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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애하는 애들러 양에게(My dear Miss A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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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3, 2017 06:15에 작성됨.

하얀 눈이 차갑게 내 머리 위에 가라앉는다.

그저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옮기고 있던 나는 잠시 길 위에 멈춰서서, 고개를 위로 들고 천천히 내려앉는 흰색의 결정들을 쳐다본다.

차갑게, 그리고 천천히 내려오는 겨울의 요정들의 분신. 

그래, 마치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처럼. 

 

그 날은 센다이에서 영업을 하고 지친 발걸음으로 역으로 되돌아가는 중이었다.

꽤나 늦은 시간까지 여러 회사를 돌아다니며 우리 프로덕션에 있는 아이돌들의 장점들을 잔뜩 어필하고, 겨우내 막차 시간에 늦지 않을 시간에서야 일이 끝난 참이었다.

나는 꽤나 지친 표정을 지으며 길게 한숨을 쉬고는 어깨 쪽이 조금 결린 듯한 느낌을 받으며 오른손으로 왼쪽 어깨를 주물주물한다.

별로 시원해지지 않는 행위.

나는 그렇겠지-라고 자조적인 미소를 지으며 하늘을 쳐다본다.

금방이라도 뭔가 쏟아질 것 같은 하늘은 구름이 잔뜩 뒤덮였는지 그 어떤 별도 보이지 않는다.

왜 하필 이런 날에 영업을 나왔을까, 나는 길게 한숨을 내쉬고는 발걸음을 재촉해 얼른 집으로 돌아가 차갑게 식은 내 몸을 누일 수 있는 나의 차가운 원룸으로 향하는 차가운 센다이 신칸센 역에 도착한다.

막차 시간이 거의 다 되었고, 평일이었기 때문에 그다지 사람이 많지 않은 역.

역 안으로 들어간 내가 신칸센이 도착하기에는 조금 시간이 남아 대기실로 들어가 따뜻한 몸을 녹이고 있는데, 긴 여행이라도 떠나는지 무거워보이는 캐리어를 끌며 온통 리본으로 둘러싸인 듯한 옷을 입은 소녀 하나가 마치 누군가를 찾는 듯한 시선으로 우왕좌왕하며 사람을 찾고 있다.

어디서 본 얼굴과 옷. 

내가 소녀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위화감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녀에게 시선을 주고 있는데, 그녀가 나를 발견하고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로 뛰어온다.

응? 어디서 그녀를 만났던가?

 

"드디어...드디어 찾았어요...!"

 

"우리, 어디서 만났던가요?"

 

"정말 프로듀서 씨도 참. 저 기억 안나세요?"

 

"음...?"

 

마치 여러번 만났다는 듯이 친밀한 말투로 말을 거는 그녀를 보고 내가 두뇌를 풀가동해 그녀를 기억해내려고 애써본다.

기다리는 소녀와 기다리게 하는 남자의 잠깐의 침묵.

시간이 조금 지나고, 소녀가 불만이라는 듯이 아무런 빛도 보이지 않는 심연같은 눈으로 나를 쳐다볼 때쯤 내가 탄성을 내지르며 입을 연다.

 

"아, 그렇구나! 사쿠마 마유 양, 맞죠?"

 

"맞아요! 역시 절 기억해주시고 계셨군요, 프로듀서 씨!"

 

간신히 기억해내기는 했지만, 그녀의 손목에 마치 족쇄처럼 걸려있는 리본을 보고 늦게나마 알아챘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사쿠마 씨는 내가 그녀를 기억해줬다는 것이 기쁘다는 듯한 화사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바로 기억 못해서 미안합니다. 오늘은 일이 많아서 여러 회사를 전전했었으니까 여러가지로 기억에 혼선이 생겨서 말이죠....."

 

"괜찮아요, 그것 또한 운명이니까요."

 

운명이라, 나는 이 사쿠마 마유라고 하는 소녀의 입에서 나온 소리에 오묘한 기분을 느끼며 미소를 짓는다.

대기실에 도쿄행 신칸센이 10분뒤 도착한다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제 일어나지 않으면 안된다.

내가 의자에서 천천히 일어나자 사쿠마 씨가 나의 소매를 꽉 잡는다.

내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자 그녀의 입에서 꽤나 놀라운 소리가 흘러나온다.

 

"저도 도쿄로 데리고 가주세요."

 

"도, 도쿄로? 부모님께는 연락드렸나요?"

 

"존댓말은 그만두세요. 제 운명의 상대인데 높임말을 쓰실 필요는 없는걸요?"

 

"운명의 상대? 아니, 그것보다도 부모님께 연락을..."

