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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흐른 자리에는 D.C.(다카포) 10 - 그 남자,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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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9, 2016 23:22에 작성됨.

눈물이 흐른 자리에는 D.C.(다카포) 10 - 그 남자,영업

 

 


「 프로듀서, 오늘 일정은 어떻게 되? 」

「 오늘 일정은 오전에는 시부야에서 라디오 방송, 오후에는 사무소 외벽에 설치할 포스터 촬영이 예정 되어 있습니다. 」

「 라디오...? 」

「 그렇습니다. 」

「 나 라디오 방송은 처음인데... 」

「 .....? 」

「 제가 인수인계 받은 자료 상에는 라디오 방송 출연 경험이 있다고 적어져 있었습니다만... 」

「 진짜로...? 」

「 다시 한 번 확인보겠습니다. 」

 

 

사무소에서 나누는 일상적인 대화
하지만 최근까지는 불가능 했기에 이런 대화가 새삼스럽게 신기하게 느껴졌다.
새로운 프로듀서하고는 오늘이 첫 일이기에 기합 넣어서 가려고 생각 하고 있다.

 

 

 

「 호죠씨, 확인해 보았습니다만... 자료상에는 라디오 방송 출연 경험이 있다고 적어져 있습니다만... 」

「 엑-... 진짜로? 」

「 내 기억상에는 이때까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적이 없는데... 」

 

 

당황스러워 하는 내 표정을 보더니 프로듀서가 종이 한 장을 보여줬다.
그곳에는 이때까지 내가 참가한 방송이나 콘서트,모델 일,잡지 촬영,각종 PV 등 내가 이때까지 활동해왔던 모든 게 기록되
어 있었다.
목록을 따라 쭉쭉 내려가 맨 마지막 문단에 이렇게 써져 있었다.

“뉴 제네레이션 라디오 패널 전화 출연”

 

 

「 ........... 」

 

 


뉴 제네레이션 라디오 패널 전화 출연이라는 문자를 보고 떠오르는게 하나 있었다.
아마도 린의 생일 날 사무소 동료들이 방송 중에 깜짝 전화를 걸어서 린을 놀래켜 주자 라는 취지로 프로듀서가 기획한게
있었지만...

 

 

「 호죠씨, 무언가 잘못된 것이라도 있는 것입니까? 」

「 아니, 잘못 된 건 하나도 없지만.... 」

「 라디오 방송.... 이걸 경험이 있다고 적어놓다니... 」

「 미안.... 내가 잠깐 착각했었나봐 」

「 라디오 방송이 무리라면 지금이라도 다른 사람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만.... 고정 퍼스널리티 쪽에서 출연 요청한 사
람이 호죠씨라서... 」

「 나...? 」

 

 

약간 의아했다.
우리 사무소에서 라디오 방송 출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고는 뉴 제네레이션의 3명,어른조 전원의 심야 라디오 방송,그리
고 나오의 아키하바라 점심 라디오.

 

 

「 고정 퍼스널리티라면... 누구를 말하는 거야? 」

「 카미야씨입니다. 」

「 나오?! 」

「 그렇습니다. 카미야씨의 아키하바라 점심 라디오 이지만 오늘은 사정상 시부야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 나오라면 무조건 가야지 」

 

 

마음속으로 안심하면서,나오를 괴롭힐 생각으로 가득 찼다.
나오가 먼저 방송쪽에서 불러 주다니 고맙기도 하지만 나오가 퍼스널리티인 라디오 방송은 사무소에서 자주 청취한적이 있었다.
시청자들의 사연을 읽어주면서 아키하바라 각종 상가에서 하는 이벤트라거나 사무소 소식을 알려주는 지역 명물 방송으로
자리매김한 방송이었다.
나오가 게스트 퍼스널리티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방송이었기에 이번에는 내가 괴롭혀 줘야지 라고 결심하
였다.

