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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메이커 [프로듀서를 만들자.] - 1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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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6, 2017 14:05에 작성됨.

"좋아. 움직이자!"

행동력 하나는 자신...이 있겠지?
타케우치 씨는 스카웃하러 나가신것 같았고 나의 경우에는-

"여러 작곡가 분들을 만나고 오겠습니다!"

그렇게 나서려는 나를 치히로 씨가 붙잡았다.

"여기..곡을 잘쓰기로 유명한 업계의 작곡가 분들이에요. 주소랑 전화번호등을 적어놓았으니까 살펴보시며 가보세요."
"하지만.."
"타케우치 군도 그 메모에 의지를 많이 했지. 부담가질것 없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그렇게 작곡가분들의 사무실에 무작정 찾아가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346프로의 프로듀서 카미죠 히미츠라고 합니다. 여기 명함입니다."
"아, 네. 어서오세요."

기본적으로 바쁘고 인기가 많으신 분들이라서 이미 작업중이시거나, 예약이 밀린 경우도 허다했다.
여기가 적혀있는곳들중에서는 마지막인데..

아침에 나와서 지금은 이미 저녁이 되어버렸다.
부장님은 이런 내 모습을 예상이라도 한듯이 적당히하고 집에 가라는 듯 퇴근을 권유하셨지만..
하루가 아깝다.
어서 그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곡을 주지않으면..!

"346프로에서 아이돌이 데뷔하나보죠?"
"네. 이번에 제가 담당하는 유닛 미스틱이 데뷔하게 될거에요. 지금은 그 데뷔곡을 물색하고 있고요."

이런 내 말에 궁금증이 다 풀린건 아니었는지 그는 작업용 컴퓨터를 바라보며 말했다.

"실은 오늘 막 의뢰받은 곡을 납품하긴했습니다만.."
"부탁드립니다! 적어도 작업했었던 곡들을 들어볼수 있을까요?"
"으음. 묵혀둔 곡이 몇곡 있기야한데. 저는 그쪽의 컨셉이나 원하는 것을 잘 모르니까요. 입맛에 맞출수가 없네요."

그의 타당한 말에 나는 침음성을 삼키며 말했다.

"조금 쿨한 노선으로 가볼까해요."
"쿨한 노선으로 아이돌 유닛에게 어울릴만한 곡이라.. 잠시만 기다려보세요."

그는 이전에 작업해놨었던 혹은 갑작스럽게 계약이 해지되며 주인을 잃은 곡까지 모두 꺼내왔다.
적지않은 수의 곡들을 바라보며 그가 입을 열었다.

"일단은 이정도가 제가 보여드릴수있는 전부라고 할수 있겠네요. 당장 작업에 착수하기에는 죄송하지만 몇일 후에 또 납품을 해야해서요. 이곡들에서 마음에 드는게 없으시다면 다른 작곡가 분을 찾아가실 수 밖에 없네요."

나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소개해준 곡들은 이러했다.

-------

곡의 정보를 적어주시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높을수록 데뷔 성공확률이 높긴하지만 성공확률이 조금 낮을지라도 여러분들이 더 괜찮거나, 혹시모를 지뢰추천을 피하기 위해서 낮춰서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니까요. 아직 사내 자곡가도 만나지 않으셨으니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자, 아이돌에게 어울리는 곡을 추천해주세요!


76 Hysteric moon - 잔다르크 (곡 내용은 스토커 이야기)

23 stone cold-FictionJunction

67 only my railgun-fripside

31 スカイクラッドの?測者 - いとうかなこ

80 하츠네 미쿠-고스트 룰(ゴ?ストル?ル, Ghost Rule)

81 共鳴世界の存在論 - 二宮飛鳥 과연... 주사위는.... 공명할 것인가....

