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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화려한 배신, 치밀한 계략」-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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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4, 2017 01:32에 작성됨.

이 글은 그래도 장편을 쓰는 이상 완결을 내야겠다는 의무감에서 쓰는 글입니다;;

전편들은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sca=%EA%B8%80&sfl=wr_subject&stx=%EA%B3%84%EB%9E%B5&sop=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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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뭔가 이상하지 않아?」

 

나오 「응? 뭐가?」

 

카렌 「여기, 도쿄 중심에 있는 대형 사무소라고? 그런데 휴대폰이 터지질 않다니...」

 

미카 「그러고보니 그건 이상하네.」

 

아스카 「그 말은 이 곳 어딘가에 전파 방해장치가 있을 것이다?」

 

카렌 「그렇게 되겠네.」

 

치에 「혹시 그걸 찾아내서 없애버린다면, 전화가 가능할까요?」

 

아스카 「그렇다면 이러고 가만히 있을 시간 따위 없지. 빨리 찾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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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젠장, 시부야 린...! 이 정도로 시간을 끌 줄이야...!」

 

하루카 「...........」

 

하루카 「....나는... 나의 친구들의... 곁에 남고 싶었다라...」

 

하루카 「친구... 친구...라...」

 

하루카 「..................」

 

리이나 「아앗! 아마미 선배! 이제 오셨군요!」

 

리이나 「어디 계셨던 거에요! 한참 찾았다고요!」

 

하루카 「....저기... 리이나...」

 

리이나 「(어? 지금 이름으로...)」

 

하루카 「....혹시.. 이번 일로... 네 친구와 사이가 갈라지거나.. 하지 않았어?」

 

리이나 「네? 치, 친구요?」

 

리이나 「...에... 그... 나츠키치와 살짝 충돌이 생긴 정도?」

 

하루카 「.........」

 

하루카 「.....나 참.... 정말 내가 뭐하고 있었던거야.」

 

리이나 「아마미 선배? 무슨 일 있....」

 

띠리리링

 

리이나 「아, 전화가...」

 

리이나 「여보... 아? 카렌 쨩? 지금 어디야?」

 

리이나 「....알겠어! 지금 당장 구하러 갈게!」

 

리이나 「저, 저는 애들을 구출하러 갔다가 오겠습니다!」

 

하루카 「.....휴우...」

 

하루카 「...원래라면 이 때쯤 내빼서, 사무소가 혼란스러운 채로 사라져주었겠지만...」

 

하루카 「.....지금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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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아마미 선배! 무사하셨군요!」

 

하루카 「아, 으응... 다행히...」

 

치에 「어라? 왜 그리 표정이 안 좋으세요?」

 

하루카 「........」

 

하루카 「저기... 있잖아...」

 

하루카 「....내가.. 만약... 너희들을 속였으면 어떻게 할 거야?」

 

아스카 「속이다니, 그게 무슨...」

 

란코 「...에? 에?」

 

하루카 「...아니, 됐다. 그냥 다 이야기 할게.」

 

하루카 「미안하다, 얘들아. 내가 그동안 너희들을 속였어.」

 

하루카 「내가 이 사무소에 온 것은, 처음부터 짜고 친 거였어.」

 

하루카 「라이벌 사무소인 346 프로덕션을 뒤집어서, 붕괴시키자라는 목적을 가지고...」

 

아리스 「...아마미 선배... 그, 그게 사실이에요?」

 

아리스 「그동안 우리에게 잘해준 것은 뭐에요? 그것도.. 설마..」

 

하루카 「그래... 이 사무소를 엉망으로 만드려면, 내게도 세력이 있어야했지..」

 

하루카 「나는 너희들을 이용한거야. 그래서... 미안해..」

 

나오 「....아.... 아..! 이거 어떻게 해야되는거야...」

 

카렌 「선배의 계략은 훌륭히 성공했네요. 사무소가 지금 이 난리에까지 이르렀으니.」

 

하루카 「....미안해...」

 

하루카 「내가, 너희들과 너희들의 친구들을... 싸우게 만들어버렸어.」

 

리이나 「...하아..아마미 선배.. 저는... 저는 예전부터 당신을 존경해왔어요.」

 