 

 

 

 

 

 


사무소 전원이 A랭크로 승급한 지금,우리 사무소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시부야 호텔 폭파사건 이후로 회사를 지원해주는 주주들이 대 다수 떠나갔지만,승급심사 이후 떠나간 주주들보다 훨씬 더
많은 새 후원자들이 회사를 전폭 지원해 주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사무소 지하 주차장에는 10대가 넘는 대형 밴과 사무소 로고가 박힌 60인승 대형 여행용 버스 2대,이동식 게릴라
공연 차량들로 넘치고 있었다.
그리고 사무소 한쪽에는 타쿠미와 다른 바이크를 탈 줄 아는 사람들을 위해서 마련된 오토바이,스쿠터와 어린이 조를 위한
보조바퀴가 달린 자전거를 비롯해서 수 많은 탈 것들도 마련되 있었다.
그리고 그런 오토바이 중에서 전신이 보라색으로 도색 되어있는 바이크가 한 대 눈에 띄었다.
타쿠미와 사나에씨에게 물어보아도 이 오토바이의 주인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였다고 하지만 자신들이 사무소에 들어오기 전에 미신 혹은 거짓말을 더해서

전설 같은 사람이 탄 오토바이와 똑같다고 말해주었다.

이 이야기는 차후에 자세히 다시 해야겠다.

지금은 어찌되었든 일이 우선시이기에 사무소 전용 밴을 타고 현장으로 향하였다.

 

 

 

 

 

 

 

 

「 여러분 안녕하세요~ 라디오 퍼스널리티인 카미야 나오입니다. 」

「 오늘 게스트로 출연하는 사람은 저와 사무소에서 제일 친한 친구들 중 한명을 불러왔습니다. 」

 

 

나오가 소개해주는 타이밍에 맞추어서 입을 떼기 시작하였다.

 

 

「 안녕하세요~ 호죠 카렌입니다~ 」

 

 

라디오는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걱정한 것 이상으로 재밌었다.
시청자들의 사연을 읽어주는 것도 중간 중간 노래를 소개하면서 틀어주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다만 언젠가 내 노래도 라디
오 방송에서 소개 될 정도로 더 유명해지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 그럼 마지막 코너 입니다!! 」

「 저기, 카렌 마지막 코너가 어떤건지 알고 있어? 」

「 응? 마지막 코너는 사무소 소식을 전해주거나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해주는거 아냐? 」

「 딩동대에에엥!! 」

「 머야 기분 나쁘게 그렇게 들뜬 텐션은... 」

「 기분 나쁘다니! 오늘은 특별히 널 불러서 내가 특별한 질문들을 선정해놨다구 」

「 엑-..... 이상한 건 아니겠지? 」

「 그럼 첫 번째 질문 입니다! 」

「 나오 주제에 내 말을 무시했어... 」 시무룩

「 카렌양은 어떻게 사무소에 들어오게 됬나요? 」

「 어떻게라니... 그냥 평범하게? 」

「 나도 이건 궁금했던 건데, 우리 사무소는 큰 오디션 같은 것도 안하고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일도 적은데 카렌은 어떻게
들어온거야? 」

「 당시에 프로듀서는 해외 출장 나가 있었을텐데 」

「 나오도 프로듀서한테 스카웃 권유 받아서 들어왔잖아? 」

「 응, 그렇지. 왠만한 우리 사무소 사람들은 다 그렇겠지만 」

「 나도 스카웃 받아서 들어왔지만, 나오도 알고 있잖아? 나 몸 약한거 」

「 그렇지 」

「 음... 프로듀서하고는 병원에서 만났고 반쯤 인생 포기하고 있던 나를 스카웃 해줬어 」

「 그리고 결정적인 건-... 」

「 어렸을 때부터 품고 있었던 꿈,나오가 자주 보는 애니메이션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상(理想)이라고 하면 되려나 」

「 머야 갑자기 그렇게 중2병 스럽게 나오면 안된다구 」

「 당시에 프로듀서를 만났을 때 병실에서 린이 속해있는 뉴 제네레이션의 무대를 보고 내 자신의 모습을 보니 부럽다고
느껴졌었어.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품어왔던 이상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아이돌이었어 」

