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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리이나는 중2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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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1, 2017 18:05에 작성됨.

p"저기. 리이나."


리이나"네, 프로듀서. 무슨일인가요?"


p"리이나는 중2병이지...?"


리이나"...네?"


p"안들렸어? 그러니까. 리이나는 중2..."


리이나"들었어요, 들었어. 근데 뜬금없이 무슨말씀을 하시는거에요."


p"아니.. 생각을 해보자구. 리이나. 평소의 행실을 잘 살펴보면 중2병이라니까?"


리이나"전 중2병이 아니에요! 쿨하고 록한 아이돌, 리이나란 말이에요!"


p"그래, 그거 그거. 그게 중2병같다구."


리이나"....네? 자기를 소개하는건 아이돌한테 필요하잖아요? 미쿠같은 경우에는, '모두의 아기고양이 미쿠다냐~' 같이 소개하잖아요?"


p"록, 이라는건 일단. '멋지다'라는 뜻을 포함한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거지?"


리이나"그렇죠! 록은 최고로 멋진 음악이라구요!"


p"쿨하고 멋짐을 동경하며, 자신의 입으로 자기가 '록'이라고 말한다....."


p"중2병이잖아. 결국."


리이나"어째서 그렇게 되는건데요?!"


p"마법의 세계를 동경하고 자신을 정령의 사자라고 말하면서 주문을 외치는 녀석들이랑 본질은 같잖아?"


리이나"저..정령의 사자..? 보..본질..?"


리이나"의미를 모르겠잖아요! 전 다르다니까요! 제가 무슨 중2병이라는거에요!!"


p"두번째, 자신은 남들과는 달리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리이나"아이돌을 하고 있으니까 특별하잖아요!"


p"논논노.. 다른시점으로 보자구. 아이돌들은 우리 프로덕션에 많잖아. 그중에서 너는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구."


리이나"무슨 말씀인가요.. 이번에는.."


p"너, 나츠키를 만나기 전에 '록한 아이돌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라고 외치면서 '록을 하는 아이돌은 나밖에 없을거야.' 라고 생각하고 있었지?"


리이나"윽..."푸욱


p"그런거라니까."


리이나"그! 그때는 잘 몰라서 그랬던거구요! 지금은 아니라구요!!"


p"오호.. 부정할 생각인가.."


리이나"아니니까 부정을 하는거죠!!"


p"자. 3번째. 허세."


리이나"...제가 허세에 가득하다고 말하고 싶은건가요?"


p"맞잖아?"


리이나"왜요?!"


p"그 헤드셋. 항상 바뀌면서 음악은 비슷한게 나오거나 안나온다고."


리이나"에.. 그.. 그걸 어떻게.."


p"헤드셋. 그냥 비싸고 이쁜걸로 사서 패션아이템으로 들고다니잖아? 허세잖아?"


리이나"그, 그런건 아니거든요?! 성능은 확실히 본단 말이에요!"


p"이퀄라이저도 못 다루는 녀석이 뭐라는거야!"


리이나"으윽..."


p"그리고. 라이브때 하는 에어기타. 그거 허세 맞잖아?"


리이나"그.. 그건 일종의 퍼포먼스라구요! "


p"음... 그렇게 말하면 할말은 없지.."


p"하지만 기타를 배우려고 한 이유는 기타를 메고 마이크스탠드 앞에 서서 노래부르면 멋있어서, 아니야?"


리이나"그렇죠. 그건 최고로 멋지잖아요!"


p"근데 연습은 안하고 먼저 폼부터 잡지 않았어?"


리이나"윽........"


p"기타연습을 하라고, 기타연습을.."


리이나".....윽... 이쯤되면 슬슬 말이...아픈데요.."


p"중2병은 다른말로 아픈아이라고 하니까 문제없어."


리이나"........."


p"할말은 또 따로 없나.. 그러면 내가 질문하나 해볼게."


리이나"뭔가요..또.."


p"너. Twilight sky. 좋아하지?"


리이나"...!"반짝


리이나"그거라면 당연하죠! 제 솔로 데뷔곡이자! 저의 혼이 담겨있는 최고로 록한 음악이라구요!"


p"가사들도?"


