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라인하르트P「전장이 날 부른다!」(1)

댓글: 4 / 조회: 618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1-21, 2017 23:36에 작성됨.

7일간의 여름합숙이 끝나고 네팔에서 돌아오자 그동안의 밀린 서류들이 라인하르트를 기다려주고 있었다. 하지만 라인하르트에게 있어서 지난 7일간의 합숙은 자신에게도 크로네 프로젝트 일원들에게도 이득이 되는 스케줄이라고 생각되었다.
자신이 머무르는 맨션에 도착해서 짐을 풀던 중, 누군가에게서 온 편지를 발견했다. 그는 그 편지봉투를 보는 순간,얼굴이 굳어져버리고 말았다.

 

 

◎에피소드 7 - 2개의 전장,1명의 지휘관◎

 

 

섬머페스는 반년간 준비하며 레슨을 받는 아이돌들에게도 힘든 일정이지만 프로듀서들에게도 만만치 않게 빡샌 일정이다. 올해의 섬머페스 테마나 연출등의 바탕이 되는 사전보고서 작성에 인원 5명으로는 전무가 제시한 기간내에 해내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무P「젠장! 섬머페스 개최공연장이 어떤 구조인지 알고 그런 촌구석에서 보고서를 써오라는 거냐,전무!」

 

타케P「아,이 공연장이라면 제가 알고 있는 곳입니다. 참고가 필요하다면 그 당시의 서류파일을 드리겠습니다.」

 

라인「그렇다고 대놓고 배끼진 말게,감독P군. 그랬다간 연봉삭감이 자넬 기다릴 걸세.」

 

리퍼「여기는...무슨 무대장치지,사무P...」

 

감독P「장치는 제가 전문입니다. 아무래도 .....」

 

타케P「....여기 서류파일이 들어있는 외장메모리입니다.」

 


수 시간의 전투가 지나고 그들이 잠시 쉬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계를 보자, 시곗바늘은 이미 점심시간을 한참 3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그들은 그냥 점심을 거르기로 하고 잠시 사무실에서 나왔다.
잠시 쉴겸 앉아있던 라인하르트는 레슨을 계속하는 아이돌들이 생각났다. 마침 쉬고있던 라인하르트는 그들에게 격려의 말이라도 해줄겸해서 이온음료라도 건내주러 가기로 했다.

 


◇◇◇◇◇◇

 


트레이너 「자, 오늘의 댄스레슨은 여기까지다. 앞으로 1시간 후의 다음레슨으로 향하거나 스케줄이 있다면 나가도 좋다.」

 

프레데리카「아아,프레짱. 지쳤어!」

 

슈코「썸머페스는 언제나 지친단 말이지.」

 

카나데「그래도 전무가 리드히고 있었을 땐 보단 나아지지않았어?」

 

프레데리카「맞아맞아~밋시는 우리가 레슨하면 맨날 지켜보고 있었잖아?」

 

아리스「그건 항상 프레데리카씨께서 레슨을 빼먹으시니까 그렇죠.」

 


그녀들간의 대화가 이어지던 와중에 누군가가 레슨실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는 한 손가락에 한 물통씩,10개의 물통을 들고 있는 라인하르트가 들어왔다.

 


프레데리카「거인씨! 프레짱보러 온거야?」

 

라인「하하! 그럴지도 모르겠군! 여기 수분섭취를 충분히하게. 천천히 마시지 않으면 탈이 날걸세.」

 

슈코「그런데 우리들보다 물통이 더 많지 않아?」

 

라인「아,이건 트레이너들의 몫일세. 자, 받게 언제나 우리 프로젝트에서 신세를 지게 되서 미안하네.」

 

트레이너「아, 아무것도 아닙니다,라인하르트씨」

 


