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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메이커 [프로듀서를 만들자.] -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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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5, 2017 19:26에 작성됨.

수능이 다가온다.
사실상 큰 상관없는 2학기 기말고사는 뒤로하고서 모두가 수능준비를하고있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일본의 교육체계를 제가 잘 몰라서 편하게 수능으로 가겠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날씨도 어느사이엔가 추워졌고.'

끝나지 않을것 같았던 더위도 결국 그 모습을 감추고말았다.
진학을 선택한 만큼 이왕이면 좋은성적을 받아서 꿈을 이루고싶다.
그리고 첫월급을 받게된다면 아버지에게 선물을 사드려야지!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밖에 없다.
저번 아카바네 씨의 말을 듣고 난 후로 놀랍도록 정신이 안정되어있었으니까.
그 증거로 순식간에 확 올라간 성적도 그러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나도 할수있다는 자신감까지 붙으면서 순조롭게 수능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핸드폰의 진동이 울렸다.
전화? 문자일까?


당신은  수능을 얼마 남기지 않은 딸에게 어떤 연락을 했습니까?

+1  전화 or 문자  택1
+2  그에따른 내용 및 전할 말.


전화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만 볼 수 있게 꼭 일찍 자면서 체력을 보충해놓아라


"히미츠. 전화를 빨리 받는구나."
"아, 네. 수능이 얼마 남지않았잖아요. 일찍잘수는 없지요."

뭐, 일반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이른시각은 분명 아니지만 말이지.
그것을 뒤로하고서라도 아버지가 먼저 전화를 해주시다니.
이건 분명히 좋은 징조가 분명해!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볼 수 있게끔, 일찍 자두면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단다. 실제로 당일날의 성적은 컨디션이 좌우한다는 말도 있으니까 말이야."
"아..."

걱정해주는 아버지의 충고가 너무나도 감사해서 겨우 울먹임을 참을 수 있었다.
정말이지. 밤중에 딸을 울리구 말이야. 너무해.

"네. 새겨들을께요."
"그래. 스스로 잘하는 아이니까. 더이상은 말하지않으마."

그 후 한동안 말이 없으셨던 아버지는 힘내라는 말을 더하시고 전화를 끊으셨다.
좋아! 컨디션 조절도 아버지의 말씀처럼 중요하니까!
예전처럼 몸도 챙기지않았다가 수능날에 쓰러지거나 한다면 정말로 농담이 아니게 된다구.

'....'

그렇게 생각하고 곧바로 잠을 청하기 위해 누웠지만 역시 시간이 아까운 느낌이 드는데..
하지만 곧바로 상념을 지워내고 잠을 청했다.
잠이 안오면 어떻게 하지라는 내 초라한 고민이 무색하게도 눕자마자 잠에 빠지는 기염을 토했다.
부끄러워.


[수능 당일날]

"으~~ 춥다."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에 이것저것 껴입고 나오긴했는데..
뭐 시험장 안에서는 괜찮겠지.

준비물도 챙겼고.
다른학교에서 시험을 보는것은 또 새로운 느낌이긴 하지만 어찌어찌 잘 될거라고 생각한다.
몸상태도 좋고, 시험준비 또한 만전이다.

그런데..

"선배님들 시험 잘보십쇼!"

우리 학교 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서 응원을 하고 있었다.
그것도 그럴것이 이 학교에도 여러곳의 학생들이 모이는 곳이니까 이런 선배를 향한 응원단 파견..이라고 해야할지.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앙? 뭐냐 너. 우리 선배님들한테는 응원 안하는거냐?"
"히익!!"

다른 학교에 비해서 질낮은 학교로 평가받는 우리 학생들은 여실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저기."
"응? 아, 선배님. 이 녀석들은 걱정하지 마시죠. 저희가 제대로 교육시키겠습니다."

아니.. 너무 불쌍하잖아. 심지어 다른 학교 학생들도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시험장으로 가고있다고.

"응원해주는건 고맙지만 다른 학교 학생들과 트러블은 일으키지 말아줘."
"네?"

진심으로 모르겠다는듯 고개를 갸웃거리면 이쪽의 머리가 아파온다고.
머리를 긁적이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도중-

"역시나였군. 조용히 응원하라고 일렀거늘."
"히엑!"

담임선생님의 불호령이 떨어지자 온순한 양처럼 변해버렸다.
응. 이걸로 안심.
시험 잘보고 오라는 선생님의 응원도 마음한구석에 챙겨놓으며 나는 시험장에 들어섰다.

그리고-

운명의 수능이 시작되었다.


