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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퀘-변태의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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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8, 2017 22:53에 작성됨.

리퀘 내용:

오리캐: 미즈하라 케이타(18세. 남. 어째서인지 반라가 평상복일 정도로 변태. 346소속 최연소 프로듀서. 담당은 우즈키, 카나데, 아카네)
등장 아이돌(★): 토토키 아이리
캐릭터 간 관계(★): 사촌(아이리-케이타) / 짝사랑(유미->케이타) / 급우(케이타-시키)
상황(★): 우연히 당첨된 온천여행. 이런저런 이유로 멤버는 케이터, 시키, 유미, 아이리 4명이 가게 된다. 언제나 처럼 욕망투성이인 케이타. 여기서 고백하겠다고 결의를 다지는 유미, 무언가 위험한 짓을 벌이려는 시키. 그 셋이 벌일 사건을 아는지 모르는지 마이페이스인 아이리. 4명의 온천여행의 결말은 어찌 될것인가.
기타: 여기서 시키, 유미, 케이타, 아이리 모두 대1이라는 설정입니다. 그리고 케이타에게 연애감정이 있는 건 유미뿐.
꼭 들어갔으면 하는 상황 or 대사: 케이타 - 쳇. 아이리밖에 없냐?(여탕을 훔쳐보면서 한 말) / 유미 - 사람을 좋아하는데 이유 따위 필요 없잖아!
시점(없으면 작가 임의) : 3인칭
작가에게 한 마디: 이예이!!

 

“우호호호호호호홋-!!!!”

 

인외마경 미시로 프로덕션에서 무언가 망상이 흘러넘치는 표정과 침을 흩날리며 반라로 뛰어다니는 남자가 있었다.

 

“후히히히힛-!!”

 

그 꿈과 희망을 가슴에 가득채우고, 매끈한 상체를 거리낌없이 드러낸 실로 훌륭하기 그지없는 변태가 달리고있었다. 그 손에는 무언가 종이를 들고서.

 

“우즈키이이이-!!!”

 

“네넷!?”

 

사무실 문을 뜯어내고서 전라의 남성은 순수하고 가련한 세명의 아이돌 위로 다이브했다.

 

“부탁이다! 나와 함께해줘!!!”

 

“히이이이이익!? 프, 프픞,ㅍ,프로듓?! 부디 옷을 입어주세요!”

 

“할 수 없다!”

 

당장이라도 테이저건을 쏴서 제압해야할 것만 같은 그 남자는 당당하고 자유로운 표정으로 그 분홍색 포인트가 인상적인 살색 가슴을 앞으로 펴며 당당하게 선포했다.

 

“지금의 나로선 불가능하다! 이 흥분, 유열! 참을 수 없어...! 내 발할라가 눈앞에서 그 문을 열고있어! 나로서는...!”

 

그러나 그 순간, 뒤에서는 허스키한 한숨과 함께 극열이 프로듀서를 덮쳤다.

 

“아카네”

 

“봄버!!!!”

 

그리고 시간은 흐른다..........

 

“핫차!? 여자 가슴 만지고 싶어!!”

 

프로듀서가 잘빠진 근육의 상체를 일으키며 상스러운 말을 한 시각은 그 후로 약 4시간. 장소는

 

“어머, 이치노세 날 이런 시크릿 플레이스에 눕혀두고 무슨 짓을...”

 

바로 시키의 실험실이었다. 그 변태남은

 

“후우 드디어 결실이 빛을 보는가...이치노세! 와-”

 

쫙-!!!

 

“아파!”

 

갑자기 날아든 불싸다구샷에 변태는 본능적으로 벌겋게 달아오른 뺨을 두 손으로 감싸쥐었다. 그러자 그 손에 잡혀있던 티켓이 힘없이 허공에서 흔들거렸다.

 

“네가 건강하다는 증거야. 아, 이제야 볼 수 있겠네. 뭐야 이건?”

 

“후훗, 그것은 내가 발할라로 가기위한 열쇠! 바로 온천여행권이다! 무려 4인용!”

 

“아아, 그래서 아이돌을 초대하려고 했고, 쫓겨났구만.”

 

“다들 부끄럼쟁이란 말이지...”

 

“내가 할 소린 아닌데 너 진짜 상식없어.”

 

“상식을 넘어 무리를 돌파한다! 그것이 사랑!”

 

“변태”

 

“사랑에 솔직한 완전무결 100%의 남자일뿐이다!”

 

“그래서 같이 갈 사람은?”

 

“......훗, 남자의 길은 이제 시작...”

 

“뭐야 없잖아?”

