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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와 쇼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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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1, 2017 18:00에 작성됨.

Episode with 프레데리카

프레데리카 "미카쨩! 미카쨩! 이거 맛있어 보이지 않아?"

미카 "맛있어 보이네. 하지만 더 먹고 싶진 않아."

프레데리카 "에에, 어째서?"

미카 "그야... 이미 많이 먹었잖아?"

프레데리카 "많다니 전혀! 후레쨩은 아직 부족한걸."

미카 "그렇게 말하면서 벌써 몇 그릇째인 거야? 프레데리카의 디저트 배는 꽤 넓나 보네."

프레데리카 "흥흥, 후레쨩의 디저트 배는 무려 4개라구?"

미카 "그럼 프레데리카는 소인가?"

프레데리카 "음메~ 후레소는 초콜렛을 좋아합니다~"

미카 "에에, 한입에 먹는 거야? 프레데리카는 굉장하네."

프레데리카 "하지만 아직 모자랍니다. 그러니 후레소는 미카쨩도 먹어버리겠습니다~"

미카 "잠깐, 아하하, 프레데리카 그만! 간지러워 그만!"

프레데리카 "그럼 이만! 후레쨩을 기다리는 디저트들을 위해서 후레쨩은 서두르겠습니다!"

미카 "나중에 다이어트는 각오하라고... 아, 잠깐만 프레데리카. 가까이 와봐."

프레데리카 "에, 왜? 아! 입에 묶었어?"

미카 "응, 정말... 한입에 먹으니까 크림이 잔뜩 묻었네." 손가락으로 슥

프레데리카 "헤헤, 후레쨩의 미스테이크!"

미카 "제대로 입은 닦고 먹으라고? 음, 그런데 프레데리카가 먹은 건 무슨 맛이려나?" 손가락 할짝-

프레데리카 "에?"

미카 "음,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더니 실제로도 괜찮네. 달콤한걸?"

프레데리카 "......"

미카 "좋아. 입에 달콤한 것도 들어갔고 나도 다시 먹어볼까?"

프레데리카 "......" 화끈-

미카 "어라, 왜 그래 프레데리카? 얼굴이 빨개졌어."

프레데리카 "...미, 미카쨩은 바보!"

미카 "에에, 어째서? 앗 잠깐! 그렇게 뛰다가 넘어진다고!"

 

 

Episode with 슈코

슈코 "차 내왔습니다."

미카 "고마워."

슈코 "정성 들여 우린 차, 만족스러웠으면 좋겠사와요."

미카 "저쪽 드링크바에서 뽑아온 거면서 무슨. 게다가 차도 아니잖아?"

슈코 "사소한 건 넘어가줘."

미카 "네 네, 그건 그렇고 의외네. 슈코쨩이라면 오자마자 막 집어먹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슈코 "그러고 싶긴 하지만. 그건 과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미카 "오, 화과자집 따님이라 이건가?"

슈코 "무작정 먹다가 배가 불러서 더 맛있는 걸 놓칠 수 없기도 하고. 엄선된 걸로만 먹을 거야."

미카 "선정하려면 먹어야 하잖아?"

슈코 "그건 미카쨩 역할."

미카 "그래서 나 보고 먼저 고르라 한 거야? 영악하네~"

슈코 "칭찬으로 받아들일게."

미카 "후훗, 그런데 모처럼 디저트 뷔페에 오기도 했고, 화과자 얘기도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슈코쨩 화과자 만들 줄 알아?"

슈코 "만들 줄은 알지. 만들지는 않지만."

미카 "그래? 흐음, 그럼 날 위해 만들어줄 수 있어? 슈코쨩의 화과자 먹어보고 싶어."

슈코 "......"

미카 "저기, 어째서 눈을 피하는 거야?"

슈코 "아무것도... 미카쨩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만들어줄 수 있어."

미카 "에, 진짜?"

슈코 "하지만 슈코쨩의 화과자는 값이 비싸서... 평생 할부로 갚아줘야 된다고."

미카 "에에, 평생? 얼마나 비싸길래?"

슈코 "엄청 비싸. 슈코쨩의 화과자는... 특별한 사람에게만 만들어주니까." 홍조-

미카 "헤에... 알았어. 그럼 평생 갚을 테니까, 슈코쨩도 평생 날 위해 화과자를 만들어주는 걸로."

슈코 "......에?"

미카 "그럼 기대할 테니까?"

슈코 "......"

미카 "...정말! 농담이니까! 만들어줄 필요는..."

