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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P "무너진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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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07, 2017 23:51에 작성됨.

바네P "무너진 성"

 

 

사무원P "키라리, 지금 밖에 나가있는 아이돌들한테 연락 좀 취해줘! 765가 근처에 있을 수도 있으니 만나게 될 시 곧바로 알리라고!"

키라리 "알겠다늬!"

사무원P "아키하는 가나하를 키요라씨에게 인계! 바네P 선배와 카스미는 나와 같이 어디로 좀 가자!"

아키하 "알겠어!"

바네P "가다니, 어디로 말이야?!"

카스미 "에..."

사무원P "옛 765 건물...형님을 납치했을 때 거기로 갔었잖아? 그녀들에게 있어서 그곳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공간인거야. 그러니 그 쪽에 있을 확률이 높아!"

미카 "그, 그럼 나는 어떻게 할까?"

사무원P "미카쨩은 다시 원래 자리로 복귀해줘. 리카쨩이나 미리아를 지켜주면 돼."

미카 "혹시 당신에게 문제가 생기면..."

바네P "걱정마. 그런 일은 없게 만들테니까."

사무원P "혹시 모르니까 근처를 경찰들이 둘러싸게 했으니 걱정 안 해도 돼."

미카 "당신을 걱정하는 거 아냐. 당신을 걱정하는 미리아가 안쓰러워서 그러는거야."

사무원P "하하, 그거 고맙네."

바네P "가자, 사무원P"

사무원P "네, 선배."

아키하 "...우리도 일 끝내고 바로 갈게, 사무원군."

사무원P "응." 끄덕

히비키 "저, 저기 프로듀서...사무원P..." 우물쭈물

사무원P "..."

바네P "히, 히비키?"

히비키 "요, 용서해달라는 얘기는 못하겠다조...나, 나도 내가 저지른 짓을 아니까..." 울먹울먹

히비키 "이, 이 사건이 끝나면 어떤 벌이든 받을 거야. 그렇지만 그 전에...한 번만이라도 좋으니까..." 울먹울먹

히비키 "나랑 얘기해주지 않을래?"

바네P "...그래, 히비키. 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네 프로듀서니까."

사무원P "...난 봐서."

히비키 "고, 고맙다조..." 훌쩍

사무원P "...어서 가기나 해요, 선배."

바네P "아, 응. 카스미, 가자."

카스미 "네~"

 

-구 765 건물

바네P "..."

사무원P "선배, 괜찮아요?"

카스미 "프로듀서 오빠?"

바네P "아, 응...그래...불과 며칠 전만해도 모두가 사이 좋게 지냈던 공간이었는데..."

사무원P "..."

바네P "저쪽의 책상에서 코토리씨와 리츠코가 사무 업무를 보고, 미키가 아즈사씨의 무릎을 배게 삼아 소파에 누워서 자고 있지."

카스미 "..."

바네P "하루카가 구워온 과자를 아미와 마미가 맛나게 먹으면서 유키호가 차를 타주고, 마코토가 유키호의 차를 받으며 서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고, 타카네가 옆에서 컵라면을 먹으며 야요이와 치하야와 히비키가 떠드는 모습을 보는 그런 광경..."

사무원P "..."

바네P "...그런데 그 모든 것이...나 때문에 깨졌다고 생각하니..."

사무원P "선배 탓이 아니에요."

바네P "톱 아이돌이 되자...그것이 그녀들을 그렇게 옥죄일 줄은 몰랐어..."

사무원P "...뭐든지 어쩔 수 없는 결과가 생길 수 밖에 없어요. 선배는 그저..."

바네P "...미안, 사무원P...나 때문에 다리도 잃고..."

사무원P "그런...! 그건 선배탓이 아니라!"

바네P "그 아이들을 프로듀스한 것은 나야. 그렇기에...나도 책임이 있지..."

사무원P "서, 선배..."

바네P "...들었어, 타카기 사장님한테 네가 우는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 사건이 처음이었다며?"

사무원P "읏...그건..."

