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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P "어쩐 일이야, 미오?" 미오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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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4, 2017 14:34에 작성됨.

바네P "어쩐 일이야, 미오?" 미오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어..."

 

 

바네P "모바는 어쩌고?"

미오 "우리 프로듀서는 지금 저기서 다른 애들 상대해주고 있거든..."

바네P "아, 안 그래도 '사무원P 없다고 또 내 팬티 가져가네...'라며 중얼 거리고 있었지..."

미오 "그래, 그거야..."

바네P "나 입원해 있는 동안 바뀌었으면 했는데..."

미오 "그래도 바뀐 건 많다고? 사무원P씨는 저~기 외국으로 수술 받으러 갔고, 또..."

바네P "히비키들이 사형 당했다는 거?"

미오 "아...미, 미안...그런 의도로 한 말이 아닌데..."

바네P "...그녀들은 죄값을 치룬거야. 단지 그 뿐이야..."

미오 "..."

바네P "...그래서 상담하고 싶은 것이 뭔데?"

미오 "아, 응...저...나 말이야...개성이 없지 않아?"

바네P "...무슨 소리야?"

미오 "말그대로. 나 정말 무개성적인 것 같아."

바네P (하루카가 생각나는 상담이네. 그 아이도 이렇게 고민했었지...)

바네P "아니? 내가 보기에는 미오는 아주 개성 넘치는 귀여운 아이인 것 같은데?"

미오 "그, 그래도 여기 아이돌에 비하면 나는..." 힐끗

바네P "응?" 휙

나오 "하앍하앍-!! 주인님의 냄새가 가득해요!!" P의 팬티를 코에 비비며

아이리 "P씨를 생각하니까 몸이 달아올라...이럴 때는 벗어야해!!" 벗을 준비

아리스 "프로듀서씨 방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확인할 시간이에요!" 타블릿 조작

모모카 "어머, 저도 같이 봐요!!" 옆에 달라 붙음

치히로 "P, P씨~ 저를 더 매도해주세요~" 이어폰을 꽂고 P의 양말로 눈을 가림

유키호 "이것이 사무원P가 쓰던 책상..." 침을 삼키면서 책상 모서리를 쳐다봄

바네P "...뭔가 아이돌이 아닌 사람이 한 명 섞여 있는데...랄까 유키호?!"

미오 "이런 상황이잖아...그래서 내가 개성이 없는 것 같아서..."

바네P "저런 개성을 가질 바에야 차라리 지금의 미오로 남아있어줘..."

미오 "조금이라도 개성을 갖고 싶어서 뭐라고 할까...프로듀서가 쓰던 종이컵이라던가 손수건을 몰래 가져온 적이 있었지만...이건 그냥 변태일 뿐이었어...!!" 손으로 얼굴 가림

바네P "...그래도 아니까 다행이네. 굳이 그런 걸 따라할 필요 없어." 쓰담쓰담

미오 "그, 그치만 시부린이나 시마무 같은 애들만 봐도..."

바네P "응? 그 둘이 왜?"

미오 "아이올라이트 블루라는 이름의 푸른 창이라던가 아헤가오 정글도라던가..."

바네P "아, 저번에 본 적 있어...그 푸른 섬광과 잿빛의 칼날..."

미오 "사치코쨩은 대못이랑 망치야...마유쨩은 리본이고...안즈쨩은 아예 토끼 인형이 수발을 들어줘..."

바네P "아, 응...그것도 봤어..."

미오 "그리고 사무P하렘즈는..."

바네P "...센카와류라고 하지? 그 녀석들이 쓰는 체술..."

미오 "응...듣자하니 기존의 케츠젠 류와 다른 세계에서 익힌 허도류라는 것을 응용했다고 하더라고..."

바네P "아, 케츠젠 류 하니까 생각난 건데 그 체술의 창시자인 나나씨는..."

미오 "우리 사무소에서 최고의 전투력을 자랑하지...아이돌에게 전투력이라는 것이 올바른 표현일지는 모르겠지만..."

