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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타다 리이나가 쿨 타입이란 것이 이상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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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31, 2017 01:07에 작성됨.

삐용삐용

 

「빨리 병원으로 옮겨!」

 

카렌 「어떡해... 나 때문에... 리이나가....리이나가...」

 

린 「카렌, 진정해! 이, 일단 병원으로 옮긴 다음에 상태를 보자.」

 

카렌 「으.. 으응...」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리이나 「.................」

 

리이나 「으... 으음....」

 

리이나 「...여기는......」

 

나츠키 「여어, 다리-. 일어났어?」

 

리이나 「여기는... 병원 같은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나츠키 「아, 그걸로 할 말이 있어서 그런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카렌 「괜찮을까.... 내가 병문안 가도...」

 

카렌 「리이나... 화나지 않았을까..?」

 

린 「괜찮아. 리이나는 성격 좋은 아이잖아?」

 

나오 「그리고 카렌도 일부러 한 것도 아니고.」

 

린 「저기 저 병실인데...」

 

 

나츠키 「어? 병문안 오는거야?」

 

린 「안에 리이나 있어?」

 

나츠키 「이거 어쩌지? 다리-라면 지금 산책 나갔는데.」

 

카렌 「산책?」

 

나오 「무사히 깨어났나보다!」

 

카렌 「아아... 다행이다.」

 

나츠키 「그런데 어째... 상태가 이상해서.」

 

나오 「상태가 이상?」

 

나츠키 「그... 직접 가서 보면 알거야.」

 

린 「지금 어디 있는데?」

 

나츠키 「병원 옆에 있는 화원에 가있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린 「화원이라면... 여기지?」

 

나오 「응? 저~기 있는 거, 리이나 아니야?」

 

린 「두 발로 잘 걷는 거 보니까 어디 부러진 건 아닌가보네.」

 

카렌 「다행이다... 정말로...」

 

린 「리이나~! 우리 왔어!」

 

리이나 「............」

 

나오 「어라? 반응이 없네?」

 

 

카렌 「리~이나! 우리 왔어!」

 

리이나 「.......」

 

 

카렌 「꺅!」

 

리이나 「다짜고짜 남의 팔을 잡다니, 실례잖아.」

 

린「응?」

 

나오 「...에?」

 

리이나 「그리고,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큰 소리를 내면 민폐지. 조용히 하도록 해.」

 

린 「아... 미, 미안...」

 

나오 「어째...리이나 상태가 영...」

 

카렌 「저... 저기.. 리이나?」

 

리이나 「지금은 너희와 이야기 할 기분이 아니니까, 사라져줄래?」

 

카렌 「에? 리, 리이나?」

 

리이나 「사라지라고.」

 

린 「으, 응... 알았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나오 「리이나, 갑자기 왜 저러지?」

 

린 「갑자기 사람이 확 변한듯한....」

 

카렌 「역시.... 역시 나에게 화가 나있는거야...」

 

카렌 「아무리 실수라고 해도 결국은 내가 계단에서 민거야... 그래서 내 얼굴도 보기 싫은 거라고!」

 

린 「에, 에이... 설마.... 리이나가 그럴리가...」

 

나오 「아, 저기 봐봐.」

 

미호 「리이나 쨩!」

 

리이나 「응?」

 

미호 「여기 있었구나! 한참 찾았잖아!」

 

미호 「병문안 왔는데 병실에 없어서 놀랐어!」

 

리이나 「.......코히나타 미호!」

 

미호 「까, 깜짝이야!」

 

리이나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거 정도로 소란피우지 말아줄래?」

 

미호 「에?」

 

리이나 「그것보다 말이야. 내가 알고 싶은 것은...」

 

리이나 「나를 그 높은 곳에서 떨어뜨린 범인이란 것을 알고 싶은데....」

 

카렌 「(뜨끔)」

 

미호 「버, 범인? 무슨 소리야?」

 

리이나 「혹시 나에게 일부러 숨기는 것은 아니겠지?」

 

미호 「아, 아니... 정말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는데...」

 

리이나 「....쯧. 됐어. 모른다면.」

 

미호 「아, 맞다. 리, 리이나 쨩!」

 

리이나 「응?」

 

미호 「아, 아까... 키, 키스 하자고 했던 거.... 진심이야?」

 

리이나 「....응? 뭐야.」

 

리이나 「혹시 하고 싶은거야? 해줄까?」

 

미호 「붸에에에에에?!」

 

린 「(아까와 반응이 똑같잖아.)」

 

나오 「저기... 리이나, 확실히 뭔가 이상하기는 하지?」

 

린 「응... 그... 뭐랄까. 성격이 '쿨'해졌달까...」

 

나오 「....아니, '쿨'이라기 보다는 '콜드'에 가까운 것 같지만...」

 

카렌 「뭐가 어떻게 된 거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의사 「글쎄요. 보시는 것과 같이 타다 씨는 지금 당장 활동이 가능할 만큼 건강한 상태인데요...」

 

의사 「머리뼈에도 이상이 없고... 뇌에도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린 「그럼 어떻게 된 건가요, 이 상황은?」

