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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 「여어, 히비키!」 히비키 「.....누구?」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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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2, 2016 17:13에 작성됨.

히비키 「그러니까, 자세한 사정을 이야기하자면.....이렇네」

 

~ 히비키의 회상 ~

 

쿠로이 「.....」 심기 불편

 

똑똑

 

히비키 「실례합니다~」

쿠로이 「들어오도록」

 

끼이익

 

히비키 「무슨 일이야? 갑자기 자신을 부르다니」

쿠로이 「잠깐 확인해볼게 있어서 그렇단다」

히비키 「헤에, 뭔데뭔데?」

히비키 「쿠로이 사장한테라면 자신, 얼마든지 협력해줄 수 있어」

쿠로이 「호오~ 그래?」

쿠로이 「그것 참 고마운 소리로군」

히비키 「뭐든지 물어보라고?」

쿠로이 「그럼 사양 말고 확인해보도록 할까」

쿠로이 「그 성가신 765 프로 녀석들과의 관계를 말이지」

히비키 「힉」 쩌적

쿠로이 「히비키쨩, 요즘 들어서.....그 녀석들하고 부쩍 가깝게 지내는 것 같더구나」

히비키 「그, 그그그」

히비키 「그럴 리 없잖아~」

히비키 「그 녀석들은 우리 961 프로에 있어서 무시 못할 적이니까!」

히비키 「자, 자신은 어디까지나 그 녀석들의 전력을 확인해본 것뿐이야」

히비키 「별로 가까워졌다 같은 건 절~대 아니고! 그냥, 단지, 그게, 어어.....그러니까!」 허둥지둥

쿠로이 「....히비키쨩」 싸늘

히비키 「네, 넵!」 화들짝

쿠로이 「잘 들으렴. 우리 961 프로에 있어서 765 프로는.....적조자 되지 못한단다」

히비키 「아하하, 그, 그랬나?」 딴청

쿠로이 「쓸데없이 근처에서 얼쩡거리며 성가시게 구는 것밖에 못하는 어리석은 족속들」

쿠로이 「그걸 무시 못할 적이라고 부르는 건, 맞지 않아」

히비키 「아, 미안해. 다음부터는 제대로......어, 그러니까.....방해물? 그렇게 부르도록 할테니까」

히비키 「그, 그럼 자신, 이만 가봐도 될까?」

쿠로이 「후핫, 무슨 소리하는 거니? 아직 말은 끝나지 않았는데」

히비키 「으엑, 또, 뭔가 확인할 게.....있는 거야?」 긴장

쿠로이 「그게, 이 쿠로이가 보기에는 히비키쨩은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다」

히비키 「으에엑!? 거거거거거짓말이라니!?」

히비키 「와하하핫! 그, 그럴 리가! 자신은 언제나 정직하다구?」 진땀 뻘뻘

쿠로이 「그러니까 어설픈 거짓말 따위는 그만두도록」

히비키 「으익」 쩌적

히비키 「쿠로이 사장, 여기에는 그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어서.....」

쿠로이 「변명을 늘어놓는 것도 그만하거라. 보는 사람마저 부끄러울 지경이니까」

히비키 「윽」 침울

쿠로이 「정말, 우리 961 프로에서 자랑하는 아이돌이 여기까지 추락할 수 있다니」

쿠로이 「이게 다 그 키쿠치 마코토라는 녀석 때문인가?」

히비키 「그, 그렇지 않아!」

히비키 「마코토하고는, 그냥....그.....」

쿠로이 「적어도 방해물로 여기는 것 같지는 않아보이는데」

쿠로이 「말해주렴, 히비키쨩」

쿠로이 「너는 그 녀석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지?」

히비키 「으으.....에이, 모르겠다!」

히비키 「쿠로이 사장! 자, 자신은.....그 녀석을, 마코토를!」

히비키 「그.....친구라고, 생각해......」

쿠로이 「그렇군」

히비키 「하지만 말야, 그렇다고 절대 지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까!」

쿠로이 「뭐, 되었다」

히비키 「쿠로이 사장! 이건 변명 같은 게 아니야, 진심이라고!」

쿠로이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쿠로이 「내가 이렇게 히비키쨩을 부른 것은 혼내기 위해서는 아니니까」

히비키 「에?」 끔뻑끔뻑

히비키 「그, 그럼.....?」

쿠로이 「바로 이걸 위해서지」 딱!

 

천장 덜컥

 

히비키 「에, 잠깐!? 이건-」

 

우당탕, 쾅!