바네P "모바와 나, 그리고 너까지...우리 셋은 아이돌들을 육성하며 자기 자신들만의 성을 만들었어. 그 견고했어야할 성이...지금은 무너져버렸지만..."

사무원P "..."

카스미 "프로듀서 오빠..."

사무원P "그렇지 않아요, 선배. 저희는..."

바네P "하지만..."

사무원P "선배?"

바네P "너한테 내가 백날 사과해봤자 소용 없을 거야. 그러니 너희들이 직접 사과해, 너희들"

끼익

야요이 "웃우~ 역시 들켰네요, 프로듀서~"

사무원P & 카스미 ""!??!""

카스미 "어, 언니?!"

야요이 "아까 목소리로 봐서 역시 겁 먹은 척 연기하는 게 아닐까 싶었는데 역시나네, 카스미? 이 언니를 방해할 생각이니?"

카스미 "그, 그게 아니라...!!"

야요이 "후...기껏 숙주나물을 먹여가며 키웠는데...언니를 방해하는 나쁜 어린이는 떽이라고!"

카스미 "우으..."

사무원P "여긴 어떻게...!! 건물 주위는 지금 경찰이..."

리츠코 "경찰이 둘러싸기 전에 들어오면 장땡이죠. 차 타고 세 시간 거리를 달려와서 진작에 여기에 숨어있었죠. 당신들이 움직일 것을 예상해서."

사무원P "!!!"

리츠코 "시나리오 작성이니 뭐니 하지만 제대로 된 계략을 짜본 적이 없는 상대니까 헛점 투성이죠? 그것보다..."

사무원P "..."

리츠코 "푸홧...참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네~ 당신 그게 뭐에요? 아~ 그 배신자가 찌른 것 때문에 걷지 못한다던가?"

아미 "웃기네YO→"

마미 "시트콤이네?"

사무원P "뭐, 뭐라고?" 으득

바네P "...너희들 사과할 맘 없는 거냐?"

이오리 "사, 사과를 우리가 왜 해! 우리는...그, 그게..."

사무원P "...어이, 미나세. 너 목소리가 왜 이렇게 떨려?"

이오리 "그, 그게..." 안절부절

야요이 "이오리쨩은 여린 아이니까요. 단지 겁 먹은 것 뿐이에요." 쓰담쓰담

이오리 "으윽..."

사무원P "키사라기 녀석은..."

리츠코 "당신의 협박에 못 이겨 동생을 살피러 갔어. 하지만 걱정마. 조만간 여기로 다시 올테니까!"

사무원P "키쿠치와 아마미, 호시이도 그런가..."

리츠코 "당신 그러니까 바보라는 거야. 미키는 지금..."

미키 "당신 뒤에 있는거야" 양손에 밧줄

사무원P "?!"

바네P "사무원P?!"

미키 "꺄핫!" 확

사무원P "커헉?! 컥-!!"

미키 "허니, 어떻게 할까? 이대로 줄을 계속 잡아당기면 이 사람은 죽는거야."

사무원P "커허억?! 켁?!"

카스미 "미키 언니, 그만하세요!! 미키네 아줌마도 미키 언니를 그리워하고 있다고요!!"

미키 "상관 없는거야, 그딴 거."

카스미 "네...?"

바네P "미, 미키?!"

미키 "허니만 있으면 뭐가 없어지든 상관 없는거야!" 하이라이트 오프

사무원P "켈룩?!" 척

미키 "나노?"

훅 붕

미키 "꺄악-?!" 쿠당탕

야요이 "미키씨!?"

사무원P "컥, 커헉...허억...죽는 줄...죽는 줄 알았..."

바네P "방금 그게 케츠젠 류..."

사무원P "방금 그건, 쿨럭...응용편인 용오르기 입니다..."

리츠코 "미키, 괜찮아?!"

미키 "어떻게든 괜찮아...하지만..." 덥석

미키 "꽤 아팠다는 거야-!!" 붕

사무원P "읏?!"

사무원P (휠체어로는 피하기 힘들어-!!)

카스미 "그만 두세요-!!" 확

바네P & 사무원P ""카스미!!""

미키 "읏?! 방해 말라는 거야!!"