리이나"당연하죠!! 록하잖아요!"


p"... 훗.. 그렇지.... 그게 네가 중2병이라는 가장 큰 증거다!"


리이나"뭐라구요?!"


p"무아몽중, 재색겸비,순진무구,찬비양론"


리이나"가사 잖아요? 멋있잖아요?!"


p"훗.. 봐라. 한자성어가 멋있다고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다고 생각해?"


리이나"...................."


리이나"그게 무슨상관이에요!"


p"가사가 이렇게 아는 척을 하기위한 허세 가득한게 티가나는데! 멋지다고 하잖아!"


리이나"허...허세...."


p"그리고 마음의 외침보다 영혼의 울부짖음이 더 멋지다고 생각하지?!"


리이나"그건... 그럴지도....."


p"뭐, 그러면 중2병이라고 널리 알려진 애한테 가서 물어보자구."


리이나".... 이제 그만하면 안되요..?"


**


p"여, 아스카."


아스카"아, 프로듀서인가."


p"잠깐 시간 괜찮아?"


아스카"훗.. 시간이라면, 지금도 흐르고있고, 미래에도 흐르고 있겠지. 나의 시간이 프로듀서에게 조금 빼앗긴다고해서, 당장에 부족해지는 건 없어."


리이나"봐요! 다르잖아요! 전 중2병이 아니라구요!!!!"


아스카"...뭐야.. 그런 이야기하려고 부른거야?"


p"리이나, 잠깐 조용히 있어봐."


아스카"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은거야, 프로듀서."


p"아스카, Twilight sky, 가사.. 멋지다고 생각해?"


아스카"음... 그렇군...그전에, 멋지다는 건 주관이 섞인 판단일 뿐이잖아? 나한테 그런걸 구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p"그래서.. 어떻게 생각하는데."


아스카"뭐... 일단은... 멋지다고 생각해."


p"특히 어떤 점이?"


아스카"제목부터, 마음에 들어. 황혼의 하늘.. 멋있잖아?"


리이나"....."푸욱


p"또?"


아스카"그러네... 슈팅 더 스타.. 어둠을 가르고 나아가 빛나게한다.. 시적이라서 멋지잖아?"


리이나"........"푸욱


아스카"미래영겁 바뀌지 않으면.. 재미없다.. 후훗.. 이건 동감이야. 최고야.. 변하지않으면 재미가 없지..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은 꽤 재미있다.. 라고 알수 있지.. 후후훗.."


리이나"..........."


아스카"그래서. 이거랑 리이나씨가 중2병인거랑 무슨연관이 있는거지?"


리이나"... 이제 됬어... 열심히 대답해줘서 고마워.. 아스카..."


아스카"...???"


***


p"현직 중2병아이돌한테 인정받은 가사라구, 이걸 말하자면, 센스가 같다."


리이나"...."


p"그러니까. 리이나. 넌 이것저것 종합해 봤을때."

 


p"진짜로 중2병이야!"두둥


리이나"..........."울먹


p"엣.."


리이나"....뭐에요..대체... 흑... 보자마자 뜬금없이.. 중2병이라고 하고... 흑.."그렁그렁


p"어.. 저기..."


리이나"..프로듀서... 너무해요... 저 싫어하셔서 괴롭히려고 이러시는거에요..? 흑..."그렁그렁


p"아니!"


리이나"프로..듀서..?"


p"무슨 소리야. 리이나."


리이나"그러니까.. 프로듀서는 제가 싫어서.."


p"아니, 오히려 반대인데?"


리이나"네..?"


리이나"그러면 왜 자꾸 괴롭히시는 거에요?! 왜 중2병이라고 하시는거냐구요!"


p"나, 중2병 좋아하잖아?"


리이나"...헤..?"


p"뭐, 그건 그렇다치고, 리이나, 괴롭힐때 당황해하는게 되게 귀여워서 무심코.."


리이나"뭐에요!! 프로듀서 바보! 록하지 못해!!"


p"록..?"


리이나".................."

 

리이나"저 진짜로 중2병아니니까요.. 진짜로요.."


p"... 글쎄?"


리이나"와아아앙!!!!"타다다다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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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기타하는 리이나, 귀엽잖아요?

허세가 무너질때의 리이나는 최고로 귀엽잖아요?

 

전 중2병 좋아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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