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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죠X신데마스] 카쿄인P - 요즘 시키가 너무 달라붙는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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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0, 2016 18:43에 작성됨.

*주의: 캐릭터 이해가 부족해 캐붕이 일어날수도있습니다.

 

창문을 통해 밝은 햇빛이 드는 사무실안에는 한 프로듀서가 앉아있었다.

잘 맞춘 퍼즐마냥 책상은 깔끔하고 서류는 잘 정리되어있었다.

그런 깔끔한 책상에 이질적이게도 햇빛이 유리컵에 반사돼 반짝거리는 체리주스가 올려져있었고 의자에 앉아 업무를 보던 프로듀서의 머리카락은 상큼한 체리를 닮은 아름다운 붉은색이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붉은색을 닮은 머리카락을 가진 여인이 프로듀서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카쿄인군, 이 약 좀 마셔보라니까?"

 

여인은 어딜봐도 수상해보이는 녹색물약을 카쿄인이라는 이름을가진 프로듀서에게 권했다.

그러나 카쿄인은 웃으며 물약과 여인을 번갈아 보고는 딱 잘라말했다.

 

"이치노세씨 그런 수상한 물약을 마음대로 만들어 권유하지 말아주시겠어요?"

 

"에에... 이름으로 불러줘."

 

이치노세라는 여인은 볼을 부풀어올리고는 의자뒤에서 카쿄인을 껴안았다.

카쿄인은 한숨을 내쉬고는 의자에서 일어나 이치노세의 어깨를 잡았다.

 

"예 시키씨 부탁이니까 물약을 권유해주지 말아주세요."

 

시키는 그래도 흡족하다는듯 악의가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알겠다고 말한뒤 사무실을 나갔다.

카쿄인은 의자에 풀썩하고 앉고는 언제부터 시키가 계속해서 달라붙었는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치노세 시키는 카쿄인이 처음으로 프로듀스한 아이돌이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향기와 아름다움에 반해 무의식적으로 명함을 꺼내 건냈었다.

다행이라고 해야 되나 시키도 카쿄인에게 무언가를 느꼈는지 흔쾌히 아이돌활동을 시작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다고 회상하며 카쿄인은 체리주스가 담긴 투명한 유리컵을 집어 마시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2주일뒤 시키는 물약실험이라던지 카쿄인의 찰랑찰랑한 머리카락에 관심이 있다던지 여러가지 핑계를 대가며 달라붙기 시작했다.

달라붙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수없는 노릇이었다.

똑똑

한참을 생각하던 카쿄인은 노크소리에 놀라 마시던 체리주스를 쏟을뻔했다.

다행히 손을 쓰지않고도 잡았지만 놀란건 가시지않았다.

문이 열리고 형광 녹색의 옷을 입은 여성이 들어왔다.

여성은 웃으며 카쿄인에게 서류를 건내주고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어보았다.

 

"왜 그리 식은 땀을 흘리시나요 카쿄인씨?"

 

카쿄인은 주머니에서 녹색손수건을 꺼내 이마를 흝었다.

 

"아... 생각을하던중 노크 소리에 놀랐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셨는데요?"

 

"...최근 시키씨가 저한테 달라붙는데 센카와씨는 그 이유를 아시나요?"

 

센카와는 곰곰히 생각하더니 아! 라는 귀여운 소리를 내고는 말했다.

 

"약물 실험이라던..."

 

"그건 아닌것같습니다."

 

"그... 그럼 카쿄인씨의 머리카락이..."

 

"그것도 아닐껍니다."

 

카쿄인이 계속 부정하자 센카와씨는 삐진표정으로 불만스럽다는듯이 볼멘소리로 물어봤다.

 

"무슨 답을 원하시는거에요..."

 

카쿄인은 이런 생각을 계속하는것이 부질없다고 생각해 서류를 확인한뒤 센카와에게 한 가지 부탁을했다.

 

"이 문제는 계속 고민해봤자 부질없는것 같군요. 서류 잘받았습니다. 혹시 된다면 이 서류들을 죠르노라고하는 프로듀서씨에게 가져다 주실수있나요?"

 

센카와는 산더미 같은 서류들을 받은뒤 놀랐다.

 

"이... 이렇게 많이요? 무슨 사항이길래?"

 

"합동라이브에 관해서입니다."

 

센카와는 어찌어찌 힘들게 서류들을 들고 사무실을 나갔다.

카쿄인은 안심하고 남은 체리주스를 마시려했지만 손이 미끌어져 책상에 쏟아버렸다.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카쿄인은 별일이 일어나겠냐는듯 책상 위에 엎질러진 체리주스를 녹색 손수건으로 닦은뒤 계속해서 업무를 봤다.

센카와씨를 시켜 죠르노 프로듀서에게 건네준 서류는 카쿄인의 담당 아이돌인 닛타 미나미와 히노 아카네를 죠르노 프로듀서의 담당 아이돌과 합동라이브를 개최하는 안건에 관해서였다.

장소와 시간을 정하다보니 서류량이 늘어날수밖에 없어 서류의 산이 되어버린건 카쿄인도 센카와에게 미안하게 생각하고있다.

똑똑

노크소리가 들린다음 누군가가 사무실안으로 들어왔다.

작은키에 태블릿을 안고있는 귀여운 아이. 카쿄인의 담당 아이돌인 타치바나 아리스였다.

 

"저기... 프로듀서씨?"

 

"왜그러십니까 타치바나씨?"

 

아리스는 우물쭈물하다가 결국에는 말하였다.

 

"시키씨가 밖으로 나가던데 왜그런지 아시나요?"

