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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이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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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5, 2016 18:23에 작성됨.

사무원P "이제 싫어...!"

 

 


-병원

아키하 "사무원군이 더 이상 걸을 수 없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조수!"

모바P(이하 P) "나도 나나한테서 메일 받은 것을 말하는 것 뿐이야. 하필 찔린 부분이 척추와 근접한 부분이라 신경이 다친 모양이야. 그래서..."

시키 "사무원쨩..."

아즈사 "사무원씨..."

타카기 "음...그에게는 정말 미안하군..."

사나에 "사장님 잘못은 딱히 아니잖아요. 그렇게 미안해하지 마세요."

후미카 "그런데 병실은 어디에요?"

P "나나에게 받은 메일을 보면 104호..."

사무원P [싫어어어어어어!!!!!!]

모두 ""!!""

아키하 "사무원군!!"

란코 "나도 같이가!!"

탁탁탁

니나 "파, 파파의 목소리..."

키라리 "사무원P쨩..."

드르륵

아키하 "사무원군!!"

나나 "유키호쨩! 꽉 잡으세요!!"

유키호 "네, 네!!"

사무원P "싫다고!! 이제 싫단 말이야!! 왜 이래야 되는데!! 왜!!!" 주륵 주륵

사무원P "이제 싫다고...!! 왜 이딴 일을 겪어야 하는건데...!! 이제 싫단 말이야!!!" 부들부들

유키호 "사, 사무원P..."

사무원P "어째서...왜 내가 이딴 일을 겪어야 하는 거에요, 나나 보스!!" 그렁그렁

나나 "읏..."

타카네 "사무원P공..."

사무원P "한쪽 팔이 잘려도 좋았어요...한쪽 눈을 잃어도 상관 없었어요...화상을 입어도, 배에 구멍이 뚫려도...!! 그래도 살아만 있으면 상관 없었어요! 그 아이들 옆에 설 수 있다는 걸로 만족 했단 말이에요!! 근데 이게 뭐야...못 걷는다니...그 아이들 옆에 못 선다는 것은 저에게 지옥이란 말이에요!!" 주르륵

사무원P "싫어...이런 꼴 이제 당하고 싶지 않단 말이야!!" 왈칵

아키하 "사무원군-!!" 와락

사무원P "아키하...? 언제..."

아키하 "언제 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괴로웠구나...괜찮아, 사무원군..." 그렁그렁

아키하 "사무원군은 다시 걸을 수 있을 거야. 다시 우리들 옆에 설 수 있을거야. 의사가 현대 의술로 안 된다고 하면 내가 과학으로..." 쓰담쓰담

시키 "시키냥의 약으로..." 그렁그렁

리이나 "나의 록함으로..." 그렁그렁

요시노 "소녀의 신력으로..." 그렁그렁

키라리 "키라링의 해피해피로..." 그렁그렁

아키하 "반드시 낫게 해줄 테니까! 반드시 우리들과 나란히 서서, 톱 아이돌이 아니더라도 사무원군의 짝이자 가족으로서 옆에 설 수 있도록 할테니까!!" 주르륵

사무원P "아키하...시키...리이나...요시노...키라리..."

니나 "파파, 힘내시라는 겁니다! 니나의 파파는 존나 강한 사람이니까 이런 것도 견딜 수 있습니다! 파파는 영웅의 기분이 되는 겁니다!!"

사무원P "니나..."

란코 "사무원 아저씨. 마왕의 반려는 여기서 쓰러지지 않잖아요? 그러니까...같이 힘내요."

후미카 "아직 이 이야기에 완결은 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그러니까 조금만 더 힘내요."

사나에 "후미카쨩 말대로야."

아즈사 "저희들이 힘내야지 어린 아이들도 힘내잖아요?" 싱긋

사무원P "란코...후미카...사나에씨랑 아즈사씨..."

치히로 "히-군. 다른 아이돌들을 위해서라도 힘내자, 응?"

사무원P "...응...그래야지." 방긋

나나 "..."

나나 (그렇게 절망하던 사무원P쨩을 진정시켰어요. 역시...이제 나나는 사무원P쨩을 구해줄 수 없겠네요. 이제 사무원P쨩은 나나만의 소중한 아이가 아니에요. 알고 있었지만...어쩐지 슬프네요.)

유키호 "사무원P, 이제 진정된 것 같으니 물어볼 게 있어요. 조금 많이."

사무원P "아, 네...유키호 아가..."

유키호 "유키호라고 부르세요. 생각해보니 이제 야쿠자도 아닌데 계속 아가씨라고 부르는 것도 이상하잖아요."

사무원P "네, 네?"

타카네 "하기와라 유키호?"

나나 "유키호쨩?"

유키호 "..."

아키하 (뭐, 뭐야, 쟤...갑자기 정색하고...)