「 이럴 때에 프로듀서를 만난 거야 」

「 어때 동화스러운 이야기지? 」

「 앞뒤 문맥 다 짤라먹고 그런식으로 말하면 어떻게 이해하라는거야?! 」

「 하지만 그 때 당시에 일을 다 말하기에는 조금 힘들고 그리고 위험하거든 」

「 너 설마-.... 」

「 린이나 마유에게 크게 혼날지도 몰라 헤헷 」

「 그럼 두 번째 질문, 현재 프로듀서는 저번 콘서트에서 등장한 그 멋진 프로듀서인가요? 」

「 머야 그 질문.... 」

「 이게 소녀 팬들에게서 가장 많이 온 질문 이었다구 」

「 우리 프로듀서 인기 많았었구나 」

「 네가 사무소에 오기 전에는 우리보다 인기가 더 좋았다구... 공연장이나 방송국에 가면 프로듀서의 팬들이 대기하고 있
을 정도 였다구 」

「 콘서트에서 등장한 프로듀서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금은 업계에서 떠나 잠시 쉬고계십니다. 」

 

 

 

거짓말은 아니었다.
세간에 공식적으로 프로듀서가 죽었다고 발표 되지 않았고 사무소에서는 우리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장기간 요양이라는 명
목으로 처리 되었기에 아직 그 사람의 자리랑 신분 및 권한은 그대로 유지된 상태로 보존되고 있었다.

나오 역시 내 대답을 예상했다는 듯이 바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 그럼 마지막 질문! 」

「 3개가 끝이야? 」

「 응, 시간상으로 3개가 가장 적당하니까 말이지 」

「 카렌양을 비롯한 사무소 전원이 A랭크인데 두 사람이 이제 목표로 노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

「 음.... 」

「 음.... 」

 

 

 

나오와 동시에 고민에 빠졌다.
옛날이라면 고민에 빠질 기색도 없이 대답이 나왔겠지만 시간이 지나니 바뀌어갔다.
뒤돌아보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순식간에 업계에서 인정해주는 정상까지 올라왔다.
그 이상의 목표라면-....

 

 

「 역시... 시부야에서 본 그 드레스 겠지? 」

「 신데렐라 걸 드레스 말이야? 」

「 응, 데뷔하기전에 그걸 직접 본 적이 있어 」

「 그때부터 내 목표는 변하지 않았어, 당시에 린이 수상하였지만 린을 꺽고 내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었으니까 」

「 그리고 내가 프로듀서와 약속 한 것이니까 언젠가는 꼭 되고 말 거야 」

 

 

라디오 방송이 끝났다.
감독님은 역시 346프로 애들은 다르구나 하면서 감탄한 표정이었고 스태프들 역시 흡족한 표정을 지었었다.
둘의 대화가 일상적이었고 서로 아옹다옹하는 모습이 당시의 나이대에 맞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평이 좋을 것이라고도 말
해 주셨다.


프로듀서의 표정은 잘 알 수 없었다.
다만 처음 만났을 때의 굳은 표정은 아니었기에 지금은 안심해도 되려나 하고 생각 하고 있었다.

 

「 그럼 다음 현장으로 바로 가시겠습니까? 포스터 촬영은 카미야씨도 포함 되어 있기에 같이 동행할 예정입니다만... 」


「 좋아, 그럼 바로 가볼까~ 」

 

 

 

이때 당시의 나와 나오는 알지 못하였다.
프로듀서에게는 특이한 버릇이 있다는 것과 이것 때문에 사무소 전원이 공포와 충격에 휩싸일 수도 있다는 것을....

다음 현장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촬영진은 평소 신세를 지고 있었고 나와의 인연도 상당히 있는 분이 기다리고 계셨다.

 

 

「 어... 요시무라씨? 」

「 오랜만이야, 카렌양. 」

「 저도 오랜만이에요, 최근에 뵌게 그때 이후였나요? 」

「 그럴지도 모르겠네, 옆에 있는 남자는 이번에 새로 온 프로듀서 인가? 」

 

 

자신을 가리킨게 당황스러웠는지 프로듀서는 뒷 목에 손을 올리고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자신을 소개하기 시작하였다.