 

"괜찮아요. 아까 도쿄로 아이돌하러 간다고 얘기해 놨으니까요."

 

"언제 그렇게까지 준비를....?"

 

나는 사쿠마 마유라는 사람의 일처리에 새삼 놀라며 꽤나 놀랍다는 표정을 짓는다.

내 표정에 사쿠마 마유는 옅은 미소를 짓고 있을 뿐이다.

신칸센이 5분 뒤에 떠난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이제는 출발해야 한다.

 

"그럼 사쿠마 씨, 신칸센 표는 있어?"

 

"네, 아까 미리 인터넷으로 주문했어요."

 

"대단한걸..."

 

"그거야 당연히 운명의 상대를 따라가기 위해서라구요?"

 

사쿠마 씨가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내가 사쿠마 씨에게 그 '운명의 상대'란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지려다 시간이 없을 것 같아 그만두고는 무거워보이는 그녀의 캐리어를 들어준다.

꽤나 많은 옷과 물품들이 들어있는지 손에 느껴지는 중력의 반발력이 장난 아니다.

이것을 그녀는 그녀의 집에서 여기까지 끌고온 것이겠지...

 

"어머,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어요. 여기까지는 택시를 타고 왔으니까요."

 

"그렇습니까. 나머지는 신칸센에 타고 얘기할까요? 출발 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요."

 

"네, 프로듀서 씨!"

 

내 말에 사쿠마 씨가 미소를 짓고는 나의 뒤를 종종 따라오며 걷는다.

확실히, 그녀의 키가 150초반대였던가...

나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그녀의 프로필을 생각해내려 애쓰며 도쿄행 신칸센에 몸을 싣는다.

몸을 실은 신칸센이 출발한다. 

천천히 속도를 내고는, 다음 역까지는 빠르게.

심야의 신칸센 내부를 천천히 둘러본다. 

역시 막차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다.

내 주변의 자리들도 마침 비어있다. 이건 괜찮네,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발을 쭉 뻗어본다.

내가 등을 좌석의 등받이에 깊게 파묻고 막 잠들려는 찰나, 소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옆에 앉아도 될까요오?"

 

약간은 귀염 떠는 듯한 끝을 늘리는 말투. 하지만 그것이 그녀의 본 말투인 듯한, 너무나도 자연스런 말투.

나는 천천히 눈을 떠 목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시선을 준다.

그 곳에는, 자신의 좌석을 찾아 이곳저곳으로 돌아다니던 사쿠마 마유 양이 있다.

 

"좌석이 여기인가요?"

 

"아니요. 하지만 좌석도 이렇게나 많이 남았고, 혼자서는 조금 불안하기도 해서요오...."

 

"흠, 확실히 그렇기도 하겠죠. 옆에 앉으셔도 됩니다."

 

"고마워요, 프로듀서 씨!"

 

나의 허락이 떨어지자 사쿠마 마유 씨가 방긋 미소를 지으며 비어있는 내 자리 옆에 앉는다.

그리고는 조금 지쳤다는 표정을 지으며 길게 하품을 한다. 그 모습이 꽤나 귀엽다.

 

"피곤하다면 좀 주무시죠. 도쿄에 도착하면 깨워드리죠."

 

"아뇨, 괜찮아요. 저는 프로듀서 씨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니까요."

 

"그러고보니 사쿠마 씨는..."

 

"마유라고 불러주세요. 존댓말도 그만 하시고요."

 

내가 질문을 던지려는 찰나 불만이라는 표정으로 나의 말투와 호칭을 정정하는 사쿠마 씨.

내가 옅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입을 연다.

 

"알겠어, 그럼 마유...라고 부르면 되지?"

 

"네! 프로듀서 씨!"

 

"그래, 그럼 묻고 싶은데 있는데."

 

"뭐죠오?"

 

"왜 날 따라오려고 생각했던 거야?"

 

"아까부터 말씀드리잖아요오. 운명의 상대라고 느꼈기 때문이에요오."

 

"운명의 상대... 좀 추상적이지 않아?"

 

내 말에 마유는 불만이라는 듯이 볼을 부풀리고는 작게 주먹을 쥐어 나를 두드린다.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주먹에 내가 피식 웃어버린다.

마유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쳐다보자 내가 입을 연다.

 

"좋아, 내가 어떻게 생각하든 마유는 나를 운명의 상대라고 여기고 있다...?"

 

"그래요오, 운명의 상대예요오!"

 

"그렇구나. 그럼 아이돌은 그것 때문에 하고 싶어한거야?"

 

"그건...."

 

나의 말에 마유가 멈칫하고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그렇구나, 아이돌을 하고 싶어한 것은 나 때문인가.

