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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R ETERN@L BLUE』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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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6, 2017 00:19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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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다닷, 두다다닥!

 

미우라 상이 있었던 정원을 지나, 다시 처음의 녹색 구역으로 돌아온 하루카. 그녀는 저주에 걸린 치하야를 업은 채 힘겹게 괴물들을 따돌리며 뛰다 쉬다를 반복하다가, 마침내 정말 바깥으로 나가는 출구를 눈 앞에 둘 수 있게 되었다.

 

"하아, 하아, 하아.....사, 살았다.....치하야쨩, 이제 곧 바깥이니까.....조금만 더 힘내자. 알았지?"

 

하루카는 이미 치하야가 응답을 해주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말을 건넸다. 그건 사실상 자기를 타이르는 말이나 다름없었다.

 

".....멈추, 세요."

"에?"

 

후들거리면서도 좀 더 앞을 향하려던 하루카의 다리가 그 자리에서 멈췄다. 자고 있으리라 생각했던 치하야는, 실은 깨어있었던 것 같았다.

 

"갑자기 왜? 빨리 저주를 풀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했어."

"으읏, 그 점은.....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라면....."

 

끊이지 않는 고통에 괴로워하면서도, 치하야는 필사적으로 말을 이어나갔다.

 

"이 불길한 기운......아무래도 원래 이 탑을 수호하기로 되어있을 가디언들이.....허억, 지금 와서 갑자기 멋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이것도 필연, 조파의, 탓이겠지요."

"그렇다는 건, 여기서 나갈 수 없다는 거야?"

"나갈 수는 있겠지만, 무사함은 보장할 수 없습니다."

"....."

 

결국은 그게 그거인 소리였다. 기껏 여기까지 왔는데 나갈 수 없다니, 대체 어떻게 하란 말인가. 하루카는 우선 치하야를 바닥에다 조심스럽게 내려놓고는, 아래로 통하는 계단을 살금살금 내려갔다. 그러고는 원래 하나였던 용의 반쪽 뒷편에서 고개만을 조금 내밀어 바깥을 살펴보았다.

 

쿵, 쿠쿵, 쿵.

 

"아아, 이럴 수가....."

 

치하야가 말한 대로였다. 위는 갑옷을 갖춰입은 사람, 아래는 뱀의 모습을 한 괴이한 존재 여럿이 한 손에 묵직한 철퇴를 들고는 주위를 순찰하고 있었다.

 

하루카는 힘없는 발걸음으로 다시 계단을 타고 올라왔다.

 

"하루카! 괜찮아!?"

"바깥은 어때? 정말 가디언들이 살아 움직여?"

 

리츠코와 이오도 뒤이어 출입구에 도착해 치하야의 말을 듣고 있었다. 하루카는 고개를 천천히 떨구는 걸로 그들에게 답했다.

 

"제발, 조금이라도.....젠장, 틀렸어."

 

리츠코가 그나마 알고 있는 회복 주문을 구석에 기대고 있는 치하야에게 사용해봤지만, 별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하루카는 이오의 작은 손을 붙잡고 애원했다.

 

"이오, 어떻게 좀 안될까? 아직 우리들을 눈치 못 챈 것 같으니까 이 쪽이 먼저 때리거나 하면....."

"아무리 빔을 모은다고 해도, 저렇게 큰 녀석에게는 못 이겨."

 

이오는 처음 이 탑에 올 때 줄지어 서있었던 석상들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아예 고개를 내저었다.

 

"그럼 정말 어쩌지? 이대로는 치하야쨩, 죽어버릴지도 몰라....."

"치하야도 치하야지만, 우리들까지 갇혀버리고 말았다고."

"안 돼, 얘들아. 이럴 때일 수록 더욱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해."

 

그렇게 말하는 리츠코의 목소리도 떨리고 있었다. 모두가 침울해하고 있는 가운데, 치하야만은 이를 악물며 잦아들지 않는 고통과 싸우고 있었지만, 그 얼굴에 절망감이 엿보이지 않는다는 건 아니었다.

 

쿠쾅! 쾅! 쿠콰쾅!

 

"에, 뭐, 뭐야!?"

 

그 때였다. 갑자기 찢어지는 듯한 굉음과 함께 주변이 크게 흔들린다 싶더니, 뭔가가 부서지고, 터지는 소리가 지천을 발칵 뒤집어 엎었다.

 

"꺅!"