바네P "그 외에도 상당히 개성 강한 사람들이 많지..."

미오 "평범하다고 생각한 전무님도 사실 야쿠자 조직과 거래 경력이 있는 사장님의 따님이라니..."

바네P "..."

미오 "..."

바네P "...미오..."

미오 "...응...?"

바네P "이런 말하기는 뭐하지만..."

미오 "응..."

바네P "너 정말 평범하구나..."

미오 "알아! 알고 있다고!! 하지만 어떻게 하라고!! 애들 개성이 너무 뚜렷하단 말이야!!!!"

바네P "여태껏 여기서 어떻게 지낸거야!! 랄까 용케 잘 버텼네?!"

미오 "나도 몰라-!! 아쨩과 아카네찡이라던가랑 포지패로 지내거나 시부린과 시마무랑 뉴제네로 지내지만 역시 나 개성이 너무 없잖아-!! 나 아이돌 그만두고 싶어!!"

바네P "아니, 그렇다고 정말 그만두지마!!"

 

-잠시 후

바네P "좀 진정했어?"

미오 "미안..."

바네P "여기 아이돌들이 개성이 강하다는 것을 오늘 새삼스럽게 다시 깨달았어..."

미오 "그렇지...?"

바네P "하긴 담당 프로듀서들도 다들 한 개성 하니까 말이지..."

미오 "응, 그렇지...일단 수술 받으러 간 사무원P만해도 전전직 야쿠자지만 현직으로도 엄청난 싸움꾼이잖아. 저번에는 혼자서 아이돌들 지키겠다며 즈이무 가문에 쳐들어 가지를 않나, 배에 구멍 뚫리고 팔 잘리고 한 쪽 눈 잃고 그 와중에 미소를 잃지 않고..."

바네P "모바도 마찬가지라며? 듣자하니 걔는 인간 자체가 아니라고 들었는데..."

모바P(이하 P) "뭐에요, 선배. 제 얘기해요? 미오는 여기서 뭐해?" 수혈팩을 들며

바네P "...야, 너 그 수혈팩 뭐냐?"

P "네? 아, 선배는 모르는구나. 전 호문쿨루스라서 가끔 이렇게 혈액을 보충해줘야 하거든요." 뽁

미오 "빨대 꽂지마-!!!"

P "나도 먹고 살아야지." 쭈우웁

바네P & 미오 ""...""

P "...왜 그래?"

미오 "아니...몇 번을 봐도 익숙하지 않구나..." 우웁

바네P "인간이 아니라고는 들었는데 이럴 줄은 몰랐다..."

P "뭐, 그래도 평범하게 배도 고프고 생리현상도 해."

스즈네 "우리 아들은 대단하다고!!"

바네P "아, 이분은..."

P "아, 나를 만들어 준 나의 어머니격인 사람."

스즈네 "다시 인사할게. 타카나시 스즈네라고해. 일단 생물학으로만 따지면 일본 최고라고 할 수 있어."

바네P "아, 네..."

스즈네 "그런데 너 그 수혈팩은 어디서 구하는거야?"

P "예전부터 알고 지낸 브로커한테서. 그 브로커랑 죽이 잘 맞거든..."

스즈네 "헤에..."

바네P "...전무는 야쿠자랑 거래한 사장 딸내미...그 야쿠자는 사무소의 아이돌...그 아이돌의 부하는 현재 사무소의 프로듀서..."

미오 "다른 프로듀서는 호문쿨루스에...브로커랑 거래...?"

바네P (뭐야, 이거...)

미오 (그냥 막장 사무소잖아?!)

스즈네 "헤에...어떤 사람인데?"

P "뭐라더라? 분명히..."

끼익

나나 "모두 안녕~ 영원한 17세인 아베 나..."

P "무라사키 히카리...였던 것 같은..."

나나 "어...?!" 동공지진

P "아, 나나, 왔어? 왜 그래?"

스즈네 "나나?"

미오 "나나쨩?"

바네P "나나씨?"

