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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판타지] 수렵의 역사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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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2, 2017 11:10에 작성됨.

 "Ла тархай бутархай"

 

 "Συγκεντρώστε"

 

 "لا قوی تر"

 

 마법사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주문을 왼다. 

 

 히나가 준비한 한폭의 그림이 빛을 내며 빠르게 정밀하게 분해되고, 미리 준비한 마법진이 켜지고 7명 정도의 마법사들과 한마리의 괴생명체가 마법진으로 힘을 있는대로 때려넣었다.

 

 마법사들이 모두 탈락하고, 괴생명체가 질렸는지 마법진에서 멀어지자, 히나는 허공에 붓질을 하여 분해된 그림을 다시 한 폭의 그림으로 합쳤다.

 

 "Recibir regalos."

 

 히나의 이 한마디에 그림은 크게 빛을 발했고…

 

 "어이!? 강한걸로 한발 간다고 했지만 저건 좀 아니지!?"

 

 "미친! 이래서 마법사 놈들은!?"

 

 "묶어! 마법사 새끼들 밟아!"

 

 하늘에서 불타오르는 거대한 운석이 출현했다.

 

 "그… 그럼… 저는 이만 빠지겠슴다…"

 

 "저…저희도 급한일이 떠올라서…"

 

 """잡아아아아아!"""

 

 그리고 잠시 마법사들과 마을 주민 몇의 추격전이 펼쳐졌지만, 대부분의 마을 주민들은 이미 모래 속에 숨어 있거나 이미 기동대로 편성되어서 추격전은 상당히 소규모 였다.

 

.

.

.

 

 "와아… 저거… 타마미들도 잠시 물러나 베리어라도 펼쳐야 하는 거 아닐까요?"

 

 "그냥 저거 한발로 도적단 몰살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일단 착탄 직후 돌입 하죠. 텔레파시 능력자도 없고, 있다고 해서 안그래도 실시간으로 변하는 전황에서 쓸때없이 변수 늘릴필욘 없잖아요?"

 

 "아, 그거 그러고보니 전쟁에서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면 전술이고 뭐고 다 없어지고 난전되고 만다고 들은 적 있어요."

 

 총 12명으로 이루어진 기동대. 기동전을 펼칠 수 있는 전투 아이돌들이 한 팀을 이루어 결성된 이 기동대는 지금도 빠른 속도로 하늘에서 떨어지는 저 불타는 바윗 덩어리에 약간 질려 버렸다.

 

 역시 마법사 라는 족속들은…

 

 이라는 생각은 이들도 마법사 호위로 남아있던 몇 마을사람들과 다르지 않았다.

 

 "하아… 개방… 마스터피스 '아머드 헤비 랜스(Armored Heavy Lance)'…"

 

 타마미는 가지고 있는 마법검중 하나를 꺼냈다. 기병용의 헤비랜스… 이긴 한대 좀 많이 큰 녀석 이였다. 하지만, 타마미의 의지에 따라 그 금속판들이 일제히 분해가 되어 타마미에게 중무장 갑주의 형태가 되어 장비되었다.

 

 "타마미의 뒤에 모이세요. 완벽하진 않지만 결계를 칠게요."

 

 "네!"

 

 "아무레도 그 편이 낫겟죠?"

 

 "돌아가면 마법사 녀석들 두들겨 패야 겠어요."

 

 기동대원 들이 모두 모인것을 확인한 타마미는 검의 능력으로 결계를 폈다. 

 

 그리고 대략 10여 초 쯤 뒤,

 

 "곳 착탄 할태니 충격에 대비하세요."

 

 타마미의 이 한마디가 끝난 직후 운석은 장렬하게 도적단들이 있을 바위 협곡지대에 떨어져 폭발하였다.

 

 "모두! 당장 돌입입니다!"

 

 """오오오!"""

 

 폭연이 가시기도 전에 기동대원들은 일제히 돌입 하였으나 돌입 하면서 천천히 연기가 가시고 거기서 드러난 것은 가면을 쓴 로브 차림의 인물이 깨지기 직전의 베리어를 한 팔로 유지하고 있는 모습 이였다.

 

 물론 깨지지 않았다 해도 그 폭발력에 주변은 심한 피해를 입었지만,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착탄 지점에서 생존자 무리가 나오고 만 것이다.

