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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호 「직장 상사에게 까이는 일상」 (전편)

댓글: 6 / 조회: 599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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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6, 2017 16:05에 작성됨.

이번 편은 모티브가 되는 인물이 있습니다.

읽으시다 보면 누군지 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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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키타자와 시호 「.....에? 뭐라고요?」

 

시호 「지금 765 프로덕션이... 뭐요?」

 

토고지 레이카 「이걸로 765 프로덕션 놈들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는 거지.」

 

레이카 「역시 돈에 굴복하는 인간이란... 후후...」

 

시호 「그러니까, 지금 765 프로덕션을 방해하기 위해, 업계 사람들에게 돈을 먹이겠다고....」

 

레이카 「그렇지!」

 

시호 「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그게 올바른 짓인가요?」

 

레이카 「올바른 짓? 이봐, 키타자와. 입바른 소리는 하지 말자고.」

 

레이카 「어차피 이 세계는 다 그렇고 그런 거니까.」

 

시호 「이......토고지.... 당신은...!」

 

시호 「....에이, 관두겠어요!」

 

시호 「당신 같은 사람이 지배하는 이런 사무소, 나가주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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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타카기 「그래서, 1054 프로덕션을 나왔다는 것인가...」

 

시호 「네,물론 사무소는 호화롭고 좋았지만...」

 

시호 「그런 음흉한 사람이 지배하는 사무소라니, 차라리 나오는 것이 낫다고요!」

 

코토리 「시호 쨩은 전에 사이타마 아레나 라이브에서 도와준 적이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타카기 「음... 뭐, 인재가 느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P 「그럼 채용이라는 걸로...... 괜찮나요?」

 

타카기 「....좋아, 키타자와 군. 오늘부터 자네는 765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이네.」

 

시호 「.아! 가, 감사합니다!」

 

타카기 「그럼 코토리 양. 빨리 스케쥴 조정을...」

 

하루카 「잠깐 기다려주시죠?」

 

타카기 「으응?」

 

P 「하, 하루카?」

 

하루카 「키타자와......」

 

하루카 「모가미, 이부키! 키타자와를 이 사무소에서 쫓아내!」

 

P 「뭐?!」

 

시호 「에?!」

 

츠바사 「아, 알겠어요!」

 

시호 「자, 잠깐만요! 무슨 이런...!」

 

P 「하, 하루카! 이게 무슨 짓이야!」

 

하루카 「이런 애가 우린 사무소에 들어온다니, 용납할 수 없어요!」

 

하루카 「자기 사무소를 그렇게 손바닥 뒤집듯이 배신하고 나온 주제에 어디를 감히....」

 

타카기 「하, 하지만 키타자와 양은 불의를 참지 못하고...」

 

하루카 「헤? 그럼 키타자와, 우리 사무소의 리더인 내가 이러면 그 때는 또 배신때리고 나갈건가?」

 

시호 「으윽...」

 

하루카 「사무소에 있는 너의 동료들은? 너의 프로듀서는?」

 

하루카 「그 토고지 레이카 한 명이 마음에 안 든다고 나오다니, 민폐아닌가?」

 

하루카 「이렇게 자기 밖에 모르는 아이를 어디다 써먹어요?」

 

시호 「.............」

 

P 「그 쯤 해둬. 하루카.」

 

P 「그렇게 따지고 들면 누가 우리 사무소에 들어오려 하겠어.」

 

하루카 「........칫」

 

하루카 「잘 들어, 키타자와.」

 

하루카 「나는 네가 생각하는 거라면 뭐든지 알 수 있거든?」

 

하루카 「그러니 행여나 다른 마음을 품으면.... 어떻게 될지는 알고 있겠지?」

 

시호 「네, 네... 아, 알고 있어요...」

 

하루카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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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호 「아마미 하루카.........」

 

시호 「그 때의 원한을 아직도 풀지 않은건가...」

 

시호 「으으... 앞으로 계속 이렇게 살아야하는 건가...」

 

시호 「아, 아니야... 열심히해서... 사무소에 공을 세우면 아마미 선배도 나를 인정해줄거야!」

 

치하야 「시호? 잠깐 괜찮을까?」

 

시호 「아, 키사라기 선배.」

 

치하야 「처음부터 하루카가 저렇게 나와서 무척 놀랐지?」

 

치하야 「걱정마. 하루카도 기선 제압하려고 그러는 것 뿐이니까.」

 

시호 「그, 그런 걸까요...」

 

치하야 「그렇게 걱정 돼?」

 

시호 「아, 네. 아마미 선배라면... 이제부터 실질적으로 상관으로 모셔야하잖아요?」

 

치하야 「후후후.... 그렇다면...」

 

