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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찾습니다 14화-사랑은 또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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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7, 2017 01:20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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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는 망연히 벽에 기대어 허공을 초점 흐린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눈앞에 아리스를 그려보았다...그리웠다. 후미카를 그려보았다. 너무 그리웠다. 이제 자신이 의지하고 기댈 사람...사랑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주위에 없다...가혹한 운명이었다. 후미카가 죽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자신은 후미카를 떠나보내는 선택을 했다...그 운명은...후미카만 떠나보내지 않았다...아리스와의 이별도 이미 약속되어 있었던 운명이었다. 아리스는 이미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었을것이다. 손목에 새겨진 T자 마크만큼 아리스는 시간을 넘나들었다. 무수히 많은 T자의 인장....아리스의 그 모든 시도의 목적은 P와 후미카....자신의 엄마와 아빠가 이루어지지 않게 하는것...그것만 해도 딸의 입장에서 마음이 울적해지는 일이다..하지만 아리스는...그 자신의 목적을 이루면 자신의 존재도 사라진다는 것을 이미...이미...알고 있었다. 후미카와 P의 딸인 자신이 후미카와 P가 인연으로 맺어지지 않는다면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건 누구나도 알수 있는 사실이다.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세계선에 남아있다는건 세계선 입장에선 타임 패러독스와 같은것...그것은 소멸되어야 할 존재라는것.....자신의 마지막을 알면서도...후미카와 나를 살리는 운명을 아리스는 택했다...그 선택을 위해서 몇번이고...시간을 도약했다....

「아리스...크흑...」

P는 아리스의 이름을 부르며 무너질것 같은 마음을 부여잡고 오열했다. 엄마는 자신의 기억이 없을때 이 땅에 없고...12살이 되던해 의지하고 살아가던 아빠마저...자신의 곁을 떠나게 된 운명은 12살짜리 어린아이가 감당하기 쉬운 운명이 아니다....아리스의 상실감이 P에게 밀려들오는듯 했다. 미안했다. 더 챙겨주지 못해서...더 응석을 받아주지 못해서...더 사랑해주지 못해서.....

「미안해..아리스...미안해..」

P는 휴대전화를 들었다. 후미카의 전화번호를 눌러보았다. 다시 지웠다....후미카에게 달려가고 싶었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머리가 붙잡았다. 지금이라도 당장...후미카에게 가면...후미카와 행복 할 수 있다. 아리스도... 다시 볼 수 있다. 바뀐 운명을 되돌릴수 있다...하지만...그렇다면 다시...다시 반복할 뿐이다. 후미카와 내가 모두 아리스를 떠나 아리스 혼자 이 세상에 남게 되는 슬픈 운명을 다시 되돌이킬 뿐이었다.. P는 휴대전화를 꽉 쥐었다...후미카와 행복한, 아리스와 행복한, 그런 미래를 바라고 또 바랐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그러지 말아야 한다...잊어야 한다...후미카와 아리스를 잊고 살아가야한다....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P는 머리를 벽에 기대고 한숨을 내쉬었다. 가혹한 운명을 바꾼 운명 조차 그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운명이었다. 휴대전화를 아무렇게나 집어던졌다...이내 휴대전화에 진동이 울렸다. 하지만 P는 받을 생각 조차 하지 않았다. 울리고 울려서.....배터리가 다 닳을동안 울려 버려서...휴대전화가 꺼져버렸다....P는 사무실에 가지도 않고 홀로..방안에서 괴로워했다.

 

린은 퇴원 수속을 마치고 병원을 나오는 길이었다. 휴대전화를 들고 고민했다. P에게 연락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그리고는 P에게 모든 이야기를 들은 날을 떠올렸다...후미카는 P의 부인이 될 사람...아리스는 미래에서 건너온 P의 딸... 모두 믿을 수 없는 말이었지만 P의 진지한 눈과 전후 사정을 생각해보면 말이 안될것도 없었다. 그런 공상소설 같은 내용보다 더 린이 신경쓰이는건 그 모든 운명에 따르면 자신은 P와 이어질 수 없다는 점이다.

「운명따위....」

린은 한숨을 내쉬었다. 각오를 다지고 다시 휴대전화를 들었다. P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P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몇번이고 다시 걸어보았다. 여전히 받지 않았다. 업무 때문에 바쁜가? 생각하고 집에 도착해 이것 저것 할일을 하고 꽤나 시간이 지난뒤 다시 전화를 걸어 보았지만 전화는 연결되지 않았다.

