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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로 전무[지금, 제 1회 346 프로덕션 배 아이돌 건프라 배틀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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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4, 2017 20:12에 작성됨.

지난 화에서 이어집니다.

5화

[우사밍 성인에게는 달이 필요해]

3회전에 이어서 또다시 치열한 배틀이 이어졌던 5회전의 여운이 조금 가시고서. 6회전에 돌입하는 아이돌 건프라 배틀 토너먼트 16강전!

카에데:(불쑥)"벌써 6회전이라니. 후훗. 오늘 술안주는 육회가 좋겠네요."
미오:"나왔다. 카에언니의 다쟈레!"

갑자기 불쑥 튀어나온 카에데의 다쟈레. 여튼간에 6회전을 준비하는 선수는, 346 프로덕션의 영원한 17세이자 우사밍 성인! 아베 나나 대 346 프로덕션의 괴짜 공순이 이케부쿠로 아키하! 

나나:"꺄핫! 우사밍 성인. 승리를 위해 등장했습니다~"
아키하:"건프라도 따지고 보면 로봇의 범주, 내가 빠질 수는 없지!"
미즈키:"네~에! 어른의 연륜. 보여주라구 나나짱~"
나나:"에. 에에엣?! 연륜이라뇨! 전 영원한 17세인걸요!"

글러먹은 어른(...) 대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배틀이 시작되려 하고 있습니다.

치히로:"그럼, 제 6회전의 선수."
P:"아베 나나 대."
타케P:"이케부쿠로 아키하 양의 대결이 있겠습니다."
전무:"양 선수! 배틀 시스템으로 입장!"

 

[gunpla battle. combet mode. setting up.
mode damege level. set to C.
Please set up your GP Base.] 

 

나나와 아키하가 건프라 배틀 시스템에 자신의 GP 베이스를 올려두었고, 치히로가 전장 선택권을 위해 코인 토스를 진행합니다. 나나가 뒷면, 아키하가 앞면을 선택했고, 코인 토스의 결과 앞면 판정으로 아키하가 전장을 선택합니다.

[beginning Plavsky particle dispersal .field. space fortress inside]

아키하가 선택한 전장은 우주 요새 안이었는데, 나나는 전장이 결정된 것을 보자마자 크게 당황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나나가 이번 배틀에 가져온 건프라가 다름아닌 DX인데.. 전장이 이래서는 완전히 자신에게 불리하기 때문이었죠.

나나:"이. 이걸 어쩌면 좋아요..!"
아키하:"헷. 벌써부터 긴장한 기색이 역력해 보이는구만!"

[Please set up your gunpla.]

여튼, 나나와 아키하가 자신의 건프라를 세팅합니다. 나나의 건프라는 앞서 언급했듯이 HG 건담 DX. 5회전때 아야메가 선보인 건담 X의 후속기로 기존의 건담 X보다 훨씬 진보된 새틀라이트 시스템을 장비한 건프라로, 주 무장은 2문의 트윈 새틀라이트 캐논. 그러나.. 전장은 달빛이 비추지 않는 요새 안! 나나에게 굉장히 불리합니다!
아키하의 건프라는 HG 짐 스트라이커. 교체가 가능한 장갑판인 웨어리블 아머와 긴 리치의 트윈 빔 스피어가 특징인 건프라로 근접전에서 일부 건프라를 제외하면 막강한 성능을 보이는 건프라입니다. 더군다나 파이터가 그 로봇공학의 대가 아키하. 건프라와 파이터의 시너지가 더욱 돋보입니다.

서로의 건프라가 배틀 시스템에 인식. [battle start!]

나나:"아베 나나! 건담 DX!"
아키하:"이케부쿠로 아키하! 짐 스트라이커!"
나나:"갑니다! 꺄핫!"
아키하:"출격이다!"

그다지 크다고 할 수 없는 우주 요새 공간 안에서, 서로의 건프라가 각자의 시야에 들어옵니다.

아키하:"이쪽에서 먼저 기선제압을 위해 달려들도록 하지!"
나나:"엣. 에에.?!"


출력을 높여서 앞으로 더 나아가는 아키하의 짐 스트라이커! 나나의 건담 DX를 향해 돌진합니다! 빠르게 다가오는 짐 스트라이커를 보고 당황한 우리의 나나씨. 허둥지둥하면서 제때 대응하지 못하다가 짐 스트라이커가 트윈 빔 스피어를 휘두르자 그제서야 실드로 어찌저찌 막아냅니다.

미즈키:"좀 불안한데...."

나나의 건담 DX가 어찌저찌 스피어를 막아내기는 했지만, 아키하가 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들어가면서 맹공을 가하는 바람에 건담 DX가 빔 라이플을 수납하고 빔 소드를 꺼내려는 찰나 발생한 틈을 아키하가 제대로 노렸습니다!

아키하:"그렇게는 안 되지!"

아뿔싸. 그 꺼내려고 한 빔 소드가 있는 스커트 부분을 아키하의 짐 스트라이커가 낫 모드로 변형해 잘라버립니다! 펑! 하고 터져나가는 건담 DX의 왼쪽 스커트!

나나:"꺄아아아아아!!!"

