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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리이나 연작 3] 리이나 「시부야 거리의 아이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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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09, 2017 04:44에 작성됨.

리이나 「........끄응.... 타카가키 씨. 여기요.」

 

카에데 「에? 이, 이, 이건.... 내 휴대폰?」

 

리이나 「아까 카페에서 놓고 나가셨어요.」

 

리이나 「전화 한 번 왔었는데, 확인해보세요.」

 

카에데 「아앗, 치히로 씨에게서 전화가 왔었네요.」

 

삑 삐삑

 

카에데 「여, 여보세요?」

 

치히로 「카에데 씨!!! 왜 안 오시는거에요!」

 

카에데 「죄, 죄송합니다... 길을 잃어버렸어요...」

 

치히로 「지금 시간이 23분 남았다고요! 그 사이에 오실 수 있겠어요?」

 

카에데 「2, 23분.... 에... 그, 그건 좀 힘들 것 같은데요....」

 

치히로 「예? 지금 어디까지 가신건데요?」

 

카에데 「시, 시부야....」

 

치히로 「에에에엑?! 」

 

카에데 「원래 제 예상대로면 예정시각보다 5분 전에 도착해야했는데.... 길을 잃어버려서...」

 

치히로「그렇단 것은 거기서 여기까지 50분 정도...」

 

치히로 「카에데 씨, 그러니까 라이브를 앞에 두고 놀러가는 건 무리수라고 했잖아요.」

 

리이나 「........라이브가 있는데 놀러나간거냐... 얼마나 태연한거야.」

 

카에데 「그, 그게... 긴장된 마음을 좀 풀고 싶어서 그만...」

 

치히로 「어떡하죠? 라이브가 30분 정도 지연되겠네요. 」

 

치히로 「아, 그렇지. 택시는 어떤가요?」

 

카에데 「아, 아니 그게... 지금... 도로 상황이 많이 안 좋은 것 같아서.. 길이 많이 막히네요...」

 

리이나 「타카가키 씨. 잠깐 휴대폰 넘겨줘봐요.」

 

카에데 「네?」

 

덜컥

 

리이나 「아까 전화드렸던 타다 리이나입니다.」

 

치히로 「타, 타다 씨? 무슨 일인가요?」

 

리이나 「기껏 라이브 보러왔는데 30분 기다리면 관객들이 화나겠죠. 그렇죠?」

 

치히로 「다, 당연하죠.」

 

리이나 「늦는 일은 없을 테니, 미리 준비해놓으세요.」

 

치히로 「네? 늦는 일이 없다니 그게 무슨...」

 

 

리이나 「타카가키 씨, 출발합시다!」

 

카에데 「네, 네? 하, 하지만 20분 내에 어떻게...」

 

리이나 「후후, 제 자전거로 특별히 모셔드리겠습니다! 목적지 말해주세요!」

 

======================================================

 

리이나 「타카가키 씨, 제 기타 잘 들고 계셔야해요? 떨어뜨리면 안돼요?」

 

카에데 「아, 네..」

 

리이나 「그럼.... 달립니다!」

 

부우우우우웅

 

카에데 「꺄아앗!」

 

리이나 「후~ 시원하다~!」

 

카에데 「저기 사람들 지나는 거리에서 너무 빠른 거 아니에요?」

 

리이나 「이 정도 난이도는 되야 스릴있죠!」

 

카에데 「나, 난이도라니......」

 

쌔애앵

 

리이나 「이 정도라면 15분 안에 도착하겠는데요?」

 

카에데 「그, 그럼 다행이지만........ 어?!」

 

카에데 「리, 리이나 씨! 앞에! 앞에!」

 

리이나 「앞?......... 억?!」

 

빠아아아앙

 

리이나 「으아앗!」

 

카에데 「꺄아앗!」

 

「야! 니들 미쳤냐!」

 

리이나 「....휴, 겨우 살았네...」

 

카에데 「너무 운전이 위험했다고요, 리이나 씨.」

 

리이나 「헤헤헤......」

 

리이나 「......어, 근데 제 기타....」

 

카에데 「.....아......」

 

카에데 「어, 어딘가에서 놓친 것 같은데.....」

 

리이나 「네, 그런 것 같네요. 그리고 그 놓친 기타는 저기 차도에서...」

 

리이나 「이미 트럭이 깔고 지나간 듯하고요.」

 

카에데 「죄, 죄송해요....」

 

리이나 「이젠 별로 놀랍지도 않네요. 346 프로와 엮인 저주죠, 뭐.」

 

카에데 「나중에 배상해드릴게요........」

 

리이나 「됐고, 다시 빨리 달리도록 하죠!」

 