 

"...네?"

 

"시키씨가 무언가에 홀린것마냥 밖으로 나가더라고요. 혹시 그 이유를 아시는지..."

 

일났다

카쿄인은 그렇게 생각하며 초록색 코트를 입고는 사무실 밖으로 달렸다.

시키의 취미인지 버릇인지 모를것이 실종인건 카쿄인이 가장 잘알고있었다.

그런데도 일에 치여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1층으로 단숨에 내려와 입구직원에게 물었다.

 

"혹시... 붉은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여자애가 나가지않았나요?"

 

"예 밖으로..."

 

카쿄인은 직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밖으로 달렸다. 그러고는 주변의 공원을 살펴봤다.

하지만 시키의 모습은 코빼기도 보이지않았다.

 

"어쩔수없나..."

 

카쿄인의 옆에서 에메랄드 빛을 띤 인간형의 무언가가 튀어나왔다.

 

"하이어로팬트 그린!"

 

그것은 '스탠드' 선택받은 자들만이 쓸수있는, 생명에너지가 만들어낸 그 자체로 힘을 지닌 환상.

카쿄인의 스탠드인 하이어로팬트 그린은 에메랄드빛을 띠며 온몸을 길게 늘릴수있었다.

 

"자 탐색시작이다."

 

하이어로팬트 그린의 몸이 길게 늘어지더니 사방으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카쿄인은 우선 주변의 골목이나 식당같은곳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길게늘린 하이어로팬트 그린으로 구석구석 찾아보았지만 골목과 식당가에는 코빼기도 보이지않았다.

 

'식당가와 골목쪽에는 보이지않는다.

그렇다면 집인가?'

 

카쿄인은 하이어로팬트 그린을 더욱 늘려 시키의 집으로 향하게했다.

그러나 시키는 집에 숨지도, 근처에도 없어 카쿄인의 예상을 깨트렸다.

 

"없다..."

 

어느덧 석양이 질정도로 시간이 흘렀다.

카쿄인은 불안하고 초조했다.

시키가 보이지않았다.

그리고 그 책임이 자신의 책임인것도 알고있었다.

또 그 대상이 자신이 프로듀스한 첫번째 아이돌인 시키라 더욱 불안했다.

 

"저기... 프로듀서씨."

 

뒤쪽에서 아리스가 살금살금 다가오더니 카쿄인의 팔을 살짝 잡았다.

카쿄인은 아리스가 서있는 쪽을 보고는 웃었다.

하지만 그 웃음은 누가봐도 억지로 짓는 웃음이였다.

 

"왜... 그러신가요 타치바나씨?"

 

"억지로 웃으실필요없어요. 그 기분 아니까요. 다름이 아니라 시키씨가 밖으로 나갈때 뭐라고 중얼거렸어요."

 

"뭐라고 중얼거렸는지 아십니까 타치바나씨?"

 

"체리... 라고했던것 같아요."

 

그 말을 듣고는 카쿄인은 알았다는듯 도로건너 마트로 향했다. 동시에 하이어로팬트 그린을 사용하여 마트 안 과일코너를 구석구석 살폈다.

마트 안에도 시키의 모습은 보이지않았다.

그렇다면 남은 곳은 한군데밖에 없다.

카쿄인은 근처 과일주스가게로 향했다.

그 과일주스가게는 카쿄인이 매일 체리주스를 사는 가게였다.

가게 문을 열고 안에 들어오자 가게 구석 자리에 시키가 앉아서 체리주스를 마시고있었다.

카쿄인은 그 모습을 보고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시키는 카쿄인을 봤는지 손을 흔들었다.

 

"카쿄인군~ 여기야!"

 

카쿄인은 시키의 어깨를 세게 잡고는 크게 화를냈다.

 

"시키씨!"

 

"엣... 왜 그래 카쿄인군?"

 

카쿄인의 모습은 지금까지의 상냥한 카쿄인의 모습이 아니었다.

정말로 화난 모습이였다.

시키는 그 모습을 보고는 겁 먹었다.

그리고 카쿄인이 어깨를 세게잡는 바람에 더욱 겁을 먹었다.

 

"아파..."

 

그제서야 카쿄인은 이성을되찾고 시키를 껴안고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다만 마음대로 사라지지 말아주세요."

 

시키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카쿄인을 껴안았다.

 

"저기..."

 

카쿄인을 뒤쫓아온 아리스가 뒤에서 응시하고있었다.

순식간에 카쿄인과 시키는 포옹을 푼뒤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웃었다.

 

"무슨일있나요 타치바나씨?"

 

아리스는 한숨을쉬고는 노려보았다.

 

"설마 프로듀서씨 시키씨랑 그렇고 그런사이인가요?"

 

"아닙니다!"

 

카쿄인은 강하게 부정했지만 식은땀을 흘리고있었다.

그 모습을 본 아리스는 키득하고 살짝웃고는 카쿄인과 시키의 손을 잡았다.

 

"뭐, 그럼됐어요. 슬슬 돌아가죠."

 

카쿄인은 아리스 손을 잡고는 멈춰섰다.

 

"타치바나씨는 저한테 큰 도움을 주셨으니 사례를 해야겠죠?"

 

그러고서는 카쿄인은 체리주스 2개와 딸기주스를 하나사고는 시키에게는 체리주스를 아리스에게는 딸기주스를 주었다.

그리고 서로 손을 잡고 프로덕션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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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지적, 맞춤법, 띄어쓰기, 필력등 지적 다받습니다.

 

뭔가 최근에 너무 게을러서 올리지를 못했네요 에고...

마지막이 흐지부지하게 끝나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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