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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판타지] 천락자(天落者) 02.전함 스키드블라드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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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1, 2016 07:46에 작성됨.

미시로 왕국의 영토에서 남쪽으로 수십KM 떨어진 해저 깊은 곳에 거대한 함선이 있었다. 함선의 이름은 스키드블라드니르. 세계 역사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병기이자 호노카가 만든 연구조직 '천락자(天落者)'의 본거지이기도 했다.


- 귀환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습니다.

 

- 이동게이트를 차단하겠습니다.


아야메 "아가씨.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키요라 "호노카. 무리는 하지 않았지??"

 

에리 "성공해서 다행??"

 

그 스카디블라드니르 내부로 무사히 귀환한 호노카를 마중한 것은 세 사람이었다. 똥머리 형태로 머리를 묶고 머플러로 얼굴의 반을 가리고 몸이 착 달라붙은 옷을 입은, 어린시절부터 호노카를 보필한 호노카의 오른팔이자 천락자의 주요 전투원인 암살자, 하마구치 아야메. 어깨까지 내려오는 단발에 양손에 새하얀 장갑 등 의사의 복장을 하고 있는, 루덴베르크 출신으로 '리바이버(소생시키는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의료가, 야나기 키요라. 마지막으로 내부로 무사히 귀환한 호노카와 연락을 했던 미즈타니 에리였다.


호노카 "네. 걱정 안하셔도 괜찮아요."


키요라 "걱정을 안 할 수는 없잖아. 너 깨어난지 얼마 안 되었거든. 사도 1명을 생포하는 과정에서 뇌 부분이 손상이 되었고 말이야."


호노카 "그래도 수술은 성공했잖아요. 행동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은 없으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키요라 "나도 뇌에 관해서는 그리 자세히 알 지 못해. 너한테 했던 수술도 겨우 성공했는데다 사실 완벽하게 수술했다고는 말 못 해. 그야말로 응급치료였으니까."


호노카 "키요라씨는 너무 걱정이 많으시다니까요. 저는 멀쩡하니까 신경쓰지마세요. 그보다 이 아이 좀 부탁드릴게요."


키요라 "알겠어."


키요라는 호노카가 데리고 온 유즈를 업고 의료실로 향하였다.

 

호노카 자신은 그 뇌 손상으로 인한 자신에게 무슨 변화가 일어난지 알고 있었다. 사람이라면 당연히 느껴야할 감정들.. 공포, 슬픔 , 분노 등 여러 감정들-기쁨같은 일부 감정을 제외하고는-을 그녀는 더 이상 느낄 수 없는 상태였다. 거기다가 시술에 스카디블라드니르 내부 연구실에 있던 뇌들을 사용했는데 그 뇌의 주인의 목소리인지 계속해서 머리속에 직접적으로 수없이 많은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왜 말이 아니라 목소리라고 표현했냐면 호노카 본인이 그들이 뭐라고 하는지 파악할 수 없었으니까. 하지만 그녀가 키요라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한 이유는 그녀 자신이 1초라도 시간을 아까워했기 때문이었다. 뭐, 한편으로는 부정적인 감정은 없는 편이 편한데다 머릿속에 들리는 목소리도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까. 하지만 호노카 자신도 어째서 목소리가 줄어드는지는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훗날 그녀에게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조차.

호노카 "에리씨. 연구는 어느정도 개발되었었죠??"

 

에리 "무기 몇가지 개발에 성공? 그리고 아이올라이트 블루 사용자를 아이올라이트블루를 방출하는 광물로 바꾸는 기술은 아직 실마리도 안 잡혀?"

 

호노카 "그렇다면 가장 핵심기술도 마찬가지겠군요 일단 연구실로 가도록 해요."


에리 "OK?"

 

호노카와 에리가 연구실로 들어서자 그곳에는 한 쌍의 남녀가 각자의 책상 위에 앉아 머리를 감싸고 있었다.


호노카 "수고하시는군요. 지로씨, 아키하씨."


여자쪽은 주황색 트윈테일에 안경을 착용했으며 키가 작았고, 남성쪽은 왠지 나이가 들어보이는 외형에 얼굴 오른쪽이 머리카락으로 가려져 있었다.