===================================================

 

미호 「카에데 씨, 아직도 도착 안했어요?」

 

치히로「끄응.... 이제 4분 밖에 안남았는데...」

 

미호 「어쩔 수 없네요. 그럼 오프닝 무대는 카에데 씨 이외의 사람들로.....」

 

타케우치 P 「그, 그래도 사무소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타카가키 씨를 빼고 오프닝 무대를 진행하는 것은 좀......」

 

치히로 「타다 씨, 분명 시간 안에 도착한다고 했는데....」

 

미호 「타다? 혹시 이름이 타다 리이나에요?」

 

치히로 「응? 아, 맞아. 타다 리이나 씨.」

 

타케우치 P 「타카가키 씨와... 타다 씨가 같이 있는 건가요?」

 

치히로 「아, 네. 그래서 지금 카에데 씨를 찾아서 이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네요.」

 

미호 「참 질긴 인연이네요. 또 타다 리이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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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나 「......혹시 저기 야외 공연장이에요?」

 

카에데 「아, 맞아요. 다 왔네요. 고마워요.」

 

리이나 「타카가키 씨, 꽉 잡으세요.」

 

카에데 「에? 뭐, 뭐 하시려고....」

 

리이나 「이제 1분 밖에 안남았다고요?」

 

카에데 「아, 그렇네요.」

 

리이나 「.......내리막길 질주가 얼마나 상쾌한데요.」

 

카에데 「에....에?!」

 

부아아아아앙

 

리이나 「이랴아아아아!!!!!」

 

카에데 「꺄아아아앗!」

 

타케우치 P 「응?」

 

치히로 「왜 그러세요?」

 

타케우치 P 「저기 언덕에서 뭔가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고 있는데요...」

 

미호 「에... 자전거 같은데요...」

 

치히로 「아, 카에데 씨가 도착한 거 아닐까요!」

 

타케우치 P 「공연 1분 전.... 제대로 도착하셨군요!」

 

미호 「.......근데 저거 괜찮아요?」

 

타케우치 P 「네?」

 

미호 「상당히 위험해보이는데요.」

 

치히로 「자, 잠깐만요! 저기 기재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타케우치 P 「네, 네?!」

 

리이나 「우와..... 그나저나 사람 엄청나게 모였네요...」

 

리이나 「타카가키 씨 꽤 유명한 아이돌이셨군요...」

 

카에데 「아하하... 그렇게까지 유명하지는.... 응? 」

 

카에데 「 리, 리이나 씨! 앞이요, 앞!」

 

리이나 「앞?」

 

두둥

 

 

(점프대입니다;;)

 

리이나 「What the f...... 왜 저딴게 저기 있는거야!」

 

카에데  「머, 멈춰요! 브레이크!!」

 

리이나 「갑자기 멈추면 그대로 고꾸라진다고요!!」

 

카에데 「꺄, 꺄아아악!!」

 

리이나 「우아아악!」

 

부우우웅

 

 

「이봐, 하늘에 저거 뭐야?」

 

「에...... 자전거 같은데...」

 

치히로 「우와.....」

 

미호 「말 그대로 날아올랐네요......」

 

타케우치 P 「뭐, 뭐하십니까! 저 자전거 무대 쪽으로 날라오고 있다고요! 빨리 도망치십시오!」

 

미호 「아, 그렇지!」

 

쿠우웅

 

리이나 「이이익.......」

 

끼이이이이이이익

 

리이나 「휴..... 죽는 줄 알았네...」

 

리이나 「응? 여기는....」

 

미호 「리이나 씨!」

 

리이나 「아, 코히나타! 오랜만~!」

 

미호 「뭐하세요, 라이브 무대 위에서! 빨리 나오세요!」

 

리이나 「어?」

 

「뭐야, 저 자전거는...」

 

「어디서 튀어날라온거야?!」

 

「뭐지? 퍼포먼스인가?」

 

리이나 「에.... 에... 그러니까...」

 

리이나 「타카가키 씨, 도착했으니 이제 라이브하셔야죠.」

 

리이나 「타카가키 씨......응?」

 

카에데 「(추욱)........」

 

리이나 「타카가키 씨! 타카가키 씨!」

 

리이나 「세상에... 기절해버렸잖아...」

 

리이나 「코, 코히나타! 타카가키 씨 좀 어떻게 해봐~!」

 

미호 「이, 일단 이 쪽으로 데리고 와주세요!」

 

타케우치 P 「의, 의료진 투입 부탁드립니다!」

 

타케우치 P 「타다 씨는 스테이지 커버를 부탁드립니다!」

 