 

남자의 눈물은 함부로 흘릴 것이 아니고 함부로 말할 것이 아니다. 다만, 분명히 말하겠다. 그는, 남자는 울고있다!!! 그러나 남자의 약점에서 여자의 야심은 더 날카로워진다.

 

“뭐~ 이 시키냥님이 도와줄 수도 있어?”

 

“뭣?”

 

혹할 것도 같지만 상대는 니알라토텝의 모에화, 시키냥! 케이타는 의심했다! 이름이 이제야 겨우 나왔지만 이름은 케이타다!! 얼굴 가죽을 떨며 그는 의심했다. 두려워했다. 시키의 음모를! 그 고양이얼굴밑에 가려진..

 

“우웅~있잖아~나...케이타랑 같이 온천...가고싶은데...안. 돼?”

 

음모 따위는 케이타의 팔을 감싸는 말랑말랑한 두개의 지방덩어리에 의해 무시되었다.

 

“우호호홋! 안 될게 있나!!!”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사악한 계획을 꿈꾸는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야망은 이미 시작되었다...!

 

“자아~ 그럼 나머지 2명도 내가 채울게!”

 

“.....설마..”

 

“걱정마~ 케이타 군이 엿봐도 문제 없을만한 멤버로 구성할테니까..!”

 

그리고 얼렁뚱땅 주말이 되었다.

 

“그래서 온 멤버가.....왜.....”

 

케이타는 분노했다. 실망감, 꿈이 부서진 분노, 좌절....그 모든 것이 그를 짓눌렀다. 저 요망한 고양이 미소가 이렇게까지 미웠적이 있는가.....! 고양이가 귀신을 본다? 거짓말, 거짓말이다! 행운을 잡아먹고 불운을 부르는 요물이다! 분명하다!

 

“왜 아이리 뿐이야!”

 

“난 거짓말은 안 했어어~? 아이링이라면 엿봐도, 아니 오히려 당당하게 봐도 괜찮은 쪽이잖아?”

 

“웃기지마! 넌 내 낙원을 짓밟았어!!!”

 

“저기이? 케이타? 왜 그래?”

 

“..흐흐 아무것도 아니야..”

 

명절은 물론 옆집사촌이라 늘상 만나는 아이리는 이미 통달하여 득도의 경지에 이른 케이타로서는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온천티켓을 통해 꿈으로만 접해왔던 그것 발할라의 문을 열고자했거늘...!

 

“카나데, 후미카, 미카, 슈코, ....난 더 많은 아이들을 원해....”

 

“저기이...”

 

“핫?!”

 

그러나 그 순간, 순하고 순진하며 참된 마음으로 가득찬 소녀의 목소리가 케이타를 불러일으켰다. 그것은...그녀는...!

 

“아이바!?”

 

“아, 안녕..케, 아니 미즈하라 군..”

 

“냐하하~”

 

“시키, 너는 나에게 패션의 양심이자 순수하게 꽃을 사랑하는 소녀를.....데려온거냐?!......고오맙다아!!!!”

 

방금전의 절망은 가시고 새로운 희망의 빛을 받아 다시금 일어나는 남자를 보며,

 

“케이타는 오늘도 뜨겁네요~ 저도 더워지는 것 같아요~”

 

사촌은 일상을 느끼고

 

“아, 케, 아니 미즈하라 군....고마워!”

 

소녀는 연심을 품고

 

“냐하하하...이걸로 재료는 다 모였나?”

 

시키는 수상하다. 수상해.

 

그리고 달리고 달려서 산골짜기의 어느 여관에 그들은 도착할 수 있었다. 산 속과 하나된 듯한 유려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형태. 마치 산 속에 오두막만 올려놓은 것 같았다.

 

“햐아~ 기분좋아아...!”

 

유미가 먼저 달려나가서 공기를 한껏 들이마쉬자, 아이리도 잇따라 산 속의 청량함을 한껏 즐기기시작했다.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고있어요~”

 

“오, 옷은 벗으면 안돼!!!”

 

정말 온몸으로 즐기고있는 게 문제지만...

 

짐을 풀고서 머지않아. 그들은 금새 온천의 뜨뜻한 물과 산 속의 시원한 공기에 몸을 맡기고 고민도 술술 털어버리고 있었다. 정확히는 두명 빼고.

 

“.......”

 

“후응? 유미밍?”

 

“꺄앗?!”

 

뭉클-하고 유미의 가슴을 꼭 껴안은 시키냥 덕분에 하이톤의 비명을 지르며 얼굴을 붉히는 유미. 시키는 오히려 예상했다는 얼굴로 즐거워하더니 웃음을 뚝 그치고는 말했다.

