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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로 전무[지금, 제 1회 346 프로덕션 배 아이돌 건프라 배틀 토너먼트를 개최한다!]-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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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1, 2017 19:12에 작성됨.

지난 화에서 이어집니다.

1화

[딸기냐. 생선이냐?]

우즈키와 키라리의 1회전이 열기 속에 마무리되었고. 2회전을 준비하는 아이돌은 자타가 공인하는 프로덕션 내의 딸기 덕후인 타치바나 아리스 대 자타가 공인하는 바다 및 물고기 덕후인 아사리 나나미입니다. 잠시 이 둘이 토너먼트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보고 가자면...

타치바나:"이번 토너먼트는 제가 후미카 씨를 끌어들었죠. 보통 제가 취미로 게임을 하기도 하지만..."

나나미:"이번 토너먼트에 이기면 그 상금으로 좋아하는 물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거겠지여..

타치바나:"굳이 끌어들인 이유는 제가 좋아하고 동경하는 사람인 후미카 씨와 큰 무대에서 배틀하기 위해.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딸기와 딸기 요리를 선물하기 위해.."

나나미:"물고기를 위해.. 그리고 프로듀서를 바다로 데려가기 위해..."

타치바나, 나나미: "반드시 이긴다!"

 

여기까지가 타치바나와 나나미의 각오. 이 둘의 시선이 서로를 향해 교차합니다!

 

치히로:"그럼. 제 2회전의 선수."

P:"타치바나 아리스 대."

타케P:"아사리 나나미 양의 대결이 있겠습니다."

전무:"양 선수. 배틀 시스템으로 입장!"

 


[gunpla battle. combet mode. setting up.
mode damege level. set to C.
Please set up your GP Base.]

타치바나와 나나미가 GP 베이스를 올려두고, 치히로가 코인 토스를 진행합니다.

타치바나가 뒷면, 나나미가 앞면을 선택하여 코인 토스를 진행했고. 그 결과로 뒷면이 나와 타치바나가 전장을 선택했습니다.

타치바나:"선택권은 제가 가져가겠어요!"
나나미:"히잉... 바다를 고르고 싶었는데에.."


[beginning Plavsky particle dispersal. field desert.]

타치바나가 선택한 전장은 바로 사막. 평소 딸기를 좋아하는 타치바나인지라 다른 이들이 보기엔 다소 의외인 선택.

타치바나:"지금은 승리를 위해서... 딸기밭은 잠시 미루어두겠어요."
나나미:"히익..! 물 한 모금 없는 사막인거에여...? 싫어여..."

물 한모금 없는 사막이 배틀 필드로 펼쳐지자, 나나미는 전의가 다소 꺾이고 말았습니다.

[Please set up your gunpla.]

타치바나와 나나미가 자신의 건프라를 세팅합니다. 타치바나의 건프라는 HG 건담 발바토스. 가장 잘 알려진 4형태로 실체 무장인 타치와 메이스를 장비한 사양으로 승리를 위한 집념을 펼쳐보이기에는 가장 알맞은 악마와도 같은 모습에 매료되어서 선택했다고 합니다.

나나미의 건프라는 HG 주다. 설정상 굉장히 불안정한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건프라 배틀인 점. 그리고 바다와도 같은 파란색 도장이 마음에 들어서 특별히 커스텀 사양으로 준비했다고 합니다.

서로의 건프라가 배틀 시스템에 인식됩니다.

[battle start!]

타치바나:"타치바나 아리스. 건담 발바토스."
나나미:"아사리 나나미. 주다 커스텀.!"
타치바나:"갑니다!"
나나미:"가는거에여!"

 

타치바나의 발바토스와 나나미의 주다가 사막 한복판에 착지합니다. 발바토스가 메이스를 들어 나나미의 주다를 겨누고, 주다가 대함 저격총을 겨누는 구도. 거기서 나나미의 주다가 한 발 먼저 빠르게 움직여 발바토스의 시야에서 이탈합니다!

 

타치바나:"빨라! ...사라졌어?"
나나미:"일단은... 이 135mm 대함 저격총을 사용하는거에여. 마치 낚시를 하듯이... 비록 여기가 사막 한복판이라서 낚시라고 하기엔 조금 미묘하지만여."

 

타치바나의 발바토스가 사라진 주다를 찾기 위해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사이에 포복을 하면서 저격을 준비하는 나나미의 주다! 주다의 대함 저격총의 총구가 사막 한복판에서 작렬하는 태양빛에 반짝입니다.

타치바나:"앗...! 저기에 있었어?!"

나나미:"지금이에여!"

타치바나가 건프라의 아이카메라를 돌려서 빛이 반사되어 반짝인 총구를 확인한 순간! 탕! 굉음과 함게 저격총의 총구에서 불이 뿜어져 나와 탄환이 발사되었고, 저격총의 탄환은 그대로 슈웅 하고 날아가 발바토스의 백팩을 가격합니다!

주다의 저격 한 방에 타치와 백팩이 손상되고 마는 타치바나의 발바토스.

타치바나:"으읏...!"
나나미:"성공인 거에여! 이 싸움. 이길 수 있는 거에여!"

회심의 저격 한 방이 성공한 나나미는 그제서야 전의를 되찾고 투지를 불태웁니다. 한편 방심하다가 제대로 한방 얻어맞은 타치바나는 정신을 차리고서 UI를 확인해 발바토스의 상태를 체크합니다.

타치바나:"방심했어.. 하지만 메이스는 아직 쓸 수 있어. 승부는 지금부터야!"

나나미:"이대로 한방 더 저격을 해 볼까나여..? 아. 아니에여. 표적이 움직이는 만큼 같은 수를 또 썼다간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여. 게다가..."

