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아이마스 X P4 X 죠죠의 기묘한 모험] 진실의 인연은 부서지지 않는다 - 11

댓글: 0 / 조회: 701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12-11, 2016 10:21에 작성됨.

* 이 이야기는 픽션입니다. 묘사된 단체와 사건은 실제 단체 및 사건과 다릅니다.

* 캐릭터 붕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잔혹한 장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크로스물을 싫어하신다면 살포시 <뒤로> 버튼을 눌러주십시오.

=================================================================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나는 죠스케에게 불려나갔다.

 

「죠스케~ 왜 이런 데로 불러낸 거야~ 카페나 토니오 씨 가게면 안 돼?」

「그게 말야... 내가 불러낸 게 아냐. 죠타로 씨지.」 「죠타로 씨가?」

 

어째서 죠타로 씨가? 그 의문은 금방 풀렸다.

 

「칠리 페퍼의 일 때문에 말야.」

「엑!?」 「칠리 페퍼라고!?」

 

레드 핫 칠리 페퍼. 전기의 힘을 사용하는 스탠드.

그리고 오쿠야스의 형을 죽인 오쿠야스의 원수같은 존재.

우리 특별 수사대가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와중에도 녀석은 꼬리조차 잡을 수 없었는데...

 

「...!」

 

아니나다를까... 오쿠야스 녀석. 나뭇가지를 부러뜨리곤 매서운 눈으로 그걸 노려보고 있었다.

마치 그걸 자기 눈에 박아버릴 것 마냥.

저 녀석... 저럴 때만 보면 굉장히 무서워진다니깐.

이해는 하지만...

 

「나타난 거냐?」 「그래! 나타났다! 그저께 밤, 우리 집에-」

「왜 그 새끼 얘기를 나한테 하지 않은거야!!」

「진정해, 오쿠야스 군.」 「이게 진정할 일이냐구 하루카아아아아아아!! 형이 그 새끼에게 뒈져버렸는데 내가! 어떻게 진정할 수 있냔 말이야아아아!!」

 

역시나... 저게 자폭으로 이어지면 안되는 데...

가뜩이나 생각이 깊지 못한 오쿠야스인데.

 

「전기가 통하는 공간에서 놈에 대해 얘기하는 건 위험하다고 내가 판단했다. 그래서 죠스케에게 말하지 말라고 한 거다.」

「죠타로 씨!」 「그렇다는 건... 이 공원에서 모이자고 한 것도?」

「그래. 이 근방에는 전기가 통하는 물건은 아무것도 없지. 녀석의 도청을 피할 수 있다는 거다.」

 

그리고 죠스케도 열뻗친다는 듯한 표정으로 거기에 공감했다.

하긴 그렇다. 전기를 사용하고 전기에 동화해서 움직이는 그 능력...

생각해보면 이 현대 사회에선 어마어마하게 범용성이 높은 능력이다.

스탠드인 이상 일반인에게 보일 리도 없고 말이지...

 

「누구에게도 눈치채이지 않고 물건을 훔치던가 엿보고 훔쳐들을 수 있으니...」

「그것 뿐만이 아니라고 코우지. 그 새끼, 아직 우리 탓에 마음껏 날뛰지 못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사기전화 한 방으로

사람을 죽이던 화살을 찔러버리던 할 수 있단 말이야. 녀석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걸 난 실감했다구!」

「나는 직접 보지는 못하고 오빠에게 전해들은 것 뿐이지만...」

「에? 아마미 씨. 그때 집에 없었어?」 「그날도 스케줄 때문에 바빴거든. 오늘은 운좋게 오프날이어서 온 거고.」

 

하루카의 스케줄은 둘째치고... 확실히 이대로는 위험하다.

뭔가 방법은 없는 걸까? 녀석의 본체를 찾아낼 방법이...

 

「있다.」 「예!?」

「한 명 있다. 놈의 본체를 찾아낼 수 있는 인물이.」

 

대체 어떻게!? 지금껏 스탠드체만을 사용해 날뛰어온 녀석의 본체를 어떻게!?

 

「대체 누굼까 죠타로 씨!」 「곧 만나게 될 거다. 오늘 정오에 모리오항에 도착한다고 연락이 왔으니.」

「정오에... 잠깐만요 죠타로 씨! 단서도 없이 칠리 페퍼의 본체를 찾아낼 수 있다는 건...!」

「...스탠드 유저, 로군요.」

 

솔직히... 스탠드 유저 이외에는 생각할 수도 없다.

