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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판타지] 재액의 검사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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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9, 2016 21:44에 작성됨.

 사도, 신이 만들어낸 극강의 존재. 일찍이 제국에서 멸종시킨 드래곤도 사도의 일종으로 볼수 있을 것이고, 가장 대표적인 사도로는 미시로의 마왕 브륜힐데와 니노미야 아스카가 있을 것이다.

 

 신이 만든 극강의 존재라고 하여도 그 강함은 신의 미지함과도 같이 특정하기 힘들 것이다. 다만 그 특정하기 힘듬도 인류 기준에서는 충분히 엄청난 위협이고 사도는 존재 자체만으로 단순히 강함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아무리 인류가 원래부터 신을 보편적으로 꺼리고 제국에서 드래곤을 멸종 시킨뒤론 완전히 갈라섯다고 해도, 여전히 신을 섬기는 추종자는 드문드문 나오며 하나같이 인류 사회에 악영향을 끼친다.

 

 수렵자 상호조합에서 사도를 최소 5에 사태에 따라서 6 까지로도 분류 하는 것은 그런 신의 신도들에게 힘을 주고 인류 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아… 하아…"

 

 이즈미는 잠에서 깨어났다. 그녀는 땀을 잔뜩 흘렸으며,  호흡도 흐트러졌다. 시간을 들여 호흡을 간신히 진정시킨 그녀는 천천히 생각을 정리 하였다. 우선 늘 말을 걸어오던 소녀의 정체, 그녀와의 대화에서 추정컨대 그녀 또한 포워르로 지금 제국이 손대려 하는 상대와 동족 이라는 것이다. 분파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을 봐서는 포워르도 인간들이 집단을 형성하고 나라를 만들듯이 일정 이상의 세력단위를 형성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일단 그런 세력중 한 곳은 확실하게 대놓고 신을 따르고, 다른 새력들은 일일히 그걸 신경 안쓸 정도의 종족 이라는 것이다.

 

 그런 족속들 이라면 사도가 풀려나는 것 만으로도 즉시 다시 신을 섬기는 쪽으로 돌아서는 세력이 나와도 이상할 것이 없을 것이다. 고작 조그만 섬나라랑 쭉 전쟁을 벌일 정도의 작은 새력 이라도 모이면…

 

 "아!?"

 

 아니, 그렇지 않았다. 이즈미는 눈치채고 말았다. 인간 사회 에서도 엄청 조그만 소국이 있는가 하면 제국처럼 강대국도, 기술이 발달한 지금도 제법 동떨어진 별개의 나라라고도 할 수 있을 동방의 나라들도 있지 않은가? 그러니 포워르 라는 족속도 충분히 그럴것이다. 애당초 그들의 육상의 영토라고 하는 [얼어붙은 로흘란]도 대략 북쪽에 있다는 것만 알지 그 외엔 정보도 거의 없지 않은가? 

 

 또 선조가심해 밑바닥에서 올라왔다고 하는대, 그것은 어디까지나 울라와 전쟁중인 그 포워르들을 보고 한 이야기니 반대로 생각하면 전쟁을 벌이지 않는 포워르는 어쩌면 심해 밑바닥에 살지도 모른다. 그리고 바다는 땅보다 넓고 깊이 라는 것도 있어서 만일 바다속에서 잘 살수만 있다면 충분히 강대한 국가가 세워질법도 하다.

 

 만일 그 추론이 맞고 대부분의 포워르가 아직도 바다 속에 살고 있다면…

 

 그들이 계속 바다속에서 살기를 바래야 할 것이다.

 

 "하아…"

 

 이즈미는 서둘러야 하지만 성급해서는 일을 그르칠 수 있을 속성의 것이라 판단하고 우선 옷을 벗으며 방에 마련된 욕조로 향했다.

 

.

.

.

 

 "마셔라. 숙취에 좋은 음료다."

 

 "으으…… 고맙습니다아…"

 

 "오래 살았다고 들었다만… 그런거 치고는 술에 약하군. 뭐, 오랜 실험 결과 술에 강한 사람들은 같은 양을 마셨을 때 건강에 악영향이 더 큰것으로 밝혀졌으니 오히려 술에 약한것이 더 이로울지도 모르겠다만은…"

 

 호타루는 잠을 자기 위해 맨몸이 되에서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카오루에게 부축받으며 침대에 누웠다. 카오루는 그런 호타루를 한번 본 뒤 몇 약제를 조합하고 기기에 설치해 놓고 가벼운 옷차림이 되어 호타루의 곁에 누웠다…

 

 …까지가 호타루의 어젯밤의 기억의 전부였다.

 

.

.

.

 

 이즈미는 깔끔하게 목욕을 마치고 정갈한 정복을 갖춰 입고 자신이 묶은 방을 나서 변경백 카오루가 묶고 있는 방으로 향했다. 달리지 않고 걷고 있지만 결코 느리지 않는 상당히 익숙한 빠른 걸음걸이였다. 그렇게 걸어서 그녀는 카오루가 묶고 있는 방에 도착하여 문앞을 지키는 부대원에게 인사 하였다.

