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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TRAVEL - 죠가사키 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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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31, 2017 17:57에 작성됨.
타케우치P물 입니다
뇌피셜가득입니다
미카 [사정은 알겠어... 미안...]
린 [그럼 난 들어갈게]
p [예...수고 많으셨습니다...]
린 [프로듀서? 왠지 상태가 안 좋아 보여]
p [잘은 모르겠지만...굉장히 졸리고..피곤해서..]
린 [방금 자고 일어났는데?]
미카 [아...그거 아마 내 몸이라서 그런 걸지도....]
린 [응?]
미카 [이틀 동안...제대로 못 잤거든.
이리저리 바빠서...]
p [고생..많으셨군요...]
미카 [이쪽은 이상하게도 졸음이 달아났지만..]
린 [그럼 뒷일은 맡길게 미카 언니]
미카 [응? 아, 알았어]
미카 [프로듀서, 일단 침대에 가서 자는게...(톡)]
p [ZZZ..]
미카 [왠지 미안하네...]
린 [그런데 말이야 미카 언니....]
미카 [응?]
린 [프로듀서에 대해 꽤 많은 걸 알고 있네?]
미카 [응??]
린 [어째서 미카 언니가
프로듀서의 나이, 생일, 혈액형, 취미를
알고 있는 걸까?]
미카 [어? 어? 무, 무슨 소리?...]
린 [....하아...
뭐 됐어...난 돌아갈게.]
미카 [으..응...]
미카 [....]
미카 [....]
미카 [(잊을 리가 없잖아.. 그 때를...)]
미카 [....!]
미카 [이, 일단 침대로 데려가야지]
미카 [웃차...]
미카 [내 몸 가볍네...아니면 이 녀석 힘이 센걸까?]
미카 [여기에 눕히고...다음엔...]
미카 [옷을... 갈아입, 입혀야 하는데...괜찮을까?...]
미카 [꿀꺽]
미카 [뭐..뭘 긴장하고 있는 거야 난! 내 몸인데...]
미카 [아무런 문제도 없고! 이 녀석 한동안 일어날
기미도 안 보이고!]
p [음...]
미카 [읍!(입 막음)]
p [ZZZ...]
미카 [하아...]
미카 [분명...간편복이 가방에...]
미카 [뭔가 이상한 기분이야...내 몸을 이런 식으로
건드리다니...]
미카 [(스윽 스윽)]
미카 [응? (옆의 거울 봄)]
미카 [으아...이거 생각 이상으로 무서운 장면이네..]
미카 [누군가에게 보이기라도 하면 이 녀석 인생
쫑나는 거겠지?]
미카 [.....]
미카 [(사진 찍어둘까?)]
미카 [.....]
.............
미카 [후하....은근이 힘드네 이거...]
P [ZZZ...]
미카 [이쪽은 이제 문제없지만.]
미카 [문제는 내 쪽이지...]
미카 [오늘 이 녀석 출근 어떻게 하지..]
미카 [내가 이 쪽 일을 할 수 있을 리 없잖아..]
미카 [....]
미카 [일단 치히로씨한테 연락을...]
미카 [폰이....분명 가방 안에..]
미카 [(뚜르르르 뚜르르르)]
치히로 [네 죠가사키씨.]
미카 [아 저기 치히로씨!]
치히로 [...? 그 목소린...
프로듀서씨?]
미카 [......]
미카 [...!]
미카 [(으아아아아아 이 바보 멍청아!!!)]
치히로 [여보세요?]
미카 [어..어..치히..아니 센카와씨!]
치히로 [....네 프로듀서씨..
무슨 일이신가요? 그리고 그 폰
죠가사키씨 폰인데...]
미카 [아...그게 죠가사키..씨 폰을 좀
빌렸습니다. 제 폰 배터리가 나가서...
말이죠..]
치히로 [아 그러시군요. 그런데 프로듀서씨..
어떻게 죠가사키씨의 폰을 빌린 거죠?]
미카 [아?!]
치히로 [오늘부터 휴가신데 또 회사에 나오신 건가요?]
미카 [...예?]