페르소나도 현실에서는 쓸 수 없고 일반적인 과학기술로는 녀석의 꼬랑지도 못 잡을테니까.

 

「그래. 허밋 퍼플이라고 한다. 전선 속으로 침투할 수 있는 스탠드지. 녀석을 추적하는 게 가능하단 거다.」

「오오!」 「다만, 그 남자는 너무 나이가 들어서 말이야. 스탠드체도, 체력도 심하게 약화되어 있다.」

「늙었다니... 그 사람, 죠타로 씨와 무슨 관계인가요?」

「매우 가까운 사이지. 한때는 노인 주제에 마초다운 육체를 자랑했다만 지금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냥 영감이다.

80세... 아니, 79세인가. 아무튼 그럴 거다.」 「7, 79...」

「완전 노인네구만!」 「아아. 다리도 좋지 않아서 지팡이에 의지하고 있고 2년 전에 담석 제거 수술을 받았고

백내장으로 고생도 했지. 이도 다 빠져 틀니를 하고 있다. T본 스테이크나 이 마을 명... 물인 비프 스테이크도 제대로 못 먹지.」

 

...그 사람, 조사하다가 죽는 게 아닌지 몰라.

그때, 죠스케는 뭔가 알은 듯 미심쩍은 눈으로 죠타로 씨를 보았다.

 

「그 작자. 외국인임까?」 「아아. 여기로 오는 건 참아달라고 했건만 활과 화살에 관련되었다고 하니까 영감이 고집을 부려 여기로 오는 거다.」

 

나 이거야 원 하고 혀를 찬 죠타로 씨는 우리를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만약 영감의 존재를 칠리 페퍼에게 들키면 놈은 자신을 계속 숨기기 위해 반드시 영감을 죽이러 갈 것이기에...

그때 내 머릿속에 한 가지 가정이 떠올랐다.

 

「「자, 잠깐만요 죠타로 씨!」」 「뭐지, 코이치 군. 세타.」

「...서, 설마...」 「그 영감이란 사람이...」

 

79세에 외국인... 그리고 스탠드 유저!

생각할 수 있는 건 그 사람 뿐이잖아! 아직 얼굴도 본 적 없는 사람이지만서도!!

 

「에? 에에?」 「겍...! 설, 설마!?」

 

죠스케와 하루카도 감을 잡기 시작한 모양이다.

뭔 소리여 하는 표정을 짓는 건 오쿠야스 뿐.

그때, 오쿠야스가 타고 온 바이크가 저절로 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우리의 시선이 쏠린 그 바이크에는... 놈이 있었다.

 

「레드 핫 칠리 페퍼!?」

 

설마... 저 자식, 오쿠야스의 바이크에 숨어서 따라온거야!?

 

「얘기는... 확실히 들었다! 정오, 라고 했겠다. 나를 찾아낼 수 있는 스탠드 유저라고... 했겠다!」

「큰일이다! 놈이 알아채고 말았어!」 「죽일 셈이다! 영감을!!」

 

죠스케와 하루카의 아버지를!!

 

「죠스케 군! 저 바위를 부숴서 파편으로-」

「아~니. 그럴 필욘 없어. 저 놈의 상대는 바로 나! 니지무라 오쿠야스 님이시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오쿠야스는 더 핸드를 꺼내 오른손을 그었다.

공간을 '지웠'다. 그리고 지워진 공간이 사라지는 순간!

 

「뭐, 뭣이!?」 「요. 남의 바이크 타고 잘~ 하는 짓이담마. 도둑질하면 안된다고 아빠에게 안 배웠냐 짜샤!!」

 

오쿠야스는 놈의 위를 잡았다. 그래! 가라 오쿠야스!!

 

 

SIDE : 니지무라 오쿠야스

 

오~래 기다렸다. 더럽게 오래 기다렸던 이 순간이 왔다!

레드 핫 칠리 페퍼! 케이쵸 형의 원수! 오늘이 네놈 제삿날이다아아앗!!

 

「깎아서! 없애주마!!」

 

웃샤아아아앗!! ...랄까 어레? 피했냐?

 

「제법 성장했구만 오쿠야스. 오토바이에 공간을 지워서 올라타다니. 하. 지. 만. 네놈의 더 핸드로는 내 스피드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옷!