 

 "당신은!? 미안하지만 타마미, 오늘은 놀러온 것이 아니에요! 봐주는거 없이 일소해 드리겠어요!"

 

 "너는…"

 

 타마미는 이미 검의 영역이 아닌 무기를 힘껏 잡고, 그 랜스의 둘레와 갑옷의 뒤에서 불을 뿜으며 빠르게 가면의 도적에게 돌진 하였다. 그리고 그에 맞춰 다른 기동대원들도 일제히 가면의 도적 주변의 다른 도적들에게 달려들었다.

 

 "전에 보여주신게 전부라면… 그냥 이대로 죽어 주세요!"

 

 "너는… 내가 죽인다!"

 

 가면의 도적은 돌진해 오는 타마미에게 손을 뻗어 곧장 거대한 광구를 미친듯이 난사 하였다. 타마미나 가면의 도적이나 이제는 변칙이고 뭐고 없이 그냥 파워 배틀로 가기로 작정한듯한 전투가 벌여젔고,

 

 "초 가속!"

 

 "죽어라!"

 

 "화전 받아라!"

 

 "궁극! 폭렬멸살권!"

 

 기동대원들과 도적단원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전투를 벌였다.

 

 "장난은…"

 

 "…더이상 하지 않는다!"

 

 "전과 달리, 오늘의 타마미는 검사로서가 아니라 전투원으로서 상대해 드리겠어요!"

 

 "이쪽도… 마침 입수한 좋은 녀석의 힘을 빌리지!"

 

 타마미는 가면도적의 공격을 받아치다가 어느 순간 검을 땅에 꼽고 주변에 결계를 치고는 지난번 까지의 전투들과 달리 그녀의 아이돌 능력을 체외로 발현 하였다.

 

 "타마미의 능력… <초중염동>의 외부발현… 제주껏 살아남아 보세요."

 

 "파슈파타! 약속대로 일할 시간이다!"

 

 "엩……?"

 

 타마미가 자신만만하게 외치며 작정하고 자신의 능력을 외부로 발현 시켜 초 고중력지대를 만들고 근처의 도적도 비틀어 버리며 승기를 확신한 찰나, 가면도적의 한마디에 도적들 너머에서 화살과도 같은 무언가가 떠올랐다.

 

 "나는 정식 주인도 아니라서 의지를 직접 전하지도 네 목소리도 못듣는다. 그러니… 마음껏 날뛰어라! 약조 대로!"

 

 "모두! 도망쳐요! 저건 못이겨요! 살고싶으면 튀어요!"

 

 타마미는 자신만만해 하던 모습을 벗어 던지고 외치며 결계를 집중 전개하여 방패를 만들며 돌진 하였다. 기동대들도 타마미의 외침에 아무런 반대의견도 내지않고 바로 뒤돌아 도망쳤다.

 

 왜냐하면 파슈파타는…

 

 "어쩨서 가니슈카의 도적 한태 아스트라가 있는거에요!?!?!?"

 

 강력한 아스트라의 하나이기에.

 

 타마미는 결계의 핀포인트 전개로도 불안해 능력을 통해 최대한 돌진해 오는 파슈파타를 감속 시키려 하였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고 파슈파타는 맹렬히 돌진해 왔고 타마미는 작전을 바꿔 후폭풍으로부터 도망치는 기동대를 지키자 약간 물러섰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노력도 무력하게 암반에 돌진한 파슈파타는 그대로 엄청난 충돌에 의한 폭발을 일으키고, 그것은 근처의 지하수원도 건드렸다. 엄청난 양의 바위 파편이 휘날리고 크레이터도 무시무시한 사이즈의 운석이 떨어진 것 이상으로 컷다. 그런 혼란 속에서 기동대도 도적도, 그리고 좀 떨어진 곳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마을 주민들도 혼란에 빠졌다.

 

 그런 혼란의 도가니 속에서 타마미는 어느세 아머드 헤비 랜스를 헤제하고 가드가 긴 메서 한 자루를 들고 휘날리는 바위 파편들을 딛고 뛰어다니면서 점점 더 가속 하였다. 보통의 검사나 신체 능력자라 해도 불가능한 터닝을 하면서도 점점 더 가속하는것을 실현해 내는 것은 역시 그녀의 특수한 능력 덕으로 관성에 마저 간섭하게된 그녀의 섞여 버린 능력 덕이다.