 

~ 회상 종료 ~

 

마코토 「그, 그랬구나.....」 어벙벙

히비키 「하핫, 정말.....사장이 그러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지」 긁적긁적

P 「대체 어떻게 맞으면 기억까지 잃어버릴 수 있는 거지? 정말 신묘한 대야구만」

아직도 떠나지 않은 아이돌 abc 일동 「그러게」 끄덕끄덕

히비키 「아하하, 자신도 설마 그런 걸 준비하고 있을 줄은 몰랐거든」

히비키 「하여튼, 그동안 매몰차게 대해서.....정말 미안」 꾸벅

마코토 「에이, 아니야. 나쁜 건 쿠로이 사장이지」

P 「맞아! 그게 소속 아이돌에 대한 태도냐!」 발끈

마코토 「프, 프로듀서?」

P 「히비키!」 덥썩

히비키 「으, 으에에!?」 화들짝

P 「이러고 있을 때 아니야, 당장 961 프로에서 나와!」

히비키 「잠깐, 지금 무슨 소리 하는건데!」

P 「쿠로이 사장은 너를 그냥 자기 좋을대로 움직이고 싶을 뿐이이야」

P 「너 자신도, 이제 알게 되었잖아」

히비키 「그, 그건.....」

마코토 「프로듀서 말이 맞아」

마코토 「그 인간, 너한테 언제 또 이상한 짓을 저지를지 몰라」

마코토 「한시라도 빨리 나오는 게 좋다고!」

히비키 「그럴 지도, 몰라」

마코토 「그렇지? 혹시 갈 곳이 없다고 한다면 이 쪽이라도 오는게.....」

히비키 「하지만, 그래도!」 버럭

마코토 「히비키!」

히비키 「거리에서 헤매고 있던 자신을 발견해준 건, 쿠로이 사장이야!」

P 「설마 961에서 나오는 걸 배신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야?」

P 「아니야, 히비키! 틀려! 쿠로이 사장이 널 먼저 배신한 거라고!」

마코토 「끝까지 멍청하게 붙어있을 작정이냐, 너!」

히비키 「마음대로 생각해」

히비키 「자신은 그저, 톱 아이돌이 될수만 있다면.....그걸로 족하니까」

마코토 「뭐?」

아이돌 a 「뭐야, 너! 재수가 없는 이유가 따로 있었구나- 했더니 원래도 그런 애였구나!」 불쑥

히비키 「응? 아아, 아까 그 녀석이구만」

아이돌 a 「걱정해주는 사람들에게 그게 무슨 말버릇이야!」

히비키 「그러는 그 쪽이야말로, 오디션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주제에」 싸늘

아이돌 a 「윽, 그건 지금까지의 네 태도에 대한.....」

히비키 「전에 때린 거, 상당히 아프더라고」

아이돌 a 「윽」 뜨끔

히비키 「신고당하고 싶지 않다면, 거기 떨거지들 데리고 잠자코 꺼지는 게 좋을 걸?」

아이돌 a 「으으.....」 부들부들

아이돌 b 「아무리 그래도 신고는 역시 좀.....」

아이돌 c 「꺆~ 경찰 아저씨 무셔워염~」

아이돌 a 「닥쳐」

아이돌 c 「냅」

히비키 「그렇네~ 지금부터 10초 안에 사라지지 않는다면 휴대폰 꺼내 파피푸페포해버릴까나」

아이돌 a 「크윽, 젠장! 두고보자! 얘들아, 튀어!」

아이돌 b 「잠깐, 같이 가!」

아이돌 c 「나도!」

 

후다닥

 