호를 그리는 느려터진(SLOW) 움직임이니깐 말이야아~~!」

 

헹! 븅신. 널 노린 건 맞지만서도 말야아~ 하나 잊은 거 없냐?

 

「분명 네 놈은 못 잡았지만 말이쥐~ 확실하게 지웠다고. 오토바이를 말야!」

「! 무엇!? 오, 오토바이의 앞바퀴가!」

 

좀 아깝긴 하지만 말이다! 네놈을 조져버릴 수 있으니 싸게 넘어가주마!

그리고!

 

「이제 어~디에도 도망갈 데는 없다고. 칠리 페퍼!」

 

죠타로 씨도 말했듯이 이 근방에는 전선이고 나발이고 없다~ 이 말이다!

유일한 전력원인 배터리 앞에는 이 몸이 있고 말이지! 자! 어쩔테냐!

 

「나를 궁지에 몰 셈이냐? 케이쵸의 복수를 하려고?」

「......」

 

예전이었다면 그랬을거다. 아무리 형님이 그렇게 죽어 마땅한 악인이었다곤 해도... 내 가족이었으니 말야.

하지만 말이다~ 쪼! 끔 변했다고 할까. 선배들과, 코우지 자식들과 어울리면서 말야.

조금은 깨닫게 되었다고. 그러니 죽이진 않으마.

 

「네놈의 이름과 주소를 말해. 그렇다면 목숨만은 지우지 않으마.」

「하! 대답하면 목숨만을 살려주겠다~ 이거셔? 의외로 냉정하잖아~ 앞뒤 안 가리고 날 조져버릴 줄 알았는데~」

「...사실은 말이다~ 네가 마지막의 마지막이 올 때까지 대답 따위 안 했으면 좋겄다!

그래야 널 비 오는 날 먼지나게 털어버릴 수 있으니까 말야!!」 「쿠히히히! 느려터진 네놈이! 해봐!」

 

오냐! 해주마-

 

「부겍!」 「쯧쯧쯧. 느려느려느려 슬로~~~우리하다고!」

 

빠, 빨라... 이 자식, 전력의 공급이 끊겼는데도 이 정도냐!

...하지만, 이걸로 네놈의 뒤는 내가 잡았다!

 

「오쿠야스!」 「큭!」

「지금 딴 데 보고 있을 상황이냐?」 「뭣!?」

「순간이동. 잊으면 곤란하지 칠리 페퍼. 헛손질 해도 공간은 지워진다~ 이 말씀이야!」

 

아자!

 

「쿠학!」 「아~라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 손맛! 아니지 발맛 조~오코!!」

 

제대로 걸려줘서 열~라 감사하마 이 닭대가리 쉬키!

 

SIDE OUT

 

 

SIDE : 세타 코우지

 

무자비하게 칠리 페퍼를 두들겨패는 오쿠야스의 모습에 우리는 압박감을 느꼈다.

그래. 생각해보면 더 핸드는 무시무시한 스탠드였지.

오쿠야스와 함께 싸워서 실감을 못 하고 있었지만.

그건 그렇고 이거 잘만 하면... 칠리 페퍼를 여기서 끝낼 수 있을지도 몰라.

녀석의 몸 상태도 그리 좋아보이진 않고!

 

「칠리 페퍼의 몸이... 마치 녹슨 구리처럼...」

「연료가 다 떨어진 모양인데. 승기를 잡았어!」

 

이대로 몰아붙이면...!

 

「오쿠야스! 아직 놈에게 결정타를 먹이지 마라! 놈에게 활과 화살의 소재지를 알아내지 않으면 안돼!」

「하지만 오쿠야스가 제대로 기다려 줄지 어떨지...」 「얌마 코우지! 그거 무슨 의미야!」

「칠리 페퍼, 그 교활한 자식이 아무것도 안 할 리가 없잖아.」

 

내 말에 죠스케의 안색이 시퍼래졌다.

이제 알았냐? 그 교활한 놈이... 가뜩이나 성질 급한 오쿠야스에게 아무런 속임수도 쓰지 않을 리가-

 

「그만둬 오쿠야스으으으으!!」

 

늦었다!

 

SIDE OUT

 

 

SIDE : 니지무라 오쿠야스

 

제기랄... 제기라아아아아아알...

 

「쿠... 쿠후후후후후...」

 

이 자식이 속임수를 쓰고 있는 거라면...

