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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하르트P「라인하르트,대령했소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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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04, 2017 02:06에 작성됨.

스토커사건이 있던 다음날. 라인하르트는 상관에게 스토커사건에 관한 사죄성명을 제출한 후의 자신의 사무실책상 앞에 앉았다. 그는 사무실의 키보드를 보고선 예전에 오버워치시절에 사용했던 맞춤제작 키보드를 가져와야 겠다는 자그마한 결심을 했다.

 

◎에피소드 3.0 - 출전하기전...◎

 

라인「흠...오늘의 스케줄이 어떻게 되는지 기억이 나질않는군....」


라인하르트는 자신의 양복의 안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내 전날에 적었던 스케줄표를 확인했다. 그가 손가락으로 시간표를 짚어서 확인을 해보자 지금 레슨을 받는 아이돌들을 데리고 라이브의 사전리허설로 이동시켜야 했다. 그는 우선 지도를 꺼내 라이브회장까지의 이동경로를 짚으면서 레슨실을 향해 이동했다.

얼마 지나지않아 레슨실에 라인하르트는 도착했다. 그는 누구를 데려가야 하는지 창문으로 확인하려고 했지만 레슨실의 안에서는 2명의 아이돌들이 트레이너에게 댄스레슨을 받고있다는 사실만 확인하고 그녀들이 누구인지는 보지못했다.


그는 스케줄에 맞게 아이돌들을 데려가기 위해서 레슨룸의 문에 노크했다. 그러자 트레이너가 잠시 레슨을 멈추고 그를 위해서 문을 열어주었다.

 


트레이너「....라인하르트 프로듀서님? 아,이번에 크로네를 맡게되신....」

 

라인「아,트레이너양. 갑작스럽게 방문해서 미안하게 되었네.」

 

트레이너「무슨일로 방문하셨죠?」

 

라인「이제 곧 저 아가씨들이 리허설을 해야 해서...지금 출발하려고 한다네 」

 

???「아직 시간이 있지 않나요?」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라인하르트가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는 검은 바탕에 멋들어지게 푸른 줄무늬가 새겨진 운동복을 입은 소녀가 보였다.

그녀는 그녀자신의 태블릿 컴퓨터로 스케줄을 확인하고 있었다.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다는 성격이 느껴지는 소녀에게 라인하르트가 이유를 설명했다.

 


라인「타치바나양,자네의 말이 맞네만 교통상황을 고려해서 미리 출발하려고 한다네.」

 

타치바나 아리스(이하 아리스)「...그렇다면제가 교통상황을 인테넷으로 알아볼게요,라인하르트씨.」

 

라인「고맙네! 그렇다면 나는 회사차를 빌리러 먼저 주차장에 가 볼테니 짐을 챙겨서 정문으로 나와줄 수 있겠나? 」

 

아리스「들으셨어요,후미카씨?」

 


라인하르트는 타치바나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잠시의 짜투리시간조차도 책을 읽기 위해 매트를 접어 의자대용으로 쓰는 여성을 보았다.
그녀의 긴 앞머리는 어떻게 본다면 음침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책을 읽기위해 머리띠로 앞머리를 고정시킨 그녀의 표정에는 마치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어머니와도 같은 편안함이 엿보였다. 아무래도 그녀가 독서에 깊게 집중했었는지 아리스가 부르자 라인하르트를 향해 다시 물었다.

 


사기사와 후미카(이하 후미카)「...프로듀서님. 다시 말해주실수 있나요...제가 듣긴 했는데 정확히 들었는지 확신이 안되서...」

 

라인「큰일은 아닐세! 사기사와양은 여기 타치비나양과 함께 짐을 챙겨서 정문으로 나와주기만 하면 된다네.」

 

아리스「제가 후미카씨에게 스케줄을 알려드릴께요.」

 

라인「고맙네,꼬마 아가씨. 그렇다면 정문에서 보도록하지.」

 


그는 감사의 의미로 아리스의 머리를 자신의 손으로 크게 쓰다듬어주었다. 아리스는 겉으로 불만을 표하기는 했지만 옆에서 보기에는 그냥 손녀와 (너무 건장한)할바버지의 커뮤니케이션같았다.
그리고 그는 신분증을 챙겨서 회사차를 빌리러 주차장으로 향했다.

 


◇◇◇정 문◇◇◇

 


미시로프로덕션의 정문. 라인하르트는 차를 몰고서 짐을 들고 기다리고 있는 여성들을 향해 다가와서는 급히 운전석에서 내렸다. 그리고 그는 무작정 후미카와 아리스에게 사과했다.

