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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P "크리스마스"

댓글: 12 / 조회: 599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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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4, 2016 17:44에 작성됨.

니나 "산타씨는 정체를 쳐 드러내는 검니다!"
사치코 "귀엽고 사랑스러운 저희들에겐 산타의 정체를 알 권리가 있어요!"
노노 "모,모리쿠보도 산타씨의 정체를 알고 싶은데요..."
케이P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돌아가는거냐?!)

 

+ + + + + + + +

 

케이P "그래서,우리를 부른 이유는?"
시츠키 "그러게. 안그래도 다음 라이브 준비 때문에 바쁜 사람을 왜 부르는걸까?"
사무P "그러니까,케이P 선배와 시츠키씨,그리고 내 공통점은...과연,왜 불렀는지 대충 알 것 같네요."
케이P "응? 뭔가 감이라도 잡히는거야?"
이브 "모두 모인 것 같네요."산타복
시츠키 "이브? 무슨 일...과연,나도 이제 알 것 같네."
사무P "케이P 선배는 사치코와 노노,니나,시츠키씨는 따님,그리고 저는 아키하."
케이P "...아아,대충 이해했다."
이브 "여러분들을 부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3명 """...다름이 아니라?"""
이브 "...저 혼자서는 제 시간 안에 못돌 것 같아서요! 그러니까 제발 도와주세요!"
3명 """그거였냐?!"""
이브 "어쩔 수 없는걸요! 루돌프 사육사 자격증은 있지만,썰매 운전 면허는 없는걸요!"
케이P "그게 어째서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결과로 이어지는데?!"
이브 "제가 골목길에서 골판지 상자만 두르고 덜덜 떤 이유가 그것 때문인걸요!"
시츠키 "...중량 초과로 떨어지기라도 한거야?"
사무P "그럼 선물 보따리나 산타복이 없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데요?"
이브 "...뒷골목 분들은 정말 매정하시더라구요...하나도 남김없이 빼앗아가지 뭐에요?"
3명 """어이,산타."""

 

이브 "아무튼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여러번 나눠서 움직이니까 그때와 같은 일은 없어요!"
케이P "그럼 우리를 부를 이유가 없잖아!"
이브 "그래도 짐은 최대한 덜어야 하니까요."
사무P "이런 산타로 괜찮은가?"
시츠키 "괜찮아,문제 없어."
케이P "어이,유뷰녀."
시츠키 "어차피 세상에 찌들대로 찌든 아이들에겐 '산타=부모님'이라는 공식이 성립한다고?"
이브 "아,그건 고도의 행동 전략..."
사무P "그런거 없잖아요."
이브 "..."뜨끔
케이P "결론만 말하자면 크리스마스 선물을 대신 전해달라,그 소리잖아?"
이브 "바로 그 말씀!"
시츠키 "...뭐어,우리 집에선 원래 크리스마스같은건 신경 안쓰고 사니까."
사무P "에? 진짜요? 가장 세심하게 신경 쓸 줄 알았는데요?"
시츠키 "...연회같은덴 안간다니까...왜 가족끼리 단란하게 보내려는 사람을 불러다 술을 먹이냐고...그러니까 내가 엄마 취급을 안하는거라고..."궁시렁
케이P "..."
사무P "..."
이브 "...괜찮아요?"
시츠키 "괜찮아,문제 없어."
케이P "아무튼 단순히 그 뿐이라면 굳이 지금 부를 필요는 없지 않아? 어차피 크리스마스까진 1주일이나 남았다고?"
이브 "여기서 본론이네요. 여러분들은 산타가 되어 선물을 나눠주셔야겠습니다!"
시츠키 "그런 이유라면 적당히 분장만 잘 하면 되지 않나?"
이브 "아뇨! 진정한 산타라면 그 어떠한 지형적 열세에도 굴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줘야만 합니다!"
3명 """..."""
사무P "그럼 전 다시 일하러 돌아갈게요."
시츠키 "나도 슬슬 레슨 하러 가야지."
케이P "나도 영업하러 잠시 나갔다 올게."
이브 "그러니까 사람 말 좀 들어주세요!"