 

타치바나의 발바토스가 마치 '목표를 포착했다!'는 듯이 눈을 빛내면서 무서운 기세로 나나미의 주다가 있었던 자리로 맹렬히 돌진!

 

나나미"저 상태인데 저격은 어렵겠지여. 그렇다면 머신건을 써서 괴롭혀 주겠어여."

 

나나미는 주다의 포복을 해제시키고 일어나 머신건을 꺼내들어 자신의 주다를 향해 오고 있는 타치바나의 발바토스를 향해 마구 쏩니다!

타치바나:"이것 쯤은 간지럽거든요!!"

하지만 가속도와 장갑의 특성을 살려서 주다가 쏘는 머신건의 탄환을 그냥 튕겨내면서 마치 악마와도 같이 주다 앞에 도달한 발바토스입니다.

타치바나:"이대로.. 한 방에 처치해주겠어요!"

 

타치바나의 발바토스가 주무기인 메이스를 두 손으로 꽈악 쥐고서 홈런을 날리듯 주다를 향해 휘두릅니다!

훙! 하고 사막에 바람을 이는 발바토스의 공격! 하지만 동작이 큰 공격이었기에 메이스가 닿기 전 나나미는 주다를 조종해 유유히 뒤로 빠지고. 거기에 백덤블링까지 하면서 거리를 다시금 벌려둡니다.

타치바나:"으으.. 분하다!"

나나미:"이정도야 뭐 가뿐하게 피할 수 있는 거에여."

 

다시금 전개된 대치 상황. 하지만 타치바나의 발바토스만 피해를 입어서 배틀은 타치바나에게 조금씩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프레데리카와 후미카가 타치바나를 응원하기 시작합니다.

프레데리카:"흥~흥~ 흐흥~ 흐흐 흥~ 파이토~! 아리스짱!"

타치바나:"타치바나에요! 정신 사납게 노래 부르지 좀 마요!"

후미카:"아리스.. 최선을 다해주세요."

타치바나:"아. 네! 후미카 씨가 이렇게 응원해주시는데 질 수 없죠!"

둘다 똑같이 이름을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타치바나의 대우가 서로 다른 프레데리카와 후미카. 어찌되었든간에 타치바나는 자신이 가장 동경하는 사람인 후미카의 응원에 다시 각오를 다집니다. 한편 나나미의 주다는 사격 무장을 하나 더 꺼내듭니다.

나나미:"아까 잊고 있었어여. 사실 이 건프라는 커스텀이라서 빔 라이플을 하나 쥐어주었다는 걸 말이지여."

그것은 바로 빔 라이플! 본래 주다에게는 빔 라이플이 없었기에 지켜보던 모두가 빔 라이플의 존재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나오:"엣?! 저 주다에게 빔 라이플이라고?!"

히나:"본래 주다에게는 전부 실탄 병장밖에 없을텐데 말임다..!"

 

나나미는 으스대면서 주다의 빔 라이플을 원거리에서 발바토스를 향해 연사. 특히 장갑 부분을 노려 연사해 타치바나의 발바토스의 장갑을 완전히 무력화시킬 심산!

 

나나미:"그냥 주다와는 다른 거에여! 주다와는여!!"

타치바나:"안돼! 장갑이!!"

 

주다의 빔 라이플에 맞아 끝끝내 전체적인 장갑이 다 벗겨지고 만 타치바나의 발바토스. 타치바나는 이제 기회는 딱 한번이라는 것을 직감합니다.

타치바나:"프레임 쪽까지 피해를 입으면 더 이상 방법이 없어요. 그렇게 되기 전에 이 한방에 모든 걸 걸겠어..!"

메이스의 또 다른 기능인 파일 벙커 사출을 준비! 다시금 초고속으로 사막에 먼지를 일으키면서 나나미의 주다를 향해 돌진하는 발바토스!

타치바나:"사정거리까지 앞으로 3미터.. 2미터..1미터..!"

나나미:"이걸로.. 마무리하겠어여!"

발바토스가 주다를 향해 돌진하는 것을 침착하게 보면서 나나미가 빔 라이플의 총구를 발바토스의 콕핏 부분을 겨눈 순간!!

타치바나:"지금이다..!!"
콰징! 소리와 함께 발바토스의 파일 벙커가 가동! 주다의 동력로를 그대로 꿰뚫어버립니다!

나나미:"뭐. 뭣이라구여?!!!"
타치바나:"해냈다...!! 이걸로 제 승리에요..!"
나나미:"겨우 다 이긴 건데 이렇게 진다구여...? 이럴 수는.. 이럴 수는 없는 거에여!!!!!! 마지막으로.. 자폭이에여!!!!"
타치바나:"자. 잠깐?! 자폭이라고요?!"

발바토스의 수박바 어택을 맞아 동력로가 꿰뚫려버리고 건프라 전반에 스파크가 일면서 파괴되려는 찰나. 나나미는 비상 메뉴를 오픈. UI가 경고음을 내면서 자폭 스위치가 드러납니다. 그 자폭 스위치를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꾸욱 눌러버리는 나나미!

주다에 치잉! 하면서 빛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하더니, 그 사이에 주다가 힘을 짜내어 발바토스를 끌어안더니 이내 사막 한복판에 대폭발을 일으켜버립니다!

타치바나:"아. 안돼!!"

나나미:"돼!"

그 대폭발에 결국 발바토스가 견디지 못하고 같이 폭발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치히로:"건프라 배틀 토너먼트 16강."

P:"제 2회전의 결과는.."

전무:"무승부..."

 

-다음 화에서 이어집니다!-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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