온톨로지 떴다아아아아아아아

 

앞으로 곡추천은 주사위중 상위 3곡으로 하겠습니다! 다음 앨범활동할때는 기억해주세요! 주사위 운이 좋아야 곡추처하시는 여러분의 곡을 미스틱이 쓸수있습니다! 우후후.
---------
共鳴世界の存在論 - 二宮飛鳥 - 81 (공명세계의 온톨로지)
하츠네 미쿠-고스트 룰 - 80
Hysteric moon - 잔다르크 - 76

"응. 이 3곡이 가장 귀에 들어오는것 같아요."
"이야. 날카로우신데요? 나름대로 잘나왔다고 생각하던 곡들이었거든요."
"그런가요? 으음. 죄송한데 샘플로 조금 노래를 떠가도 될까요? 아이돌들에게도 들려주고 싶거든요. 데뷔곡이 될지도 모르는데 저 혼자서만 결정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원래라면 이쪽으로 오게해서 듣고가라고 하고 싶지만요. 아마 세곡중 한곡은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까요? 미래의 고객이 될거고 앞으로도 단골이 되어달라는 입장에서 그렇게 해드리겠습니다. 잠시 기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꾸벅 고개를 숙이고있자, 그는 약하게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그래도. 이쪽바닥에서는 신용이 가장 밑바탕이 되어야하는거 아시죠? 다른 쪽에 이 곡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바라겠습니다."
"네! 물론이지요."

그렇게 나는 녹음기에 고음질 데모곡을 받아올 수 있었다.
그래도 남아있는 곡들 치고는 좋은 노래들뿐이었던것 같은데. 역시 내가 듣기에만 그런걸까?

나는 곧바로 집에 돌아와 잠들었다.
히, 힘들다.

다음날 출근은 생각보다 정신없었다.
꾸벅꾸벅 졸아버려서 한정거장을 지나쳐버렸기 때문이다.
다행히 늦진않겠지만 정말로 빠듯하게 출근했다.
그 증거로-

"카미죠 프로듀서. 59분 38초. 22초를 남기시고 사원 게이트에 출근체크를 하시다니. 보는 제가 심장이 떨리네요."
"그..그러네요. 하아..하아..."

카드를 찍지 않으면 출근인정이 되지않으므로 거짓이나 대리등을 할수도 없다. 애초에 그럴생각도 없지만서도.
아! 오늘부터 그 아이들도 유닛처럼 하나가되어 움직이기로 했었지.

10시부터 첫 트레이닝이 시작되는만큼 아직 시간적 여유는 괜찮다.
일단, 아스카에게 집합명령을 내리고..

핸드폰 문자를 보내자마자 곧바로 아스카에게 답장이 왔다.
'알겠어.'

답장이 짧아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답장 빨라! 역시 14살..!

오늘도 타케우치 씨는 스카웃을 위해 밖으로..
부장님은 느긋히 서류를 결재중이시고 치히로도 부지런히 사무실 정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내 작곡가도 만나봐야 하는건 아닐까? 샘플링 곡은 일단 있긴한데..'

1. 사내 작곡가도 혹시모르니 만나본다.
2. 빠를수록 좋다! 발품팔은 곡보다 좋긴 힘들겠지. 이 곡들을 아이돌에게 들려주자.


+1,+2,+3 다수결로 진행됩니다.
투표해주세요.


2

2

매번 외주업체에 곡을 맡길 수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사내 작곡가의 손을 빌려야 할 때도 분명 있을 테니
친분을 위해서 1번

2 온톨로지가 있으니깐요.


'괜찮겠지. 적어도 이번엔 이 3곡만큼 이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곡은 없다고 생각하니까.'
생각을 정리하며 곧바로 약속장소로 향했다.
그곳에는 아직은 어색한 기운이 감도는 세명이 서있었다.
음..그건 나도 아직은 마찬가지일지도.

"여러분. 유닛으로서 본격적인 훈련을 받기 앞서서 불러모은 이유가 있어요."

가볍게 고개를 갸웃이는 세명에게 녹음기를 꺼냈다.

"자, 제가 곡을 구해왔어요. 하지만 여러분의 의견도 물어봐야할것 같아서요."
"그 짧은 시간에?"

아스카가 궁금하다는 듯 물어왔다.
미호와 아이코 또한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면 궁금하긴 했던모양.

"아..음..퇴근하고 나서도 발품을 파는것은 제 자유니까요. 여러분들이 얼마나 데뷔를 바라고 있는지. 그것을 위해 얼마나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있는지는 제가 잘 알고있어요. 그런만큼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지요."
"""......"""

아스카는 말없이 나를 바라볼 뿐이었지만 아이코의 눈은 약하게 글썽...일뻔 했는데 오히려 옆에 있던 미호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해서 그것을 달래주느라 스스로 감동받을 타이밍도 놓친듯 보였다.