 

+ + + + + + + +

 

케이P "라는 일이 있었거든."
프레데리카 "에에? 어째서 거절한거야? 케이쨩의 산타복 차림 보고 싶었는데에!"
후미카 "정말 그런 산타로 괜찮은걸까요?"
케이P "본인은 괜찮다고 보는 것 같지만..."
아이리 "그나저나 선물은 어떤걸로 할지 결정했나요?"
케이P "그래서 너희들을 부른거 아니겠냐."
후미카 "과연..."
프레데리카 "귀찮으니까 우리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려 달라는...켁!"
후미카 "말이 심하네요."つ하드커버
케이P "아니,릭키의 말이 틀린건 아닌데 말야..."
후미카 "...에?"
아이리 "...네?"
프레데리카 "...진짜?"
케이P "애초에 상식적으로 성인 남자가 여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물건에 대해서 얼마나 알거라고 생각해?"
아이리 "과연,확실히 그럴 듯 하네요."
후미카 "그렇네요. 일단 저희들이 적당히 말을 돌려가면서 물어볼게요."
프레데리카 "맡겨둬~ 아리스쨩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은 것도 알아낸 이 릭키쨩이 있으니까~!"
후미카 "...아리스양에게 심한 짓을 한 것은 아니겠죠?"
프레데리카 "그럴 리가! 릭키쨩은 그렇게 심한 짓은 하지 않아?!"

 

아리스 "하아...정말이지,프레데리카씨는 자중이라는 것을 모르는건가요?"
사치코 "후미카씨 앞에서는 거의 하지 않으니까요."
노노 "모리쿠보도 그렇게 생각하는데요오..."
사치코 "그나저나 슬슬 크리스마스네요."
니나 "올해는 반드시 산타 할아버지가 쳐 오시는거에요!"
아리스 "산타 할아버지...인가요?"
니나 "에? 아리스 언니는 산타 할아버지를 쳐 모르시나요?"
아리스 "아뇨,산타 할아버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어요. 산타 할아버지의 정체가 부모님이라는 사실도 말이지요."
니나 "에에?!"콰광
사치코 "그치만 이브씨 말로는 산타는 진짜로 있다고 하던데요?"
아리스 "길거리 노숙자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것 자체가 문제 아닌가요?"

 

이브 "...우읏! 어째서...어째서 가슴 한구석이 아픈 걸까요?"욱신
브리첸 "..."토닥토닥

 

아리스 "애초에 산타 할아버지가 진짜로 존재한다는 가정 하에 그 짧은 시간동안 전세계의 모든 아이들의 집을 방문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말도 안된단 말이죠."
노노 "사실,한명이 아니라 일족이라던가..."
아리스 "그렇다고 해도 전 세계의 아이들에게 동시에 선물을 나눠주려면 최소 수만명에서 십수만명의 산타가 필요할거에요. 이쯤 되면 이미 일족이 아니라 하나의 소국이라고 봐도 이상하지는 않을텐데요?"논파
사치코 "우와아...전혀 밀리려 하지를 않네..."
노노 "모리쿠보도 더 이상의 반박은 무리인데요..."
니나 "그럼...진짜로 산타 할아버지는 없는거에요?"울먹
사치코 "자,잠깐?! 니나쨩?! 갑자기 울거나 하면 안된다구요?!"
노노 "이,있어요! 산타 할아버지는 분명 있어요!"
아리스 (아,조금 너무했나?)
니나 "진짜로...산타 할아버지는 있는거 맞죠?"울먹
아리스 "그,글쎄요...적어도 저는 실물을 본 적이 없으니까요."
니나 "그럼,산타 할아버지는 있는거 맞죠?"
아리스 "거기까지는 저도 확답할 수 없네요. 역시 크리스마스 당일에 직접 만나는 수밖에는..."
사치코 "그,그래! 산타 할아버지는 니나쨩이 자고 있을 때 선물을 두고 가니까 그때까지 자는 척 하고 있으면 분명 만날 수 있을거야?"
노노 "모,모리쿠보들도 산타 할어버지를 볼 수 있게 협조 가능한데요?"
아리스 "우와아,필사적..."
사치코,노노 ""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요)!""
아리스 "...할말 없습니다."