----

저는 창댓러분들의 주사위 운을 잘 알기에 주사위 하나로 수능점수를 고르지 않겠습니다. [흰눈]
+1, +2, +3 주사위들중 가장 높은 주사위의 숫자를 채택하겠습니다.
자세한 수능점수를 나타내는것은 주사위로는 무리이니만큼 대충 뭉뚱그려 넘어가는걸로 참아주세요.

100에 가까울수록 시험 대박.
0에 가까울수록 쪽박입니다.

그리고 앞서 아버지의 퍼펙트 커뮤를 통한 보정  +10도 있습니다. 부디 히미츠가 좋은 대학가도록 힘을 보태주세요.


80

40

20

 

보정치까지 더해 90입니다. 와우.
--------

마지막 시험과목까지 끝났다.
어려워서 못푼 문제는 없었지만 내 자만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풀수있었던 것이 많았고 나름대로 자신감도 있다.

'어라. 이거 꽤 느낌이 좋은데.'

실제로 주변 학생들이 가방을 싸며 하는 말들 대부분이 시험이 많이 어려웠다는 말들 뿐이었다.
그래도 결과가 나올때까지는 아직 모른다.

"하아..."

미친듯이 공부에 메달렸고 우여곡절도 많았다.
진로가 달려있는만큼 노력한 것의 성과가 나타난다면 좋을텐데.

시험결과가 나올때까지 나는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처음으로 무료함을 느꼇다.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는것도 정말 할것이 못되는구나.
그렇다면 어떤 과로 갈지 정해놓아볼까.
진로를 위해 대학교를 가는만큼 과 선택도 중요하다.

프로듀서과....는 없을것 같고. 더움이 될만한 과가 있을까?
아니면 다른 길이 있는걸지도 모른다.

대학교는 생각보다 많아서 하나하나 구경하고 조사하는 동안에 시간이 다 흘러가버렸다.
뭐야, 정말. 시간 너무 빠르잖아.
할머니가 되어버리면 어떻하지.

애써 그렇게 스스로를 향해 농담을 던져보지만 수능 성적표를 제대로 마주볼 용기가 나지않았다.
제발.
제발..!

한참을 망설이다가 결국 마주본 내 수능성적은 내가 노력한 이상으로 결과가 나온것 같았다.
생각했던 점수보다 모두 잘나온 상황에 나는 집에와서 방방 뛰어다녔다.
다행이다! 자취하는 중이라서.
아니었다면 아버지에게 꾸중을 들었을지도 몰라.

이거라면 좋은 대학에 갈수도 있겠어!
이 기쁨을 나누기위해서 나는 아버지에게 문자를 보냈다.
사진으로!
성적표를 찍어서!

도얏.

봐주는 사람은 없지만 이 순간만큼은 도야가오해도 괜찮은거겠지?
그렇다면 이젠 학교와 과를 고민해볼 시간이네.

그러는 사이 아버지에게 답장이 돌아왔다.

 

+1 , +2  [답장을 써주세요. 섞던가 이어붙이던가 하겠습니다.]


고맙다. 널 혼자 외롭게 둔 못난 아비아래에서도 이렇게 넌 답을 해주는구나 딸아.

나도 너에게 답을 주는 아버지가 되도록 노력하마. 앞으로도 서로 노력하자꾸나.

 

"고맙다. 널 혼자 외롭게 둔 못난 아비아래에서도 이렇게 넌 답을 해주는구나 딸아. 나도 너에게 답을 주는 아버지가 되도록 노력하마. 앞으로도 서로 노력하자꾸나"

아버지의 문자는 그동안의 내 고생아닌 고생을 한번에 사르르 녹여주었다.
정말.. 이제 좋은 대학교에 원서를 넣어야하는데 자꾸 울리기만하시구.

"대학교 상담을 해달라라.."

담임선생님에게 찾아가자 선생님은 흔쾌히 상담실로 나를 안내해주었다.
내 성적표를 보시던 선생님은 이럴줄 알았다는듯이 의기양양하게 미소지으셨다.

"이정도면 우리학교에서 가장 시험을 잘봤다고 할수 있겠는데?"
"지, 진짜요?"
"이런걸로 거짓말해서 선생님이 얻는게 뭐라고."

껄껄. 호탕하게 말하신것치고는 내용이 엄청났지만 이어져나온 말은 나를 더 놀라게 했다.

"OO대나 XX대도 되겠는데."
"그..그런 명문대를 제가요?"
"음? 너는 그러면 어떤 대학교를 알아보고 있었느냐."
"여기 근처의.."
"...좋아. 상황은 잘 알았다. 네 점수에 맞는 학교를 찾아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마. 그러니 그 학교는 머리에서 지워라."
"에엣.. 하지만 뭐랄까. 홈페이지에서도 보면 학교도 엄청 커보였.."
"지워라. 알겠느냐."
"네..넷!"