"우우..저, 정말로 기뻐요. 사실. 무서운 프로듀서가 제 담당이 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하루에도 몇번씩 하곤했거든요."

실제로 프로듀서와 아이돌의 갈등으로 데뷔전에도 몇번이나 그 계획이 무산된적도 있었다고한다.
그리고 그것을 옆에서 바라봤을 연습생인 이 아이돌들이 어떤 마음을 가지게 되었을지는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정말로..정말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정말로 저는 복받은 애구나 하고.."
"코히나타 씨.."

아이코는 여성력이 높아보이는 것을 입증하듯이 품에 있던 손수건을 건내주었다.
그래. 이런 아이돌을 두고 내가 약해져선 안되지. 더 힘차게 가보자.

"......내가 인정한 사람인 만큼 멋대로 쓰러지거나 하지 말라고."

부끄러운듯 말하는 아스카의 말에서 진심을 느낄수 있었기에 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미호가 진정 된 후.
나는 아이들에게 차례대로 곡을 들려주었다.

그리고 각 곡에대한 아이돌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았다.

-------------

共鳴世界の存在論 - 二宮飛鳥 - 81 (공명세계의 온톨로지)
하츠네 미쿠-고스트 룰 - 80
Hysteric moon - 잔다르크 - 76

기본적으로 저 숫자를 100에서 뺍니다. 그리고 그것만큼 다음 주사위에서 빼게될겁니다. 즉, 저 첫번째 주사위가 높게 나온만큼 어드밴티지가 있다는 것이죠.  온톨로지는 19.  고스트룰은 20  히스테릭 문의 경우는 24군요.
만약 아래 주사위에서 50이 나온다면 온톨로지의 최종값은 31이 되는겁니다. 이런식으로 최종값이 가장 높은 곡이 선택받게 되는것이죠.
자, 그러면 주사위를 굴려 데뷔곡을 정해봅시다!


+1 주사위 [온톨로지에 대한 아이돌들의 평균 만족도] - 19 = 최종값
+2 주사위 [고스트 룰에 대한 아이돌들의 평균 만족도] - 20 = 최종값
+3 주사위 [히스테릭 문에 대한 아이돌들의 평균 만족도] - 24 = 최종값


54

15

28


(온톨로지 낙점)

 

"첫번째 곡이 좋아."
""?""

아스카의 말에 아이코와 미호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네요. 확와닿는 것은 저도 첫번째 곡이라고 생각해요."
"저, 저도요."

자신의 선택에 동조해준것이 기뻣는지, 아스카는 기분좋은 미소를 지었다.
도야가오에 가까운 미소인듯 보이지만 기분좋아보이니 다행이네.

"좋아. 곡도 정해졌고, 컨셉쪽도 정해졌어. 의상만 남았네."

그 이후엔 이 아이들의 준비에 달려있다고해도 되겠지.
물론 라이브 데뷔를 할 장소와 시간등을 정해야하는 내 임무도 아직은 막중하다.

"제대로 된 가사와 파트 배분등을 알려줄테니 유닛 훈련을 열심히 해주세요. 지금은 힘들겠지만 관객여러분들을 위해 더 노력한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아이코의 대답을 끝으로 아이돌들은 부랴부랴 트레이닝 센터로 돌아갔다. 시간이 꽤나 빨리 가는구나.
컨셉 및 리더, 데뷔곡까지 정해지자 보고해야할 서류도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어디보자, 먼저 작곡자분과 곡 가격에 대해서 상담을 해야하고..'

그 다음은 의상에 대해선데 내가 옷을 잘입는 편도 아니라서 어떻게해야할지 막막했다.

"의상정도가 남으신것 같네요?"
"아, 네. 센카와 씨."

그녀는 사무원답지않은 외모를 자랑하며 나에게 말해왔다.

"사내 디자이너 분들을 만나는것은 어떨까요? 다른 사무소와는 다르게 대기업의 지원으로 직속 디자이너 분들이 계시거든요. 함께 상담해보시는것이 좋을거에요."

시장에서 직접 뛰어다니고 만드는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니까요.
그녀의 도움에 나는 고개를 숙이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안무의 경우는 어떻게할까요?"
"트레이너 분들에게 곡과 파트를 설명해준다면 멋있게 짜주고 훈련시켜주실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어쩌면 내 진정한 프로듀서로서의 가장 큰 일은 역시 무대를 준비하는 것인것 같다.
과연 내가 잘 섭외할 수 있을까.
그 이전에..