 

 타마미는 그렇게 난수기동을 펼치며 가면 도적에게 점점 다가가다 순간 기습을 가하려 하였으나, 파슈파타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돌진해 와 포기하고 회피 하였다. 그리고 그 2차 돌진의 폭발은 1차의 그것보다도 막강해 더욱 큰 크레이터가 생겨났다.

 

 "하하하하하하하! 꼴사납구나! 역시 아무리 강하다 해도! 아이돌이라 해도! 그저 나약한 필멸자의 하나 일 뿐! 아득히 먼 시대부터 전해지는 막강한 병기 '아스트라'의 비 정규 사용 가지고도 그 꼴이야! 그럼… 죽어라!"

 

 타마미는 정말 쉴 틈도 없이 바위 파편들 사이를 누비며 회피 기동을 펼쳤다. 정규 주인이 아니라 직접 조종도 못하고, 파슈파타의 목소리도 못듣고 상황도 모르고 장난기 많은 아스트라의 하나로서 적당히 '노는' 것에 불과할 터인대도 이정도다.

 

 실로 무시무시한 병기, 게다가 원래라면 히키니트 기질이 가득한 아스트라 들이라 영토 밖으로도 나가지 않을 그것들이 이렇게 밖으로 나와서도 이렇게 힘을 발휘한다. 이런 병기들이 엄청나게 있는 아스트라는…

 

 "…아니 말을 안듣는다니 그냥 골칫덩어리겠죠."

 

 …아무리 강한 무기라 해도 말을 안들어 처먹고 제 멋대로 군다니 의미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면 이상하다. 어쩨서 저 가면의 도적은 아스트라를 직접 다루지는 않아도 이렇게 확실한 협력을 받아내는 것일까?

 

 이상하다. 정말 이상하다.

 

 "히읏!"

 

 속도를 점점 더 올려가며 회피기동을 펼처도 완전하지는 않아서인지 순간 파슈파타에게 적중당할 뻔한 위기를 격었다. 타마미는 역시 저걸 상대하려면 보통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닳고 새로운 검을 꺼냈다.

 

 그것은 노다치, 검집이 다소 특이해 보이는 카타나의 하나였다.

 

 "발도술 이라고 아나요~!?"

 

 "죽어라!"

 

 타마미는 난수 기동을 펼치면서 파슈파타와 가면도적 양쪽 모두를 경계 하였다. 가면도적도 계속해서 주기적으로 공격 자체가 바뀌면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고, 파슈파타는 조금만 방심하면 시체도 건질 수 없게 될 것이라 타마미는 엄청나게 긴장 하였다. 그 긴장을 잊기 위해 타마미는 일부러 방금 꺼내든 이 검을 도적에게 설명 하였다.

 

 "발도술이란… 이큿! 검날이 검집에 닿지않도록 주의해가며 빠르게 반격하기위한 검술이에요. 정면 내려베기보다 한참 느린 실전에서 그다지 유용하지 않은 기술이죠."

 

 "그래서 뭐!?"

 

 "하지만, 검집에 검날을 닿지 않게해 안그래도 느린걸 더 느리게 하는 것이 아닌, 딱밤의 원리로 가속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리고 투사의 마법도구의 힘을 더하면?"

 

 타마미는 거기 까지 말을 마치고 발도의 자세를 취하고 그대로 발도를 펼쳤다. 보석이 박힌 검집이 일순간 빛을 발하고 검집에서 뽑혀나온 검도 무시무시한 빛덩이를 머금고, 그 검기가 그대로 가면 도적에게 쇄도 하였다.

 

 하지만 그 검기는 파슈파타의 돌진에 의하여 일격에 파쇄되고 말았다. 타마미는 이 상황은 예상 못했는지 당황한듯 보였으나, 더이상의 전투는 불리하다고 판단해 그대로 도망치기로 하였다. 먼저 도망친 기동대의 시체가 여기저기 보였지만, 시체는 시체고 산 사람은 산 사람이니 타마미는 시체를 무시하고 도망쳤다.

 

 "서라!"

 

 "당신 같으면 서겠어요!?"

 

 최강의 검사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타마미는 전력을 다해 도망쳤고, 가면도적과 파슈파타는 타마미를 추격 하였다.

 

.

.

.