리이나 「그런데 선배는 우리를 이용해먹었군요.」

 

미카 「지금까지... 우리가 믿고 있던 것이 거짓이었다니...」

 

나오 「...우리 지금까지 대체 뭘 하고 있었던거야..」

 

아리스 「아마미 선배. 저는... 그동안 같이 지내면서 있었던 일들을 통해, 당신이란 사람에게 매료되었어요.」

 

아리스 「만약 당신이 우릴 속인 것이 아니었다면, 저는 당신을 진정한 리더로 인정하고 끝까지 따랐을거예요.」

 

아리스 「지금 이 위험한 시점에서 그렇게 자백을 한다는 것은, 당신에게 무슨 생각이 있다는 거겠죠.」

 

하루카 「.......내가, 이 난리를 모두 정리하고 떠날게.」

 

하루카 「그렇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그냥 도망만 가서는 안되겠지.」

 

나오 「그래서, 조금만 더 협조해달라?」

 

하루카 「응. 맞아.」

 

카렌 「.....당신이 그런 의도만 아니었다면, 저는 당신을 진심으로 따랐을텐데...」

 

카렌 「그게 아니라서 안타깝네요.」

 

리이나 「....그래서,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거죠?」

 

리이나 「시위대 규모는 우리의 거의 3배, 게다가 지금 밀릴 대로 밀린 상태에요.」

 

리이나 「설마 이 와중에서 이겨보겠다고 하는 것은 아니겠죠?」

 

하루카 「이길 수 있어.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아리스 「...아, 그렇군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교란작전을 피면...」

 

하루카 「리이나와 미카는 8층, 아리스와 치에는 6층, 아스카와 란코는 3층으로 내려가 시위대를 유인하도록 해. 」

 

하루카 「나는... 1층으로 내려가 담판을 짓겠어.」

 

아스카 「만약 우리가 도와준다면, 이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다... 그런 이야기?」

 

아스카 「칫, 이런 거짓말에 속아 이런 사태를 불러 일으킨 것은 우리 책임도 있으니, 마지막으로 한 번 어울려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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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뭐, 뭐? 빌딩 내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적이 출현했다고?!」

 

우즈키 「어, 어딜 먼저 반격해야할까요?」

 

미오 「어떤 층에 주력부대가 있는지 모르겠어... 일단 모든 층에 반격을 개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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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시위대는 어느 층에 주력부대가 있는 지 몰라 모든 층의 적에게 반격을 하겠지.」

 

하루카 「그럼 1층을 막는 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하루카 「.... 도착했다...! 가자, 얘들아!」

 

카렌 「......모두들! 미오를 향해 돌격하는거야!」

 

나오 「내가 왜 우릴 속인 사람의 명령을 들어야하는 건지 원...!!」

 

우즈키 「미, 미오 쨩! 저, 저기!」

 

미오 「뭐, 뭐, 뭐, 뭐,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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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리 「사무소 내가 엄청나게 시끄러워졌어.」

 

치하야 「설마 하루카가 1층까지 내려온건가...! 우리도 사무소 내로 진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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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 「....미오와... 우즈키를 붙잡았어.」

 

미오 「아마미 하루카! 어, 어떻게.. 어떻게 남의 사무소에 와서 이런 짓을 할 수가 있어!」

 

우즈키 「너무하시네요... 정말... 이러시려고...」

 

하루카 「....네가 명령을 내리는 통신 수단은?」

 

미오 「...이 무전기...」

 

하루카 「...좋아. 그럼..」

 

치지직

 

하루카 「아아, 모두들 들어라. 나 아마미 하루카는, 방금 혼다 미오와 시마무라 우즈키를 포박하는 데 성공했다.」

 

하루카 「하지만 걱정마라. 너희 시위대가 이번 싸움에서 이긴 것이니까.」

 

하루카 「그래, 나 아마미 하루카는 오늘부로 346 프로덕션을 퇴사하겠다.」

 

「뭐야? 퇴사라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야?」

 

하루카 「그리고... 정말 미안하다. 나는.... 346 프로덕션을 분열시켜버렸다.」

 

하루카 「너희들을 너희의 친구들과 싸우게 하고, 갈등을 겪게 했지.」

 