'바쁘다, 바빠. 어디부터 들려볼까.'

1. 안무/보컬 트레이너들  (파트나눔 및 안무)
2. 디자이너들 (의상)

+3까지 다수결로 갑니다.


2

보통 트레이닝부터 하고 의상이 나오죠. 애니에서도 그랬던거 같은데. 1

1


'그래. 트레이너 씨들을 찾아가보자. 의상은 그 이후에 해도 괞찮을것 같으니까.'

어디보자.
우리 유닛을 가르쳐주시는 트레이너분들이 총 4명이 있고.
이름이..

루키 트레이너, 트레이너, 마스터 트레이너, 베테랑 트레이너 구나.
.회사 안에서의 별칭같은 느낌이네.
아이돌들은 분명 지금 레슨중일텐데.
나머지 트레이너 분들도 다른 아이돌들이나 연습생을 상대로 트레이닝을 시켜주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디보자, 그들의 업무 시간표를 보아하니..
내가 지금 만날수 있는 트레이너는-
----
0-25 루키
26-50 트레
51-75 마스트레
76-100 베테트레

만일 +1 주사위에서  1의 자리가 0이 뜬다면  크리인정으로 +2도 한번 더 돌려주세요. 트레이너가 많을수록 효과적인 업무효과가 있겠죠? 그리고 당연히 루키쨩에게는 미안하지만 0쪽에 가까운 이유는 경험이 많은 트레이너일수록 일이 능숙한건 당연할테니까요! 즉! 높게나오면 좋은겁니다.


+1 주사위 굴려주세요.


12

 

루키 트레이너 씨인가.
뭐, 그녀도 회사에 들어온지는 얼마 안되었다고하고. 나처럼 첫 아이돌이라거나 그런걸수도 있으니까 더 열성적으로 임해주실지도 모른다.
트레이너 분들의 사무실에 찾아가자 한 엣되어 보이는 분이 업무를 하고있었다.

"아, 어디보자. 오늘부터 유닛 트레이닝을 받게 되는 그룹이 미스틱이고.. 언니가 지금 보컬 트레이닝에 들어갔으니까, 안무 준비 쪽을 신경쓰고 있어야할까."
"저기. 실례하겠습니다."
"아, 네!"

문을 열고 들어가자 그녀가 반겨주었다.

"어서오세요. 어느분을 불러드릴까요? 세분 모두 트레이닝으로 부재중이시거든요."
"아니요. 저는 그러니까..루키 씨를 뵙고싶었어요. 저는 이번에 미스틱을 담당하게 된 카미죠 히미츠 프로듀서라고 합니다."

그녀는 화들짝 놀라며 대경실색했다.
외, 외모가 되니까 상당히 귀엽잖아..!

"죄송해요! 제가 아직 프로듀서님들의 얼굴을 다 외우지 못했어요! 그, 성함도 빨리 외우도록 할께요!"
"저..저는 그런걸로 뭐라고할 입장도 되진않지만 일단 진정해주세요. 그리고 저를 도와주실 수 있나요?"

나는 곧바로 데뷔곡을 꺼내며 말했다.

"이번에 미스틱이 데뷔할 곡이에요. 모두의 음색이나 댄스 실력등을 아시는 루키 씨라면 파트 배분을 저보다 능숙하게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괜찮으시다면 부탁드려도 될까요?"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해볼께요!"

그녀는 곧바로 나와 마주앉고서 회의를 시작했다.
놀라운것은 업무에 들어가자 그녀는 180도 달라진것처럼 더없이 진지하고 열성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었다.
나도 제3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저럴까? 으음. 그랬으면 좋겠네.

그렇게 꼬박 하루를 그녀와 회의를 했다.
의도치않게 그녀와 토론도 하고 야근까지 하게 되었지만 그녀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듯 했다.

"끝났네요. 일단 이대로 한번 불러보게하고 수정하게 된다면 또 말씀드릴께요."
"네. 루키 씨 미스틱 아이들..잘 부탁드립니다."
"아니요! 제가 할 말인걸요."

우리는 그렇게 미소지으며 회사를 나왔다.


+1  루키쨩의 호감도 측정.
+2  이번 파트배분의 완벽도.  [높을 수록 아이들의 불만이 적어짐.]


77

4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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