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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메이커 [프로듀서를 만들자.] - 15편

댓글: 7 / 조회: 351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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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6, 2017 14:08에 작성됨.

 

'아. 그래도 상냥하신 분이라서 다행이다. 처음으로 해보는 파트배분이었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능숙할수 없다고하면서 응원해주셨지.'

루키 씨는 당신과 일을 하게되면 열과 성을 다할정도의 호감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

"저기.. 파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작 나는 클라이막스 부분이 하나도 없네."

약하게 인상을 찡그리며 파트배분을 평가하는 아스카.
그리고 아이코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저는 파워풀한 목소리가 아니라서 과연 이 곡을 뚫고 감정을 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대, 댄스에 자신이 있다고는 말하기 힘들어요오.."

센터에서 격렬한 안무와 함께 노래를 불러야하는것이 미호에게는 부담인가보다.

여기에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1. 프로듀서인 내 뜻을 밀고나간다.
2. 아이돌의 의견을 받아들여 다시 파트를 재분배한다.

+3까지 다수결로 갑니다.


2. 아스카의 곡에 아스카가 클라이막스 부분이 없다뇨!

2222

아니 아스카를 위해서 공명을 만들어놨는데... 2지요 당연히!


"다시 파트부분에 대해서는 고심을 해보도록 할께요. 소중한 의견 고마워요."
"..열심히 해줘. 우리도 열심히 할테니까. 더이상의 말은 필요없겠지. 그럼."

아스카의 뒤를 따라서 트레이닝 룸으로 사라지는 아이돌을 바라보며 나는 커다랗게 한숨을 내쉬었다.
나무만보고 숲을 보지 못한 격이랄까.
나도 루키 씨도 너무 흥분해서 조금은 중요한것을 놓치고 있었던 기분이 든다.

'어디..트레이너들 근무표를 봐볼까.'

아직은 트레이너분들이 모두 계시는 시간이다.
이건 찬스!

'그렇지만 루키 씨에게는 뭐라고 말해야하지.'

아무래도 오늘 디자이너 분들을 찾아가는건 물건너간 일인것 같다.
이 파트의 배분이 끝나야 다음으로 넘어갈텐데.

똑똑똑.

내 가벼운 노크소리에 문을 열어주는건 역시나 막내인 루키 씨였다.
그것보다 자매분들 모두 미인이잖아!?
유전자가 너무해!

"아! 카미죠 프로듀서! 어떻게 되었나요?"
"그.. 아이돌들이 조금 더 보완을 해줬으면 한다고해서요."
"그, 그렇군요.."

어딘가 풀죽어버린 루키 씨.
그리고 이 일이 어떤건지 알겠다는듯한 언니들의 표정까지.
아마 집에가서 루키 씨가 자랑이라도 한게 아닐까.
처음으로 파트배분을 하게 되었어! 같은 느낌으로.

지금은 4명이 모두 프리하다.
누구에게 부탁해볼까?

1. 루키 트레 [호감도 77, 이번에 다시 픽하게 되면 보정도는 0. 하지만 호감도는 오르게된다.]
2. 트레이너 [호감도 +1 , 이번에 픽하게되면 보정도는 5]
3. 베테랑 트레이너 [호감도 +2 , 이번에 픽하게되면 보정도는 10]
4. 마스터 트레이너 [호감도 +3, 이번에 픽하게되면 보정도는 15]

-----------

호감도가 높을수록 카미죠와 업무중 충돌이 일어날 확률이 낮아집니다.
보정도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맞지않는 상대와 계속 일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생길수밖에 없겠죠?

+1 , +2, +3  주사위.

+4  트레이너 선택.(호감도를 바탕으로 파트 배분을 위한 트레이너 선택.)


67

52

55

음.... 그래도 루키씨가 다시 한 번 해 보시겠어요?


"그..언니들은 모두 시간이 있으시니까요. 어서 들어오세요."

자신감없는 목소리로 문을 열어주는 루키 씨의 손을 붙잡았다.

"루키 씨. 우리 1부터 다시해보도록 하지요. 아니, 0부터!"
"저..저는 익숙하지도 않고요.."
"저도 마찬가지에요. 하지만 이번에 맡은 아이들에게 쏟는 열정은 진심이에요. 루키 씨는 어떻죠?"

내 물음에 루키 씨는 작게 차오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답했다.

"저도..저도! 열정만큼은 언니들에게도 뒤지지않아요!"
"좋아요. 함께 다시 해보도록해요. 이번에는 아이들이 말해준 것이 참고가 될테니까요."