「무슨일이야...이 아저씨는 내가 퇴원했는데...신경도 안써주고..」

린은 툴툴 거리면서 내일을 기약했다. 사무실에 가면 잔뜩 괴롭혀줄거라 생각했다. 사무소에선 린의 컨디션 관리 차원으로 퇴원은 했지만 스케쥴을 잡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린은 꽤나 아침 일찍 사무실로 찾아갔다. P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프로듀서는??」

린이 사무실에 있던 치히로에게 물었다. 치히로는 조금은 곤란하다는 얼굴로 우물쭈물 말했다.

「그게 말이죠...」

치히로가 풀어내는 이야기는 린에게 꽤나 충격적이었다.

「프로듀서가 출근을 안한지 좀 됬다고?...거기다 후미카가 사무소를 떠나?」

「네..이유는 잘 모르겠어요...다만 내부에서 쉬쉬하는 내용에 의하면 후미카씨와...뭔가의...문제가 있지 않았나 추측할 뿐이에요...」

린은 입술을 깨물었다. 자신이 모르는 일련의 사건들이 있었다는것이 마음에 안들었다.

「그게뭐야....」

「프로듀서...연락도 제대로 안되고..그래서 일단 연차로 처리하고 있긴한데..사무실에서도 프로듀서씨가 퇴사하는건 원치 않으니까요..그래도 언제까지 연차처리가 가능할지..」

치히로는 한숨을 내쉬었다.

「프로듀서 집에는 가봤어?」

「제가 가봤는데 초인종을 눌러도 반응도 없고..해서...」

「무슨일 있는건 아니겠지?」

「....아니길 바래야죠」

린은 P가 걱정되었다.. 혹시나 무슨일이 일어난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린은 다그치듯이 치히로를 몰아세웠다.

「경찰에 신고했어야지 진짜 무슨일 있으면 어떡해」

「그게..경찰에 신고하기는 좀...」

「그런게 어딨어! 프로듀서 집 어디야 가르쳐줘」

「직원 개인정보는 함부로 유출시키면 안되는..」

「쫑알쫑알 이상한 말 하지말고 빨리줘 치히로씨 내가 가볼거야」

린은 치히로를 닥달해서 P의 집주소를 알아낸다음 바로 그 주소로 집을 찾아갔다.

「여긴가..」

린은 P가 사는 멘션 앞으로 왔다. 불안한 마음에 뛰어 오긴했지만...사실 프로듀서의 집에 선뜻 들어갈 용기가 나질 않았다. 다시 숨을고르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초인종을 눌렀다. 딩동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반응이 없었다. 다시 한번 눌렀다. 조용했다.

「프로듀서? 나야 린...」

린이 현관문을 두드리며 말했다. 여전히 대꾸가 없었다. 린은 문을 더 세게 두드렸다.

「문 좀 열어줘봐 무슨일 있는건 아니지?」

린은 문을 계속 두드렸지만 현관문은 열릴생각을 안했다.

P는 집안에서 자신을 연신 부르는 린의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 그리고 이대로 돌아가길 바랐다. 후미카와 아리스를 떠나보낸뒤 사무실도 나가지 않은지 벌써 꽤나 날짜가 지났다 치히로도 한번은 집을 찾아왔지만 없는 척 조용히 있으니 돌아갔었다. 지금은 누구와도 만나고 싶지 않았다....더욱이나 린은....마주보고 설 자신이 없었다. 린은 힘차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P에게 부딪쳐왔다. P는 애써 그것을 외면했었다. 프로듀서와 담당아이돌이라는 입장상 핑계 나이차이라는 핑계로...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린은 포기하지 않고 P에 대한 연심을 표현했었고 마지막 까지도 P는 그것에 대해 제대로 된 대답을 해주지 못했다. 그러니 지금 같이 사랑을 잃고 방황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지 않았다.

