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타다 리이나 연작 5] 리이나「마츠나가 료와 가족」(전편)

댓글: 2 / 조회: 497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1-23, 2017 01:37에 작성됨.

==================================

지난 이야기

 

학교 밴드부의 리더인 중학교 3학년 생 타다 리이나.

그녀는 우연히 마츠나가 료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그녀와 록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한편, 346 프로덕션의 타케우치 프로듀서는 타다 리이나를 스카우트 하려는 시도를 계속하는데...

 

========================================

 

리이나 「뭐야, 이 포스터는? 」

 

료 「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첫번째 과제.」

 

료 「 공개 오디션이야! 」

 

리이나 「오디션?」

 

리이나 「우리가 오디션 같은 거 왜 봐? 우리 인디 밴드 아니야?」

 

료 「인디 밴드라고는 해도, 이름은 널리 알려야지.」

 

료 「여기 아래 봐봐.」

 

리이나 「에........전국 방송.... 어? 전국 방송?」

 

료 「그래, 바로 그게 핵심이야.」

 

료 「우리가 만약 본선, 아니 TOP10 안에 들기라도 하면, 우리의 이름은 전국에 널리 퍼지게 되는 거라고!」

 

리이나 「오...오오...!」

 

료 「어때? 구미가 당기지 않아?」

 

리이나 「그거 좋네. 그럼 이제부터 뭘 해야하는거야?」

 

료 「1차 예선은 인터넷으로 우리가 노래 부르는 영상만 보내면 돼.」

 

료 「그걸 통과하면 2차 예선부터는 방송을 탈 수 있는거지.」

 

리이나 「좋아! 한 번 해보자, 료!」

 

료 「그럼 지금부터 연습......」

 

삐리리리리

 

리이나 「료, 전화.」

 

료 「아으응...... 으엑...」

 

료 「어머니잖아....」

 

리이나 「응? 뭐 거북한 거라도 있어?」

 

료 「아, 아니... 그게 좀....」

 

 

료 「아, 어머니. 무슨 일이...」

 

료 「아, 아니 지금은 연습 해야되는데... 그... 그러니까...」

 

료 「......알겠어요.」

 

 

리이나 「무슨 일인데 그래?」

 

료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리이나 「그런 것 치고는 식은 땀이 장난 아닌데...」

 

료 「........하아, 그동안 말 안하고 있었는데...」

 

료 「사실 록밴드 하는 거, 가족의 반대가 심해서 말이야.」

 

리이나 「뭐, 그럴만도 하지. 마츠나가 재벌 회장님의 따님이 록밴드를 하겠다니까.」

 

료 「어, 어?! 이미 알고 있었어?」

 

리이나 「왜 모르겠어? 3일 동안 같이 지냈는데.」

 

리이나 「너는 숨기겠다고 노력했겠지만, 여기저기서 아가씨 때의 버릇이 자주 보이던걸?」

 

리이나 「그래서 인터넷에서 마츠나가라는 성을 가진 부자가 있나 찾아봤는데 있었지.」

 

료 「......그렇다면 더 이상 설명 안해도 되겠지?」

 

리이나 「응.」

 

료 「만약, 우리가 오디션에 나간다면 반발이 장난 아닐거야.」

 

리이나 「...........」

 

료 「일단, 어머니가 빨리 오라고 해서 오늘은 이만 실례할게.」

 

리이나 「어디 가기라도 해?」

 

료 「그게, 오늘 아버지 생신이시거든.」

 

료 「그래서 집에서 파티를 하니까 준비하라고.」

 

리이나 「호오........」

 

료 「차가 이 곳으로 곧 올테니, 빨리 가봐야....」

 

 

료 「응?」

 

리이나 「료, 나도 같이 가면 안될까?」

 

료 「어, 어?」

 

리이나 「좋은 생각이 떠올랐거든?」

 

==============================================================

 

어머니 「료! 이렇게까지 늦으면 곤란해요!」

 

료 「아직 3시간이나 남았잖아요. 이 정도는... 」

 

어머니 「사교계에서 시간 엄수는 필수라고요. 자, 어서 준비하세요.」

 

리이나 「....가족끼리 존댓말을 쓰게 하는구나.... 역시 재벌가...」

 

어머니 「으응? 옆에 있는 분은?」

 

료 「에... 그... 제 친구인데요...」

 

어머니 「.....혹시 록인가 뭔가를 같이 하는 사람은 아니겠죠?」

 

리이나 「아니니까 걱정마세요. 그냥 친구일 뿐이니까.」

 

료 「저기... 이 아이도 같이 가면 안될까요?」

 

어머니 「료 친구분도요?」

 

리이나 「아하하..... 그 뭐냐..... 상류 계층 사람들은 어떻게 사나 같은 것이 좀 궁금해서요...」

 

어머니 「뭐, 상관은 없습니다만, 대신 저희의 코칭을 받으셔야 합니다?」

 