치히로 [오늘내일 하고 주말 포함에서 연차 받으셨잖아요.
하도 일만 하셔서 억지로 만든 연차인데
부장님 성의를 생각하셔야죠]
미카 [아..그랬었나요?]
치히로 [하아...아무튼 오늘은 들어가세요. 그리고
죠가사키씨 좀 바꿔주세요.]
미카 [....네?]
치히로 [옆에 계신 거 아닌가요? 마침 전화 드리려
했거든요.]
미카 [....어...어...그게..]
치히로 [...프로듀서씨 오늘 좀 이상하네요.
이상하게 말을 더듬고
아까도 절 이름으로 부르고..]
미카 [죠! 죠가사키씨는..
화장실 가셨습니다!]
치히로 [...화장실이요?]
미카 [네 잠깐 저에게 폰을 맡기시고..화장실을..]
치히로 [네 알겠어요. 죠가사키씨에게 금방 다시 전화
드린다고 전해주세요.]
미카 [네..알겠습니다...]
치히로 [프로듀서씨는
꼭 이대로 집으로 돌아가세요. (뚝)]
미카 [하아아아아....]
미카 [지쳤어....]
P [ZZZ..]
미카 [꽤나 시끄러웠는데..
너무 잘 자는 거 아냐...]
미카 [...]
미카 [그게..무슨 소리야?]
P [말씀드린 그대로입니다. 오늘부로
새로운 프로젝트 프로듀서를 담당하게
됐습니다.]
미카 [...내 담당을 그만 둔다. 란 얘기구나...]
P [다른 유능한 프로듀서가 담당할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미카 [그런 걱정을 하는 게 아니란 말야!]
P [....]
미카 [어째서...밑바닥부터 같이 시작했는데..
왜 같이 올라갈 수 없는 거야?]
P [...]
미카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함께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잖아!]
P [그게 제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미카 [....]
P [신인 아이돌의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
이것이 제 역할입니다.
죠가사키씨는 이제 성 안으로 들어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더 이상 오르실 계단은
없습니다..]
미카 [....]
P [....]
미카 [....데이트...]
P [예?]
미카 [데이트 하자!]
................
데이트 후 고층건물 라운지
미카 [후~ 재미있었어☆]
P [변변치 않았습니다만..]
미카 [아니야 의외로 괜찮은 에스코드였는데~]
P [그거..다행이군요.]
미카 [주변에 날 알아보는 사람도 간혹 있었고...
이제는 정말 평범한 데이트는 못 하겠구나..]
P [아이돌로써는 좋은 현상이지만요.]
미카 [그렇겠지...]
P [...]
미카 [하지만...아까 본 그 사주팔자...
맘에 안 들어...]
P [그저 미신에 가까운 거니 신경 쓰지
않으셔도...]
미카 [미신이라도 내용이 부정적이면 신경
쓰인다 말야.]
P [그렇게 부정적이지는 않았지만..]
미카 [이것저것 다 알려 줬는데...
뭔가 아쉬워]
P [...]
미카 [있잖아 프로듀서...]
P [네]
미카 [프로듀서는 왜 프로듀서가 되고 싶었던 거야?]
P [.....]
미카 [말하기 싫으면 말 안 해도..]
P [어렸을 적에는 다른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미카 [...어떤 꿈인데?]
P [경호원 이었습니다.]
미카 [푸훗!]
P [죠가사키씨?]
미카 [크큭.. 아 미안 미안 너무나도 잘
어울려서 나도 모르게]
P [...확실히 그 꿈을 가지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이 외모였습니다.]
미카 [응, 그런데?]
P [하지만 작은 사고에 휘말려 팔이 망가지고
말았죠.]
미카 [...]
P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일이 다 쓸모없어졌다는
말을 들었을 땐... 세상을 원망하고
제 팔을 원망했습니다.]
미카 [....]
P [그러던 한 겨울날 한 아이돌의 무대를 보게 됐습니다...]
P [영하로 떨어진 날씨인데도 상당히 얇은 옷을 입고
뛰어다니는 모습과 그 밑에서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모습을 보고 당시에 전 한심하고 부질없다
는 생각을 했죠...]