 

 

「 이번에 346프로에서 일하게 된 타케우치 슌스케라고 합니다. 」

 

요시무라씨는 프로듀서를 자세히 보더니 요시무라씨 쪽에서 먼저 귓속말을 건넸다.
나와 나오는 이러한 광경을 그저 보기만 하였지만,두 사람이 사뭇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을 보니 내용 자체에
는 궁금하였지만 물어보지 않기로 결심 하였다.

오늘의 촬영은 사무소 외벽에 붙일 포스터라고 했지만,실제로 붙일 포스터의 크기를 보니 깜짝 놀랬다.데뷔하기 전에 본
스크램블 교차로에서 본 적이 있는 대형 포스터에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의 대형 포스터 였다.
포스터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우리 사무소에 소속된 전원이었기에 시간이 남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촬영하고 나머지 사람
들도 촬영을 몇주 전부터 시작했었던 것이었다.
남은 사람들은 나와 나오를 비롯한 일부 사람들이었기에 완성까지는 약 2주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오늘 입을 옷은 우리 사무소 사람들이 SSA라이브에서 입었던 공연용 옷과 학생조는 교복을 그 외의 사람들은 개인용 사복
을 입고 촬영한다고 한다.
그래서 어제 연락으로 오늘 교복을 입고 출근해달라고 했었구나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1차 촬영이 끝나고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기로 하였다.


사건은 여기서 일어났다.

스태프팀쪽이 있는 곳이 소란스러워 지기 시작하였다.
사건의 주범은... 프로듀서-....?! 였다.

 

 

「 엑-....?! 」

「 나오, 저거 우리 프로듀서 맞지? 」

「 .....응 」

 

 

스태프팀이 있는 곳으로 가니 프로듀서가 명함을 내밀고 한 남성 스태프에게 들이밀고 있었다.명함을 받지 않은 스태프는
매우 당황스렀고 황당환 표정으로 프로듀서를 쳐다 보았고,반대로 우리 프로듀서는 매우 진지하게 상대방을 노려보고 있었다.

 

 

「 저기,,,, 프로듀서....? 」

「 P씨? 」

 

 

나와 나오가 말을 걸어도 반응하지 않고 명함을 받을때까지 상대방을 보고 있었다.
서로를 마주보기를 약 10분...
상대방이 결국 명함을 받아주자 프로듀서는 자세를 풀고 잘 부탁 드립니다.라고 말하였다.
그제서야 우리가 왔다는 걸 알아 차렸는지 뒷 목에 손을 올리고 긁적이기 시작하였다.

 

 

 

「 아... 소란스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

「 아니 그건 우리한테 할 소리가 아닌데... 」

「 보는 우리쪽이 더 당황스러웠어... 」

「 죄송합니다... 어떻게든 저 사람을 스카우트 하고 싶어서... 」

 

 

요시무라씨가 다가오더니 미안하지만 빨리 촬영을 끝내야겠다고 말하였다.
우리 뒤로 예약이 잡혀있던 사무소쪽에서 일정을 조금 빨리 앞당기겠다고 전화가 와서 그렇다고 한다.
소란을 뒤로 무른 체,우리는 다시 촬영에 매진하였고,1시간이 지나지 않아 끝났다.

 

 

「 고생하셨습니다~ 」

 

나오와 동시에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요시무라씨에게도 인사를 드렸다.

요시무라씨는 무리하게 촬영 속도를 당겨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셨지만...
동시에 스튜디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고 나타는 그곳에는 765프로의 사람들이 있었다.

 

 

「 안녕하세요~ 」

 

목소리를 들으니 한 명이 아니었다.
그곳에는 현재 우리와 같은 랭크인 사람이 2명 그리고 그녀들 뒤로 프로듀서가 한명 보였다.

 

「 여러분들은... 」

 

먼저 와 있는 우리들을 알아 차렸는지 서로 인사를 나눴다.

 

「 안녕~, 나오하고 카렌인가? 」

 

먼저 인사를 건넨 건 약간 미카와 느낌이 비슷한 토코로 메구미 양이었다.
미카와 비슷한 갸루 스타일이 상당히 눈에 뛰었고,이런 사람 뒤에서 한 명 더 이번에는 정중하게 인사를 건넨 사람이 등장 하였다.