하루카 「그리고 너희들의 친구... 나를 따른 아이들을 원망하지 말아줘.」

 

하루카 「다 내가... 그 아이들을 속인 거니까...  그 아이들은 단지 속아서 내 말대로 움직인 거 뿐이니까.」

 

하루카 「....이상이다. 마지막으로 사죄하겠다.」

 

치지지직

 

미오 「이, 이게 무슨...」

 

하루카 「........이걸로 난리는 사그라들겠지.」

 

하루카 「너희들에게도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겠지. 나 때문에... 시부야 린이 너희를 생각하며 괴로워했으니까...」

 

하루카 「더 이상... 내 계략에 이용해먹을 수가 없었어.」

 

하루카 「너희들의 관계를 망쳐버려 정말 미안했다...」

 

치하야 「하루카!」

 

하루카 「...치하야 쨩...」

 

이오리 「이,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이게 무슨...」

 

하루카 「다 끝난거야. 설명은 나중에 할테니, 765 프로로 돌아가자.」

 

치하야 「...아, 으응...」

 

하루카 「아, 카렌. 나오.」

 

나오 「네, 네?」

 

하루카 「....염치 없는 말이지만, 우리..」

 

하루카 「 지금부터라도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나오 「...아.. 으.. 음... 그, 그거 어려운 질문인데...」

 

카렌 「........잘 생각해볼게요. 속았건 아니건, 그동안 저희들이 당신을 따랐던 것은 엄연한 사실이기도 하고...」

 

하루카 「...그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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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하루카, 왜 그런거야? 왜 갑자기 스스로 모든 것을 포기한거야?」

 

하루카 「...글쎄요... 양심에 찔려서 더 이상 못하겠더라고요.」

 

P 「별 일이네. 나는 네가 나이를 먹으면서 가리는 것이 없어진 줄 알았는데.」

 

하루카 「하하, 그러게요. 저도 그런 줄 알았죠.」

 

치하야 「프로듀서는 하루카의 계략을 알고 있었던 거예요?」

 

P 「그럼 당연하지.」

 

P 「내가 왜 너를 정식 리더가 아닌 '임시 리더'로 임명했다고 생각하는거야?」

 

치하야 「....아.... 하루카가 복귀하는 것을 아니까...」

 

P 「그런거지.」

 

이오리 「좀 실망이야. 너까지 그런 더러운 계략에 동조할 줄이야.」

 

P 「미안, 미안.... 요즘 346 프로덕션이 너무 위협적이라 잠시 생각을 잘못했어.」

 

P 「역시 그런 짓은 하면 안되겠네...」

 

하루카 「....저도 '순수한 악'이 되지는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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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 「에? 친구 이야기를 꺼냈더니 태도가 확 변했다고?」

 

린 「으응...」

 

카렌 「이상하게 태도가 확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린 「8년 전... 분명 8년 전이라 이야기하고 더 이상 말하지 않았어.」

 

카렌 「8년 전에, 아마미 선배에게 친구와 관련된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나오 「8년 전이면 아마미 선배가 15살 때인데...」

 

린 「아, 그러고보니 아마미 선배가 친구하자는 이야기는 어떻게 됐어?」

 

나오 「뭐, 받아들였지. 친하게 지내서 나쁠 거 없고 말이야.」

 

카렌 「인간적으로는 괜찮았다고 생각했으니까. 통솔력도 뛰어나고 말이야.」

 

린 「그래....」

 

우즈키 「린 쨩! 여기 계셨군요!」

 

미오 「자, 모두들 카페라도 가서 커피 한 잔 씩 안 할래?」

 

린 「.....친구란 좋은 거지... 그렇지?」

 

나오 「갑자기 그렇게 말하니까 오글거린다...」

 

린 「뭐야, 분위기 잡고 한 번 말해봤는데...」===========================================================================================================

 

사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얼마 안 계시고, 반응해주시는 분들은 더더욱 안 계시지만 그래도 장편을 쓰면서 완결을 내야겠다는 의무감에서 미뤄오던 완결을 이번에 냅니다.... 그래도 무언가를 끝마친다는 의의가 있으니까요... 덕분에 내용이 엉망이 되버리긴 했지만.

 

아무튼 만약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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