비어있는 회의실로 향하려는 때.
언니들인 트레이너 분들은 나에게 감사하다는 뜻의 윙크 및 가벼운 목례까지도 하고있었다.
루키 씨. 언니들에게 정말로 사랑받고 있구나.

"먼저 오늘 아침에 들은 아이들의 불만을 말해볼께요."
"네!"

우리들은 그렇게 점차 열기를 띄며 파트 재분배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은 지나..

"버, 벌써 시간이.."
"그렇네요. 점심 먹는것도 까먹었나봐요."

6시는 가볍게 넘은 상황.
하지만 이거라면 아이들도 만족해줄지도 몰라.
그 생각은 루키 씨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내일 결과..기다리고 있을께요, 카미죠 프로듀서."
"물론이에요. 루키 씨.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그렇게 나는 퇴근을 했다.
다음 날 아침.
아이들을 불러모아 다시금 루키 씨와 함께한 파트 재분배에 대한 반응은-

-------

[루키에게 한번 더 기회. 퍼펙트 커뮤(?) 보상으로 보정도 +10.]

+1 [주사위]아이돌의 만족도
+2 [주사위]루키쨩의 호감도 업. 일의 자리만큼 업.


97

36

운명력은 존재하는듯 합니다.

오우. 이미지 애들한테서  대역전이겠네 루키트레.

 

어라 이거... 루키와 카미죠의 성장물이었죠? 압니다. [혼란]
루키쨩 호감도77 -> 83
파트 배분에 대한 아이돌 만족도가 100이 넘었으므로 데뷔 라이브 실패 확률 감소.

----------

"...굉장해. 하루만에 이렇게 모두의 요구를 수용할 수있는 능력자였다니. 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어."

덤덤한척 말하고 있지만, 아스카의 두 눈은 작지않게 반짝반짝 빛이 나고 있었다.
그 시선이 나를 향해 빛나고 있었다.
아직 데뷔조차 하지 못한 내 담당아이돌이건만. 벌써부터 눈물이 나오려하다니.
나도 참 이상한 프로듀서라니까.

"저, 정말로 감사합니다! 제가 건방지게 말한것도 있을텐데..이렇게나.."
"코히나타 씨. 이 곡은 미스틱의... 코히나타 씨의 곡이에요. 불만과 불안한 점을 말하는것을 건방지다고 폄하해서는 안돼요. 저는 오히려 힘드셨겠지만 솔직하게 말해줘서 정말로 고마운 마음뿐이거든요. 그 덕분에 이렇게 모두가 만족해 하는 결과가 만들어지기도 했구요."

내 말을 들은 미호는 또 다시 울먹거리기 시작했다.
정말로 여린아이구나.
아이코는 익숙해졌다는듯이 미호를 다독여주며 나에게 말했다.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어제도 야근하신건가요?"
"....아, 으음. 그렇죠."
"프로듀서 씨의 몸도 소중히 해주셔야해요. 그래야 우리들을 이끌어주시잖아요. 그렇지요?"
"네.."

아이코의 걱정까지 받자 피로도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아이들은 제각기 밝아진 모습으로 트레이닝 룸으로 돌아갔고..
내가 몰라 불러둔 루키 씨는 이 문 뒤에서 몰래 이 반응을 보고, 듣고있었을 것이다.
어제 함께 다시 재분배를 하면서도 자신의 미숙함 때문이라고 스스로를 얼마나 모질게 다뤘었는지..
조금은 오늘의 일로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문을 열자 보이는 것은 말없이 얼굴을 가리고있는 루키 씨였다.
행여나 바깥에 들릴까봐 고운 입술까지 깨물어가며 소리를 죽여내고 있었다.
어제 우연히 나이를 듣게되었지.
19살이라..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사회에 뛰어든 소녀에게 마음의 짐이 조금은 무거웠었던 모양이다.

나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그녀를 끌어안으며 등을 토닥여주었다.

"왜울어요. 잘했어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다구요."
"으우우..카미죠 씨. 저.. 미스틱...한테.. 몹쓸짓을..한거 같아서.. 으으우.."
"고마워요. 루키 씨 아니었으면 이렇게 못했을거에요. 정말로 고마워요."

내 진심어린 말이 전해진것일까.
그녀는 결국 나의 품에 안겨 목놓아 울어버리고 말았다.
진정이 된후, 트레이너 사무실로 돌아가며 그녀가 말했다.