"이, 이번에는 또 뭔데! 설마 그 놈들이 여기까지 들어오려는 건 아니겠지!?"

"한 번 확인해볼게!"

"얘, 하루카!"

 

소리가 잦아든 걸 확인하자마자, 하루카가 리츠코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급하게 계단을 내달리다.....그만 보기 좋게 발을 헛디디고 말았다.

 

우당탕 쿵쾅!

 

요란한 소리와 함께, 얼굴에서부터 지면과 충돌하고만 하루카. 정말 신기하게도 약간의 찰과상 정도밖에 입지 않은 그녀는, 주변에 널려있는 돌조각, 그리고 마치 커다란 삽으로 파낸 듯 여기저기 뻥뻥 구멍나있는 대지를 보고는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건....."

"하루카, 괜찮아? 그러니까 전부터 계~속 조심 좀 하라고 했는데!"

 

이오가 온통 흙투성이가 된 하루카를 확인하고는 걱정 가득한 핀잔을 늘어놓았다.

 

"이봐, 어떻게 되었길래 그래?"

 

리츠코의 외침이 계단을 타고 흘러내려왔다. 하루카는 그보다 더욱 커다란 목소리로 응답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 석상들이 전부 부서진 것 같아요! 이젠 안전해요!"

"히야아~ 그것 참 반가운 소식이네.....아, 기뻐하고 있을 때만은 아니지. 하루카, 도로 와서 치하야를 업고 내려와줘! 나 혼자서는 도저히 못 옮긴다고!"

"알았어요!"

 

리츠코와 하루카가 급히 자리를 교대하는 중이었다. 갑자기 또 쿠구궁, 하는 커다란 소리가 주변을 크게 울렸다.

 

"설마, 아직도 가디언이 남아있었다라는 건......"

"아니야! 저길 봐!"

 

리츠코가 산 너머로 슬쩍 보이는 하얀 것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좀 전만 하더라도 질릴 정도로 봤던 배, 용기선 바르간이었다.

 

"하핫! 어떠냐! 이 용기선 바르간이 자랑하는, 유키포의 힘은!"

 

익숙한 목소리가 그 쪽에서부터 흘러나왔다. 리츠코와 이오, 그리고 치하야를 업고 도로 내려온 하루카는 움찔, 하고는 구석에 숨어 각자 눈치를 살폈다.

 

"아무래도 저 녀석이 가디언들을 없애버린 것 같아."

"그렇겠지?"

"구해준 건 좋긴 한데.....저 사람은 이 탑에 나온다는 마왕을 잡으러 온거잖아요?"

"그렇지."

"그리고 그 마왕의 이름은......"

 

모두의 시선이 치하야에게로 집중되었다.

 

"저는 마왕이 아닙니다."

"그래, 알아. 하지만 저기 위에서 잘난 척하는 녀석은, 아무래도 널 무시무시한 마왕으로 알고 있는 것 같아."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군요."

"그치? 정말 이상하다니까. 어떻게 이렇게 예쁜 사람을 마왕이라 할 수 있는 거지?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닐까?"

"잠깐, 하루카! 무슨 말하는 거야 지금!"

"에, 아, 어.....그, 그러니까......"

 

하루카는 뒤늦게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 깨닫고는, 시선을 딴 곳으로 돌렸다. 그런다고 해서 넘길 수 있는 일은 물론 아니었다.

 

"키이잇! 감히 이 이오 님을 놔두고 어딜 한 눈 팔고 있는 거야! 이 바보 멍청이 덜 떨어진 덜렁이 하루카!"

 

피츙, 피슈웅, 피슝!

 

머리끝까지 화난 이오가 미친듯이 빔을 난사해댔다.

 

"꺄아앗, 사, 살려줘 이오! 그만해! 내가 잘못했어! 잘못했다니까!"

 

가뜩이나 환자를 업고 있는데, 이 무슨 날벼락인가. 하루카는 어떻게든 그 빔을 피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거기에는 아픈 게 싫다는 마음보다는, 혹여나 치하야가 거기에 맞기라도 했다간 큰일나겠다는 걱정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었다.

 

"너희들, 지금 뭐하는 거야! 당장 그만 안둬?"

 

리츠코가 끼어들어서야 겨우 그 소동이 멈췄다.

 

"싸우고 있을 틈은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미우라와 만나게 해주십시오."

 

하루카의 등 위에서 축 늘어진 치하야가 힘없이 중얼거렸다.