시키 (뭔가 이상한 냄새인데...?)

키라리 (뇨와...)

유키호 "..."

사무원P "...아가씨, 사춘기세..."

유키호 "...!!" 울컥

사무원P "...유, 유키호? 무슨 일 있어요?"

유키호 "...뭐, 합격점이려나?" 툴툴

사무원P "...???"

타카네 "하, 하기와라 유키호가 왜 저러는지 아십니까?" 소근소근

나나 "예전에 사무원P쨩을 웃게 할 수 있었던 사람은 유키호쨩이 전부였으니까..." 소근소근

타카네 "...질투?" 소근소근

나나 "그렇겠지..." 소근소근

유키호 "그건 둘째치고 정말 사무원P를 찌른 것이 마코토쨩들이었나요?"

모두 ""!!!""

사무원P "...네, 맞습니다."

유키호 "그 사람들이 어째서..."

나나 "감옥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치히로 "전무님 말씀으로는 탈옥했다고 해요."

사무원P "맞아요. 그리고...아, 맞다! 어서 그 합숙소로 가야해요!!"

나나 "에? 어, 어째서? 거기 지금 경찰 조사 중..."

똑똑

드르륵

경찰 "사무원P, 맞으십니까?"

사무원P "아, 네..."

사나에 "어라...? 왜 경찰들이?"

경찰 "당신이 있던 그 합숙소의 마당에서 1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체 세 구가 발견되었습니다. 아는 것 없습니까?"

모두 ""!!!""

사무원P "아마...겠지만 저희 346에 왔어야 할...제가 프로듀스할 아이돌 후보생들이었을 겁니다."

경찰 "아마라고 하는 이유는?"

사무원P "전무님이 후보생들 점검으로 저를 보냈지만 전무님의 선택을 믿었기에 그냥 가서 얼굴도 나이도 몰랐으니까요."

경찰 "그럼 사건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사무원P "네."

...

경찰 "종합하자면 상사의 명령으로 합숙소로 출장을 갔는데, 거기서 탈옥한 765의 아이돌을 만났다. 상사가 말한 후보생들의 인적사항들을 몰랐던 당신은 탈옥해 있던 765의 아이돌들을 보고 그저 상사가 어떠한 목적이 있어 스카웃 하려고 했던 것으로 착각. 그리고 그 765 아이돌들이 당신을 뒤에서 찔렀다?"

사무원P "네, 네..."

경찰 "...당신 바보?"

사무원P "저, 저는 그냥 전무님을 신뢰했기에!!"

경찰 "그래도 바보 아니에요? 당장 연락부터 해봤어야지..."

치히로 "그건 그렇네, 히-군..."

사무원P "우그그..."

경찰 "뭐, 그래도 협조 감사합니다. 일단 전방향으로 수색중이니 찾는대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꾸벅

사무원P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경찰 "네?"

사무원P "...죽은 연습생들의 인적사항을 알 수 있을까요? 적어도 사죄는 하고 싶어서..."

경찰 "...그건 당신 탓이 아닐텐데요. 하지만 그걸로 당신이 맘이 편해지신다면...나중에 연락 드리겠습니다."

사무원P "부탁드립니다."

경찰 "..." 꾸벅

드르륵

사무원P "..."

아키하 "경찰 말대로 그건 사무원군 잘못이 아니야."

사무원P "알고는 있지만..."

시키 "사무원쨩..."

사무원P "...슬퍼하면 안 되지. 그나저나 바네P 선배는 무사하신가요?"

아즈사 "이럴 때는 제발 사무원씨 걱정만 하세요. 사무원씨 몸이 더 망가졌잖아요."

사무원P "그, 그건 그렇지만..."

후미카 "아카바네 프로듀서씨랑 코토리씨는 다행히 무사해요."

키라리 "그렇지만 다들 걱정하고 있다늬!"

사무원P "그, 그래...?"

아즈사 "그럼 이제 어떻게 할까요..."

사나에 "일단 집 근처의 병원으로 이동하자. 그게 모두가 편하잖아?"

사무원P "그렇네요. 재활훈련은..."

사나에 "경찰들이 자주 애용하는 재활훈련 센터가 있어.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으니까 가보자."

사무원P "그럼 좋겠네요."

아키하 "일단 이동은 정해진거지? 그럼 퇴원 수속...이 아니라 이동 수속을 밟아야 하나?"

란코 "문을 지키는 정령의 기운이 우리들을 이끌지니(안내데스크의 간호사 언니한테 여쭤볼까요?)"

시키 "일단 한 번 가보자!"

치히로 "다들 착한 아이들이야."

나나 "그러니까요. 며느리로 누굴 삼을지 고민되네요."

타카네 "전부 며느리로 삼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치히로 "하하, 그런가?"

나나 "그게 제일 현명한..."

유키호 "..." 빠득빠득

세 명 """..."""