"카미죠 씨! 저! 꼭 카미죠 씨에게 어울리는 유능한 트레이너가 될테니까요! 카미죠 씨도 최고의 프로듀서가 되어야해요! 약속이에요!"
"후훗. 알겠어요. 서로 힘내요!"

내 말에 기쁜듯 미소지으며 그녀가 떠나갔다.
힘내야할 이유가 더 늘었구나.

나는 그렇게 사무실로 되돌아와 곧바로 사내 디자이너 팀의 위치를 파악했다.

'....블라우스가 하얀색이니까 비칠까 싶었는데 뭐, 괜찮겠지. 비칠것도 없고.'

조금 울적한 마음에 가볍게 콧노래를 부르다보니 디자이너 실에 다다랐다.

"헬로우~! 안녕하세욥. 디자이너 실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조금은 자유분방한 사람인것 같다.
나는 그에게 현재의 상황과 곡 및 파트. 아이들의 프로필등을 보여주었다.

"Yes. 대략 알겠어요우. 그런데. 일은 어떻게 진행할까요우?"
"어떤말씀이신지?"
"OH. 미스테이크. 쏘리. 미스 카미죠께서 의상을 저에게 모두 일임하실지, 아니면 옆에서 계속 바라보며 건의하시며 수정해나갈지 정하시라는거에요우."

그의 실력은 346에서도 소문이났다.
괜히 나서서 내가 흠을 내는것은 아닐까?
하지만 내가 나서야 할지도 모르잖아.

잠시동안의 고민 후, 나는 입을 열었다.

------

1. 디자이너에게 의상 부분을 위임한다. [여러분의 주사위 하나와 '저의' 주사위 하나를 돌립니다. 그 합이 곡과 아이돌에 어울리는 적합도를 의미합니다.]
2. 중간중간 참견(?)한다. [여러분은 주사위를 3번 돌리게 됩니다. 다만! +1,+2를 더한 값에다가 마지막 +3인 주사위는 십의 자리와 일의 자리를 더해서 홀수인 경우에는 그만큼 상승. 짝수일 경우에는 그만큼 하락하게 됩니다. ]

지금은 먼저 1번으로 갈지, 2번으로 갈지 정해주세요.
다음글에서 저쪽에 적힌대로 진행을 하게되겠습니다.
즉, 안정성이냐 도박이냐이지요.

+3까지 1과 2중 택해주세요 과반수로 가겠습니다.


1!

1. 작가에게도 운명력이 있는지 확인해보자.

운명의 주사위는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네... 1


"일임하겠습니다. 패션쪽으로는 저는 전문가가 아니니까요. 디자이너 님에게 맡기도록 할께요."
"오우! 그레이트! 현명한 초이스군요. 기한은 알겠으니, 그때까지 의상을 보내드리도록 하지요. 후회 없으실겁니다."

조금 성격이 별나긴하지만 이상한사람은 아닌것같다. 유쾌한쪽에 가깝달까.

그렇게 몇일이 지나, 만들어진 의상을 받아보았다.
일단 내가 판단할 것은 아니지.
나는 아이들을 불러모아 의상을 건네주고 입고 나오게끔 했다.
그리고 잠시후, 의상을 입고 나온 아이들의 모습은..

---

자! 여러분과 저의 주사위로 아이돌을 만족시켜보아욧.
제 주사위와 +1의 주사위의 합이 200에 가까울수록 만족도가 크다는건 아실거라 믿습니다.
자, 그렇다면 가보시죠!


작가의 주사위 74

독자의 주사위 83


합계 157.
-------
"예쁘네요! 그렇게 옷에 걸리는것도 없는것 같고요."

아이코가 기쁜듯 깡총깡총 뛰며 나에게 자랑하듯 빙그르르 돌았다.
시, 심장에 안좋아. 카메라. 카메라는 어디에 있어?

미호 역시 상기된 얼굴로 옷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렇게 멋진 옷을 입고 무대에 설수 있다니. 정말로 멋져요."

아스카는 벌써 기둥에 몸을 기대며 눈을 감고있었다.

"껍데기 뿐인 육체를 꾸밀 포장지라.. 이정도라면 그 누구도 뭐라 할수 없겠지."

만족한 모양이다.
디자이너 씨는 이런 반응이 당연하다는듯이 말했다.

"당연하지요우. 저의 실력은 퍼펙트 하니까욥."
"..인정합니다."