원래의 라이브라면 그녀들의 의상들이나 메이크업도구들은 라이브회장에 배송되어져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방문은 리허설을 위해서이다. 그렇기에 라이브에 관련된 짐들을 그녀들의 프로듀서인 자신이 옮겨야했던 것이였다. 미처 그런 점들을 파악하지 못했던 라인하르트는 그녀들의 짐을 들어주기 위해 급하게 운전석에서 내려 사과했던 것이다.

 


라인「미...미안하네. 내가 미처 짐들을 들어주어야 하는 것을 잊어버렸네. 자, 그 짐들을 나에게 주게!」

 

아리스「다음번부터는 주의해주세요,라인하르트씨!」

 

후미카(라인하르트씨가 짐을 드니까 웬지 짐들이 작아보여....)

 


급하게 그녀들의 짐들을 실은 후에 라인하르트는 모두를 차에 태우고 운전석에 앉아 차를 라이브회장으로 몰았다. 그의 운전은 그의 덩치나 이미지와는 맞지 않게 굉장히 부드럽고 세심한 느낌의 드라이브였다. 그의 운전실력에 감탄한 아리스는 그에게 놀란듯한 말투로 물었다.

 


아리스「...운전실력이 굉장하시네요?」

 

라인「아무래도 내가 신ㆍ오버워치에 몸을 잠시 담갔을때 화물들을 호위하거나 옮기는 임무를 주로 맡아서 그런것같네.」

 

아리스「....그렇군요? 원래는 독일 군인출신이셨죠?」

 

라인「그렇네,꼬마 아가씨. 내 손으로 평화와 정의를 수호하기위해 자원입대를 했었지. 」

 


리허설로 향하면서 차 안에는 라인하르트와 아리스의 대화가 열기를 띄었고 그런 와중에도 후미카는 자신이 읽던 책을 마저 읽기 위해서 무릎에 책을 얹은 자세로 독서를 하고 있었다.
대화가 깊어지던 중,아리스는 라인하르트의 영웅담에 흥분했었는지 실수로 그의 아픈 과거를 의도치않게 건드리는 발언을 하고 말았다.

 


아리스「...그런데 오버워치는 다소 세계를 혼란에 빠트리는 역할아닌가요? 면허가 있다할 뿐이지 범죄의 조짐이라는 이유만으로 군사력을 행사하니까...히잌!」

 


라인하르트는 갑자기 차를 멈춰세웠다. 놀란 아리스는 교통상의 문제로 급정거를 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사실 자신의 실언때문임을 깨달았다.

본래의 온화한 성품의 할아버지같던 그의 얼굴은 사라지고 마치 분노한 곰과도 같은 기운을 내뿜는 위험한 사람이 생긴것만 같았다. 독서를 하면서도 후미카는 대화를 듣고있었는지 책을 덮고선 라인하르트에게 천천히 말을 꺼냈다.


후미카「...라인하르트씨,저희 사정을 이해해주세요.」

 

라인「.......」

 

후미카「야쿠자집안인 시마다가문이 오버워치에 소속되었던 점과 구ㆍ오버워치의 몰락 주 원인이 부정부패였기에 아직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라인「.....그래도 잊지 말아주게. 그 곳은 정의만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아리스「....죄송합니다,라인하르트씨.」

 


후미카의 작지만 힘있는 말에 라인하르트는 화를 풀고선 다시 라이브회장으로 차를 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라인하르트와 아리스는 대화를 주고받지 않았다.

 


◇◇◇◇◇◇

 


리허설장에 도착하자 라인하르트는 짐들을 꺼내고선 그녀들과 함께 리허설장의 뒷편에 있는 대기실로 향했다. 그는 아직 아리스가 자신의 눈치를 보는 것을 보고선 웃으며 말했다.

 


라인「...화내서 미안하네,타치비나양. 이 늙은이의 추억이 많은 곳이였기에 다소 감정이 담기게 되었네...미안하네.」

 

아리스「아뇨. 제 잘못이에요. 제가 확실히 알지도 못하고 떠벌리고 말았네요.」

 


순순히 잘못을 인정한 아리스가 기특했는지 라인하르트는 아리스가 메이크업을 위해 대기실로 들어가기 전에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이번만큼은 그녀도 거절하지않고 그에게 미소지었다.

 

아리스와 후미카가 대기실로 들어간 후,라인하르트는 스텝들을 만나 리허설에 대해서 몇몇 점검사항을 확인하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한 그림자가 천천히 다가왔다.

 


???「후후후....어둠이 성스러운 기사가 지키는 공주들조차 뒤덮을 때가 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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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나 불붙었어! 안녕하세요! 자기전에 스토리가 생각나서 자기도 전에 소설쓰고서 새벽에 올리게 된 무명P 입니다! 스토리자체가 전조를 보여주려는 서문같은 파트라서 사실 읽지 않아도 되는 파트입니다. 그래도 있는게 좋잖아요? (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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