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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판타지] 수렵의 역사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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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4, 2016 16:50에 작성됨.

 안개란 예로부터 가시거리를 엄청나게 줄여 바닷사람들이나 산성의 사람들에게 있어 최고의 적의 하나였다. 그리고 보통의 주민들에게 있어서도 영 거슬리는 존재였던것은 같다.

 

 하지만 이런 안개를 사랑하는 이들도 있었으니 공격 측의 군단과, 암살자나 도적 등이였다.

 

 그럼에도 타마미는 안개를 불러들이는 검을 꺼냈다.

 

 그 결과…

 

 "보인다!"

 

 타마미는 폭발 직전에 폭발이 일어날 지점의 안개의 응집을 통해 폭발 포인트들을 파악하고 피했다. 일전의 밤의 사막 에서도 폭발 직전에 피하기는 했지만, 소규모 습격이라 집중력 분산이 덜 되어 완전했던 것이고 지금 같은 난전에 작정하고 기습을 펼치면 불가능할 묘기 이기에 그녀는 폭발을 본인 뿐만 아니라 모두가 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타마미에게 폭발은 더이상 통하지 않아요!"

 

 "피 흘리면서 그런말을 해도 설득력 없슴다."

 

 "그럼! 폭발능력의 주인을 찾아내 보겠어요!"

 

 타마미는 블리자드를 들고 도적들 사이로 돌입 하였고, 히나는 계속해서 그림을 소모하여 최소 스플레시 이상의 마법을 사용하여 전투를 벌였다. 도적단의 수가 많다고 해도 여기에 있는 것은 최강의 검사와 지고의 역사를 지닌 마법가문의 현 가주.

 

 그리고 충분한 무기들과 그걸 빌려서라도 싸우는 사람들.

 

 군대규모의 도적단이라 해도 쉽게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타마미는 그렇게 검을 휘두르던 중 도적들 틈에서 유독 혼자서만 가면을 쓴 사람을 발견하고 즉시 그쪽으로 도약하였다. 그에 그 도적이 팔을 휘둘렀고 그 주위에서 작은 기류가 형성되고 곧이어 폭발을 일으켜 시야를 교란 시켰다.

 

 "찾았어요! 당신이죠!?"

 

 시야를 교란이라 한들 한 순간 짧은 거리를 피할 정도의 차단일 뿐이고 타마미 정도의 고수라면 어느 방향으로 피할지 예측하는 것은 쉬운일 이기에 타마미는 소쉽게 폭발 능력자를 추적 하였다.

 

 폭발 능력자는 또 팔을 휘둘렀고 이에 타마미는 이제 기류가 응축되어 강한 폭발이 일것이라 생각 하였지만 기류는 발생하지 않았고 허공에 요란한 빛덩이가 무더기로 출현하였고, 그 빛덩어리들이 안개를 타고 맹렬하게 방전현상을 일으켰다.

 

 "갸아아아아아!"

 

 "저건… 설마 하이랭크 아이돌임까?"

 

 "크윽… 그냥 아이돌도 아니고 하이랭크 아이돌… 그것도 이렇게나 막강한 종류의 하이랭크 아이돌분이 뭐가 아쉬워서 도적단을 하시고 이런 일을 벌이는 거죠?"

 

 타마미는 저려오는 몸을 일으키고 로브에 가면까지 써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도적에게 물었다. 하지만 도적은 대답하지 않고 그저 계속해서 빛덩어리들을 만들었고, 타마미는 최대한 거리를 벌렸다. 

 

 "갸아아아!"

 

 하지만 거리를 벌려도 충분히 벌리기 전에 전격이 그녀를 덥쳤고, 타마미가 밀리는 걸 확인한 도적이 계속 빛덩이를 만들어 내자 타마미는 결국 거리를 벌리는 것을 포기 하고 블리자드를 왼손에 역수로 들고, 다음 검을 불렀다.

 

 "개방, 마스터피스 천수나한(千手羅漢)"

 

 검 자체는 상당히 긴 검이였으나 곧이어 그 검날이 전부 작은 조각으로 나뉘어 흩어져진형을 이루었다. 그리고 이어서 빛덩이들이 이어서 방전을 하였고, 이번에는 그 전류들이 전부 금속조각에 날아가 조금씩 대전되는 것들 조차도 피뢰침의 역할로 타마미를 피하게 배치된 금속조각으로 인하여 타마미에게 닿지 않았다.

 

 타마미는 이어서 가는 송곳과도 같은것만이 남은 검을 들고 도적을 조준하여 가는 빛줄기를 쏘아내었다.

 

 "칫!"

 

 도적은 혀를 차며 그 공격을 피하고 다시 주변에 막대한 양의 빛덩이를 흩뿌리고는 또다시 일시적으로 시야를 가리며 피했고 이번에도 타마미는 정확히 추적하였다. 물론 피뢰침의 가호에서 벗어나지 않고 중거리에서 빔을 쏘아 상대할 수 있는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빛덩이도 폭발도 아닌, 막강한 화염의 폭풍이 쇄도하였다.

 

 "불 까지 쓰시는 건가요!?"

 

 그리고 그 뒤는 한동안 교착상태가 유지 되었다. 도적의 능력에 타마미는 차례 차례 다양한 마검들을 바꾸어가며 대응하였고, 도적도 계속해서 다른 능력으로 대응 하였다. 서로의 능력과 검이 오가고 도적과 타마미는 서로에게 놀랐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능력을 가지고 계신거에요!?"

 

 "그러는 너야말로."

