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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하르트P「라인하르트,대령했소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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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03, 2017 00:45에 작성됨.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아침. 라인하르트는 잠자리에서 일어나 우선 전날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서 따뜻한 물로 가볍게 몸을 씻었다.


그리고 자신의 물기를 닦아낸 후, 회사의 근처에 있던 양복점에서 주문제작해서 자신에게 알맞게 재단되어진 양복을 입고 전날밤에 몇번이고 고쳤던 서류들을 재확인 하고는 자신의 가방에 접히지 않게 조심히 넣는다. 준비를 마치고 자신의 숙소에서 나오기전, 양복주머니 속에 넣었던 신분증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그리고 자신의 용기를 되뇌이며 그의 새로운 전장을 향해 발을 내딛었다.

 


라인「프로듀서 라인하르트! 대령했소이다!」

 

 

 

◎에피소드 2 - 만원열차의 기사◎

 

 

 


그가 미시로전무에게 크로네 프로젝트를 맡겠다고 한 지 몇 주가 지났다.


그는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맡기전에 우선 그의 임시멘토였던 타케우치가 맡은 신데렐라프로젝트를 견학했다.


라인하르트는 그 곳에서 자신의 프로듀싱의 방향성을 찾았다. 14종류의 개성이 한 프로젝트의 이름 아래에서 같은 미소로 웃는 것을 보았던 것이다. 자신의 임시멘토였던 그의 프로듀싱을 지켜보았던 라인하르트는 과연 자신은 어떻게 해야할까하는 그런 생각을 하며 지하철을 타기위해 그는 교통카드를 꺼낸 후에 노선도를 천천히 살펴 보았다. 그런데 그에게 문제가 생겼다.

 


라인「....오,이거...아무래도 내가 출근길은 잊은 것같군...」

 


도쿄의 지하철은 복잡하면서도 노선이 많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유난히 라인하르트가 헤메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본래는 라인하르트가 프로덕션으로 출근을 해야했지만 보통 타케우치가 출근길에 그를 맞이해주는 점도 있거니와 생전처음으로 사무일을 하는지라 일이 조금씩 밀려버려서 일하다보면 시간이 너무 늦는 바람에 그냥 회사수면실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였기에 실질적으로 라인하르트가 숙소에서부터 자력으로 출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였던 것이다.


늦지않게 도착하기 위해서 몇번이고 천천히 자신의 숙소와 미시로프로덕션의 경로를 손으로 짚어보며 타야할 지하철을 생각해내려했지만 경로가 그에게는 너무나 복잡한지라 택시를 타기로 했다. 택시를 잡기 위해 뒤를 돌아본 순간, 한 여자가 그의 앞에 서있었다.

 


???「...담당 프로듀서께서 길읺은 꼬마가 되었네요?」

 

라인「아가씨는 분명....」

 

카나데「하야미 카나데. 담당하게된 프로젝트의 리더정도는 알고 있어야지 않나요?」

 

라인「...! 그렇군...미안하게 되었네,카나데양...」

 


라인하르트는 무안했는지 힘차게 몇번 웃었다. 그리고 라인하르트는 카나데에게 길은 잊은 전후사정을 말하고 다시 택시를 잡으려 했다. 그때,카나데가 멀어지는 라인하르트에게 큰소리로 물었다.

 


카나데「저도 프로덕션으로 가는데. 같이 가면 되지않을까하는데...」

 

라인「...그렇다면 신세를 좀 지겠네,카나데양! 이거...무안하군. 아가씨들에게 도움을 되려고 했다만, 역으로 도움만 받게 되는군...」

 


라인하르트가 무안해하는 모습을 본 카나데는 무언가가 생각났다는 듯이 자그마하게 웃더니 라인하르트에게 다가가서 자그마한 소리로 말했다.

 


카나데「그렇다면 대신....안내료를 받아도 되겠죠?」

 

라인「내 능력 안이라면 뭐든지 해주지,카나데양!」

 

카나데「그렇다면 라인하르트씨의 입술을 받을게요♪」

 


잠깐의 시간차를 두고서야 그녀의 말이 이해가 된 라인하르트는 약간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카나데에게 물었다.

 


라인「...이 늙은이의 입술이 젊은 아가씨인 카나데양에게 의미가 있나?」

 

카나데「흐음...무안해하는 얼굴이 귀여우셔서 농담 좀 해본거에요. 뭐, '그럴까나'라는 느낌으로~」

 


그녀의 말을 듣다가 라인하르트는 자신이 늦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녀에게 이 빚은 반드시 갚겠다며 우선 지하철을 타자고 재촉했다. 그녀와 함께 서둘러 뛰면서 플랫폼을 지나 아슬아슬하게 곧 떠나려는 지하철을 탈 수 있었다.