 

"그보다도 먼저, 우선 치하야쨩에게 걸린 저주를 풀지 않으면....."

"으응.....그렇지. 미안해."

 

이오가 고개 숙여 반성하고는 터덜터덜 리츠코의 다리에 붙었다. 리츠코는 그런 이오를 한 손으로 번쩍 안아들더니, 육척봉을 쥔 다른 한 손으로는 바닥울 톡톡 두들겨 모두의 주의를 집중시켰다.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데. 아까 그 애가 직접 이리로 오는 모양이야."

 

하루카와 이오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몇 사람 정도가 내는 발소리가 새롭게 이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아까 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설마, 마왕이 여기까지 내려왔다는 건가? 그럼 당장 배로 돌아가 다시 한 번 유키포를....."

 

그 발소리의 주인공은, 배에서 내려, 직접 탑으로 들어가려던 히비키. 그리고 그 뒤를 묵묵히 따르던 몇 명의 부하들이었다.

 

"나가는 길은 하나밖에 없어. 서로 마주칠 수밖에 없겠는데 이거."

"어쩌지? 만약 치하야의 정체를 들킨다면....."

 

지금까지 봐왔던 히비키의 태도를 생각해보면, 치하야가 무사할 리가 없었다. 그리고 어쩌면, 치하야와 함께 있는 하루카 일행까지에게도 화가 미칠 수도 있었다.

 

"마왕이 아니라고 해봤자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아."

"이렇게 되면.....그렇지, 대충 둘러대는 게 어떨까?"

 

둘러댄다니, 어떤 걸요? 그렇게 묻는 치하야에게, 하루카가 천천히 자기 생각을 설명해주었다. 치하야를 원래부터 자기들의 일행이었던 걸로 말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치하야쨩은.....같이 푸른탑을 조사하러 왔다가 그만 탑에 나타난 괴물에게 당해버린 치-쨩, 이라는 걸로."

"저는 푸른별의 치하야. 그 이외의 어떤 자도 아닙니다."

 

그 제안은 단칼에 거절당했다. 치하야의 태도를 볼 때 아무리 설득하려고 해도 받아줄 것 같지 않았다. 하루카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른다는 눈으로 리츠코를 바라보았다.

 

".....어흠. 미안하지만 치하야, 지금은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야."

"그 이외 어떤 자도 될 수 없습니다."

"쓸데없는 곳에서 고집을 부리네. 너 지금 상태가 말이 아닌 거 잘 알고 있잖아. 널 잡으려는 그 녀석을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맞아. 히비키라는 사람, 잘난 척이 심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실력이 없어보이지는 않았으니까."

"그 말대로야. 아니, 그 말대로도 아니야. 자신은 잘난 척을 하는 게 아니라, 원래부터 잘났다고!"

"우왓, 깜짝이야!"

 

하루카 일행이 모여있는 곳에, 어느덧 히비키와 그 부하들이 발을 딛고 말았다. 히비키는 딱 봐도 여러모로 험한 꼴을 당한 게 분명한 넷을 보고는 코웃음쳤다.

 

"흐흥, 완전 엉망진창이구만. 설마 너희들, 푸른탑에 들어갔다 온거야?"

"으, 응."

"뭐야.....그럼 그건 거짓말이었어? 감히 이 완벽한 백기사 히비키 님에게 거짓말을 하다니, 배짱도 좋은데."

"무슨 소리하는 거야. 난 들어간 적은 없다고 했지, 들어갈 방법을 모른다고는 말 안했네요!"

"아- 아- 그러십니까. 그래서, 너희들끼리 저기 들어갔다가 된통 당해버렸다라는 거?"

".....그래, 맞아."

 

이오가 그 욱하는 성질을 애써 죽이며 순순히 고개를 숙였다.

 

"뭐야. 묘하게 얌전하잖아. 드디어 분수를 알았다는 건가. 뭐 좋아. 너희들은 그만 돌아가. 마왕 치하야에 대한 건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그래, 그래.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이세상에서제일강하고잘나신히비키님."

 

리츠코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빠르게 내뱉으며 뒤에 있는 하루카에게 눈짓을 보냈다. 하루카가 고개를 끄덕이자, 리츠코가 먼저 지나갔다. 그리고 하루카는 최대한 기척을 죽이며 그 뒤에 바짝 붙었다.

 

"잠깐!"