리이나 「뭐?」

 

타케우치 P 「여기 기타 놓아둘테니 알아서 사용하십시오!」

 

리이나 「자, 잠깐만... 나, 나는 이 회사 사람이 아닌데.......」

 

치히로 「부탁해요!」

 

리이나 「그, 그렇게 막 사람에게 일 맡기지 말라...」

 

리이나 「아아, 가버렸다...」

 

「대체 뭔 상황이야?」

 

「저 여자 애는 누군데 무대에서 저러고 있어」

 

리이나 「에.......에...... 그러니까....」

 

리이나 「안녕하세요~ 초청받은 게스트, 타다 리이나입니다!」

 

미호 「푸엌ㅋㅋㅋㅋ」

 

리이나 「에..... 제가 등장이 너무 화려했죠... 헤헤...」

 

리이나 「그, 그만큼 화려한 기타 연주를 보여드릴테니, 조금만 다른 아이돌들을 기다려주세요?」

 

「뭐야, 나는 아이돌 무대 보러 왔지 기타 연주 보러온게 아니라고...」

 

「듣보잡은 빠져라!」

 

리이나 「아하...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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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에데 「......아.」

 

치히로 「정신 차리셨어요?」

 

카에데 「여, 여기는...」

 

타케우치 P 「야외 라이브장 대기실입니다.」

 

카에데 「라, 라이브! 라이브 어떻게 되었나요?」

 

치히로 「지금 그러니까... 한 번 보실래요?」

 

카에데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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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나 「여러분~! 즐기고 있나요!!!!!!!」

 

「네!!!!!!!!!!!!!」

 

카에데 「이게 대체.....」

 

타케우치 P 「이것이 바로.... 타다 리이나 씨의 능력입니다.」

 

카에데 「리이나 씨.....」

 

리이나 「모두들~! 한 곡 더 갈까요~!!!!!!!」

 

「네!!!!!!!!!!!!!」

 

리이나 「좋았어! 그럼 다음은 타다 리이나 작사, 타다 리이나 작곡의 비장의 곡....!」

 

「오~오~!」

 

리이나 「........어라? 타카가키 씨! 괜찮아요?」

 

카에데 「아, 네.... 그나저나 대단하시네요. 어떻게 이렇게 즉석으로...」

 

리이나 「아아, 이번 라이브의 주인공이 준비되었다고 하니, 이만 저는 물러나겠습니다.」

 

「에~?!」

 

리이나 「애초에 당신들 제 무대 보러온 거 아니잖아요, 그쵸? 헤헤헤...」

 

리이나 「타다 리이나라는 이름만 기억해주세요! 언젠가 다시 볼 수 있을거에요!」

 

카에데 「리이나 씨.」

 

카에데 「이렇게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언젠가.... 사례할게요.」

 

리이나 「사례라니 별 말씀을. 그럼 재야 타다 리이나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미호 「.......리이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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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우치 P 「역시 제가 사람을 잘못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마니시 「아무리 재능이 있다고 해도, 우리에게 넘어오지 않으면 의미가 없네.」

 

타케우치 P 「유비는 제갈량을 얻기 위해 삼고초려했다고 합니다. 저도 그런 마음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마니시 「......그 이야기 들었네. 타다 양이 코히나타 양에게 '아이돌은 웃음이나 파는 시답잖은 직업'이라고 했다고 말이야..」

 

타케우치 P 「..네? 정말입니까?」

 

이마니시 「코히나타 양에게 타다 양의 일을 물어보니까 그렇게 답하더군.」

 

이마니시 「보통 아이돌에 관심이 없는 정도라면 그 정도까지 말하겠는가?」

 

타케우치 P 「그, 그게 무슨 말씀....」

 

이마니시 「잘 듣게. 자네는 제갈량을 얻기 위한 삼고초려보다 더 힘들지도 모르네.」

 

이마니시 「아무래도 그 아이는 아이돌이라는 일에 대해 싫어함을 넘어서, '증오' 이상의 감정을 품고 있을지도 모르니.」

 

타케우치 P 「즈, 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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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나 「오늘, 정말 원없이 공연했네.」

 

리이나 「아아, 이걸로 내 이름을 아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늘었으니 다행이려나.」

 

리이나 「슬슬 점심 먹으러 돌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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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을 할 줄 아는 리이나는 너무 멋있을 것 같습니다.....

뭐, 그만큼 귀여운 맛은 좀 없어지기는 하겠지만요;;

리이나의 솔로곡이 2곡 밖에 없으니 공연 장면을 어떻게 넘겨야할지 고민입니다.

그냥 글자 몇 자로 때우려니 참 허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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