운이 좋았는지 출근길의 만원열차에도 그가 탈 수 있던 공간이 있어서 어떻게든 탈 수 있었다. 라인하르트는 행여나 자신이 카나데를 놓쳐서 길을 잃을지도 모르기에 그녀의 위치를 파악해려 했다.

다른 사람들보다도 신장이 삼사십센치 큰 그에게는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하지만 그가 카나데를 찾은 순간, 그대로 그녀의 뒤에 서있던 남성의 머리를 자신의 손으로 잡아쥐면서 말했다.

 

라인「이 늙은이 얼굴 좀 볼까, 스토커.」

 


◇◇◇◇◇◇

 


다음역, 출근길을 위한 지하철이 도착하자,역시 많은 회사원들이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 열리는 문앞에 모여들었다. 하지만 문이 열리는 동시에 한 남성이 날아와서는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그리고선 한 노인이 지하철에서 내리면서 천둥같은 목소리로 쓰러진 남자에게 외쳤다.

 


라인「이 비겁한 녀석! 감히 숙녀에게 그런 짓을 하다니! 창피하지도 않은 겐가!」

 

남성「으읔...다죽어가는 노인주제에..죽여버리겠어!」

 


라인하르트에게 내동댕이쳐진 남성은 욕설과 함께 일어나면서 자신의 허리춤에서 칼을 빼들었다. 그 것을 본 회사원들은 혼미백산하며 흩어지거나 역무원을 부르러 달려갔다. 대치한 두 사람의 모습을 걱정스럽게 보는 카나데를 느낀 라인하르트는 그녀에게 웃으며 말했다.

 


라인「걱정말게. 난 자네의 프로듀서일세.」

 


그 말이 끝나는 동시에 스토커는 라인하르트에게 칼을 치켜든 채로 달려들었다.


차마 그 순간을 지켜보지 못하는 카나데는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하지만 무언가가 찔리는 소리대신, 철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자 천천이 자신의 눈을 떴다. 그러자 머리를 땅에 붙인 채로 팔은 뒤로 꺾어 자신의 무릎으로 몸통을 눌러 스토커를 제압해버린 한 노병이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그 노병은 그녀에게 다시한번 웃으며 말했다.

 


라인「걱정말게. 노병은 죽지않는다네.」

 


카나데가 열린채로 떨어진 라인하르트의 서류가방을 주워 흩어져버린 서류를 다시 챙길 때쯤, 저 멀리서부터 역무원들의 호각소리가 들려왔다.

 

◇◇◇◇◇◇

 


미시로「.........」

 

라인「........」

 

미시로「라인하르트씨. 이번 스토커건은.... 」

 

라인「미안하게 되었네. 내가 좀 다혈질이긴 했지만 너무 크게 반응을...」

 


프로젝트룸내의 사무실. 라인하르트가 카나데를 쫓던 스토커를 잡은 이야기는 벌써 사무실내에 비치되어 있는 TV에서도 뉴스로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 사건을 출근시간대에 일으킨 점에서 다수의 비난을 피할 수 없던 것이였다. 라인하르트는 마치 상관의 명령을 어긴 것만 같은 감정에 우선 전무에게 사과를 했다. 그러나...

 


미시로「아뇨. 스토커건에 대해선 잘 해주셨습니다.」

 

라인「....음?」

 

미시로「그녀들은 아이돌입니다. 대중에게 많이 노출되는 그녀들에게...스토커같은 것은 부정적 일뿐.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스토커에 대한 대응의 모습을 보임으로서 일종의 경각심을 심었으니 마이너스도 있지만 플러스도 있죠. 」

 

라인「...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네,전무.」

 


사무실에서 나오면서 그는 또다시 카나데를 만났다. 그녀가 무언가를 말하려는 것같다고 느낀 라인하르트는 한쪽 무릎을 꿇어 눈을 마주치며 물었다.

 


라인「...아침에 있었던 일로 아직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나? 걱정말게 난...」

 

카나데「우리들의 프로듀서라고?」

 

라인「그렇다네. 뭐,앞으로 잘 부탁하네.」

 


라인하르트가 채 말을 끝나기도 전에 자신의 뺨에 온기가 잠시 느껴지는 것을 알아챘다. 순간,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라인하르트에게 카나데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술을 만지면서 웃었다.

 


카나데「이걸로 빚은 갚았어,프로듀서. 앞으로 프로젝트.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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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갑작스레 글을 올리는 무명P입니다! 드디어 라인하르트가 프로듀싱을 시작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사건도 한건 해결했고요. 앞으로 그의 활약은 어떻게 될까요? 언제나 부족한 글쏨씨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캐붕은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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