 

“그렇게 뚱-한 표정으로 있어도 케이타는 유미 마음 모른다구?”

 

“무, 무슨 소리!?”

 

“에이~ 유미씨이? 그 트렁크에 있던 초절섹시란제- 읍읍브”

 

유미는 서둘러 시키의 입을 막고 상체를 눌러 온천 속에 깊이 가라앉혔다.

 

“푸하! 시키쨩 온천 속에서 강을 보았어! 스고이! 유미링?! 그거 뭐였어?”

 

삼도천.

 

실수로 친구를 죽일 뻔했다는 사실에 당황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마음과 준비가 들킨 것에 부끄러워하며 말을 잇지못하는 유미를 보며 시키는 빙긋 웃고는 말했다.

 

“걱정마~ 오늘은 반드시 아주 자연스럽게 케이타와 밀착할 수 있을 테니까..!”

 

“에? 어떻게?”

 

“후훗, 그을쎄에? 그런데 말야. 유미밍! 유미쨩은 왜 케이타 군을 좋아하는거야?”

 

“에에ㅔ? 그, 그거야 뭐....조,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유는 필요없으니까?”

 

“후훙.....역시 사람 마음이라는 건 어렵네에~ 시키쨩 잠깐 명상하겠습니다아~”

 

온천 속에 들어가서 거품을 부글부글 품어내는 시키, 그것도 잠시 아이리에게 달려들어 여자의 흉부에대한 미스테리를 풀어보겠다고 날뛰기시작했다.

 


한편, 여탕의 벽 너머, 홀로 상상과 소리만을 들어야만 했던 고독한 남자는 외로웠다. 외로워서, 자신의 아이돌을 보기위한 순수하고 정말 깨끗한 프로듀서이자 인간이자 남자의 마음으로 그는 여탕을 엿보기로 결심했다. 드높은 벽이 있었으나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강철판이 사용된 나무벽에 손가락을 눌러넣어가며 그것을 등반하기를 3초, 그는 이윽고 벽의 끝자락에 도달했다. 손은 그 경계를 넘기위한 마지막 디딤을 시작했다. 그리고...

 

빠지직-

 

따끔한 소리와 빛이 한 번 치솟고 짜릿한 감각이 케이타의 몸을 휘젓는다. 살을 태우고 뼈에 상처를 남기는 강렬한 빛과 고통이 남녀를 가르는 그 벽에서 나와 케이타에게 전해진다.

 

“......”

 

치한방지용 전기담장에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받은 케이타는 일어났다. 그 강렬한 추억에 감동이라도 받았는지 케이타는 목욕도 잊어버리고서 문을 열고 어느 곳으로 나갔다. 실오라기도 없는 상체는 온천의 열기를 벗어나 산 속의 청량감을 넘어 깊은 어둠과 산 속의 시린 추위를 안고있었다.

 

“후우.....과연, 훌륭하다. 비경과 낙원으로 가는 길은 쉽지않지. 그러나 그렇기에 그것은 더욱더 매력있다.”

 

온천을 올려다보게 되는 산중턱에서 케이타는 수건하나만을 하체에 두른채 고개를 들어올려 어느 한 곳을 응시했다. 그곳은 아직도 소녀들의 생기발랄한 미소와 화담, 그리고 나체가 기다리고 있는 곳! 여탕!

 

그곳을 향해 그는 달린다. 나무 틈 속에 숨어져있던 기계들이 빛을 번뜩이며 그를 향해 총알을 날리고 그물을 쏘며 전기를 날려본다. 그러나 소용없다! 몇번을 넘어져도 그는 일어난다! 지뢰가 대수랴, 기관총이 대수랴. 그의 마음은 이미 그런 것을 초월했다.

 

“나의 신체가 뜨겁게 일어난다! 비경을 붙잡으라고 뜨겁게 외치고 있다! 우오오오오오-!”

 

그 몸이 다시한번 일어난다. 가슴 속에 품은 단 하나의 머나먼 이상향에 다다르기 위해, 남자는 멈추지않는다. 달려라- 달려라-! 가슴의 고동을 쫓아 달린다. 육체에 이끌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이끌린다.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고 오감으로 느낄 수 없는 세계를, 케이타는 열어간다.

 

“보여! 내게도 시간이 보여!”

 

등에서 날아오는 총알을 본다! 아직 날아오지 않은 총알의 궤적을 읽어낸다! 센서가 그를 감지하기 전에 더 빠르게 움직인다. 자연의 험준한 장벽을 넘고, 인간의 차가운 문명을 차례차례 부수가며 그는 비소로 날아오른다.