입으로만이 아닌 직접 실력으로 보여줬으니 아니라고 태클걸수도 없었다.
그는 데뷔를 응원하겠다는 말을 남긴채 자신의 사무실로 사라졌다.
나는 의상을 입을 아이들에게 말했다.

"자! 이제는 데뷔가 가시권이에요. 준비 훈련에 더 박차를 가해주세요."

루키 씨의 파트배분과 안무는 뭐, 걱정할 필요 없겠지.
곡도 준비되었고. 의상도 준비 되었다.
아이돌들의 준비는 무르익어가고 있고..
파트 배분과 안무도 완벽해.
이제 남은건..

'내가 뛰어다니며 데뷔장소와 방법을 찾는거구나.'

어쩌면 가장 중요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당분간은 힘내보자.

"아자아자! 화이팅!"

무심코 복도에서 크게 외쳐버렸지만, 다행히 트레이닝 룸 근처라서 이상하게 들리지는 않은 모양이다.
휴..

"이제 장소 섭외가 남은겐가. 부지런 하구만."
"부장님!"

어깨에 힘좀 빼도 괜찮다고 말씀하시지만 어떻게 그래요!
말단 신입이 부장님에게 가볍게 대한다는건 나좀 좌천시켜주십쇼 혹은 나좀 짤라주십쇼와 별다를게 없다구요.

"뭐. 타케우치 팀장도 스카웃 삼매경이니까 말이지."
"그렇네요. 분명 멋진 프로젝트가 되겠지요."

그, 카에데를 만들어낸 수완가다. 내가 의심할 부분은 전혀없다.
이마니시 부장님은 힘내라는 듯 나에게 말했다.

"장소 구하는 것과 그 방법에 대해서는 내가 해줄수 있는 조언이 많지 않구만. 다만 타케우치 팀장의 경우에도 데뷔 장소를 물색하는데에 상당한 시간을 쏟았던것으로 기억하네."
"그렇네요. 아이돌의 첫 시작이자 처음의 인상이 정해지는 순간이니까요."
"음. 그렇다면 힘내시게나."
"네!"

나는 그렇게 장소를 물색하러 다니기 시작했다.
아이돌들은 나를 믿고 데뷔를 믿어 의심치않고있다.
힘든 훈련과 트레이닝에도 불평불만을 전혀 내비치지 않고 열심히 따라온다고 루키 씨가 그랬었다.
믿음을 보내주는만큼 내가 보답해야해.!

그후로 나는 +1 일 만큼의 시간을 들여 장소를 알아보고 있었다.
데뷔를 위한 아이돌의 준비연습 기간은 +2일 정도가 필요하다고 루키 씨의 보고가 올라왔다.

-------
+1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2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91

88

 

아이돌들이 데뷔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보고서를 받은지 3일이 지났다.
나 역시 그동안 열심히 찾아가기 발품을 팔고있었지만 적당한 곳이 보이지 않았다.
3달정도 아이들은 피나는 노력을 하였고, 이제 그 결실을 맺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어떤 장소가 좋을까.

이 이상 아이들을 트레이닝만 시켜서는 조금씩 불안감이 들지도 모른다.
그동안 알아본 장소들중에서 골라야 할것 같은데.

나는 후보들을 살펴보았다.
먼저-

------

이번에는 제가 관대하게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2
+3   
주사위를 굴리시고 가장 높은 주사위 값으로 무대 설정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100에 가까울수록 더 좋은 무대인건 당연하겠지요?
이제 데뷔가 눈앞입니다.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3

56

86


"여러분. 안녕하세요."

내 인사에 모두는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안그래도 빼빼마른 아이돌들은 트레이닝 때문인지 살이 더 빠진것 같기도..
아니야. 트레이너 씨들을 믿자. 체중관리와 근육 트레이닝 등을 확실히 시키고 있다고했으니까.
....루키 씨가!

그것을 뒤로미뤄두며 나는 아이들에게 말했다.

"데뷔 무대가 정해졌어."
"뭐, 드디어인가. 모두에게 우리의 파장을 보여줄때가.."
"정말인가요? 와아!"
"후훗. 모두 노력한 보람이 있네요."

단순히 기뻐보이는 미호와 아이코는 아스카의 담대함(..)에 물이 들은 거라고 볼수 있을까?
긴장과 걱정을 하는것보다야 좋은 현상이기에 그대로 넘어가기로 했다.

"이번에 데뷔할 곳은-"
"..무도관?"
""히엑!?""

