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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하르트P「라인하르트,대령했소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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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05, 2017 09:48에 작성됨.

라인하르트가 스텝들과 리허설에 대해서 브리핑을 하는 동안 검은 그림자가 그의 등뒤로 다가왔다. 라인하르트는 누군가가 기습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언제든지 반격할 자세를 취한 뒤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림자를 향해 뒤돌아보았다. 그러자 그 곳에는 뭔가 아쉽다는 표정의 아이돌이 있었다.

 


라인「...아! 오랜만이네,칸자키양!」

 

칸자키 란코(이하 란코)「성스러운 기사의 앞에 타천사가 강림했노라!」(오랜만이네요! 라인하르트씨!)

 

 

 

◎에피소드 3.5 - 과거의 망령◎

 

 

 

칸자키 란코. 모두가 알다시피 그녀는 신데렐라프로젝트에 소속된 아이돌이다. 초면에는 다소 라인하르트를 어려워하는 모습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라인하르트가 자신과 같은 프로젝트소속인 아카기 미리아라는 아이돌같이 자신의 란코어를 직역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자, 그와 급속도로 친해지게 되었다. 여담으로 타케P가 그 사실을 알게 되지 굉장히 부러워했다고...

 


라인「그러고보니 칸자키양도 이 라이브에 참여하게 되었나? 리허설에 오다니.」

 

란코「당연하다....후후...또한 이 파멸의 타천사와 영혼을 공명하는 동료를 찾았기에 그녀와 계약을 맺었다!」(네! 그리고 새로운 멤버하고 그룹을 맺게 되었어요!)

 

라인「그런가? 누구하고 그룹을 맺었나,칸자키양.」

 

???「당신이 란코가 말한 '성스러운 기사'?」

 

라인「...아가씨는 이름이...?」

 

니노미야 아스카(이하 아스카)「내 이름은 아스카,니노미야 아스카라고해.」

 


라인하르트는 이 그룹을 보는 순간 머리속으로 스쳐지나가는 인물이 있었다. 하지만 곧 그 생각은 떨쳐내고 주위를 둘러보자 그녀들을 전담하는 프로듀서가 안 보이기에 라인하르트는 란코와 아스카에게 물었다.

 


라인「그런데...자네들의 전속프로듀서는 어디에 있나? 혹시 타케우치군인가?」

 

아스카「라그나로크-혼돈-를 일으켜야 한다면서 마치 연기처럼 사라지더군.」

 

란코「사신은 죄인들에게 죽음을 뿌리기 위해 떠났도다!」(저희 프로듀서께서는 빠쁜일이 있으시다면서 어디론가 가셨어요.)

 


라인하르트는 란코의 사신이라는 단어에 다시끔 한 인물이 생각났지만 그는 스텝들의 요구와 확인사항을 체크하면서 잊어버리려 했다.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무대준비가 끝날 때쯤 후미카는 무언가가 필요했는지 라인하르트를 머뭇거리며 불렀다.

 


후미카「저,저기...라인하르트씨?」

 

라인「사기사와양. 무슨 문제라도 있나?」

 

후미카「아뇨...제가 읽던 책을 다 읽어서 다음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차에 놓고 내린 것같아서...」

 

라인「걱정말게. 어떤 책을 원하는가?」

 

후미카「리허설 전이라서 한권만 가져왔어요.」

 

라인「그렇다면 내가 가져오겠네,잠시만 기다려주게!」

 

 


그는 급하게 리허설장에서 나와 주차장으로 향했다. 차키를 꺼내 잠긴 문을 열고 뒷자석을 확인해보자 반대편쪽에 파란 겉표지의 책이 한권이 좌석시트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을 보았다. 그가 손을 뻗어서 그 책을 잡은 순간, 차가운 2개의 총구가 자신의 뒤통수너머로 느껴졌다.

 


???「....네놈은 언제나 거슬렸어,라인하르트.」

 

라인「이 더러운 배신자녀석....가브리엘,여기까지 올 줄이야...」

 

리퍼「웃기지마. 배신자? 하! 날 이렇게 만든건 모두 너희들이야...」

 

라인「되도않는 변명이나 할 셈인가!」

 

 


리퍼가 샷건의 방아쇠를 마저 당기기전에 라인하르트는 자신의 뒷차기를 리퍼의 복부에 힘껏 내질렀다. 그러자 리퍼가 뒤로 넘어지면서 라인하르트가 자세를 잡을 틈이 생겼다.
그러나 라인하르트가 자세를 마저 잡기도 전에 망령화로 거리를 벌린 리퍼는 라인하르트가 공격태세를 취하지 않게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리퍼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 라인하르트는 차의 뒷편으로 가서 수그리고 앉았다. 탄약이 몇개 박혔는지 그의 왼쪽어깨에 꽤 심한 고통이 느껴졌다. 그는 역습하기 전에 자신의 안주머니에 있는 후미카의 책을 확인하고선 역습을 시도했다.