이들의 정체는 아스트라 출신의 공학자 이케부쿠로 아키하와 두캇공화국 출신의 화학자 야마시타 지로였다.


지로 "아, 호노카짱 돌아왔어?"


호노카 "네. 그나저나 신무기 개발에 성공하셨다고 들었어요."


지로 "그거라면 나보다 저기 있는 아가씨를 칭찬해주라고."


호노카 "그렇군요. 무기의 위력은 어떻게 되죠?"


아키하 "그건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보는 게 빠를거야. 에리. 미도리에게 연락 부탁할게."


에리 "아, 미도리씨?? 지금 메가입자포 발사 부탁??"


에리는 함내 어딘가에 있을 동료 중 1명인 미즈노 미도리와 연락을 취했다. 어떠한 무기든지 그것이 사격계통의 원거리무기라면 백발백중으로 목표물을 맞출 수 있는 존재.


미도리 - 준비가 끝나는대로 바로 발사할게. -


에리 "그럼 바깥 상황을 화면으로 띄어서 볼게?"


화면 앞에는 저 멀리 해저산맥이 보였다. 높이가 대략 8~9000m에 달하는 거대한 산맥이.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거대한 빛 덩어리가 화면을 가렸고 그 빛이 사라졌을 때는..


호노카 "산맥에 있던 산이 사라졌는데??"

아키하 "생각이상으로 위력이 대단하네."


지로 "시뮬레이션의 입력값이 잘 못 된건가."


에리 "방금은 최대 출력의 70% 정도??"


호노카 "70%로 저 위력인가 대단하네. 그 외에는??"


지로 "A.I. 필드-Anti Idol 필드-에"


아키하 "생명체 자동 추적 소형 폭탄정도지."


츠바사 - 저기 발사 전에 저에게 말하주시면 좋겠는데요? -


일행들 앞에 떠 있던 반투명 창의 화면이 바뀌더니 한 남성의 모습이 나타났다. 오토노키자카 제국 출신으로 이 스카디블라드니르의 조종사인 카시와기 츠바사. 어떤 탈것이라도 자유롭게 조종이 가능한 그의 능력이 없었다면 분명 이 스카디블라드니르의 효용성은 꽤나 떨어졌을 것이다.


츠바사 - 그나저나 이제 어떻게 할 건가요? -


호노카 "우리에게 관심이 있을지 모르지만 만약 있다면 신들에게 우리들의 위치가 들통났을 가능성이 높을거에요. 부상하도록 하죠."


미도리 - 그러고보니 우리들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긴 해? -


호노카 "거의 불가능이라고 생각해요. 0%에 한 없이 가까울걸요."


피냐코라타 "피냐.."


호노카 "그럼 왜 하냐고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호노카 '그리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면 기쁘잖아요? 후후후훗.'


호노카 "자, 그러면 연구를 계속하죠. 하늘 위에 사는 자들을 땅으로 떨어트리는 실험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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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들 기술력이 미래아닌가요? 라는 질문에 대해 답을 드리자면.. 마법과 능력의 힘입니다. 라고 대답할게요. 원래 평범하게는 무리지만 그걸 비과학의 힘으로 커버했다고 보면 됩니다. 뭐, 그래도 사기지만.


아, 참고로 스카디블라드니르가 얼마나 사기성 높은 무기냐면 저 전함이 생물이면 저거 1개의 존재만으로 최저한으로 평가해도 6등급은 그냥 받을 수 있습니다. 아니, 7등급 평가도 불가능은 아니려나..


사실 이런 사기 무기로 설정한 이유 중 하나는.. 어차피 본편에선 없는 무기니까!! 그럼 다시 만들면 되지 않는가 라는 질문에 대답하자면 시키급의 천재들이.. 아니, 특정분야에서는 시키보다 더 뛰어난 멤버들이 전문분야 계통의 능력을 발휘해서 개조한게 지금의 스카디블라드니르입니다. 지금 천락자에서 연구담당 중 하나라도 없으면..


참고로 천락자는 다음화 아니면 다다음화가 끝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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