 

하지만, 히비키의 그 맹수와도 같이 빛나는 푸른 눈이, 하루카에게 업혀있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에, 무, 무슨 일인데 그러죠?"

"본 적 없는 녀석인데. 누구야?"

"누, 누구냐면......"

 

하루카가 치하야를 살폈다. 치하야는 난 치-쨩 같은 게 아닌 푸른별의 치하야입니다, 라고 강력주장하는 눈빛으로 하루카를 바라보았다.

 

"못 보던 옷을 입고 있잖아. 이런 녀석, 어딜 가도 보기 어렵다고."

"아, 그 녀석이라면 아주 멀리서 온 내 친구인데, 푸른탑에서 그만 괴물에게 화를 당해버려서. 지금 상태가 좋지 않아. 당장 치료하러 가야만 해."

"음.....그래?"

 

히비키의 두 눈이 치하야를 쓱 훑었다. 치하야는 고개를 살짝 리츠코한테 돌렸다. 리츠코는 제발 가만히 좀 있어달라는 투로 딱딱하기 그지없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러자 치하야는, 조금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끝까지 입을 다물어주었다.

 

"하여간 고고학자라는 것들은 참 이상하다니까. 이런 본 적도 없는 칙칙한 옷을 입고 다니는 녀석과 친구 사이라니."

 

히비키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허리춤에서 검을 뽑아들었다. 그러고는 완전히 개방된 푸른탑으로의 입구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저 탑에 괴물이 있다는 건.....역시 마왕 치하야가 있다는 거겠지! 좋아, 간다! 모두, 자신을 따라라!"

 

우아아아! 커다란 함성과 함께, 히비키와 그 부하들은 순식간에 두 쪽이 난 용 얼굴의 한 가운데로 진격해들어갔다.

 

".....후우."

 

그 뒷모습이 완전히 사라진 걸 보고서야, 셋은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리츠코는 치하야에게 감사를 표했다.

 

"고마워."

".....거짓말은 할 수 없지만, 다물고 있는 정도는 가능합니다."

"뭐야아, 그래서는 내가 완전 거짓말쟁이인 것 같잖아."

 

멀리서 왔다는 거하고, 푸른탑에서 괴물에게 당했다는 거, 상태가 좋지 않은 것까지. 전부 거짓말은 아니잖아. 리츠코는 입을 비죽이며 그리 전했다.

 

"저와 당신이 친구라는 부분은, 거짓입니다."

".....그런 사소한 데에 신경 쓸 때는 아니지 않아?"

"으윽, 아니오. 이건 사소하지 않습니다."

"뭐야, 그렇게 째째하게 굴거야? 아, 이럴 때가 아니지. 치하야, 지금까지 용케 정신을 차리고 있는 건 대단하긴 한데, 그래도 위중한 상태라는 건 변하지 않으니까.....너무 말하지 않는 게 좋아. 그것도 일일히 체력을 소모하는 일이니까."

"맞아! 치하야쨩, 조금이라도 좋으니 자둬. 그게 편할 거야. 거기다 친구가 아니라도, 지금부터라도 친구하면 되잖아. 그쵸, 리츠코 씨?"

"뭐어......난 친구가 되어도 상관없어. 저 쪽이 어떻게 생각할 건지는 별개의 문제이지만."

"그리 좋아하는 축은 아니지만.....뭐, 정 되고 싶다고 하면 말리지는 않을게. 나는 의외로 관대하니까."

"그렇다고 하네? 물론, 나도 치하야쨩 대환영이야!"

"잠깐, 누가 대환영한다고 했어?"

"상관없다와 환영한다의 의미가 서로 다르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그러나 치하야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안됩니다."

"에?"

"저는, 푸른별의 치하야......후보생이라고 해도 아이돌......아이돌과 인간이, 서로 친구가 되는 일은.....불가, 능......"

 

점점 흐릿해져가는 의식으로, 더듬더듬 입술을 움직이던 그녀는, 말을 미처 다 끝내지도 못하고 얼굴을 완전히 하루카의 한 쪽 어깨에 묻고 말았다.

 

"치, 치하야.....쨩?"

"얘, 이봐! 괜찮은 거야?"

 

모두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지만, 다행히 치하야가 의식을 잃고 있을 뿐이라는 걸 깨닫고는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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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계속 쓰지 않으면, 파워하게 늘어질 것 같아서 자꾸 쓰고 올리고 그러네요 으허허. 페이스 조절 잘 해야 끝까지 완결할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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