 

"그럼 나도 어느정도는 책임을 져야겠네. 센다이에서 꽤나 유명한 아이돌이 나만 보고 아이돌을 하려고 하니 말이야."

 

"그건 그렇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이렇게까지 하는데 신경이 안 쓰일리 없잖아. 같이 톱 아이돌을 노리자, 마유."

 

"네, 프로듀서 씨!"

 

마유가 나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나를 꼭 껴안는다.

마유의 따스한 체온에 나는 천천히 눈을 감으며 잠에 빠진다.

마치, 도쿄까지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남았다는 것처럼.

 

 

천천히 눈을 뜬다.

주방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난다.

마유인가,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길게 하품을 하며 침대에서 일어난다.

내 하품소리를 들었는지 주방에서 나던 달그락소리가 잠시 멈춰진다.

아직 꿈 속을 헤매고 있는 나에게 마유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뭐하시는 거예요, 프로듀서 씨! 여기서 더 잠들어버리면 출근 못 하신다구요오?"

 

"그런가.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되었나."

 

"정말! 아침 차렸으니까 얼른 씻고 나와서 드세요오."

 

마치 어린 신부를 강제로 납치한 것같은 풍경.

다른 점은 그녀의 자의로 이 쪽에 오고 있다는 것일까.

나는 나 자신의 본능이 새삼 무서운 놈이라고 생각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씻는다.

딱 좋은 온도의 물. 보일러식을 채택하고 있는 내 원룸은 따뜻한 물을 쓰려면 누군가가 미리 보일러를 틀지 않으면 안된다.

나는 이미 마유의 붉은 색으로 물들어 있는것같은 나 자신을 거울 너머로 쳐다본다.

이것이 운명인가,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몸을 닦고는 마유가 미리 준비해놓은 것 같은 속옷과 정장을 입는다.

 

"이거야 원. 이거야 뭐 거의 신혼부부잖아."

 

"방금 무슨 말씀 하셨나요오?"

 

내 목소리를 들었는지 마유가 욕실 문 너머에서 어리둥절함이 듬뿍 담긴 말투로 말한다.

내가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말하자 마유가 실망했다는 듯이 말한다.

 

"분명히 신혼부부라는 소리를 들은 것 같았는데요오."

 

"...그걸 들었으면 다 들은거 아니야?"

 

"운명의 상대에게서 신혼부부라고 선언받는 기분 좋은 소리는 언제든지 듣고 싶은게 제 심정이라고요?"

 

"마유가 톱 아이돌이 되어서 먹고 살 걱정이 없을 정도가 되면 결혼해준다고 했잖아?"

 

"톱 아이돌이 되긴 되는걸까요오..."

 

나의 말에 마유가 드물게도 기운 없는 목소리를 낸다.

그야 그렇겠지. 데뷔한 지 2년이나 지났는데 변변한 상 하나 못 받았으니까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마유, 그런 생각은 하지 마. 나는 마유의 가능성을 믿으니까."

 

"그럴까요오... 제 목소리 톤이 너무 낮아서 맞는 노래가 없다는 소리를 작곡가 분께 들었는데요오..."

 

"그런 소리하지 마. 마유는 콘트랄토 드라마티코(Contralto Dramatico)*라고. 마유의 목소리가 흔하지 않은 것은 맞지만 맞는 노래가 없는건 아니야."

 

"콘트랄토.... 드라마티코? 그게 뭐죠오?"

 

"뭐, 여성 중에 가장 낮은 음역대를 자랑하는 콘트랄토 중에서도 가장 낮은 음역대라고나 할까?"

 

"낮다는 건 변함없는 거네요오..."

 

"난 그 목소리를 좋아하는데?"

 

"프, 프로듀서 씨...!"

 

나의 말에 마유가 욕실 문을 벌컥 열고 나에게로 뛰어들어온다.

마유와 대화를 나누느라 미처 상의를 입지 못한 내가 마유를 막으려다 물기가 다 마르지 않은 바닥 때문에 미끄러진다.

머리를 바닥에 크게 박아버린 나. 점점 정신이 몽롱해진다. 마유가 나를 흔들어깨우는 소리가 들린다. 

미안해, 마유. 오늘은 회사에 좀 늦을거 같네.

 

 

천천히 눈을 뜬다.

눈을 떴을 때는 카메라의 플래시 세례에 다시 눈을 뜨기 힘들 정도였다.

나는 길게 한숨을 쉬며 옆에 다소곳하게 앉아 있는 마유를 쳐다본다.