슈코 "부, 부족한 몸이지만..."

미카 "응?"

슈코 "그... 부족한 몸이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미카 "아... 응, 나야말로... 그런데, 무슨 얘기?"

 

 

Episode with 시키

시키 "흐음... 으음..." 킁킁 킁킁

미카 "......"

시키 "으음... 이게 더..."

미카 "...저기, 시키쨩?"

시키 "응? 불렀어?"

미카 "그... 하는 건 시키쨩 자유지만, 초콜렛에 코 갖다대고 킁킁거리는 건 보기 흉하다고?"

시키 "이런, 냐하하, 시키쨩 보기 흉했어?"

미카 "나야 평소대로의 시키쨩이라 괜찮지만. 다른 사람이 보면 어떨까?"

시키 "미소녀 천재 화학자로 보지 않을까?"

미카 "그럴 리 없잖아."

시키 "그럼 미카쨩은 어떻게 보는데?"

미카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이 보는 걸 말하는 거라고?"

시키 "......" 휙!

미카 "에, 어째서 고개를 돌리는 거야!"

시키 "별로, 저쪽에서 달콤한 냄새가 났거든."

미카 "그래? 난 내 앞에 있는 과자들 냄새밖에 못 맡겠는데."

시키 "코감기?"

미카 "아니니까."

시키 "그럼 코감기가 아닌 미카쨩의 문제 하나!"

미카 "어렵지 않은 걸로 부탁할게."

시키 "간단한 문제니까 안심해. 여기 있는 것들 중에서! 뭐가 제일 달콤한 냄새가 나?"

미카 "에에, 어렵잖아."

시키 "냐하하, 미카쨩의 감을 믿고, 미카쨩이 고른 걸 먹을게."

미카 "책임전가... 그거랑은 다르려나... 그렇지만, 시키쨩의 말대로라면 시키쨩은 아무것도 못 먹겠네."

시키 "에, 어째서?"

미카 "그야... 시키쨩이 제일 달콤한걸?"

시키 "엣." 화끈-

미카 "디저트들에 뒤지지 않는걸. 향수 바꿨어?"

시키 "......" 부들부들

미카 "......시키쨔... 꺅?"

시키 "냐하하! 시키쨩을 상대로 농담이라니 백 년은 일러! 벌로 킁카 30분!"

미카 "잠! 간지러우니까 그만! 아하하! 그만 시키쨩 그만!"

 

 

Episode with 카나데

카나데 "자, 미카쨩? 아아-"

미카 "그... 그만..."

카나데 "후훗, 그만두라고 해도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걸?"

미카 "지, 진짜... 장난은 그만하라고."

카나데 "어머, 무슨 오해를 하는 걸까. 나는 미카에 한해 언제나 진심이라고?"

미카 "으윽, 농담도 잘하셔..."

카나데 "농담이라... 그럼 어디 제대로 농담 좀 해볼까?" 입에 물기

미카 "에에? 카나데쨩?"

카나데 (자, 미카쨩? 아앙?) 입에 물고 있는 중, 이하 생략

미카 "아, 아앙은 무슨! 뭐하는 거야!"

카나데 (미카쨩이 먹어주길 기다리는 거야. 먹어줄 때까지 계속 이럴 테니까?)

미카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거든? 자, 장난은 그만하라고?"

카나데 (또 말하기는 번거롭고, 정확히 반 먹어주면 고맙겠어.)

미카 "그러니까 무슨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카나데 "......후훗, 귀여운걸 미카?"

미카 "읏..." 화악-

카나데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니 운이 좋았네. 하지만 이 이상은 화내려나?]

미카 "카나데쨩..."

카나데 [역시나. 그럼 이쯤에서... (덥석!) 에?"

미카 "잘도 나를 또 놀렸겠다?"

카나데 (어어... 미카? 갑자기 왜... (아그작!)

미카 "......" 우물우물

카나데 "......에, 에?"

미카 "......" 우물우물, 꿀꺽! "카리스마갸루... 우습게 보지 말라고? 언제까지고 당하기만 할 생각 없으니까."

카나데 "......"

미카 "어때, 역공을 당한 기분은?"

카나데 "......하..."

미카 "하?"

카나데 "......하읏..." 화아아아아악-

미카 "......"

미카 [어라, 나 뭔가 실수했나?]

 

-

노예는 두 번 찌릅니다. 여왕님들은 그걸 몰라요.

창작이야기판에 쓸 망상을 적다가 어느새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음... 도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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