치하야「곤란할 때가 생기면 나에게 찾아와. 내가 하루카를 어떻게든 해줄테니까.」

 

시호 「에? 정말요?」

 

치하야 「그럼, 아무리 하루카라고 해도 절친 말을 안 들어주겠어?」

 

치하야 「그리고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나에게 찾아와서 언제든지 상담하고. 알았지?」

 

시호 「...네, 네! 알겠어요!」

 

시호 「휴, 키사라기 선배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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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카나 「우와아~ 시호 쨩, 정말 대단해!」

 

카나 「이번에 나온 싱글, 차트 1위 했다면서?」

 

시호 「뭘, 이 정도 쯤은 해줘야 톱 아이돌을 목표로 하지.」

 

하루카 「흥! 뭐가 '이 정도 쯤은'이야! 」

 

하루카 「애가 겸손함을 모르는군... 그렇지, 모가미?」

 

시즈카 「네, 네? 아, 그, 그런가요...」

 

시호 「..........」

 

카나 「시, 신경쓰지마, 시호 쨩...」

 

시호 「아... 으... 으응.......」

 

치하야 「.........」

 

시호 「아, 키, 키사라기 선배!」

 

치하야 「응, 시호잖아!」

 

시호 「저, 저기 상담하고 싶은 것이...」

 

치하야 「마침 잘 됐다! 너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었거든.」

 

시호 「에?」

 

치하야 「나, 이제부터 미국에 가서 활동하기로 했어.」

 

시호 「....네?」

 

치하야 「앞으로는 1년에 한두 번 정도 밖에 못 만날 것 같아서....」

 

시호 「아... 네.. 추, 축하드려요...」

 

치하야 「내가 일본에 없어도 열심히 해야한다?」

 

시호 「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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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시호 「.............」

 

이오리 「왜 그래? 엄청 고민하는 듯한 표정인데?」

 

시호 「아... 그...」

 

이오리 「후후, 보나마나 치하야가 미국으로 떠나서 그러는 거지?」

 

시호 「아, 예....」

 

이오리 「뭐, 너는 치하야를 존경하는 듯 했으니까..」

 

시호 「............」

 

이오리 「너무 상심하지마! 내가 아는 키타자와 시호는 그렇게 기가 약하지 않다고?」

 

이오리 「네 아이돌 생활은 이제부터 시작이잖아? 화이팅!」

 

시호 「아.... 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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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시호 「어떻게 하면 아마미 선배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

 

시호 「끄으응.........」

 

츠바사 「아, 하루카 선배! 안녕하세요!」

 

하루카 「좋은 아침!」

 

시호 「아, 하, 하루카 선배! 안녕하세요!」

 

하루카 「......응? 뭐야, 키타자와잖아.」

 

시호 「........」

 

하루카 「누가 내 이름을 마음대로 불러도 된다고 했지?」

 

시호 「아... 저 그게... 이렇게 하면 좀 더 친숙한 느낌이 들 것 같아서...」

 

하루카 「애가 버릇이 없네. 개념이 없어도 정도가 있지.」

 

하루카 「에휴, 이래서 내가 안된다고 했는데....」

 

시호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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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오리 「하루카도 참... 대체 왜 그러는거지...」

 

시호 「그 때... 제가 대들어서 그런 걸까요?」

 

이오리 「글쎄... 하루카가 그런 걸 마음에 담아둘 아이가 아닌데..」

 

시호 「네?」

 

이오리 「하루카는 뒤끝이 없는 성격이라서 말이야.」

 

시호 「그럼 왜...」

 

이오리 「굳이 이유를 따지자면....」

 

이오리 「그냥 네가 싫어서 그런 거 아닐까?」

 

시호 「제, 제가 싫다고요? 내가 또 잘못한 거 있어요?」

 

이오리 「아니 그런 거 있잖아. 사람이 사람을 이유없이 싫어하는 거.」

 

시호 「네?!」

 

이오리 「어휴, 너도 고생이다. 어쩌다가 하루카에게 찍혀가지고...」

 

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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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시호 「이오리 선배! 이오리 씨!!」

 

이오리 「뭐, 뭐야? 뭐 좋을 일이라도 있어?」

 

시호 「 이번 프로젝트 이야기 들으셨어요?」

 

이오리 「프로젝트?」

 

시호 「에... 이름이 765 프로 올스타 프로젝트였나?」

 

시호 「거기에 저를 꽤 중요한 역할로 끼워주었는걸요? 이거 혹시 제가 드디어 마음에 든 걸까요?」

 

이오리 「잘 됐다, 시호!」

 

시호 「네! 열심히 해서, 공을 세워서! 아마미 선배에게 인정 받을거에요!」

 

시호 「지금부터 프로젝트에 대해 회의가 있는데, 같이 가실래요?」

 