나에게 정색하신 선생님의 표정은 또 처음이었기에 알겠다고밖에 말할수 없었다.

그리고 원서를 집어넣는 시기가 다가오자 선생님은 힘내라는듯이 문자를 보내셨다.

"너무 걱정하지 말거라. 서류가 통과하면 면접도 보겠지만 말이지. 우리학교에서 요 근래 졸업생중 가장 좋은 대학교에 간다는 것은 이 내가 보증해줄테니 말이다."

그 모습에 나는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인터넷으로 서류를 넣었던 대학교들의 상황을 살펴볼때다.
나는 ---


[선생님의 진로상담 어드바이스로 +10 보정이 들어갑니다. 100에 가까울수록 초명문대 0에 가까울수록 그저그런 대학교입니다. 수능 점수 보정으로 질낮은 대학교는 자체 필터링 되옵니다만 초명문대와 인서울 그저그런 대학정도의 차이로 생각해주세요.]

+1, +2, +3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로 선택합니다.
자. 수능 대박에 이어서 학교대박까지?
히미츠는 꽃길을 걸을수 있을까요.


9

11

28


38 이군요.  70~80 이상만 되어도 346에서 학벌라인에 들수있었을텐데.. [흰눈]
------

"뭐.. 그 나름대로 이름있는 대학에는 합격한 모양이네."

나에게 엘리트들이 모이는 그런 학교..갈수 있을리가 없다는건 알았지만 이렇게 합격, 불합격이 딱 정해져서 나오는건 조금 가슴이 아프네.
그래도 면접보러 오라는 학교가 한군데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선생님?"
"그래. 붙은곳이 있느냐?"
"네."
"오오..! 드디어 우리 학교에서도 OO대를!"
"...제일 낮게 쓴곳에만 붙었어요."
"...그렇구나. 수고했다. 그 학교도 나쁜학교는 아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 중에서는 네가 제일 학교를 잘갔다고 할수 있겠구나."

그래도 내심 아깝기는 하지만 말이다.
면접을 잘 보고 오라는 선생님의 말을 끝으로 나는 전화를 끊었다.
아버지에게는 면접도 합격해서 완전히 붙었을때 연락드리면 되겠지.
괜히 붙었다고 했다가 면접에서도 떨어지게 된다면 상심하실테니까.

나는 대충 면접으로 예상되는 문제들을 참고하기 시작했다.
정치? 경제? 외교? 어떤 질문이 올지 모른다는게 더 압박감이 든다.
차라리 예제를 알려준다면 열심히 외워서 갈텐데.

'오히려 이런 임기응변을 보려고 면접을 하는것일수도.'

결국 나는 긴장되는 마음을 다스리며 면접날을 기다렸다.
그리고 면접날-

"헤에..크다."

고등학교와는 비교가 되지않는 크기의 대학교를 멍하니 바라보고있었다.
아차차, 본관 7층에 가면 안내받을수 있다고 했으니까..

여담이지만 길을 잃어서 면접에 늦을뻔했다.
정말 나는 바보야.

"48번 카미죠 히미츠 학생 들어오세요."
"아, 네!"

우와아..긴장된다.
개별 면접이라니.
교수와 1:1 상담이라니 전혀 상상하지 못했어.

상담실에 들어가자 여교수가 소파에 앉은채로 나에게 말했다.

"반대편에 앉으세요."
"네. 잘부탁드립니다."

예의상 고개를 끄덕인 후 내 정보를 훑어보기 시작하는 교수님.
그리고는 잔뜩 긴장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좋아요. 간단하게 질문 몇가지만 할테니까."
"넷!"

그 몇가지 떄문에 얼마나 긴장하는지 알고계신가요? 아..알고 계시겠지요.
끙끙 앓는 소리까지 내는 나에게 교수가 물어왔다.

"+1(과 이름)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2)"

+1  과 이름
+2  지원한 이유


연예매니지먼트과로... 하아... 선택장애가 와요...

누군가의 꿈을 뒤에서 지원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연예 매니지먼트과로 지원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간단하다면 간단한 질문이지만 막연히 이 과에 지원한 사람은 당황할지도 모르는 질문이다.
나는 내 진심을 담아 답했다.
그러는 편이 교수님에게 더 와닿을거라고 생각했으니까.

"누군가의 꿈을 뒤에서 지원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입니다."

그러냐는듯 무신경한 표정으로 내 프로필을 넘기던 교수님의 얼굴이 바뀌었다.

"어릴때부터 자취를 시작했네요.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힘든일도 있었지만,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흐음.."

한동안 내 얼굴을 바라보던 교수님은 내 프로필을 내려놓으며 물었다.