 

 "돈과 권력을 갖춘 집단의 힘만 있으면 이런건 수백개도 얻을 수 있어요! 도대체 본인 능력이 그정도인대 어쩨서 도적단 따위를 하시는거죠? 어느 나라에서나 최소 근위대장 자리에는 설 수 있을 레벨일탠대 말이죠."

 

 "대답할 의무는 없…"

 

 "세츠나님! 전황이 불리해졌습니다!"

 

 "챙긴 만큼만 챙겨 이탈한다!"

 

 "가게 두지 않아요!"

 

 도적이 도망치자 타마미는 천공검을 휘둘러 견제 하였고 몇번인가의 견제에 도적은 왼 팔이 잘렸다. 하지만 그 부하가 잘린팔을 회수하였고, 도적단은 결국 사망자를 제외하곤 저마다 일정량의 약탈품을 챙겨 이탈하였다.

 

 "추적하면 안됨다. 이곳의 뒷 수습이 더 중요함다."

 

 "알겠어요."

 

.

.

.

 

 "크으그으으…"

 

 "엘릭서 서둘러!"

 

 "세츠나님이 팔을 당하셨다!"

 

 도적단의 임시 거점의 한 곳, 도적단은 그들 두령인 세츠나의 부상에 치료에 전념하였다. 서둘러 팔을 붙히고 엄청난 고가품인 엘릭서를 쏟아붇고 진통제도 잔뜩 마시게 하였다.

 

 "그 꼬맹이이이이!"

 

 가면이 벗겨저 증오심으로 크게 일그러진 얼굴은 그야말로 공포스러웠다. 녹색이 머리와 금색의 눈동자는 피로 붉게 물들었고, 다른 도적단들의 극진한 치료와 보조에 의해 시간이 지나 조금은 진정한 세츠나는 점점 머리색이 적갈색으로, 눈 색이 녹색으로 변하고 체형도 다소 변화하고 나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그 꼬맹이… 타마미라 했나… 그정도로 많은 마법검을 다루는 타마미라는 이름의 소녀에대한 정보를 있는대로 모아라!"

 

 "예! 세츠나님!"

 

 군대와도 견줄 도적단을 이룬 여도적과 세계적으로 퍼진 민간 조합의 간부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

.

 

 마법검을 쓰는 검사는 많다. 타마미라는 이름도 그렇게 까지 드물지만도 않다. 마법검을 쓰는 타마미라는 이름의 동명이인이 있어도 말도 안될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정도로 다수의 마법검을 능숙하게 다루는 실력있는 검사라고 한다면 전 세계에 그녀 뿐이다. 그저 이런 쪽으로 관심 없는 사람이라서 모르거나 할 뿐 아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이미 빼도밖도 못하는 결정적인 증거이다.

 

 "너무 밝혀지면 좋을거 없는 일이라 하지 않았슴까? 밝혀졌나 아니나 아무튼 경외감이나 감사나 기타등등이 가득해 보임다."

 

 "타…타마미는… 아아… 아무것도 몰라요…"

 

 "뭐, 저는 어찌되든 상괌 없슴다만. 그럼 저는 마저 피해복구작업을 거들을 태니 뒷일은 알아서 처리 하십셔."

 

 "네에…"

 

 그러니 '수렵자 상호조합 인디비쥬얼즈의 최고간부의 일원 와키야마 타마미가 가니슈카에서 군대 규모의 도적단을 격퇴했다.' 라는 이야기는 길지 않은 시간 내로 적어도 가니슈카 내에 완전히 퍼질 것이고, 가니슈카라는 특성상 세계 곳곳에 퍼질 것이다.

 

 실상이야 그저 도적단의 두령과 일기토를 벌이면서 주변의 도적들이 다수 말려든 것 뿐이고 타마미 본인은 어느센가 도적을 압도하기 보단 능력에 카운터를 먹이며 계속 다른 패를 내는걸 즐기고 있었을 뿐인 것은 넘어가도 좋을 진실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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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나한

타마미의 마스터피스급 마법검의 하나.

가벼운 편에 드는 양손 장검의 검날이 엄청난 양의 금속파편이 되어 조종 할 수 있다.

500년 즘 전인 작중 시점 기준 최신무기로도 흠집도 못낼 강도의 금속 파편들을 엄청난 속도로 허리케인을 만들어 사람을 갈아 버리는 것도 가능한 흉악한 무기지만 일정 페턴으로 다루지 않고선 그 엄청난 숫자를 컨트롤 하기란 무리라 정밀할수록 느리고 빠를수록 단순하고 빠르고 정밀하면 익숙한자에겐 읽히기 쉽다.

그럴 경우에는 금속파편으로 교란하고 검 본체로 가는 빔을 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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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정하고 일기토만 펼치면 타마미와 접전을 펼치는건 무리고, 타마미가 계속 새로운 능력이 나오는 세츠나의 변화무쌍에 흥미를 느껴 적당히 대응해서 교전이 계속된 것 입니다.

 

그리고 세츠나가 저렇게 다양한 능력을 구사하는 원인과 부작용은 대충 이야기가 중후반 쯤 가면 밝힐 예정 이지만, 더 빠르거나 늦을지도?

 

한가지 확실한건 부작용은 절대 무시할 수 있는 레벨의 것이 아닙니다.

 

아무튼 지난화에서 습격해온 도적단을 이렇게 쉽게...

 

필력좀 더 키워야 것어요

 

PS. 저기 또 팔을 휘두른다 부분은 원래 다시 였는대 금칙어 걸리더군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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