P 「어, 어이! 쟤네들, 저렇게 그냥 내보내도 괜찮은 거야?」

히비키 「뭐, 됐어」

히비키 「저런 녀석들에게는 신경쓰는 것도 하나의 낭비지 뭐」

마코토 「.....」

히비키 「마코토, 그리고 프로듀서!」

히비키 「걱정해준 건 정말 고마워」

히비키 「그렇지만 자신은.....톱 아이돌이 되어야하니까」

마코토 「꼭 961에 있어야만이 톱 아이돌이 되리라는 법은 없잖아」

히비키 「그렇지 않아」

히비키 「톱 아이돌이란 왕자」

히비키 「왕자는 고독해야하는 법」

마코토 「그건 쿠로이 사장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야!」

히비키 「.....어쩌면, 그럴 지도」

마코토 「거봐, 히비키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대체 왜?」

히비키 「.....아까만 하더라도 너, 하마터면 그 녀석에 얻어맞을 뻔 했잖아」

히비키 「나참, 자신이 나서지 않았다면 정말 큰일 났을 거라니까」

마코토 「그, 그건 네가 위험해보여서 나도 모르게 그만.....」

히비키 「벼, 별로, 너까지 끼어들 정도는, 아, 아니었어」 시선 회피

히비키 「그런 애들이 몇 명 붙어봤자야」

마코토 「내가 볼 때만 하더라도 으아~ 하면서 도망다닌 것 같았는데」

히비키 「우갸아~! 아니라니까! 하여튼, 너네들 같은 그런 미적지근한 방식으로는 절대 톱 아이돌이 될 수 없어!」

마코토 「그건 네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야!」

마코토 「쿠로이 사장의 방식이야말로 틀려먹었다구!」

마코토 「그래서는 절대 톱 아이돌이 될까보냐!」

마코토 「만약에, 정말 만약에 된다고 하더라도.....」

마코토 「그런 톱 아이돌은, 그 누구도 축복해주지 않을 거야!」

마코토 「하나도 기쁘지 않을 거라고!」

히비키 「.....」

히비키 「상관없어」

마코토 「잠깐, 너어!?」

히비키 「혼자라도 괜찮아」

히비키 「쿠로이 사장이 정말로 나를 이용하는 것이라 해도, 괜찮아」

P 「그거, 진심이냐?」

히비키 「응. 톱 아이돌이 될수만 있다면, 아무 상관없어」

히비키 「자신은 그걸 위해 여기까지 온거야」

히비키 「어떻게든 톱 아이돌이 되지 않으면, 안 돼」

히비키 「기쁘지 않아도, 될 수만 있다면......그걸로 충분해」

마코토 「히비키.....」 망연자실

P 「너, 너어, 기쁘지 않을 거면 뭐하러 톱 아이돌을 하는 건데!」

히비키 「그건.....」

쿠로이 「히비키쨩, 괜찮니?」

히비키 「.....쿠로이 사장」

쿠로이 「큰 소동이 벌어졌다고 들었단다」

쿠로이 「어디 다친 곳은 없고?」

히비키 「......뭐, 보시다시피」 쌀쌀

쿠로이 「.....호오」

P 「쿠로이 사장, 이런 상태에서는 누가 이겼는 지 알기 어렵겠죠?」

P 「심사위원들도 보이지 않고, 완전 엉망이군요. 이번 오디션은」

쿠로이 「걸리적거리는 765 프로 주제에 잘도 그런 말을 내뱉는군」

쿠로이 「뭐, 좋다」

쿠로이 「1등은 그 쪽이라는 걸로 해두지」

마코토 「예이예이, 그것 참 감사함다~」

쿠로이 「키쿠치 마코토, 그 이상 화를 돋구는 건 자제해주었으면 한다만!」 뿌득

마코토 「흥칫뿡이다! 히비키를 이용해먹는 녀석에게 좋은 소리 해줄까봐!」

히비키 「.....」

마코토 「히비키! 다시 한 번 생각해봐!」

마코토 「혼자라도 괜찮은 사람 같은 건, 어디에도 없다고!」

히비키 「자신은.....」

쿠로이 「히비키쨩, 저런 허튼 소리에 귀를 기울여준 들어줄 필요는 없다」

쿠로이 「이 쪽으로 오려무나」

쿠로이 「자세한 이야기는 돌아가서 들어보도록 할테니까」

히비키 「.....그래? 마침 잘 되었네」

 

터벅터벅

 

마코토 「어이, 히비키!」

히비키 「자신도 쿠로이 사장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잔뜩 생겼거든」

쿠로이 「그러니? 그럼 기꺼이 경청해주도록 해볼까」

히비키 「그래준다면야 뭐, 고맙지」

 

터벅터벅

 

마코토 「히비키!」

마코토 「내 말 안 들려!?」

마코토 「쿠로이 사장을 따라가면 안 돼! 그랬다간-」

P 「마코토, 그만둬」 텁

마코토 「잠깐, 프로듀서! 뭐하는 짓이에요!」

마코토 「저대로 두면 히비키, 또 이상한 짓을 당하거나 해서.....」

P 「아니, 그렇지는 않을 거다」

마코토 「네? 그, 근거가 뭔데요?」

P 「......내 프로듀서로서의 감이 그렇게 말하고 있어」

P 「지금의 히비키라면, 괜찮을 거다」

마코토 「뭐에요, 그거~ 전혀 근거가 안된다고요」

마코토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 역시 히비키를 쫒아가야하지 않겠어요?」

P 「지금 쫒아가봐야 이미 늦었어」

마코토 「그건 프로듀서 기준이겠죠」

P 「아, 미안. 네 달리는 속도를 고려하지 않았구나」

마코토 「그나저나 어깨 붙잡은 거, 놔주세요」

마코토 「프로듀서를 매달고 달리는 건 역시 좀 그러니까」

P 「싫어」 꽈아악

마코토 「프로듀서는, 히비키가 걱정되지도 않나요?」

P 「그렇지는 않지만, 쫒아가봤자 헛수고라는 생각이 들었어」

마코토 「네에에?」

P 「지금의 그 녀석은 우리가 뭘 말해도 듣지 않을 거야」

P 「다른 무엇도 아닌, 그 본인의 의지로」

마코토 「.....그래서 히비키를 포기하겠다는 건가요?」

P 「아니, 그렇지는」

P 「말이 아닌 다른 걸로 보여주는 게 낫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마코토 「다른 거라고 한다면, 아이돌 얼티메이트?」

P 「응」

P 「거기서 히비키한테 똑똑히 알려주는 거야」

P 「그런 방식으로는 절대 톱 아이돌이 될 수 없다는 걸」

P 「그러면 그 고집투성이 녀석도, 조금은 알아듣기는 할 거다」

마코토 「그랬으면 좋겠네요」

P 「응. 그러면 우리도 이만 돌아가볼까?」

마코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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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길다. 약 1 - 2편 정도면 어떻게 완결은 할 것 같기도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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