나나 "유, 유키호쨩 왜 그래요?"

유키호 "네? 아, 아뇨...그냥..."

유키호 (이상하게 요즘 사무원P 일에 민감하네...왜 이러지?)

사무원P "아, 그것보다 765녀석들 탓에 피해 본 사람들은 없나요?"

나나 "사무원P쨩을 제외하면...히노씨 정도려나? 정신적으로 많이 지쳤다고 들었는데."

사무원P "이따가 전화드려야 겠네..."

똑똑

사무원P "네, 들어오세요."

드르륵

간호사 "센카와님, 의사 선생님께서 잠시 얘기하실 것이 있다고 진료실로 부르셨습니다."

사무원P "선생님께서요? 아, 네...그럼 휠체어가..."

사나에 "아, 도와줄게, 사무원군."

P "제가 할게요, 사나에씨."

사나에 "아, P군 고마워."

사무원P "으샤-!" 털썩

사무원P "이동할까~"

아키하 "도와줄게, 사무원군"

니나 "니나가 파파를 밀어재끼는 거에요!"

...

전무 "일단 사무원P는 무사하다고 한다. 하지만 걷지는 못한다고 하니 돌아오면 서포트 잘 해주도록. 모두가 알다시피 그가 없으면 우리 사무소는 진작에 붕괴되었을 테니까."

린 "당연하지."

마유 "사무원P씨한테는 계속 저지 당했지만...생각해보니 그 사람이 많이 도와줬던 것도 사실이고."

안즈 "프로듀서 쿠폰도 그 녀석이 기획한 것이니"

바네P "다행이다...하지만..."

전무 "765의 소재는 아직 찾고 있는 중이다. 혹시라도 발견되면 즉시 연락하도록."

전원 ""네!""

코토리 "다들 어떻게 된 걸까요..."

바네P "...나때문에..."

린 "그런 소리 하지마."

바네P "어...? 린?"

린 "당신 탓이 아니잖아? 그 사람은 당신 뿐이 아니라 우리가 휘말려도 구할 사람이니까"

아리스 "맞아요. 그러니까 자책하지 마세요."

시루시코 "..."

시루시코 (확실히 사무원 오빠는 그럴 사람이지. 그런데 이상해 걷지 못한다고? 중심축인 이상 신체가 절단은 되도 마비되거나 사용불능이 되지는 못할 텐데? 이제 중심축이 아니라서 그런가? 그러면...)

코즈에 "나노~"

시루시코 "아, 코즈에쨩 무슨 일이에요?"

코즈에 "응...사무원P...걱정돼..."

시루시코 "확실히 저도 걱정되네요."

코즈에 "코즈에는...아냐..."

시루시코 "네?"

코즈에 "코즈에는...사무원P도...걱정되는데...더 걱정되는거...있어..."

시루시코 "뭔데요?"

코즈에 "중심축..."

시루시코 "!!!"

코즈에 "알고 있잖아...중심축이 변경되서 생기는 문제점...세계는 이제 '과거'의 중심축을...없애려고 할거야...?"

시루시코 "그, 그런 걸 여기서 크게 얘기하면..."

코즈에 "걱정마...결계 제대로...쳤어?"

시루시코 "겨, 결계라니...듣고 보니 주변이 조용해..."

코즈에 "알고 있잖아...? 시루시코는 다른 세계 사람...반전 세계...그런데 반전 세계에서도..."

시루시코 "코즈에쨩은 똑같았죠. 뭔가 이상하다는 것은 느꼈지만..."

코즈에 "응...맞아...창조주는 과거의 중심축을 살리려고 하고 있어...거짓말 같겠지만..."

시루시코 "그럼 지금 일어난 것은 창조주의 권한 밖?!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어디있어요! 창조주가 해결 못하는 일이라니, 그럼 사무원 오빠는 이대로 죽는 거에요?!"

코즈에 "으으응~ 방법...하나..."

시루시코 "뭐, 뭐죠? 그 방법이라는 것이?"

...

의사 "기분은 어떠시죠, 센카와씨?"

사무원P "방금 전까지는 괴로웠는데...어떻게든 떨쳐냈습니다."

의사 "그거 다행이네요. 제가 당신을 부른 것은 당신을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무원P "저...사람들인가요?"

남성 "..."

여성 "..."

P "두 사람은 누구시죠?"

아키하 "으음?"

남성 "제 딸아이가 또...사고를 쳤다고 들어...부리나케 왔습니다..."

사무원P "!!"

의사 "소개하죠. 제 지인이자 예전 동료. 후타미 의사입니다."

후타미 의사 "마미와 아미의..."

후타미 간호사 "부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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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P의 다리는 언젠간 고쳐줄 생각입니다.

그 때까지는 휠체어 신세입니다.

그리고 코즈에의 떡밥은 이미 옛날 옛적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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