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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걸즈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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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8, 2017 18:55에 작성됨.

*내용은 꽤 이상할수 있습니다,

 

린 “왠 카페?”

 

미오”뭐 일단 오라구”

 

린“알았어..”

 

미오“뭐 시킬래?”

 

린“난 카페모카.”

 

미오“알았어. 여기 주문이요!

 

점원“네,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미오“카페모카, 휘핑얹어서 핫으로, 그리고 바닐라라떼 엑스트라 사이즈로요.

 

린“뭐야. 엑스트라사이즈로 마시게?

 

미오“많이 졸려서, 잠깨려고

 

린“바닐라라떼마시면 더 졸릴텐데

 

미오“신경끄셔. 난 잠 깬다구.

 

린“바닐라라떼 칼로리 덩어리일텐데. 엑스트라로..? 돼지가 되고싶은거야?

 

미오“…..

 

린“뭐 어쨌든 앉아있을테니 계산하고 와.

 

미오“내가 따까리야?

 

린”그러면서도 순순히 가는구나.

 

***

 

미오“자! 빨대!

 

린 “…”

 

린 ”이 빨대가 구멍이 크잖아.. 뜨거운데 어떻게 먹으라고..

 

미오“난 엑스트라 사이즈라서 필요해. 가는것도 있지만 시부린을 위해 준비했어!

 

린“…..

 

린“근데 왜 너는 가는 빨대 쓰냐…

 

미오“점원이 따로 꽂아 주더라고? 길고 가는건 비치되있지 않더라고!

 

린“가늘고 짧은 거는 있다는 거잖아…” 쪼로로록

 

미오“….왜 휘핑크림을 먼저 먹는거야..?

 

린“선-先-크림 후-後-커피 몰라?

 

미오“몰라. 알 리가 없잖아.

 

린“선-先-크림의 미학을 모르다니, 안타까운 영혼이구만.

 

미오“아. 그러고보니까, 내 사촌이 영어공부를 하는데.

 

린“갑작스럽네.. 뭔데

 

미오“언어 표현이 외국인이 보면 엄청 어렵다더라.

 

린“뭔소리야?

 

미오“뭐.. 그냥 쓰는 말같은거 있잖아. 그런걸 영어로 옮기기가 진짜 어렵대.

 

린“예를 들어서?

 

미오“‘도로를 깐다.’ 이런말은 영어로는 없다고. ‘도로를 건설한다’라고 하지

 

린”흠…..

 

린“아니야. 직역할수있어. 의미까지 전달 가능해.

 

미오“진짜? 어떻게?

 

린“‘스트라이크 더 로드’“두둥

 

미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린“훗..”

 

미오“‘뒷담을 까다.’는 어때?”

 

린“그것도 돼. ’Strip the back word.’”

 

미오“귤까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워드 먼뎈ㅋㅋㅋㅋㅋ”

 

린“후후후…”우쭐

 

미오“‘전번까봐.’는 어떻게 할래?”

 

린“’Open your number.’”번뜩

 

미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린“…푸흡…”

 

미오”시부린이 직접 생각해도 어이 없지?ㅋㅋㅋㅋㅋ”

 

린”아니. 아닌데…. 푸흡..”

 

미오”까고있네.ㅋㅋㅋㅋㅋ”

 

린”’Kick!’”

 

미오”아낰ㅋㅋㅋㅋ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

 

린”푸흡….”

 

미오”진짜 어이없네ㅋㅋㅋㅋㅋ”

 

린”아니! 전혀! ….풉..”

 

미오“진짜 까고있네.ㅋㅋㅋㅋ”

 

린“‘Kick!’”

 

미오“ ‘킥’ 그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린“……푸하하핫ㅋㅋㅋㅋㅋㅋ”

 

****

 

미오”후우. 나도 슬슬 커피를 마셔볼까…”호록

 

미오”앗 뜨거!”

 

린“자.”처억

 

미오“왜 두꺼운 빨대를 주는거죠?”

 

린“뜨겁다며.”

 

미오“아니.. 뜨거운데 이걸 왜..”

 

린“봐. 너가 라떼를 마시면서 뜨거운 이유는 빨대가 가늘어서 그래.”

 

미오“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은건데.?”

 

린“뜨거운게 조금씩 들어가서 더 뜨거운거라고.”

 

미오“뭐..?”

 

린“잘봐. 욕탕에 뜨거운물에 들어갈때 한번에 들어가야 덜 뜨겁다고. 그러니까 한번에 많은양을 들이키면 오히려 괜찮아.”