 

증기라는 베일을 입고 그 나신을 슬쩍 슬쩍 드러내며 남자의 상상력과 본능을 자극하는 비경이 하늘 위의 그에게는 보인다!

 

“냐하하하...이거 대단한 걸?”

 

“시, 시키! 이, 이런건 너무...”

 

“이야~시키쨩 대패배! 아리링도 유미도 너무 강력한 몸의 소유자였어..”

 

소리가 들린다! 틀림없는 발할라의 문소리이며 발키리의 교성!!!

 

“으아아아아아아-!!! 여탕이여! 내가 왔다!”

 

핵이 투하되는 강렬한 폭음을 여탕에 선사하면서 케이타는 아니, ‘남자’는 비로소 그곳에 당도했다. 그의 본능은 여탕의 그 세명을 붙잡게했다. 케이타의 팔로 그 붙잡은 상대가 깊이 느껴진다.

 

“아아....이 촉촉한 물기와 달아오른 미열, 매끈한 피부, 흐르는 곡선, 울퉁불퉁하고 단단한 몸과 핏주....응?”

 

자신의 마음이 향하고 분명히 보았던 그 비경과 다른 감각에 케이타는 다시 주위를 둘러보았다. 잘못들어왔을리가 없다. 그런데 왜? 케이타의 감각이 다시 육체의 그것으로 돌아오고 증기 속에 가려져던 그 세명이 다시 보인다. 그것은...그 상대는 정말, 경탄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몸의 소유자들. 남자가 보아도 경탄할 만한.....근육질의 남성들이었다!!!

 

“우째서어어어어어어ㅓ엉!?!!!”

 

“냐하하하~ 시키쨩 실험대성공!”

 

이 믿을 수없는 현실에 벌벌 떠는 케이타를 보며 즐겁다는 듯이 웃는 식스팩과 말근육의 남성이 있었다. 그것은 그가 알던 어떤 고양이 소녀를 닮은 행동이었다.

 

“......뭐?”

 

“이야~ 실은 이 온천에 풀어놓은 게 TS약 이었는데....이거이거 생각이상으로 너무 잘드는데..? 봐봐 케이타 내 몸을 어떻게 생각해?”

 

시키...라고 추정되는 남자가 빛나는 치아를 드러내며 미소짓더니 한껏 폼을 잡는다. 돌덩이같은 근육들은 마치, 산란기 중 잡아올린 대게의 뱃속 알처럼 팔과 등 속에 가득들어서 핏줄마저 밀어내고 그 강력함을 드러내고있었다. 경이로울 정도로 조화를 이루고있는 근육의 아름다운 하모니!

 

“으아아아아......커, 너무나도 커....”

 

그 근육의 향연에 커다란 충격을 받은 케이타는 이미 제대로된 판단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것이 진정한 비극이었다. 만약 그가 약간의 이성이 있었더라면 그는 아마 살아남을 수 있었을 것이다.

 

“헤~? 근데 케이타아? 보기만해서는 모르잖아? 난 원래 여.자.라서 말이양~ 한 번...케이타가 면밀히 검사해줄래?”

 

“어엉..?”

 

“자아. 유미찡, 케이타에게 마음껏 접근할 수 있는 기회야..!”

 

그러면서 시키(로 추청되는 남성)는 또한명의 근육질 남성을 데려왔다. 소녀처럼 두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얼굴을 붉힌 채 꺆꺅거리는 근육질의 거한이었다.

 

“자, 잠깐 시키!? 이런건...!”

 

“괜찮아...사랑은 외면에 구애받지않으니까..!”

 

“히, 히이이이기...!”

 

이제 유아퇴행의 증세라도 왔는지 눈물을 글썽거리며 물러나는 케이타의 등에는 다른 것이 느껴졌다. 두개의 튼실한 기둥과 말랑한 감촉....그것은..

 

“케이타~ 나 몸이 좀 이상한 것 같은데 봐줄래요..?”

 

아마도 아이리일 것이다.

 

뒤에서는 아이리가 몸을 봐달라며 오며 시키는 유미를 서서히 밀어가며 미소를 띄운채 점점 다가온다.

 

물론 그들은 아름다운 근육을 가진 건강한 남성체지만

 

“자아...케이타 군 느긋하게 즐겨보라고..?”

 

“시키! 미, 밀지마아~”

 

“케이타 군...”

 

“시, 시이이이이이이이러어어어어어어어-!!!!”

 

 

 

=====

 

막장이다 이거 

 늦어서 죄송합니다. 저퀄이라 너무 죄송합니다. 더 이상 미루기에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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