나나 "..." 꾸욱

나나 "아, 아니에요...그저...사무소 안이 조금 덥구나...싶어서..."

P "히터를 너무 켰나?"

스즈네 "근데 오늘만큼 추운 날에는 이 정도는 켜야지. 외투 벗으면 좀 나을 거야."

나나 "네." 싱긋

미오 "그것보다 내 개성이 너무 부족한 것 같은 거에 대해서 말이야..."

나나 "미오쨩의 개성이 부족하다고요?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바네P "시부야 린 - 아이올라이트 블루. 사쿠마 마유 - 드림 인 더 해피. 후타바 안즈 - 서번츠 레빗..."

나나 "에...?"

미오 "시마무는 정글도, 사치코쨩은 대못이랑 망치, 치에리쨩은 촙..."

나나 "으음..."

바네P "전무님도 사실 야쿠자와 관련 있는 사람에 전직 야쿠자 출신 두 명이 근무하고 현직 야쿠자가 한 명 있으며..."

미오 "프로듀서는 호문쿨루스에 그 호문쿨루스를 만든 사람도 거의 살다시피 놀러오고..."

스즈네 "내, 내 얘기니?"

P "그렇겠지..."

미오 "아무리 생각해도 나 개성이 부족하잖아!!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나나 "그, 그럼 개성 좀 익히기 위해 케츠젠 류라도 배워보실래요?" 싱긋

P "아니, 그거 인간이 배울 게 못된다며."

유키호 "맞아요. 그 사무원P도 백묘각을 처음 쓰고 난 다음 날에 다리를 절단해야할 지도 모를 정도로 부상 입었잖아요." 반짝반짝

나나 "아, 그랬지...근데 유키호, 너 얼굴이 반짝인다?"

유키호 "네? 그런가요? 호호"

나오 "우왓?! 사무원P씨 책상이 젖어있잖아?!"

카렌 "왜 모서리만 젖어있대? 기분 나쁘게..."

나오 "근데 무슨 이상한 냄새 안 나?"

카렌 "그러게?"

유키호 "호호, 정말 의문이네?"

바네P & 미오 ""...""

유키호 "두 사람 다 왜 그래요?"

미오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바네P "그 맑고 순수한 유키호는 어디갔을까..."

유키호 "전 언제나 여기 있다구요?"

미오 "그, 그래..."

유키호 "그것보다 혼다씨의 개성이라..."

미오 "미오라고 불러, 유키뿅"

유키호 "...죄송하지만 그 별명으로는 부르지 말아주세요."

미오 "어?"

바네P "아미와 마미가 유키호를 그렇게 불렀거든..." 속닥속닥

미오 "아, 이런...그럼 하기와라니까 하기는 어때?"

유키호 "좋네요, 그 별명은. 그리고 미오쨩의 개성이라고 하면...역시 열혈적이고 열심이라는 점?"

아카네 "봄버-!!!" 투과가가가가가

미오 "...아카네찡 앞에서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유키호 "그, 그러네요..."

바네P "그래도 사무소의 트러블 메이커임과 동시에 분위기 메이커잖아?"

P "맞아. 미오는 미오 나름대로 개성이 있다고?"

나나 "맞아요, 미오쨩!"

미오 "...그럼 좋겠는데..."

 

-시간은 흘러 퇴근 시간

미오 "후우...결국 내 개성이 뭔지도 모른채로 하루가 끝났네..."

코즈에 "후에..."

미오 "아, 코즈에쨩. 여기서 뭐해?"

코즈에 "찾았다..."

미오 "뭐?"

시루시코 "죄송해요, 미오쨩."

미오 "시루시코씨? 무슨..."

미오 "커헉?!"

시루시코 "...이 세계를...그리고 사무원 오빠를 구하기 위해서에요...부디 용서하세요."

코즈에 "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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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사무원P입니다.

최근 바쁘네요...방송국에서 일하다 보니...

그래서 소설 쓸 시간이 없네요...

쨌든 새로운 시작은 일단 미오부터 희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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