「이대로...포기하고 돌아가줬으면...」

P는 밖에 들리지 않게 조용히 말했다. P는 벽에 등을 기대고 눈을 감았다. 생각에 잠겼다. 아마도 치히로씨가 지금껏 무단으로 결근하는 본인을 어떻게든 편법으로 무단결근이 아니게 하고 있을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그것도 며칠이내면 치히로도 더 수습하기 힘들정도가 될게 분명했다. P는 아이돌들을 볼 마음이 안났다. 아니 무엇이든지 할 힘이 나지 않았다. 그저 상실감이 자신을 휘감았다. 이대로 프로듀서로서의 일을 그만두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자괴감도 밀려들어왔다. P는 자신 같은 놈이 프로듀서를 하면 아이돌들에게 별로 좋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프로듀서일 그만둘까?」

「누구 마음대로」

P는 자신의 말에 대꾸하는 말을 듣고는 그쪽을 쳐다봤다. 린이 포장지끈을 하나 들고 서있었다. 

「린...?」

「누구 마음대로 프로듀서 일을 그만두는데」

「어떻게 들어온거야..」

「이 정도 허술한 도어락이야 열기 쉽지」

린은 길다란 포장지 끈을 자랑스레 펼쳐보였다.

「어떻게 한지는 모르지만 일단 그거 범법행위잖아 아이돌이 그러면 안된다고」

「그게 중요해 지금? 집에 있었으면서 내가 그렇게 부르는데도 없는척하고...」

린은 P를 향해 말했다. 

「미안해..」

「내가 미안해라는 말을 들을려고 여기까지 온줄알아?」

그렇게 말하면서도 린은 P의 모습을 살펴봤다. 초췌한 모습이 신경이 쓰였다. 살이 많이 빠져있었다. 다크서클은 짙게 내려왔고 피부는 거칠었다.

「대체 무슨일이야... 프로듀서 얼굴이 많이 상했잖아..」

「.....」

P는 그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었다. 린은 벽에 기대고 주저 앉아 있는 P에 다가가 P의 볼을 만졌다. 걱정스런 눈으로 쳐다봤다. 

「연락도 안되지...사무실에 출근은 안했다고 하지...집 문은 잠겨있지...」

「걱정하게 해서 미안해..」

「만약 P에게 무슨일이라도 생기면 나는....나는...」

린은 울먹거렸다. 울먹거리다가 P의 품에 파고 들어 안겼다. P는 린을 다정하게 안아줄 수 없었다. 자신에게는 그럴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어정쩡하게 있는 P를 린은 더욱 힘껏 안았다. 한동안 린은 P를 그렇게 한동안 안고 있었다.

「이제 진정이 됬어?」

「응...」

「나 별일 없으니까..」

「별일 없는데 이렇게 회사도 안오고 나 퇴원하는데 신경도 안써주고... 걱정이나 끼치고」

「미안해..」
「무슨일 있었던거야..」

「..별일없어..」

린은 P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리고 말했다

「그 눈빛은 거짓말」

「..」

「P....」

「린..」

「그래..더이상 물어보지 않을게...」

린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집을 치우기 시작했다. 

「집안 꼴이 이게 뭐야 더러워..」

「리..린 놔줘 내가 치울게」

「프로듀서가 치울수 있었으면 진즉에 치웠겠지 빨리 씻고나 나와 몰골이 말이 아니니까..」

린은 P를 욕실로 쫒아 보냈다. P는 따뜻한 물을 틀었다. 샤워기에서 따뜻한 물이 흘러나왔다. 온몸을 적셨다. 

「따뜻하다...」

그렇게 물의 온기를 느끼며 그저..맞고만 있었다. 밖에서는 청소기 돌리는 소리가 났다. 꽤나 오랫동안 샤워를 하고 나왔을때 집은 깔끔하게 청소 되어 있었다. 린은 청소를 마치고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있었다. 보글보글 찌게 끓는 소리가 났다. 통통통 도마 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린은 앞치마를 매고 있었다. P는 약간 덜말라 젖은 머리칼로 식탁에 조용히 앉았다. 린이 뒤돌아 보며 말했다. 

「이제 좀 사람같네」

「꽤나 공격적인데 말투가」

「솔직히 말해서 프로듀서 아까 아저씨 냄새 났다고」

「윽...그런말 이 정도 나이 되면 농담으로 안들리니까...내 하트가 맹렬하게 깍인다고」

「아저씨인데 아저씨 냄새가 난다는게 뭐 어때서」

「아저씨 냄새란게 뭔데」

「말 못할 그런게 있어」

「아무튼 좋은건 아니잖아」

「그렇긴 하지」

「쳇 그런 아저씨 냄새 폴폴 나는 나한테 안겨 있었으면서」

「그..그건」

린은 얼굴을 붉혔다. 아무말 못하고 P를 노려보기만 했다. 찌게가 넘쳐 흘렀다.