 

미오“푸흡… 그건 또 뭔 개소리얔ㅋㅋㅋㅋㅋㅋㅋ”

 

린“난 지금 진지하다.”번뜩

 

미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린“…풉.”

 

미오“시부린도 웃기잖앜ㅋㅋㅋ”

 

린“푸흡....뭐. 그건 그렇다치고. 왜 카페?”

 

미오“아, 여기 부른거. 그냥 이야기좀 하려고 부른거야. 한가하기도 했고.”

 

린“뭐.. 그런거라면.. 있다가 갈까.”

 

미오“아, 그러고보니, 재미있는 사건이 있었어.”

 

린“뭔데?”

 

미오“아스아스가, 커피마시다가.”

 

린“응.”

 

미오“‘신기해.. 어떻게 단지 볶은 콩을 갈아서 달여낸것만으로 이런 향과 쓴맛이 나는걸까. 역시 세계에는 많은 미스테리가 숨겨져있는것 같군..’ 이라고하더라고”

 

린“미오야.”

 

미오“응?”

 

린“연기 잘하는데? 에쿠스테 붙이고 하면 정말 똑같을것같아.”

 

미오“후후후~ 미오쨩에게 걸리면 이정도야!”

 

린“그냥 패션 아스카네.”

 

미오“?!”

 

**

 

린“아. 전에 프로듀서랑 카페왔었는데.”

 

미오”오호? 단 둘이?? 그건 데이트이려나?”

 

린“뭐… 글쎄…///”

 

미오“그래서, 그래서?”

 

린“프로듀서가 뭐 마시고 싶냐고 하길래.”

 

미오“응,응.”

 

린“프로듀서랑 같은걸로. 라고 했어.”

 

미오“오호.. 좋아하는 사람을 따라가고 싶은건가?!”

 

린“그랬더니 프로듀서가..”

 

린“‘녹차프라푸치노에 휘핑크림, 초코시럽 뿌리고, 시나몬 가루 뿌릴건데 괜찮아?’ 라고해서… 그냥 카페모카 시켰어..”

 

미오“…….. 대체 뭘 먹는거야.. 프로듀서..”

 

린“나중엔 자몽에다가 할거래….”

 

미오“….깬다…”

 

린“조금 그렇지…”

 

미오”그래서 맛있게 먹었대?”

 

린“그런것 같더라.. 쇼크의 연속이었어..”

 

미오“..대단타..”

 

린“그래서 나도 방금 해보려 했었어.”

 

미오“까고있네.”

 

린“Kick!”

 

미오“와낰ㅋㅋㅋㅋㅋ”

 

**

 

린“어. 휘핑, 다먹었다.”

 

미오“시부린도 꽤나 특이한것 같아.”

 

미오“어.. 라떼 거의다 식었네.”

 

린“자, 여기 빨대.”처억

 

미오“필요없어. 넣어둬.”

 

린“유감.”

 

미오“그러고보니까, 시마무가 전에.”

 

린“응?”

 

미오“카렌이 자꾸 납치해가려한다고 하더라.”

 

린“우즈키를?”

 

미오“응.”

 

린“나오만으로는 부족했던건가…”

 

미오“시마무는 뉴제네의 자산이야. 못넘겨줘!”

 

린“뭐.. 장난으로 한말이겠지.”

 

미오“뭐, 그렇겠지.”

 

린”아.. 전에 이런이야기도 있었어.”

 

미오”뭔데?”

 

린”리이나랑, 미쿠랑 나오랑 같이 카페에 갔었는데.”

 

미오”응.”

 

린”리이나가 헤이즐넛 커피를 시키고 마시는데 갑자기 놀란표정을 짓더니.”

 

린”’헤이즐넛커피는 커피맛이 나는구나’라고 하는거 있지?”

 

미오“뭐야 그겤ㅋㅋㅋㅋㅋㅋㅋㅋ”

 

린“미쿠가 당연히 뭐라고 했지. 그러다가 리이나가 또 ‘헤이즐넛은 뭘까?’라고 물어보는거야.”

 

미오“헤이즐넛이 헤이즐넛이지.”

 

린“응. 나랑 나오가 그렇게 이야기를 했었어.”

 

린”근데 리이나가 조금 해결이 안된표정을 짓고있어서. 미쿠가 궁금하면 물어보라고 하더라고.”

 

미오”그래서?”

