
메이징 카와구치:"이제 남은 건 자신의 마음을 배틀에서 전력으로 부딪치는 것이겠군. 내가 가르쳐 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 그럼 나는 이만 가도록 하지."
타치바나:"안녕히 가세요!"
타치바나는 퇴장하는 메이징 카와구치를 향해 인사하고는, 이내 자신도 건프라를 챙겨서 건담베이스를 나왔습니다!

드디어 개막된다! 16강전 재경기! 과연 이 배틀의 행방은?!

다음 화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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