카스미 "아, 안 돼요! 이런 거 이상해요!! 아무리 오빠를 좋아한다지만 사람을 죽이려고 든다니!!"

미키 "이게?!" 확

카스미 "꺄악?! 털썩

바네P "카스미?!"

야요이 "카스미, 방해 말고 거기 가만히 있어. 이 사람만 없어지면 다 편해져."

사무원P "왜 나냐고..."

리츠코 "그거야..."

아미 & 마미 ""우리들을 괴롭혔잖아?""

미키 "그런거야!"

사무원P "역으로 나는 죽을 뻔 했는데..."

바네P "어, 어쩌지, 사무원P?"

카스미 "오, 오빠들..."

사무원P "아룬쨩이라도 챙겨올 걸 잘못했나...하다못해 부적이라도..."

미키 "죽으라는 거-"

??? "이누미, 물어-!!"

이누미 "왕-!!" 확

미키 "꺄악?!"

야요이 "미키씨?!"

리츠코 "이누미가 어째서?!"

이오리 "너, 너는...!!"

히비키 "허억- 허억- 프로듀서! 사무원P! 카스미! 괜찮냐조?!"

바네P "히비키!!"

카스미 "히비키 언니!!"

사무원P "가나하, 네가 어째서 여기에 있는거야?!"

키요라 "치료가 끝나자마자 사무원님을 쫓아서 왔답니다."

아키하 "혹시 몰라서 나도 같이 오길 잘했네."

키라리 "뇨와..."

히비키 "다들 이런 거 이상하다조! 너무 멀리 와버렸지만...다시 돌아갈 수 있다조!!!"

야요이 "배신자는 닥치고 계세요!!"

이누미 "깨갱-!!"

히비키 "이누미?!"

미키 "아~ 깜짝 놀란 거야..." 한 쪽 손에 소화기

미키 "허니를 배신할 때도 다짐했는데 히비키 이제 용서 안 하는 거야." 하이라이트 오프

히비키 "으윽..."

사무원P "저 녀석들...정말 단단히 미쳤네...나한테 칼 휘두른 시점부터 미친 거지만 말이야."

바네P "어쩔 거야, 사무원P..."

사무원P "맘 같아서는 도망치고 싶지만...말했죠, 선배. 선배가 열쇠라고."

바네P "뭐?"

사무원P "지금 선배가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 저 아이들을 대하는 것이 바뀌어요. 그러니까..."

바네P "...무슨 소리인지 잘 알았어..." 저벅

바네P "너희들, 이제 그만해. 이렇게 해봤자 서로에게 좋아지는 요소는 하나도 없어."

야요이 "아니에요, 프로듀서. 저희는 프로듀서가 저희를 사랑하지 않아도 상관 없어요."

바네P "뭐...?"

사무원P "!?

야요이 "저희가 프로듀서를 사랑하니까 그걸로 된 거에요."

리츠코 "그러니까 당신을 우리 것으로 하고 싶은 거에요."

아미 "오빠야가 싫어해도~"

마미 "오빠야는 우리 것이 되는거YA-!"

미키 "허니는 우리들 것이니까 절대 뺏기지 않는거야."

이오리 "우으..."

야요이 "이오리도 한 마디 해야지?"

이오리 "프, 프로듀서...우리 것이 되라고!"

사무원P "...이건 예상 못했는데...이건 사랑이라기 보다는 독점욕이네...이런 시나리오도 있다는 것을 왜 눈치 못 챘으려나..."

아키하 "지금은 그런 것보다도..."

키요라 "어떻게든 이 상황에서 벗어나야죠. 좋은 방법 있어요?"

카스미 "으..."

사무원P "카스미를 이용하는 방법도, 바네P 선배를 이용하는 방법도 안 먹히면 이제는..."

바네P "...어이, 아키하, 그리고 키요라씨랑 히비키랑 키라리까지..."

아키하 "응?"

키요라 "아카바네님?"

키라리 "뇨와?"

히비키 "프, 프로듀서?!"

바네P "...나를 원망하지 않는다면 지금 즉시 사무P를 데리고 도망가줘." 싱긋

사무원P "서, 선배?!"