P [하지만...창문에 비친 제 모습을 보니..
의문이 들었습니다...
모든 걸 포기하고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표정을 짓는 나와...
환한 미소로 팬들의 성원에 답하며 함께
미소 짓는 저들 중 누가 더 한심한 건지 말이죠]
미카 [....]
P [그녀들의 미소를 보고 저는 그녀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저런 미소를 지을까 하는
의문을 품었습니다.]
P [그래서...그냥 그 미소를 따라했습니다.]
P [억지로 입을 위로 올리고 하하
소리를 내며 아무 생각 없이 미소를 지었죠]
P [그 때...전 미소로 사람을 구한다는
느낌을...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P [어색하고...억지스럽지만 거기엔
웃고 있는 제가 있었습니다.
세상 모든 걸 잊고 그저 행복하다는
얼굴을 하고 있는
제가 있었습니다.]
P [그러다 문득 제가 진심으로
미소를 짓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P [이러한 미소를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주고
싶다...란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미카 [....응]
P [.....]
미카 [하아...오글거리는 얘기 잘 들었어~]
P [면목 없습니다.]
미카 [아! 그럼 프로듀서가 계속 팔로 뒷목을
잡았던 것이?]
P [눈치 채셨습니까?
재활치료의 버릇 같은 거죠...]
미카 [....]
P [....]
미카 [응...잘 알았어
그리고.. 너의 마음도
확실히 들었고...]
P [....네]
미카 [있잖아 대답은 안 해도 돼
이미 답은 정해져 있으니까...
하지만 나도 억지스럽고 어색해도
뭔가 내 자신을 밀고 싶어.]
P [네]
미카 [...좋아해 프로듀서
같이 일하면서 날 위해 헌신하고
노력해주며 겉보기와는 다르게 착하고
예의 바른 내 모습에 난 반했어]
P [.....
감사합니다. 죠가사키씨]
미카 [하윽...말하고 나니까 이거 은근
부끄럽네...]
P [(뒷목 잡음)]
미카 [근데 말야...나 그렇게 티나?]
P [(고개 돌림)]
미카 [어이!]
P [...시간이 많이 지났군요..
댁까지 바래다 드리겠습니다.]
미카 [응 마지막 까지 잘 부탁해☆]
미카 [저기 말이야...프로듀서..]
P [예]
미카 [솔직히 말해줘.. 프로듀서는
내 담당에서 나가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어?]
P [......]
미카 [솔직하게...말해줘]
P [....]
미카 [...]
P [싫었습니다.]
미카 [...]
P [....]
미카 [응...그걸 듣고 안심했어.
그리고 결정했어]
P [죠가사키씨?]
미카 [있잖아 내 부탁 하나 들어줄래?]
시키 [뭐? 진짜로?]
린 [응? 드물게 당황하는데?]
시키 [당연하지~ 진짜 미카찡하고 프로듀서하고
바뀌었어?]
린 [직접 보고 왔다고 그랬잖아.]
시키 [으아~ 이거 진짜 의외네]
린 [?]
시키 [응 일단 알았어~
알려줘서 고마워~
근데 정말 모르는 거야? 프로듀서는?]
린 [응, 그때일,,
기억 못 하는 게 확실한 것 같아]
다음 편 예고
P [음...(몸 일으킴)]
미카 [어? 일어났어?]
P [그...어...
죠가사키씨?]
미카 [하하...그래 나야
눈앞에서 자기가 서 있는 거
정말 익숙하지 않네]
P [그렇군요...]
P [...지금 시간이!!]
P [아니 그것보다 오늘 일이!]
미카 [지, 진정해 프로듀서 오늘부터 연차잖아!]
P [여, 연차라구요?]
미카 [어, 치히로씨한테 전화해서 들었는데?]
P [받은 기억이 없습니다만..]
미카 [?]
끼익
아리스 [괜찮으신가요. 후미카언니?]
후미카 [응 고마워 아리스 잠깐 눈만
붙이고 금방 다시...
P [....]
미카 [...]
아리스 [.....]
후미카 [...]
난 이불킥을 남기는게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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