 

 "와아…… 저거… 저거 하나 잡는대도 국가 단위의 군대가 필요하갰슴다."

 

 "폭음이 여기까지 울리네…"

 

 "다들 살아는 있을까요?"

 

 "불가능 함다. 식으로 확인한 결과, 기동대는 타마미씨 말곤 전부 저 아스트라에 일소… 아니 한 분 더 살았슴다. 좀 특수한 분이라서 그런거지만 더 살기는 어려… 아…죽어 버렸슴다."

 

 "잠복한 마을 사람들은!?"

 

 "300 정도의 사상자가 생겼고, 나머지도 전부 페닉… 아… 부상자는 버리고 다들 도망 치고 있슴다."

 

 히나를 포함한 마법사들은 마을사람들에게 한곳에 묶였다. 그래도 히나는 원견으로 정찰이 가능해서 조금은 더 편하게 묶였지만 다른 마법사들은 상당히 힘들어 보였다.

 

 "그럼, 죽은사람은 죽은 사람이고 산 사람은 산 사람이니 뒤는 가니슈카 정규군이나 외교관에게 맞기고 저희는 하삼하는걸로 하져? 저거 상대하다간 뼈도 못추림다. 게다가 저 아스트라는 지금 힘조절 해가며 적당히 놀고 있는것에 불과합니다. 언제 진심을 낼지 모르니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마십셔."

 

 "……"

 

 히나의 말은 이성적으로 생강해선 정답 이였다. 저건 못이긴다. 아니, 도망이라도 칠 수 있다면 다행이다. 그런대 싸워서 제압한다? 불가능한 일이다. 물론 방어형의 아스트라도 아니기에 물량으로 밀어 붙이며 어떻게든 도적에 닿으면 쓰러트릴 수 있겠지만, 500명 정도 가지고는 택도 없다.

 

 하지만…

 

 "그래도… 얼마나 오래 함깨한 녀석들인대! 버릴 수 있겠냐!?"

 

 "마음대로 하십셔, 그래도 일단 여기는 안전하니 저는 여기서 관람을 계속 할태니 저기에 시체 하나씩 더 늘리고 싶으신 분들은 맘대로 하시고 집에 갈 분은 가시고, 보실분은 보십셔. 그리고 데비캬…?"

 

 [캬캬?]

 

 "당신의 임시 주인이 지금 위기 아님까? 안감까?"

 

 [캬!?]

 

 "……"

 

 데비캬는 그건 몰랐내… 라는 듯이 놀라고 바로 타마미 쪽으로 달렸다.

 

========

 

파슈파타

도난 당한 아스트라(무기)의 하나.

맹렬한 돌진으로 주변을 초토화 시켜 버리는 운석 이상의 힘을 내는 아스트라.

돌진이 다가 아니고 그 돌진의 위력의 한계도 모르지만, 놀땐 적당히 돌진만으로 노는 취향이다.

어쩨서 도적에게 협력하는지는 불명.

아스트라에서 파슈파타에게 내리는 평가는 "사고뭉치 문제아"

고량주에서 목욕하는걸 좋아한다.

 

========

 

아무리 마법검 떡칠한 타마미도 핵무기 급의 병기들 상대론 튀는거 말고는 별수 없지요.

여담이지만 본문안에도 살짝 나왔듯이 전쟁에서 전술이란 그냥 초기에 제시하는 권고에 불과합니다.

 

전쟁은 스타크래프트가 아닙니다.

 

실시간으로 각각 유닛을 즉각 즉각 조종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예들이 지금 잘 가고 있나도 알 수 없고, 병사들은 또 자기들이 지금 잘 가고 있나도 모르고 주변 상황도 모르고 앞사람 뒤통수만 보입니다.

 

https://namu.wiki/w/현대인%20천재론#s-3.7.2

 

여기의 두 영상을 보시면 뭔소린지 아시겟지요.

 

설령 대규모 텔레파시 능력 있어도 무리입니다.

 

현대장비 떡칠한 군대의 영상까지 활용한 지휘 통솔에서도 가면 갈수록 예네 어딨고 뭐 하고 자빠졌는지 모르는게 전쟁 전술이죠.

 

그래서 그런거 다 필요없게 그냥 치트 무기 하나 넣었습니다.

 

작전이고 뭐고 없슴다.

 

그냥 튀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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