히비키 "프로듀서!!"

바네P "난 저 아이들의 프로듀서야. 아이돌의 잘못은 곧...프로듀서의 잘못이지. 너한테 용서를 구할 수는 없어. 설령 네가 용서해도 너의 가족들이 나를 용서하지 않을 수도 있지. 너희가 용서해도 나는 내 자신을 용서 못할거야. 그러니까...내 나름대로의 속죄야. 저 녀석들과 여기서 끝내는 것. 그러니 너도 따라주지 않을래?"

히비키 "프, 프로듀서...!"

리츠코 "좋은 생각이에요, 프로듀서!"

야요이 "프로듀서씨도 결국 저희들과 함께할 거군요!"

미키 "미키는 너무 좋은 거야~"

바네P "대신 이 사람들은 그냥 냅둬. 해를 절대 입히지마. 히비키도 포함해서."

리츠코 "맘에 안 들지만...좋아요."

바네P "...자, 그럼 가, 사무원P"

사무원P "음...싫어요." 단호

바네P "...?!"

아키하 "싫어." 엄격

키라리 "싫다늬!" 근엄

키요라 "싫네요." 진지

바네P "어, 어이?!"

사무원P "뭔가 멋진 말씀 하신 것 같은데 전혀 아니거든요, 선배? 선배는 지금 346의 프로듀서에요. 저 녀석들이 선배의 아이돌? 그리고 선배 나름의 속죄?"

아키하 "정말 바보 아니야? 우리가 고작 그런 걸로 용서할 것 같아?"

키라리 "사무원P쨩을 위험에 빠뜨린 것은 변하지 않는다늬. 그리고 그것은 쉽게 용서하지 않을거다늬."

키요라 "죄송하지만 일단 간호사의 입장에서도 쉽게 용서되지도 않겠네요."

히비키 "그, 그럼..."

바네P "나의 속죄는..."

사무원P "평생 우리들 옆에 있어. 그리고 유키호와 타카네쨩을 책임져. 전무님의 명령을 들어. 모바P 형님을 도와. 함께 346의 모두를 최고의 아이돌로 만들어."

아키하 "사무원군의 다리가 다 나을 때까지 옆에 있어야지."

키라리 "멋대로 도망칠 생각하지 말라늬."

사무원P 패밀리 """그거야 말로 절대 용서 안 할 테니까..."""

리츠코 "그럼 어떡하실 거죠? 한 명은 휠체어에 있고, 그 한 명을 지키면서 싸우기라도 하실 건가요?"

미키 "푸하하, 그거 너무 바보 같다는거야."

사무원P "바보 같은 건..."

히비키 "...너희들이다조." 씨익

미키 "뭐?"

리츠코 "그게 무슨..."

야요이 "무슨 소리죠?"

철컥

나나 "체크메이트라는 소리에요." 리츠코 머리에 총 겨눔

리츠코 "!!"

아미 "리츠코씨!?"

마미 "리츠코!!"

철컥

철컥

사나에 "남 걱정할 틈이 있나보네?" 마미 머리에 총 겨눔

신도 "아가씨, 이제 멈출 때 입니다." 아미 머리에 총 겨눔

야요이 "!!"

이오리 "시, 신도?!"

히비키 "내가 들어왔으면 경찰들이 가만히 있을까? 이미 이 건물은 경찰이 쫙 도배됐다조-! 처음에 우리가 탈출하려고 했던 뒷문을 통해서 말이야!"

리츠코 "크윽..."

사무원P "체크메이트다, 765. 그러니까..."

야요이 "닥쳐-!!" 하이라이트 오프

리츠코 "야요이?!"

야요이 "프로듀서를 뺏을 수 없다면-!! 죽여서라도 가져갈 거야!!" 스릉

이오리 "야요이, 멈춰!!"

야요이 "싫어!! 프로듀서는 내거라고!!"

바네P "야요이?!"

사무원P "저거 내 칼?! 어쩐지 합숙소 짐에서 없어졌더라!"

아키하 "지금 그딴 거 따질 때야?! 저거 위험하다고!!"