아, 취소. 그저 긴장보다는 기쁘다는 감정이 억누른 상태였나보다.
아스카 나름의 농담에도 불구하고 미호와 아이코는 서로를 끌어안으며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것보다 처음부터 데뷔를 무도관에서 하다니. 그건 무슨일이 일어나야 가능한건데.

"아니야.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이야."
"대단하잖아!"

순수하게 놀란듯 말하는 아스카와 고개를 끄덕이는 두명.
내 고생이 조금은 보상받은 기분이다.
완전히 보상받으려면 훌륭하게 데뷔를 성공해야한다구!
응. 그정도는 되어야지!

나는 정말 기뻐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정보를 풀어내었다.

"먼저.. 이 방송에 우리는 +1번째로 나가게 될거고요. 생방송이에요."
"저기.. 라이브인가요?"

조심스럽게 물어오는 미호.
나는 그것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데뷔무대.
더군다나 공중파.
실수라도 하게 된다면 말 그대로 큰일이 나게된다.
그렇기에 그쪽 방면의 베테랑인 음향감독이 나에게 제안해온것이 있었다.

"그것에 관해서 말인데요. 립싱크를 해도 좋다는 허가도 받아왔어요. 라이브로 해도 되고요."
"..."

잠시 고민하던 아이들은--

------

+1  [주사위] 일의 자리수가 순서. 0일경우 마지막무대.
+2,+3,+4  라이브, 립싱크 투표를 해주세요.  립싱크일 경우 큰 실패는 없지만, 큰 성공도 없습니다.  라이브의 경우에는 큰 실패도 있지만 큰 성공도 있습니다.  선택해주세요. 만약에라도 큰 실패가 나온다면....후후...


75

립...

13 홀 라이브 짝 립싱크

이히히히히히히히히히 무조건 라이브로 갑니당.

 

번째 순서. (중간 순서)
데뷔무대 : 라이브
-------------
"립.."

미호의 입이 열리려는 찰나였다.

"라이브로 가자."

이번만큼은 아이코도 미소를 지워내며 아스카를 진지하게 바라보고있었다.
그에따른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것 같았다.
아스카는 주머니에 손을 넣으며 말했다.

"나는 이 두명의 실력을 알아. 그리고 나도 나를 잘 알아. 우리들은..관객들과 공명할수 있어."
"니노미야 씨.."

잠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미호의 손을 감싸며 아이코가 말했다.

"니노미야 씨의 말이 맞아요. 코히나타 씨. 우리의 노력의 결정체를 보여주도록 해요."
"타카모리 씨까지.."

잠시 고민하던 미호도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모두 함께라면 무섭지 않아요."

그 모습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은 정리가 된거 같네.
자리를 마무리 하려는 순간, 아이코가 궁금하다는 듯 물어왔다.

"프로듀서 씨. 개인적으로 궁금한데.. 데뷔무대로 이렇게 좋은 조건의 무대를 얻으신 경위가 궁금해요."
"으음. 그렇네요. 실은 타케우치 팀장님과 타카가키 카에데의 후광을 빌렸다는 셈 치지요."

나는 숨길것도 없이 솔직하게 말했다.
분하지만 그것이 아니었으면 아마 불가능했을것이다.
그래도 부끄럽다거나 그러진않다.
이것을 빌미로 더욱 성장해서, 나중엔 우리가 다른 아이돌을 이끌어주는 유닛이 될지도 모르니까.

내 나름대로의 생각까지 더하자, 모두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한번 의지를 다잡는듯 했다.
미호가 마지막으로 물어왔다.

"프로듀서 씨. 혹시. 라이브 날자가 언제인지 알수있을까요?"
"아! 내 정신좀 봐. +1일이야."
"네. 알겠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라이브를 앞둔 트레이닝을 하러 돌아갔다.
나도 이제 준비를 해보도록할까.


+1 주사위 [일의 자리가 라이브까지남은 날자입니다.]


10  (10일로 계산)

 

앞으로 남은 10일.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도록 하자.

시간은 그렇게 흘러.
어느덧 하루가 남았다.
바로 내일.
내 첫 프로듀서로서의 아이돌... 무대가 펼쳐지는 것이다.

회사에서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온 이때.
누구에게 연락을 해볼까?

+1  연락을 넣은 인물 (아버지부터 기타 인물들까지들중 한명만.)
+2  연락을 넣은 방법 (전화, 문자 등-)
+3  +2에 따른 용건 및 내용


아버지

전화

드디어 프로듀서로서 첫걸음이니 응원해달라고(엄마의 브로치를 만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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