 

 "특별히 보고 해야 할 사항은 있어?"

 

 "없습니다… 만… 그… 밤중에 경비는 앞으로 상대가 있는 사람에게 서게 해 주세요…"

 

 "알았어…"

 

 이즈미는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결국 하셨나…'라는 생각을 하였다. 기분이 조금 묘해 지지만 드물지 않게 있던 일이기도 하고 백작에겐 오히려 필요한 일이기도 하니 이즈미는 이내 고개를 저었다.

 

 "이른 아침이지만 백작님께 보고 드릴게 있어."

 

 "네, 백작님. 오오이시 대장님 께서 보고드릴것이 있다고 하십니다."

 

 [들여라.]

 

 이즈미는 카오루의 허가에 방에 발을 들이고 보았다. 맨몸으로 카오루의 품에 안긴체 잠들어 있는 호타루와 그런 호타루를 어딘가 자상한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카오루의 모습은 마치 거사를 치룬 다음날의 연인사이와도 같았지만, 이즈미는 카오루를 잘 알고 있기에 오히려 이 모습을 보고 별다른 일이 없었다고 안심하게 되었다.

 

 하지만 금방 어쩨서 자신이 안심하는지에 생각이 닿아 고개를 내저었다.

 

 "무슨일이지?"

 

 "백작님께 보고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보고를 위해선 우선 지난 수 차례의 항해 동안 제가 비밀로 했던 사항을 먼저 보고해 드려야 합니다."

 

 "허가한다."

 

 이즈미는 지난 수 차례의 항해 동안 지속적으로 자신에게 들려온 목소리와의 대화부터 우선 보고 하였다. 대화의 내용을 스마트하게 간추리고 중요한 사항을 빠짐 없이 보고 하였고 그 뒤에 오늘의 꿈의 보고를 이어 마쳤다.

 

 카오루는 잠시 고민을 하고 침대에서 내려와 테이블에 앉아 차를 대워 맞은편에 한 잔, 자신의 앞에 한 잔 내려 놓았다. 그리고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에 쿠키를 담아 테이블에 올려 놓았다.

 

 "들면서 이야기 하지."

 

 "감사합니다."

 

 이즈미는 백작의 맞은편에 앉아 차를 마시며 카오루의 지령을 기다렸다.

 

 "예정에 변화는 없다. 다만 예정처럼 느긋하게 하지 말고 다소의 전투도 감수해 가며 작전을 실행하거라. 예정대로 오늘 점심 식사 후 에이레 지역의 섬들로 흩어질 교역단 중 울라에 가는 교역단에 너와 호타루가 동행하고, 교역이 행해지는 기간인 10여일 이내에 포워르의 전진기지인 토리섬에 숨어들어 호타루의 힘을 쵀대출력으로 풀고 귀환하라."

 

 "네."

 

 "그리고… 나는 일을 보러 나갈 터이니 아침식사 부터는 호타루와 행동을 함깨 하도록."

 

 "네."

 

 카오루는 말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고 방을 나섰다. 그리고 어젯밤에 술에 취해 비틀 거리는 호타루와 한 이야기를 되짚어 보았다. 원래 중계무역로의 하나로 부를 축적하던 여러 나라들 중 한 나라에서 태어났지만 세계수라는 나무가 자라나 다른 생명이 살 수 없는 땅이 되 버려 빠르게 주변국들까지 몰락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다… 정도는 입이 가벼운 어느 아이스크림 광을 귀빈으로 맞이할때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그 자세한 삶의 내용은 여러 이야기를 접해본 그에게 있어서도 정말 놀라운 것이였다.

 

 카오루는 생각했다. 인간이라는 생물은 정말… 집단을 이루면 그렇게 까지도 추락할 수 있구나… 수렵자 조합인지 에서 인류를 국가단위에서 6으로 매긴 것이 이해가 갔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난 카오루는 더이상 그녀를 그저 고용된 유능한 인물 정도로만 인식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정말 교과서로도 보기 힘든 이상적인 신분제의 귀족으로서 자신의 영지민과 제국민들의 이익과 안전 그리고 행복을 위해서 힘을 내는 부류이다. 그러니 자신의 영지와 제국의 안전을 위한 이번 일을 포기하지 않고 진행 하기로 하였다.

 

 스스로를 몹쓸 인간이라 생각 하면서.

 

 

++++++++++++++

 

오래전에 써서 내보낸 내용 이지만 호타루는 어릴적부터 당해온 일이 있어서 수백년을 넘어도 살아가는 지금의 형태가 되어서도 아이를 가지지 못할 정도로 몸이 망가져 있습니다.

 

일단 어찌어찌 이번화는 썻네요.

 

이제 다음화에서 바로 돌입인지 아니면 그 전인 호타루와 이즈미늬 아침 식사 부터 가는지에 따라 난이도가 갈리는대 그건 고민해볼 일이네요.

 

바로 돌입이면 완결까진 어려운 일은 거의 없어졌구요.

 

예전 그 야스야스 건은 이미 해결 됬기에 걱정 없고 정말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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