어느새 20대 후반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풍기는 마유는 너무나도 소녀같은 미소를 지으며 지난 5년간 톱 아이돌이었던 자신의 은퇴와 결혼 결정을 스스럼없이 고하고 있었다.

톱 아이돌이었던 마유에게만큼이나 나에게도 터지는 플래시들,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여느 톱 아이돌의 은퇴와 같이 신문 이곳저곳에 나뒹구는 온갖 의혹과 찌라시들.

내가 신문을 보여주며 마유에게 감상을 묻자 그녀가 논할 가치도 없다는 듯이 신문을 찢어버리고는 말했다.

 

"이런 거 사쿠마 마유라는 사람을 잘 아는 사람이 쓴 건 아니잖아요오?"

 

"그거야 그렇지."

 

"운명의 상대가 말한다면 상처받겠지만 말이죠오...."

 

"난 이런 얘기 안 할거다?"

 

나는 마유의 말에 당연하다는 듯이 어이없다는 미소를 짓고는 찢어진 신문을 쓸어 쓰레기통에 담는다.

잠시 나를 황홀한 표정으로 보던 마유가 어디선가에서 시선이 느껴진다는 듯이 조금은 불안한 눈빛으로 이곳저곳을 쳐다본다.

빗자루와 쓰레받이를 제자리에 갖다 놓은 내가 마유의 시선에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사무소의 문을 벌컥 열어본다.

그곳에는 신입 기자인 듯한 여자가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굳어 있었다.

 

"...여기서 뭐 하시는지?"

 

"아, 그게, 저..."

 

"설마 제 아이돌을 은퇴 후에도 괴롭히실 생각이시라면 그만두시죠."

 

"아, 네! 죄송합니다!"

 

신입 여기자가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황급히 사무소의 계단을 내려간다.

내가 길게 한숨을 내쉬며 마유를 쳐다보자 그녀가 고개를 절레절레저으며 나의 팔에 팔짱을 끼운다.

 

"마유, 넌 은퇴했지만 아직 완전히 은퇴한 건 아니야."

 

"그건 무슨 소린가요오?"

 

"뭐, 아직까지는 반 아이돌같은 거려나. 우리 둘이 언제부터 이런 관계였나하는 찌라시도 며칠은 갈 거고."

 

"그런거 저는 별로 상관 안 쓰는데요오?"

 

"뭐, 나도 별로 신경은 쓰진 않지만 마유가 불편할까봐."

 

"저는 운명의 상대만을 보기 때문에 그런거 신경 안 써요오."

 

"그것도 그렇구나. 운명의 상대니까."

 

마유가 나의 말에 기쁘다는 표정을 짓고는 천천히 눈을 감아 나에게서 한 가지의 행동만이 허락된 선택지를 내민다.

마유의 모습에 나도 천천히 눈을 감고 그녀에게로 다가간다. 눈을 뜰 때처럼, 천천히, 천천히.

창문 밖에는 따뜻한 눈이 마치 우리들을 축복하는 듯이 천천히 내리고 있었다.

 

 

천천히 눈을 뜬다.

여전히 하늘에서 천천히 내리는 눈.

어깨에 느껴지는 약간의 무거움을 털어내고는 발걸음을 빠르게 옮긴다.

나는 오늘 그녀에게 빨리 퇴근해 들어가겠다고 말한 터였다.

그래, 빨리 도착하지 않으면.

거의 뛰다시피 발걸음을 옮겨 그녀와 나의 스위트 홈에 도착한다.

도착하자마자 문을 열고 그녀의 이름을 부른다. 

그래, 나만의 아이린 애들러. 나만의 그 여자(The Woman).

 

"다녀왔어, 마유."

 

"다녀오셨어요, P씨."

 

 마유의 손목에는 더 이상 족쇄같은 리본은 달려있지 않다.

 

 

 

후기

아이린 애들러 : 셜록 홈즈가 이기지 못한 단 한 명의 여성. 

프로듀서는 여기서 아이린 애들러의 남편인 고드프리 노턴에 대입......시켰긴한데 거의 설명이 없다보니 셜록이라고 보실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콘트랄토나 뭐 여러가지 상황묘사를 하긴 했는데 잘 됐는지는.... 독자분들의 판단에 맞깁니다.

(콘트랄토 : 여성 목소리 중 가장 낮은 음을 내는 여성 성악가. 얀데레를 대입해보려 했지만....)

(콘트랄토 드라마티코 : 콘트랄로 중에서도 가장 깊고 어두운 음을 내는 여성 음악가. 역시나 얀데레를 대입해보려 했지만...)

 

아, 슬럼프긴 한가보네요...

 

 

후기2

아, 그러고보니 해피엔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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