펑! 스커트가 터진 충격으로 나가떨어지는 건담 DX. 어찌저찌 짐 스트라이커와 거리를 벌리긴 해서 이 틈을 타서 장갑과 패널 전개! 트윈 새틀라이트 캐논을 꺼내듭니다.

나나:"이대로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어요! 여기서는 필살기를..!!"

건담 DX의 트윈 새틀라이트 캐논의 발사 속도는 순식간! 차지를 하지 않고도 즉시 발사할 수 있는데다가 파괴력도 일품이라 정통일 경우 일격에 상대 건프라를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아키하:"그렇게 나오셔야지!"
나나:"우사밍 비이이이이이임!!!!"

마침내 날아가는 트윈 새틀라이트 캐논 빔! 2개의 토끼 귀를 한 빔이 아키하의 짐 스트라이커를 향해 날아갑니다! 그런데.. 필살기 명까지 붙여가면서 날린 트윈 새틀라이트 캐논을 쏘긴 했는데. 하필이면 조준을 잘못한 바람에 우주요새에 구멍만 나고 짐 스트라이커에는 흠집 하나 내지 못했습니다.

 

아키하:"핫핫핫!! 그런 조준 실력으로 내 건프라를 이길 수 있을까?!"
나나:"쿠헭!"  

 

과연 연습을 한 게 맞는지 의심되는 나나의 조종 미숙에, 지켜보던 모두가 답이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래 흔들었습니다.

P::제아무리 좋은 성능을 자랑하는 건프라라고 해도..."
전무:"조종 실력이 저래서야...."

나나씨가 일단 할 수 있는 건 우선 도망치는 것.

나나:"그러고보니... 아까 새틀라이트 캐논을 쏘았을 때 구멍이 났었는데.. 여기는 우주요새 안. 밖으로 나갈 수 있다면 달도 볼 수 있을지 몰라요! 지금은 이 방법밖에 없어요!"

나나의 건담 DX는 다시 한번 트윈 새틀라이트 캐논을 준비합니다! 아까 빔에 의해 구멍난 곳을 향해 조준! 아무리 조종 실력이 떨어지는 나나라고 할지라도, 이 정도는 조준할 수 있습니다.

나나:"우사밍 비이이이이이임!!!"


다시 한번 전력으로 트윈 새틀라이트 캐논을 발사! 펑!! 하고 우주 요새 안에 구멍을 뚫어버립니다. 먼지가 가라앉기 전. 사력을 다해 뚫은 퇴로로 나아가는 나나의 건담 DX. 그렇게 간신히 도망을 나오긴 했는데. 아뿔싸, 하필이면 우주 주위를 둘러봐도 달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키하:"각오하시라구~~~!!"

그 사이에 어느새 턱밑까지 쫓아와 나나의 건담 DX에게 쏜살같이 달려드는 짐 스트라이커! 트윈 빔 스피어로 이번엔 라이플까지 잘라버리고 맙니다! 펑! 하고 터져나가는 건담 DX의 라이플. 이제 남은 무장은 실드와 발칸, 새틀라이트 캐논, 빔 소드 한자루 뿐! 게다가 아키하의 짐 스트라이커에게는 흠집이 하나도 나지 않았습니다. 나나씨, 대 핀치.


나나:"어쩌죠? 어쩌면 좋단 말이에요!!" 

별 수 없이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준비하는 건담 DX의 트윈 새틀라이트 캐논. 패널과 장갑이 다시 열리고 마지막 한 발을 발사합니다! 

나나:"다시 한번 우사밍 빔!!!"

마지막으로 쏜 트윈 새틀라이트 캐논. 하지만 아키하에겐 너무 뻔히 보이는 사격이어서 짐 스트라이커가 트윈 새틀라이트 캐논의 빔을 유유히 피해내고는 그대로 빔 스피어를 꼬나쥐고 투척! 건담 DX에게 정통으로 꽂아버렸습니다!

나나:"역시 조금만 더 무리해서라도 연습할 껄!!!"

펑! 하고 건담 DX가 우주 한복판에서 폭발! 짐 스트라이커의 승리!

[battle end!]

치히로:"건프라 배틀 토너먼트 16강전."
P:"제 6회전의 승자는!"
전무:"이케부쿠로 아키하!"

-와아아아아~-

너무 싱겁게 끝난 탓일까. 이번만큼은 관객의 환호정도 다소 작게 들리는 것만 같았고, 한 대도 치지 못하고 완패해 그대로 어깨가 축 처진채로 퇴장하는 나나씨. 그런 나나씨를 와카루와 여사님이 와서 조용히 어깨를 토닥토닥 다독여줍니다.

미즈키:"수고했어.(토닥토닥.)"
나나:"흐규흐규.....ㅠㅠㅠㅠㅠㅠㅠ"
그저 눈물이 그렁그렁한 우리의 나나상.
미즈키:"오늘은 한잔 하러 가자. 내가 낼께."
나나:"흐규흐규.... 고마워여...ㅜㅠㅠㅠㅠ 오늘은 그냥 마시고 죽자!!!"


네. 나갈때도 자폭하시는 우리의 영원한 17세. 그 모습에 일부 아이돌 동료들은 손으로 눈을 짚고 같이 안습을 표했습니다. 역시 우사밍 성인에게는 달이 필요했던 법이었나 봅니다.

-다음 화에 계속됩니다.-

 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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