 


리퍼「.....으읔!」

 

라인「배신자에게 어울리는 결말을 보여주지,가브리엘!」

 


라인하르트는 자신과 아이돌들이 타고 왔었던 회사차의 바닥을 잡고선 리퍼를 향해 뒤엎어 버렸다. 차마 예상하지 못한 리퍼는 엎어지는 차에 맞고선 깔려버렸다. 곧 망령화로 차에서 빠져나왔지만 복부를 움켜쥐고 있었다.
하지만 장비가 있는 리퍼에 비해 공격수단은 커녕 갑주가 없는 라인하르트에게 이 상황은 압도적으로 불리하다고 생각되었다. 그 순간, 그들의 사이에 1명의 소녀가 싸움을 막았다.

 


리퍼「?!」

 

란코「성스러운 기사여! 무엇을 하고있는 건가!」(라인하르트씨! 뭐하시는 거에요?)

 

라인「칸자키양! 위험하네! 그 녀석은...!」

 

란코「사신이여! 죽음을 뿌리고 이 몸을 위해 돌아왔군!」(프로듀서씨,돌아오셨네요?)

 

라인「?!」

 

리퍼「그 누구도 죽음을 막을 순 없어,타천사...너라도 말이지!」

 

라인「?!!!?!」

 


그 때, 상황을 이해 못하는 라인하르트의 뒤로 아리스가 와서는 그에게 말을 걸었다.

 


아리스「라인하르트씨,무슨 일이...괜찮으세요? 어깨에 상처가...! 후미카언니! 저희 프로듀서께서 크게 다치셨어요! 119에 전화해주세요!」

 

리퍼「....잠깐...뭐냐...그렇다는 건!」

 

라인「그렇다는건....가브리엘...설마...!」

 

리퍼ㆍ라인「네놈(네 녀석)도 프로듀서인건가!!!」

 

 


◇◇◇◇◇◇

 

 


미시로전무의 집무실내. 라인하르트와 리퍼가 나란히 전무의 앞에 서있었다. 그들은 마치 서로 잡아먹을 듯한 얼굴로 조용히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지만 미시로전무의 헛기침에 가만히 서있게 되었다.

 


미시로「.....리퍼씨.」

 

리퍼「...난 잘못없어...」

 

미시로「그렇다면 이 CCTV에서 라인하르트씨에게 총구를 들이대고 회사소유의 승합차에다가 샷건을 쏴서 벌집을 만들고...」

 

라인「꼴좋군,가브리엘! 그러니까 날 건들면...!」

 

미시로「...그 벌집을 뒤엎은게 누구였지?」

 

라인「........」

 


하지만 라인하르트에게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하나있었다. 자신은 신ㆍ오버워치의 홍보활동을 위해 프로듀서가 되었지만 리퍼는 무엇을 위해 이곳에서 프로듀서로 있는가였다. 그는 상황이 상황이라지만 의문을 해결하기로 했다.

 


라인「미안하지만...전무...이 배신ㅈ...아니 리퍼는 왜 프로듀서가 된건가?」

 

미시로「......입사동기에는 '생활자금부족'이라는 말만 적혀있군...」

 

리퍼「...난 네놈들처럼 홍보활동이나 하러온 게아니야....」

 

라인「하! 자네가 항상 낭비하는 무기들의 자금을 모으려고 왔겠지!」

 

리퍼「............」

 

미시로「일단 전후사정은 알겠으니 최대한 만나지 않는 방향으로 활동을 지시하겠다. 리퍼씨는 이번일에 대한 시말서를 다음주까지, 라인하르트씨는 이번에 부수신 회사소유의 차를 어떻게 보상해주실 건지 다음주까지 확실하게 말해주십시요.」

 


사무실에서 나온 라인하르트와 리퍼는 서로를 째려본 후에 각자 반대방향으로 몸을 돌렸다. 그리고 몇발짝 걸은 후에 라인하르트에게 리퍼가 말했다.

 


리퍼「...라인하르트...난 네놈이 항상 맘에 안 들었어....」

 

라인「흥! 그렇겠지 내가 자네보단 훌륭한 전사인데다 프로듀싱방면에서도 뛰어나니까 말이지!」

 

리퍼「...웃기지마...프로듀서로선 내가 위야...」

 

 

도발의 의미로 했던 그들의 대화는 점점 언성이 높아지고 격렬해졌다. 그리고 점점 자신의 프로듀싱능력에서 자신이 담당하는 아이돌들에 대한 자랑으로 이어졌다.

 


라인「...하! 타치바나양을 본받게! 그녀는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할지 알고 요구해온다네,얼마나 성숙하게 자라준 소녀인지 모른다네!」

 

리퍼「...하...웃기는군....란코는 나와 어둠의 대화로 의견을 나눌수있어....그건 아이돌과 프로듀서간의 신뢰가 바탕이여야하지...」

 


라인「하야미양은....!」

 

리퍼「...아스카는....!」

 

 

장정 3시간의 걸친 그들의 아이돌자랑은 서로 담당하는 프로젝트의 아이돌들이 창피하다고 각자의 프로듀서를 데려가면서 겨우겨우 끝났다고 전해진다나 뭐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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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무명P입니다! 모두들 예상하신듯이 리퍼가 등장했습니다.(프로듀서라곤 예상 못 하셨겠지만) 아무래도 중2중2한 리퍼와 그 밑의 프로젝트의 아이돌때문에 글쓰기가 앞으로 어려워 질것같네요ㅜㅠ 앞으로 라인하르트와 리퍼간의 선의의 경쟁을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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