리이나 「에, 코칭?」

 

=====================================================================

 

리이나 「이게 뭐야~?!」

 

료 「여기 있는 드레스들중에 골라서 입어.」

 

료 「그 후에는 여기 있는 분들에게 메이크 업 받고.」

 

리이나 「이, 이렇게까지 해야 돼?」

 

료 「어쩔 수 없잖아. 이게 사교계의 예의라니깐.」

 

리이나 「참 귀찮게도 산다. 정말.」

 

료 「왜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다는 것처럼 말하는거야? 」

 

리이나 「에, 에... 무슨 소리야?」

 

료 「네가 쓰는 기타에, 헤드폰... 전부 다 10만엔이 넘어가는 고가품이잖아? 」

 

료 「집안이 좀 재력이 있는 집안 아닌가?」

 

리이나 「그, 그래도 이런 파티에 참여할 정도의 집은 아니라고.」

 

료 「아무튼, 이렇게 따라온 이유가 뭐야?」

 

리이나 「너희 부모님에게 허락을 맡아야지.」

 

료 「허락?」

 

료 「.........자, 잠깐만. 그거 말하는 거야? 그것도 오늘 같은날?」

 

료 「리, 리이나. 다시 생각해봐. 잘못하다가는....」

 

리이나 「쉿!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 맡겨놓으라고.」

 

료 「대체 뭘 하겠다는거야?」

 

리이나 「글쎄.... 좀 입 좀 놀려볼까하거든.」

 

=========================================================

 

아버지 「아아, 오늘 이렇게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리이나 「우와... 사람 엄청 많네.」

 

료 「이래뵈도 우리 아버지, 꽤 영향력이 큰 사람이니까.」

 

리이나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상류층 사람들이겠지?」

 

료 「당연하지.......」

 

료 「리이나... 정말... 할 거야?」

 

리이나 「응.」

 

료 「어? 내 기타가 왜 저기에 있지?」

 

리이나 「내가 저기에 가져다 놓았거든.」

 

료 「뭐?」

 

터벅터벅

 

리이나 「저기요~ 아주머니~」

 

어머니 「응?」 

 

리이나 「오늘 회장님 생일이고 하니, 축하 공연이라도 하나 해드릴까 하는데요.」

 

어머니 「축하 공연?」

 

리이나 「네, 네! 이렇게 초대해주셨는데 그 정도는 해드려야죠!」

 

어머니 「어쩔까요?」

 

아버지 「허허, 료가 참 착한 아이를 친구로 두었군.」

 

아버지 「좋지. 부탁하네.」

 

어머니 「악기는 어떤 걸로 드릴까요?」

 

리이나 「에..... 바이올린 하나면 충분할 것 같은데요.」

 

아버지 「자네. 빨리 가져다 주게.」

 

집사 「네, 네!」

 

=======================================================

 

띠리리링~

 

료 「이건......재즈인가...」

 

료 「리이나, 바이올린도 꽤 수준급이구나...」

 

어머니 「대단하네요, 저 아이...」

 

아버지 「혹시 저 아이도 어느 집 아가씨인가?」

 

리이나 「....이상입니다!」

 

짝짝짝짝짝짝

 

아버지 「정말 대단하군. 이름이 뭐지?」

 

리이나 「타다 리이나라고 합니다!」

 

리이나 「앞으로 세상에 이름을 날리게 될 것이니, 기억해주세요!」

 

아버지 「세상에 이름을 날려?」

 

리이나 「.....물론, 뮤지션으로서요!」

 

 

료 「응?」

 

어머니 「어?」

 

좌좌좌좌좌좡

 

아버지 「저, 전자 기타?!」

 

리이나 「뭐, 당신들에게는 익숙지 않겠지만...... 」

 

리이나 「록이란 것도 한 번 들어나 보라고요!」

 

어머니 「뭐, 뭐, 뭐....」

 

리이나 「록커 타다 리이나! 연주하는 곡은......! 」

 

♬ ♬

 

료 캐논...」

 

료 「캐논의 록버전이구나!」

 

어머니 「저, 저 아이를 잡으세요! 빨리요!」

 

리이나 「죄송하지만, 기타 짬밥도 10년이 다 됐거든요?」

 

리이나 「뛰면서도 연주할 수 있어요~!」

 

후다다다닥

 

아버지 「이게 무슨.....」

 

료 「후후후, 다들 공황상태로군...」

 

료 「설마 이런 곳에서 록을 들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미나세 이오리 「............신도.」

 

신도 「네, 아가씨.」

 

이오리 「저 연주하는 사람... 이름이 어떻다고 했었지?」

 

신도 「타다 리이나라고 했습니다.」

 

이오리 「타다 리이나라.... 재미있어 보이잖아?」

 

경호원 「서라~!」

 

리이나 「나 잡아봐라~!」

 

==============================================

 

작중 시점은 3월 3일입니다.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