 

의사 「그게... 인간의 뇌란 것이 워낙 신비한 물건이라...」

 

의사 「어쩌다보니, 생명에 위협이 없이 성격에 관여하는 부분만 살짝 충격이 갔다... 이 정도가 가능한 최선의 설명일 것 같습니다.」

 

카렌 「그럼... 리이나가 저렇게 된 것이.. 다 내 탓이라고?」

 

나오 「....뭐, 괜찮지 않을까?」

 

카렌 「어?」

 

나오 「아니, 리이나 본인부터 '나는 쿨이다!'라고 외치고 다녔잖아.」

 

나오 「그런데 정말로 쿨해졌다면야.... 소원 성취인 것이...」

 

린 「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

 

카렌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리이나 「.............」

 

리이나 「너희들 말이야, 아까부터 나를 왜 그리 따라다니는 건데?」

 

나오 「으앗, 들켜버렸다.」

 

린 「아...... 그, 미, 미안...」

 

리이나 「나에게서 뭘 원하는 건데?」

 

카렌 「아... 그.. 그게... 그렇게 높은 곳에서 굴러 떨어졌는데 괜찮은 걸까... 해서..」

 

리이나 「괜한 참견은..... 응?」

 

리이나 「...'그렇게' 높은 곳?」

 

카렌 「에.」

 

리이나 「......야. 너 뭐 알고 있지.」

 

카렌 「뭐, 뭐, 뭐, 뭐가?」

 

리이나 「나를 계단에서 떨어뜨린 놈 말이야.」

 

카렌 「글쎄... 잘 모, 모르겠는데.........」

 

리이나 「.........뭐... 괜찮아.」

 

리이나 「어차피 그렇게 숨겨도, 내가 언젠가 알아낼테니깐....」

 

카렌 「(꿀꺽)....」

 

리이나 「프로듀서나 만나봐야겠네. 너희도 남 뒤꽁무니나 따라다니지 말고 할 일이나 하라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카렌 「나 어떡해.... 저런 성격의 리이나라면... 분명 나를 죽이려들거라고!」

 

나오 「에... 어떻게 할까. 아, 그렇지!」

 

나오 「한 번 더 계단에서 밀어 떨어뜨리면 다시 성격이...」

 

린 「사람 한 명 죽일셈이야?」

 

린 「일단은... 리이나를 따라다니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 막는 것이 최선일 것 같아.」

 

리이나 「아, 프로듀서.」

 

P 「타, 타다 씨. 사고를 당하셨다고 들었는데, 괜찮으신 겁니까!」

 

리이나 「아아, 괜찮아. 그런데 '사고'가 아니라, '사건'이 정확한 표현일텐데?」

 

P 「.....무, 무슨 말씀을....」

 

리이나 「이봐, 프로듀서 씨? 생각을 해보자?」

 

리이나 「담당 아이돌이, 사무소를 다니다가 누군가의 습격을 받아서 응급차에 실려갔다?」

 

리이나 「....그럼 누구 책임일까?」

 

P 「.....아.....」

 

리이나 「그러니까, 빨리 말해주지 않을래요? 누가, 나를 밀었나?」

 

P 「..그, 그것이......」

 

카렌 「(마, 말하지마!!)」

 

P 「호, 호.....」

 

리이나 「호....?」

 

미쿠 「아앗!!! 리이나 쨩이냥!!!」

 

리이나 「으잇?」

 

카렌 「(휴... 살았다..)」

 

미쿠 「리이나 쨩! 괜찮은거냥!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다고 들었다냥!」

 

리이나 「아, 괜찮으니까 좀 떨어져봐... 왜 갑자기 친한 척이야...」

 

리이나 「아, 그렇지. 너는 알고 있어?」

 

리이나 「나를 계단에서 밀어던진 애.」

 

미쿠 「응? 그거?」

 

미쿠 「그거 카렌 쨩이잖아?」

 

나오 「에.」

 

린 「여기서 바로 들켰네.」

 

카렌 「살았다고 생각했더니 거기서 기습이냐!!」

 

리이나 「카렌... 카렌... 그렇단 말이지... 그렇다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카렌 「.....저, 저기... 리이나...?」

 

리이나 「...내가 왜 너를 따로 불렀을 것 같아?」

 

카렌 「에.. 왜, 왜 그런 걸까?」

 

리이나 「계단에서 밀친 거, 네가 맞지?」

 

카렌 「..........」

 

리이나 「....뭐, 잡아떼도 소용없어. 이미 증언도 다 모아놨으니까.」

 

카렌 「..........」

 

리이나 「뭘 그리 겁먹어있는 거야. 내가 그런 걸로 때릴 거라고 생각하는거야?」

 

카렌 「에? 그럼...」

 

리이나 「여기.」

 

카렌 「...에... 이건...」

 

리이나 「고소장.」

 

카렌 「고, 고, 고소?」

 

리이나 「각오는 되어 있겠지, 카렌?」

 

카렌 「..............」

 

카렌 「.........으흑...」

 