야요이 "프로듀서, 여기서 못 가질 바에는...죽여버릴 거야-!!" 팟

바네P "크읏?!"

사무원P "막아야-!!"

이오리 "위험해-!!" 확

야요이 "에...?"

이오리 "아~ 이거..."

신도 "아가씨-!!!"

이오리 "엄청...아프네..." 싱긋

야요이 "이, 이오리쨩...? 어, 어째서...?! 어째서 이오리쨩이 막는거야?!"

이오리 "...그거야..." 휙

바네P "이, 이오리...!!"

이오리 "...최소한...목숨을 구한 여인으로 기억되고 싶으니까..." 입가에 피

털썩

바네P "이오리-!!!"

히비키 "이, 이오리!!"

사무원P "미나세!!"

야요이 "아, 아아!? 이, 이오리쨩이-!!"

경찰A "765!! 얌전히 투항해라!!"

리츠코 "시끄러-!! 우리들을 방해 말라고-!!"

미키 "허니를 두 번 다시 잃을 수는 없다는 거야!!"

마미 "싫어!!"

아미 "야요잇치-!!"

야요이 "이, 이오리..." 하이라이트 오프

이오리 "..."

경찰B "어서 막아!!"

나나 "119에 연락도!! 지금 여기 찔린 환자가-!!"

사무원P "지금 하고 있어요! 이런 시나리오는 예상 못했는데..."

바네P "이오리..."

키요라 "환자분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이오리 "하아-하아-프, 프로듀서..."

바네P "으, 응..." 그렁그렁

이오리 "...좋아해...무척이나...좋아해..." 손으로 바네P의 뺨을 만짐

이오리 "왜일까...지금에 와서는 솔직하게...얘기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이...비극이...네..." 툭

털썩

바네P "이, 이오리!!!"

아키하 "..."

키라리 "뇨와..."

키요라 "...심정지 확인..."

 

-며칠 뒤, 교도소

사무원P "오랜만이네, 가나하."

히비키 "하이사이~ 잘 지냈어?"

사무원P "그래. 나 곧 있으면 아키하랑 같이 외국으로 여행가. 거기에 내 다리를 고칠 수 있는 의술이 있다고 하더라고."

히비키 "잘 됐네. 저기...그 때는 정말..."

사무원P "...정말 신기하네. 날 찌른 놈과 이렇게 대화한다는 것이."

히비키 "..."

사무원P "...언제야...?"

히비키 "나는 다음 주 월요일. 슬슬 이오리 곁으로 가야지."

사무원P "...사형 집행을 막을 수는 없어. 막고 싶지도 않았지만..."

히비키 "그 기분 이해해. 그리고 난 용서를 바라지도 않았어. 그런데 프로듀서는?"

사무원P "눈 앞에서 미나세가 죽자 그대로 졸도했어. 의식을 되찾으려면 멀은 모양이야."

히비키 "...마지막으로 인사하고 싶었는데...아쉽다조..." 싱긋

사무원P "그리고 키사라기 일행은..."

히비키 "들었어. 아직 못 찾았다며?"

사무원P "그래. 나머지도 너처럼 협조적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히비키 "역시 당신...이누미를 닮았다조."

사무원P "...나중에 볼 수 있을 때 보자, 가나하..."

히비키 "다음 생에 보자고, 사무원 프로듀서..."

 

사무원P "...후우...날씨 참 엿같이 좋네..."

아키하 "왔어, 사무원군?"

사무원P "아, 그래. 잠깐 시간을 내줘서 고마워, 아키하."

아키하 "사무원군이 원하는 거였으니까 말이야."

사무원P "...이번 만큼은 해피 엔딩을 만들지 못했네..."

아키하 "늘 그렇지는 못하잖아...자, 가자. 다른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

사무원P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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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탓에 연재가 원활하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이번 편은 안타깝게도 배드 엔딩이네요.

다음 화부터 당분간 사무원P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공지대로 아키하와 데이트 하러 갔거든요. 간간이 쓰기는 하겠다만 자주 나오지 않습니다.

다음화 부터는 당분간 모바P와 바네P 중심으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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