만약 약해진 것처럼 속이고 기다렸다가 죠스케들을 공격한다면...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제기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알!!

 

「미안함다 죠타로 씨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죠스케. 욕은 나중에 들으마. 지금은 너희를 위해! 이 자식을 조져버린다!!

 

「우와아아아아앗!」 「오쿠야스, 너!」

「쳇. 이래서야 활과 화살 찾기는 조금 힘든 일이 되겠구만.」

 

...미안타. 하지만 나, 이런 것밖에 생각... 얼레?

이건... 대형 전선?

 

「쿠후후후후... 쿠하하하하하하하하!! 덕분에 부활했다!」

 

...뭐, 뭐-

 

SIDE OUT

 

 

SIDE : 세타 코우지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오쿠야스으윽!!」

 

그것은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지하 송전선에서 전력을 공급받아 부활한 칠리 페퍼는 눈깜짝할 사이에 오쿠야스를 농락하고, 오른손을 잘라버렸다.

제길! 제길! 오쿠야스! 어째서 기다리지 못했던 거야!

 

「서둘러 오빠!」 「알고 있다고!」

「헹! 늦었다! 지금부터 항구로 달려가 이 오쿠야스처럼 네놈들 남매 아버지를 잘 튀긴 치킨으로 만들어주마!」

「개소리 집어쳐 이 닭대가리야!」 「네놈은 빠져 TV 밖에선 아무것도 못하는 잉여가!」

 

그 말을 끝으로 놈은 그대로 전선으로 오쿠야스를 끌고 가 버렸다!

제길! 오쿠야스...!!

 

「나 이거야 원... 이 전선. 어디까지 이어져있는 거지.」

「저도 모름다. 하지만 이대로는 굉장히 위험한데요. 발전소의 전력을 싸그리 끌어다 쓸 수도 있어요.」

 

...어이, 왜 그렇게 냉정한건데 죠스케.

그리고 죠타로 씨도... 너무하잖아요...!

 

「오쿠야스 군이... 살해당해버렸는데 어째서 그렇게 냉정할 수 있는거야 두 사람!?」

「...그건 아니야 코이치 군.」 「하루카까지 무슨 소리야!」

「...하아. 정말로, 오쿠야스 군도 악운은 강하네. 오른팔이 절단되었으니.」

 

...에?

 

「이거야 원. 그러게 말이다. 오른팔이 절단되어 남았으니 말이다.」

「그러게 말임다~ 크레이지 다이아몬드!」

 

...아! 그렇구나!

잘려나간 오른손을 고치면 그 작용으로!

 

「짜잔~」 「우옷!?」

「오, 오쿠야스 군이 돌아왔어~~!!」

 

...후우~

 

「...미안타, 세타. 나... 저 놈에게 농락당해버렸어.」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잖아 오쿠야스.」

「그래! 지금은 놈을 막는 것만 생각하자! 이 마을의 평화를 위해서도!」

「...그래. 그런데... 쫌만 기다려줄래? 아직 다리 풀린 게 안 돌아온 것 같다야.」

「그래.」

 

잠시 후, 오쿠야스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눈은, 어딘가 한 커풀 벗은 듯한, 그런 눈이었다.

 

 

스테이터스

 

 

용기 - 의지할 만 함

 

지식 - 폭 넓음

 

끈기 - 요즘 애들

 

전달력 - 그럭저럭

 

관용 - 그럭저럭

 

 

아르카나

 

세타 코우지 - 광대(THE FOOL) 

 

아마미 하루카 - 여제(EMPRESS) 

 

히가시카타 죠스케 - 법황(HIEROPHANT)

 

후지와라 하지메 - 여법황(HIGH PRIESTESS)

 

혼다 미오 - 연인(LOVER) 

 

히로세 코우이치 - 마법사(MAGICIAN)

 

니지무라 오쿠야스 - 사형수(HANGED MAN)

 

키사라기 치하야 - 절제(Temperance)

 

토니오 트루사르디 - 은둔자(HERMIT)

 

쿠죠 죠타로 - 정의(JUSTICE)

 

곰 - ???

 

나루카미 유우 - ???

 

======================================

본래는 오쿠야스가 증오심에 미쳐서 칠리 페퍼를 죽이려다가 역습당하는 것입니다만

이유만을 슬쩍 바꿔봤습니다.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