 

「 안녕하세요, 765프로의 타나카 코토하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

 

 

말투와 행동이 미나미 언니를 떠올리게 하였다.
정중하고 성실한 분위기가 뿜어져 나오는 사람이었다.

이런 분위기가 정 반대인 두 사람을 바라보니 나와 나오를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두 사람 뒤에 한쪽 발만 목발에 의지하고 서 있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우리 사무소가 유명해지기 전 또다른 괴물 프로듀서로 유명한 아카바네씨가 서 있었다.
이때까지 몇 번 본적이 있지만 목발은 처음 보는 것이었다.

 

 

「 어라... 아카바네씨 그 목발.... 」

「 아.. 이건 약간 사정이 있어서 말이야, 하하하 」

 

 

가볍게 웃으면서 화제를 넘기려는 것 역시 프로듀서로써 가져야하는 소양인가 보다.
그리고 우리 프로듀서 역시 아카바네씨를 보고 인사와 함께 명함을 건넸다.

 

 

「 346프로의 타케우치 슌스케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 타케우치...? 아 이번에 네가 새로 왔다는 소문의 그 프로듀서인가 」

「 765프로의 아카바네 켄지야, 서로 잘해보자구 」

 

 

이렇게 서로 인사를 나눈 후 우리는 밴으로 765프로의 사람들은 스튜디오의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차 안에서 프로듀서에게 물어 보았다.

 

 

「 프로듀서, 아까 그 명함을 주는 건 습관 같은거야? 아니면 프로듀서만의 영업수단 같은거야? 」

「 아까는 죄송합니다... 이것 만큼은 옛날부터 고쳐지지 않는 버릇이라서.... 」

「 그렇구나... 깜짝 놀랐어... 그런 습관이 있다는 걸 지금 알았거든 」

「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프로듀서는 다른 사람에 비해서 상당히 키도 크고 남들이 보기에는 겁먹을수도 있으니까 주의
해야 할 것 같아 」

「 알겠습니다. 」

 


이렇게 오늘의 일정은 끝나고 나와 나오는 사무소에 들른 후 둘이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낸 후 집에 돌아갔다.


잠자기 전 SSA 라이브때의 내 모습을 보았다.
불과 몇 개월 전의 일이지만 내게 있어서는 엊그제의 일 같이 생생하였다.
내일도 오늘처럼 열심히,정상을 향해서 그리고 내가 원하던 목표에 다가갈 수 있도록 좀 더 매진해야겠다.

옛날이라면 이런 마음조차 가지지 않고 병원에 있었을 때처럼 반쯤 인생 포기하고 있었겠지만 지금은 다르다.
왜냐하면 마법사의 제자라는 사람이 지금 우리 사무소에 있고,다시 한번 사무소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다들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나만 제자리에 머무를 수는 없는 법이니까

 

 

 

 

 

끝.

 

 

 

다음편 예고

예정되어 있던 일들이 급작스럽게 취소되자 다른 사람들을 비롯한 나 역시 사무소에서 그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프로듀서 역시 갑자기 일들이 취소 되어 자료를 정리하면서 다른 일들을 찾아보고 있었다.
그리고 연장조 전원이 갑자기 심심풀이로 사무소에 들어오기전에 자신들이 하던 일들을 떠올리면서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
하는데....


눈물이 흐른 자리에는 D.C.(다카포) 11 - 카렌의 회상(그 사람과의 연습 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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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오랜만입니다.

휴가 나온 카렌P 입니다.

이제 군생활이 1년도 안 남은 지금 오랜만에 장기 연재글을 갱신해 보네요.

오랜만에 써본 글이라 그런지 문장도 대화도 많이 어색하게 느껴지고 서투른 솜씨를 가지고 글을 쓰다보니 먼가 상당히 딸리네요

이제 삐꺽거리던 사무소도 안정을 찾아아고 이렇게 열심히 하는 카렌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담아보았지만 전해졌을려나 모르겠네요...

다음편은 과거 회상입니다.

1부에서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과 복선들을 풀어나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그럼 다음편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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