이오리 「그래,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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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하루카 「그럼 이 정도로 회의를 마치고....」

 

하루카 「아, 그렇지. 더 할 말 있는 사람?」

 

시호 「....저, 키타자와 시호가 방침에 대해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하루카 「...쯧. 말해봐.」

 

시호 「지금 말씀하신 프로젝트말입니다만, 아무래도 너무 어설프지 않을까요?」

 

하루카 「어설프다니...」

 

하루카 「프로젝트를 세운 이상, 이렇게 총력전으로 가지 않으면 실패할 수도 있다고.」

 

시호 「아무리 그래도, 기존에 있던 일을 축소시키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하루카 「무슨 뜻이지?」

 

시호 「지금 한창 활동해야해서 개인의 커리어와 경험을 쌓아올릴 시기인데, 사무소의 프로젝트 때문에 방해 받으면 곤란할 것 같아요.」

 

하루카 「그래서 뭐 어쩌자는 건데?」

 

시호 「프로젝트는 프로젝트대로, 아이돌들은 아이돌대로 움직여야죠.」

 

시호 「저에게 맡겨주시면, 아이돌들의 스케쥴에 어긋나지 않게 잘 일정을 조정해서...」

 

하루카 「참...... 너도 참 미련하구나.」

 

시호 「네?」

 

하루카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 우리가 이 프로젝트를 실패한다면 우리 사무소는 어떻게 돼지?」

 

하루카 「큰 손해를 입게 되겠지. 아무리 우리 사무소가 많이 성장했다고 해도, 이런 대형 프로젝트를 실패했을 때 받는 손해는 감당할 수 없어.」

 

하루카 「그렇기에 총력전으로 나가야지, 그렇게 위험하게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할 순 없다고.」

 

시호 「하, 하지만.......」

 

시호 「그래요, 그렇다면 이거요!」

 

시호 「지금 프로젝트 상으로 보니까 지금 연습생들도 프로젝트에 동원한다고 되어있는데요.. 」

 

시호 「아마미 선배 말씀대로라면 이런 요소는 실패 확률을 높일 뿐이에요.」

 

하루카 「그러니까 뭐?」

 

시호 「연습생과 최근 부진한 아이돌들은 배제한 채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카 「최근 부진한 아이돌? 헤에... 그래...」

 

하루카 「예를 들면 너와 사이가 안 좋은 모가미 시즈카 같은 애들 말이지?」

 

시즈카 「(움찔)」

 

시호 「네, 네? 그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실패 확률을 낮추려면...」

 

하루카 「그러면 이 프로젝트의 의의가 사라지잖아.」

 

하루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사무소 소속 아이돌 전원의 사기와 실력, 경험 향상, 그리고 전체적인 규합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 확보라고 볼 수있겠지.」

 

하루카 「그런데, 그런 것을 버리면 안돼지.」

 

시호 「하, 하지만...」

 

하루카 「그래, 실패 확률도 있겠지.... 하지만...」

 

하루카 「너같이 생각해서는 우리 사무소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야.」

 

시호 「그... 그것이...」

 

하루카 「이 프로젝트는 회의 내용대로 진행하겠어. 이상, 회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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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시호 「이러면 안된다고요! 이런 프로젝트는...」

 

이오리 「그래, 나도 네 말이 뭔지 알아.」

 

시호 「그렇죠? 이렇게 되면 이 프로젝트는 망한다고요.」

 

이오리 「솔직히 말하면 나도 너처럼 주장은 하고 싶은데...」

 

시호 「나를 그 정도의 중역에 앉혀 줬으면 조언을 들어야할 거 아니야!」

 

이오리 「...야, 너 너무 마시는 거 아니야?」

 

시호 「저 24살이거든요?! 마셔도 상관없잖아요!」

 

이오리 「그, 그야 그런데...」

 

시호 「에이씨... 10년 동안 받들어 모셨는데 돌아오는 말은 '저 년이 배신 때릴 놈이라느니...' 에이 망할....」

 

시호 「두고 봐...! 내가 이번에 제대로 활약해서 코를 납작하게 해줄테니까!」

 

이오리 「아...아하하...」

 

시즈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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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번 편의 모티브가 되는 인물은 이분들입니다.

http://san.nobuwiki.org/pic/sancg/13/0402.jpghttp://san.nobuwiki.org/pic/sancg/13/0197.jpg

제갈량과 위연...

드라마 삼국에서 나오는 위연의 이런 표정을 보고 서글픈 마음이 들어 이런 글이 쓰고 싶더군요...

" 나도 열심히 했는데, 왜 조운만 칭찬해주는거지... "라는 상황에 지은 표정이 너무 불쌍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아이마스에 붙여보려니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돌이 하루카와 시호 밖에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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