갑작스럽게 이온음료를 받은 트레이너는 감사한다는 듯이 두손으로 받고선 천천히 음료를 마셨다. 그의 배려심에 웬지 레슨실의 분위기는 화목해져 갔다. 하지만 카나데는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카나데「...뭔가 이상한데. 원래 친절한 사람이긴 했지만...뭔가 억지로 웃는 얼굴이랄까....」

 

후미카「...그런가요?」

 

라인「자,자네들도 받게. 근육통이 오지 않게 충분히 몸도 풀어주고. 이 나이가 되면 늦게오는 근육통에 고생하니 말일세.」

 

프레데리카「하하! 우리는 거인씨보다 젊어서 괜찮아! 그러니까 난 가서 쉬고 있을께!」

 

슈코「음,난 단게 땡기네.」

 

라인「아,그렇다면 이 할아버지가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주지. 모두 여기서 기다리게 금방 가져올테니.」

 


라인하르트는 급하게 레슨실에서 나갔다. 그때, 어떤 봉투가 그의 바짓주머니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라인하르트는 눈치채지 못한채로 가버렸다. 그러자 프레데리카는 그 봉투를 주워서는 모두에게 가져왔다.

 


프레데리카「이것봐! 거인씨가 흘리고 간 연애편지야! 한번 봐볼까?」

 

아리스「프레데리카씨! 남의 편지를 보는 것을 옳은 일이 아니에요!」

 

프레데리카「아리스짱은 어른이구나~하지만 이 프레짱은 어린이니까 괜찮아!」

 

카나데「잠깐 봉투에 새겨진 로고...오버워치의 로고아니야?」

 

슈코「점점 궁금해지기 시작했어. 나도 열어보고 싶어서 안달이 나는데?」

 

아리스「모두들! 그러시면 안되죠! 남의 사생활인데!」

 

프레데리카「헤에~'남'이 아니라 우리 프로듀서니까 괜찮아~」

 


그 말과 함께 프레데리카는 봉투를 열어 그 안의 내용물을 확인했다. 그녀와 함께 슈코와 카나데도 편지의 내용을 확인했다. 그리고 엿보는 것을 말리려던 아리스도 모두의 얼굴이 어두워지는 것을 보고는 편지를 읽어내렸다.

 


◇◇◇◇◇◇

 


라인「아,각자 하나씩 들게! 뭐를 좋아하는지 몰라서 다양하게 사왔다네!」

 


라인하르트는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는 봉투를 들고선 레슨실로 들어왔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에 그는 당황했다. 그리고 탁자위에 놓여있는 자신의 편지를 보고선 상황이 이해가 갔다.

 


라인「...자네들...혹시 그 편지를 읽은....」

 

카나데「아니,아니...전부 독일어라서...못읽었어.」

 

프레데리카「...하하! 거인씨! 괜찮아! 우리 그저 좀...지쳤을 뿐이야!」

 

슈코「우리 사실 복잡한 영어도 못 읽으니까...아,아이스크림은 제대로 사왔네,나름 센스있어.」

 


하지만 그녀들의 반응이나 얼굴로 라인하르트는 편지를 읽었다고 직감했다. 그리고 아리스의 태블릿을 보니 번역기능이 켜져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조용히 탁자앞에 앉아 편지에 대해 설명했다.

 


라인「....사실..직접 말하려고 했지만. 그 펀지는 다시 오버워치에 돌아와달라는 내용일세....지금 갑주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면서...」

 


라인하르트가 그 말을 꺼내는 순간,카나데가 일어나서는 그대로 레슨실의 밖으로 나갔다. 슈코가 그녀를 쫒아갔고,더 이상 그녀들에게 해줄 말이 없었던 라인하르트는 다시 서류를 정리한다면서 사무실로 향했다.

 

 

 

 

 -_-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십니까,무명P입니다! 원래 화요일에 올렸어야 했던 네팔합숙에서의 에피소드가 날아가버리는 바람에 현자타임이 왔었습니다...그래서 부득이하게 네팔에서의 이야기들은 생략되고 말았네요...그래도 기다려주시는 것에 감사합니다!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