「린 저거 끓어오른다」

「앗.... 안되는데」

린은 황급히 가스레인지을 불을 껐다. 그것을 포함해서 이것 저것 요리를 한건지 식탁은 꽤나 풍성했다. 

「그럼 잘먹겠습니다.」

「네네 아무쪼록」

「오 맛있는데?」

린은 맛있게 식사를 하는 P의 모습을 흐뭇하게 쳐다만 봤다.

「밥도 챙겨먹고 그러라고 볼 들어간거 봐.」

「엄마 같이 말하지마」

「프로듀서 어머니께서 이 모습 보셨으면 더 맘 상하셨을꺼야」

「...」

두 사람 사이에 잠시간의 침묵이 흘렀다. 젓가락질만 분주했다. 

「프로듀서..」

「응..?」

「프로듀서일 그만둘꺼야..?」

「....모르겠어.」

「같이 정상을 향해 노력하자는 약속은..」

「....」

「힘들때 내곁에 있어준다는 약속은」

「....」

P는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었다. 모두 린에게 한 말이었다.

「내가 라이브 공연을 할때 항상 뒤에서 지켜봐주겠다고 한 약속은..」

「그게..린..」

린은 P가 말할 틈을 주지 않고 말을 이어 나갔다.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팬이 되어주겠다고 한 약속은..」

「미안해...린」

P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나랑 결혼 해준다는 약속은..」

「응?」

P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었다. 

「내가 아이돌 그만 두는 날이 오면 결혼 해준다면서」

「내가 그랬나..?」

「응」

「그건 거짓말이야!」

「쳇..눈치가 빠르네」

린은 아쉽다는 듯이 혀를 찼다. 린은 다시 표정을 고치고 말했다.

「만약 프로듀서가 프로듀서일을 그만두면...나도 아이돌을 그만두겠어..」

「린 그러지마..」

「아니 난 내 담당 프로듀서가 P가 아니면 아이돌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

「...린이 그만두면 안되잖아..」

「프로듀서도 그만두면 안되는거잖아..」

「린..」

「난 프로듀서가 아니면 안돼...아이돌 생활도...」

린은 정직한 눈으로 P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린은 항상 그랬다. 자신에 마음에 솔직하고 올곧게 고집스럽게 굽히지 않았다. 

「내 사랑도 프로듀서가 아니면 안돼」

「린...너란 아이...정말....항상 스트레이트구나..」

「내 마음에 거짓말을 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프로듀서...지금 당장 답해주지 않아도 되....프로듀서의 마음에 부담이 되고 싶지는 않으니까」

린은 그말을 하고 다시 젓가락으로 밥알을 셌다. 사실 린은 괜찮은척해도 프로듀서에게 고백할때마다 마음이 두근거렸고 거절당할까봐 두려웠다. 하지만 매번 괜찮은척 태연한척 했다. 두사람은 묵묵히 밥만 먹었다. 린은 P가 자기가 한다고 말했지만 아득바득 우겨서 설거지 까지 다하고는 현관에서 신발을 고쳐 신으며 말했다.

「알겠지 프로듀서 아침은 해놓은 반찬을 챙겨먹고」

「응」

「세탁기 돌려놓은건 내일 아침 헹굼만 섬유유연제 다시 넣어서 한뒤 말려놓고」

「응」

「내일 꼭 출근 할것! 이상」

린은 P를 바래다 주러 같이 나섰다. 두사람은 밤길을 같이 걸었다. 린의 집은 P가 사는 멘션에서 그리 멀지 떨어진곳이 아니다 꽃이 가득한 그곳에 도착할때쯤 되었을때 린은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살피더니 P의 입술에 도둑키스를 했다. 

「리..린 너..너어!」

「...나...날 걱정하게한 벌이야」

린은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져서는 부리나케 집으로 도망쳤다. P는 멍때리며 린이 뛰어간 방향을 넋놓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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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이 도어락을 해제한방법은 대충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619991

이런느낌입니다 

린! 무서운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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