"좋아요. 서로 시간도 많지않을테고. 마지막으로 물어볼게요. 솔직하게 답해주시면 되요. 부모님이 원망스러운 적은 없었나요?"
"...."

어떻게 대답해야할까.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을 대략적으로라도 말을해야할까.

+1 솔직하게 말한다. Y / N
+2  N이라면 나름대로의 변명을.


거짓말을 하는 아이는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원망안할수는 없었다..


"이렇게 말하는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있었어요."
"어떤부분에서죠?"

그렇게 물어오는 교수의 말에 여러가지 지난일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지금은 그러시지 않으시지만..예전에는 성적에 관해서 많이 엄격하셨어요. 그리고.. 투자하신것에 비해서 효율이 좋지않다고도 말씀하셨구요.."
".......분명히 여기 부모님의 직종란에는 고등학교 교사라고 적혀있는데요?"
"...사실을 말씀드린거에요."

복잡하다는 얼굴을 숨기지 못하며 교수의 얼굴은 내가 봐도 알기 쉬울정도로 당황한 기색이었다.
그거야 교육자의 입에서 나올 이야기가 아니란건 알지만..
아버지가 나를 얼마나 믿고있었는지에 대한 근거도 될테니까.

이 이후에도 간단히 2분정도의 시간을 들여 몇가지 질의응답을 하고나자 날도 추운데 조심히 돌아가라는 교수님의 말이 들려왔다.
긴장해서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네.

발표는 조만간이라고 했었지.
합격하면 좋을텐데.
그렇게 차가운 바람에 맞서 손을 호호 불다가 보인것은 편의점의 호빵.
아버지도 드시면 좋았을텐데.
자그마한 바람을 가지며 호빵을 사가지고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시간은 놀랍도록 흘러..

"발표날이구나."

인터넷으로 홈페이지를 켜놓은 상태로 굳어있기를 몇분.
작게 한숨을 내쉬며 수험번호를 적었다.
그리고 나오는 결과는-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1, +2 의 주사위를 보고 높은걸로 판단하겠습니다.
[1-30 불합격.  31이상 합격.]


18

55


55 합격.

---

"합격이다!"

다행이다. 혹시 떨어지나 했는데.
정말로 다행이다.
아버지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축하한다는 말이 되돌아왔다.
선생님에게도 축하한다는 말을 들을수 있었다.
이제 조금 꿈에 한발짝 다가선걸지도.

그런데 이제 뭘 준비해야하지?
자세히 학교생활에 대해 알아보려고했지만 그저 선배들에게 이야기를 들으라는 말 정도밖에 들을수 없었다.
무..무서운 선배들이면 어떻게하지.
우리 학교 애들처럼 그런 사람들이면 또다시 조용히 학교를 다녀야 하는걸까.

전전긍긍하는 가운데 인터넷에 한 글이 눈에 띄었다.

'새내기로서 예쁜 모습으로 선배들에게 보여지고 싶은데 화장하는 법을 전혀몰라요.'

화장?

평범한 외모인 나도[46] 화장하기에 따라서는 미인처럼 보이는 영역에[70이상] 다다를수 있다고도 하고.
좋아. 시간도 남겠다. 한번 화장하는 것에 대해서 알아볼까?
요리하는 재주도 있으니까 화장하는 재주도 없으라는 법은 없겠지?

+1 화장 재능[주사위]
+2 화장으로 인한 외모수치 상승량[주사위, 십의 자리와 일의자리를 더한양의 값.]
+3 화장 재능이 80 이상이라면 한번더 외모수치 상승량을 더할수 있습니다. +1이 80이상일때 굴려주세요.


12

5

77


화장을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는 했지만 이쪽에는 영 재주가 없나보다.
더 예뻐진것 같지도 않고.

'...평범한 사람은 평범하게 다니는게 최고인가봐.'

결국 나는 가벼운 메이킹 화장법 정도만 배워두고서 본격적인 화장은 관뒀다.
뭐..여자는 외모가 전부는 아니야!
.....아니겠지.
요리는 잘하니까 내세울건 하나정도라도 있...는걸지도.

그래도 조금 우울하긴하네. 대학교에 가면 핑크빛 대학교라이프가 기다린다거나 그럴거라고는 막연하게 생각하진 않았지만, 혹시라는것이 있잖아요. 혹시!

'일단 학교에 잘 적응하는것부터 시작하자.'

그렇게 나는 잠들었다...가 아니라. 화장을 지우고 자야하는구나.
여러가지로 귀찮네.

..
.
.

결국 대학교에 왔다.
같은 학년인 친구들은 +1 명이고..
나는 아무래도 이 학교에서 +2할것같다.

+1 주사위, 동기가 몇명인지입니다.
+2 주사위, 높을 수록 잘 적응, 인싸입니다.

9

43


다음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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