 

린”진짜 점원한테가서 ‘저기요, 헤이즐넛이 뭐에요?’라고 물어보더라?”

 

미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린”그래서 미쿠는 ‘진짜 물어볼줄은 몰랐다냐.’하면서 허탈한 표정을 지었고, 나랑 나오는 미친듯이 웃었고, 점원분은 어이없어하면서도 친절하게 가르쳐주

시더라고.”

 

미오”이야, 리이나. 어찌보면 진짜 대단하다니깐?”

 

미오”그렇지? …?!”쪼로록

 

미오“콜록콜록!!”

 

린”사레 들렸어?”

 

미오”응.. 그런것같아… 콜록콜록!”

 

린”봐, 이게 전부 이 빨대로 안마셔서 그래.”처억

 

린“한번에 마셨으면 그럴일 없었잖아.”

 

미오“푸하핰ㅋㅋㅋㅋ. 어이가 없넼ㅋㅋ. 콜록콜록!”

 

린“자, 언능 써, 이제 괜찮아 질거라구?”스윽

 

미오“이미 들린거, 콜록콜록, 무리잖아, 콜록콜록. 정말로. 까..”

 

린“Kick?”

 

미오“ㅋㅋㅋㅋㅋㅋㅋ”

 

**

 

미오“콜록.. 후우.. 이제 괜찮아진것같다.”

 

린“미오야.”

 

미오“응?”

 

린“너, 졸업이 왜 졸업인지 알아?”

 

미오“훗.. 내가 그것도 모를까봐?”

 

린“오호? 뭔데?”

 

미오“졸업을 하는 학생들은, 끝나고 아이들이랑 놀것만을 기대하지!”

 

린“에, 보통은 끝나고, 새시작을 맞이한다고 하지않아?”

 

미오“졸업식을 의미있게 기억하는 사람은 얼마 없다고!”

 

미오“뭐, 그건 어찌됬던, 내가 하고싶은 말은,”

 

미오“졸업식이 끝날때까지 마음을 ‘졸’이나, 교장선생님의 훈화말씀이 길어서 ‘업’된 마음이 가라 앉기때문에 ‘졸업’인것이다!”

 

린“네, 개소리 잘들었습니다.”

 

미오“칫.”

 

린“물러, 미오. 사실은 그런게 아니라구.”

 

미오“응?”

 

린“잘봐, 체스에서 폰을 ‘졸’이라고 하지?”

 

미오”… 설마...”

 

린“폰이 끝까지 가면, 프로모션, 즉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미오“와…”

 

린“그게 끝이 아니야. 업그레이드 되는 폰은, 퀸이 될수도, 룩이 될수도, 비숍이 될수도 나이트가 될수도 있지.”

 

린“졸업한 사람들은 자신의 수저에 따라서 직업이 달라지지. 그러니까, 졸업은 체스에서 비유가 됬다고 말할 수 있어.”

 

미오“시부린, 그건 아니야.”

 

린“뭐가?”

 

미오“저기에 있는 직업은 못해봤자 기사와 성직자라구.”

 

미오“체스의 배경은 적어도 중세시대란 말이지, 직업들이 전부 귀족의 직업이란 말이야. 무슨 의미인지 알았어?”

 

린“음…”

 

 

 

린“‘졸업’했네.”

 

미오“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린”왜. ‘졸’이 ‘업’했잖아.”

 

미오”너도 개소리잖아.”

 

린”이거 진짜야. 졸업이라는 의미는 체스에서 나왔다고 통용되어진다구?”

 

미오”까고 있네.”

 

린”Kick!”

 

미오”킥 그만햌ㅋㅋㅋㅋㅋㅋ”

 

**

 

 

 

린”후우, 잘 놀았다.”

 

미오”그러네.”

 

린”나가자.”

 

미오”오케이! 먼저 가있는다구!”

 

짤랑짤랑

 

린”혼자 가버리지 말란 말이야..”

 

린”아, 점원씨.”

 

점원”네?”

 

린”이거 가져가도 되지?”

 

점원”네.. 물론이죠.”

 

짤랑짤랑

 

미오”시부린 느려!”

 

린”아. 미안. 기념품좀 챙기느라.”

 

미오”기념…품?”

 

린”자. 선물이야.”스윽

 

미오”와아~ 고맙…”

 

린”맘에 들었어?”

 

미오”빨대잖아!!!!”

 

 

**

 

훈훈한 여학생들의 대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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