리이나 「어이, 어이.... 그렇게 눈물 뚝뚝 떨어뜨린다고 내가 용서해줄 것 같아?」

 

카렌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리이나가..」

 

리이나 「응?」

 

카렌 「정말 착한 아이였는데... 다정하고.. 따뜻한 아이였는데...」

 

카렌 「내가 친 장난 때문에... 이렇게 차갑게 변해버렸어... 」

 

카렌 「내가 알던 원래의 리이나를... 내가 죽여버렸어... 으흑....으흑...」

 

리이나 「............」

 

카렌 「리이나.. 정말.. 미안해.... 정말로....으흑...」

 

리이나 「............나 참...」

 

리이나 「이래서야 원... 못 해먹겠네.」

 

카렌 「응?」

 

리이나 「카렌 쨩. 사실은 있잖아, 그게....?!」

 

뻐어억

 

리이나 「커허헉?!」

 

카렌 「리이나?!」

 

풀썩

 

나오 「휴....... 이렇게 하면...」

 

카렌 「나, 나오! 무슨 짓을 한거야?」

 

나오 「보면 알잖아? 이 후라이팬으로 뒤통수를 한 방 갈겼지.」

 

카렌 「뭐, 뭐?!!」

 

나오 「이렇게 머리에 충격을 다시 주면 원래의 성격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해서....」

 

카렌 「자, 잠깐만... 리이나? 리이나?!」

 

리이나 「........」

 

카렌 「기, 기절했잖아!?」

 

나오 「괜찮아, 다 잘 될거야.」

 

카렌 「잘 되다니..... 」

 

미쿠 「리이나 쨩~? 여기 있.........에?」

 

리이나 「..................」< 엎드려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있다.

 

나오「......」 < 후라이팬을 손에 들고 있다.

 

카렌 「.........」 <옆에서 꿇어앉아 울고 있다.

 

미쿠 「..........?」

 

미쿠 「....이건.... 살인현장?」

 

나오 「에?」

 

미쿠 「빠, 빨리... 겨, 경찰을 불러야...!」

 

카렌 「자, 잠깐만..!」

 

미쿠 「오, 오지마라냥! 살인마다냥!!!」

 

후다다닥

 

카렌 「하아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카렌 「에에에에에?! 연기한 거였다고?!」

 

리이나 「그렇다니깐!」

 

린 「왜 갑자기 그런....」

 

리이나 「아니, 병실에서 일어나니까 나츠키치가 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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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이렇게 된거야.」

 

리이나 「....아.. 정말.. 또 카렌 쨩에게 당했네....」

 

리이나 「나도 참 바보 같다니깐. 뒤에서 조금 건든 거 가지고 놀라다니...」

 

나츠키 「...다리-.... 너...」

 

나츠키 「혹시 카렌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 안 들어?」

 

리이나 「복수?」

 

나츠키 「매 번 장난에 당하는 건 너잖아? 이번에 한 번, 제대로 장난 쳐보지 않을래?」

 

리이나 「어떻게?」

 

나츠키 「자, 내가 연기 지도 해줄테니까, 제대로 한 번 속여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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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 「원흉은 여기 있었군....」

 

나츠키 「헤헤, 제대로 먹혀 들어가서 다행이네!」

 

카렌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리이나 「그건 그렇고 말이야...」

 

리이나 「아니, 사실대로 말하려고 하니까 갑자기 뒤통수를 후라이팬으로 후리는 너는 대체 뭔데?」

 

나오 「에... 그.. .그게...」

 

나오 「...죄송하게 됐습니다....」

 

리이나 「카렌 쨩, 너도 말이야. 지금까지 나를 가지고 놀았으면서, 이번에는 계단에서 떨어뜨리기까지 해?」

 

카렌 「반성하고 있습니다.....」

 

리이나 「......뭐, 됐어!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는 거고.」

 

린 「(아니, 살면서 계단에서 밀쳐지거나 후라이팬으로 뒤통수 맞는 일은 없을 것 같은데...)」

 

리이나 「대신, 맛있는 거 하나 씩 쏴야된다?」

 

카렌 「그, 그럼 용서해주는거야?」

 

리이나 「그럼~!」

 

리이나 「뭐, 나도 장난치다가 너를 울려버린 빚도 있으니까.」

 

카렌 「리~이~나!!」

 

리이나 「자, 잠깐만! 달라붙지마!」

 

카렌 「역시 리이나는 이래서 '쿨'하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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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 「..............」

 

린 「나오? 왜 후라이팬을 들고 서 있는거야?」

 

나오 「...아니... 그게...」

 

나오 「아까 때릴 때...왠지 손맛이 좋았다고나 할까....」

 

린 「.....부끄럽다고 프로듀서 뒤통수 때리는 일은 없어야 해? 」

 

나오 「그런 짓 안 해!!」

 

덜컥

 

나오 「어?」

 

경찰 「여기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만......」

 

린 「에....?」

 

린 「뭔 소리야, 저거?」

 

나오 「.............에....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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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단편이었습니다.

리이나와 카렌 조합을 꽤 좋아합니다.

뭐, 카렌이 일방적으로 놀려먹는 포지션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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