 

+ + + + + + + +

 

니나 "우으으...훌쩍"
케이P "결국,그래서였냐..."결국 들켰다
사치코 "어쩔 수 없었는걸요. 안그랬으면 분명 울었을거에요?"
노노 "개인적으로는 모리쿠보들도 궁금했는걸요."
케이P "일단 니나부터 달래줘야 할텐데..."
사치코 "난감하네요..."
렌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케이P "어이,렌."
렌 "아이는 이렇게 어른이 되는 법이라고,오빠?"
케이P "얌마,그게 울기 직전인 아이 앞에서 할 소리냐?!"
니나 "파파...산타 할아버지는 진짜로 없는 거에요?"울먹울먹
케이P "그게 그러니까..."

 

"호- 호- 호- 메리 크리스마스!"

 

니나 "에?"
사치코 "에?"
노노 "에?"
렌 "에?"
케이P "잠깐,이 목소리는?!"
산타? "오랜만이다,케이!"
케이P "역시 너였냐,니콜라!"
니콜라 "전후 사정은 동생에게 들었어. 덕분에 전장 한복판에서 잠깐 빠져나오느라 고생 좀 했지만."
사치코 "그러고보니 저 순록,분명 이브씨가 기르는 브리첸이었죠!"
브리첸 "!"
니콜라 "여어,브리첸. 아는 사이야?"
브리첸 "!"끄덕끄덕
렌 "그런데,전혀 울지 않는데요?"
니콜라 "어쩔 수 없어. 만성 비염에 축농증이 겹치는 바람에 울지 못하거든. 원래 이런 루돌프는 안락사를 시키는게 정상이지만,이브가 어떻게든 자기가 데리고 있겠다고 주장해서 말야. 루돌프 사육사 자격증을 지닌 산타 일족은 자신만의 루돌프를 한마리 데려다 키울 수 있거든."
케이P "...설마 그 말이 전부 사실이었냐..."
니나 "진짜로 산타 할아버지인거죠?"
니콜라 "이런이런,나는 할아버지가 아닌데 말야. 꼬마 아가씨가 아는 산타 할아버지라면 분명 장로님이려나?"
사치코 "장로님이요?"
니콜라 "다른 이름으로는 초대 산타클로스,혹은 니콜라오라고도 불리고 있지."
케이P "잠깐 기다려. 니콜라오,그러니까 니콜라스라면 분명 기독교의 성인 아니었어?"
니콜라 "말 안했나? 나 기독교라고."
케이P "안했어,얌마."
니나 "아무튼 산타 할아버지는 진짜로 있는 거 쳐맞죠?"
니콜라 "그래,분명 산타 할아버지는 있단다. 하지만 전 세계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엔 너무 편찮으시거든."
니나 "아무튼 있다고 하니까 존나 괜찮아요! 그러니까 같이 사진 찍어요!"
케이P "네에네에,사진이라면 얼마든지 찍어줄테니까 얌전히 자야 한다?"
니나 "네에!"
케이P "사치코랑 노노도 니나 옆에 서봐. 같이 찍어줄게."

 

+ + + + + + + +

 

니나 "산타 할아버지는 분명 있다고 했잖아요!"
아리스 "하지만,사진 속의 남자는 노인이 아닌데요?"
니나 "초대 산타 할아버지는 존나 편찮으셔서 함부로 쳐 못움직이는거에요!"
이브 "어머,두사람 모두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나요?"
아리스 "아뇨,산타클로스가 진짜로 있는지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어요...어차피 이브씨는 분명히 있다고 억지를 부릴 것 같지만요."
니나 "진짜로 쳐 있다니까요! 여기 증거사진도 있다구요!"
이브 "어디...에? 오빠? '아이들에게 전쟁 없는 미래를 선물해주겠다'면서 용병일을 겸하고 있는 니콜라 오빠?"
아리스 "...네?"
이브 "요즘 산타클로스 일족은 선물을 나눠주는 것 말고도 아이들을 위해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거든요. 저도 며칠 전에 정식으로 아이돌 활동을 인정받았답니다~"
아리스 "...역시 삶이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 = = = = = = =

 

제 글을 읽는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제 글을 읽을 때는 마음을 비우고,머리를 밝게 하고,판단에서 멀리 떨어집시다.

 

...여러분,이번 크리스마스에는 100만 커플이 둘로 갈라져 200만 솔로가 되기를 기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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