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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화려한 배신, 치밀한 계략」- 배신

댓글: 2 / 조회: 409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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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0, 2016 00:40에 작성됨.

5일 후

 

타케우치 P 「이 정도면 충분히 아마미 파에게 대항할만 하겠군요.」

 

치히로 「그러네요. 뉴 제네레이션즈 3명이 열심히 해줘서 벌써 협조자만 211명이에요.」

 

이마니시 「지금 신참 아이돌들은 그녀들을 동경해서 이 곳에 입사한 사람이 많으니 잘 따라와주는거겠지.」

 

미시로 「음,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할까?」

 

타케우치 P 「일단 저희가 하려는 것은 굳이 비유하자면 하나의 '혁명'이라 볼 수 있습니다.」

 

타케우치 P 「하지만 그렇다고 정말 혁명처럼 한 번에 뒤집으면 위험합니다.」

 

치히로 「위험하다고요?」

 

타케우치 P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정말 혁명처럼 들고 일어나서 하루 아침에 아마미 하루카가 쫓겨난다?」

 

타케우치 P 「이거 언론의 의심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미시로 「그렇군. 그럼 하나씩 하나씩 점진적으로 나아가야한다는 것인가.」

 

타케우치 P 「그렇지요. 그러니 너무 성급하게 움직이지는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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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

 

우즈키 「글쎄요, 일단 프로듀서 씨가 계획을 짜고 있다고는 하는데...」

 

미오 「뭐, 프로듀서니까 잘 해주시겠지!」

 

린 「..........」

 

우즈키 「저기, 왜 표정이 안 좋으신건가요?」

 

우즈키 「혹시 아마미 선배를 쫓아내는 것이 마음에 걸리시는 건가요?」

 

린 「아, 아니... 그게 아니라...」

 

린 「....모르겠어, 너무 혼란스러워.」

 

미오 「괜찮아, 시부린! 곧 일은 끝날테니까!」

 

미오 「그러면 마음도 편안해질거야.」

 

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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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 「여기는 방송실.... 」

 

리이나 「뭐 방송하실 거 있으신가요?」

 

하루카 「으응. 이것이 나의 체크메이트라고나 할까.」

 

하루카 「이제 사무소에 폭풍이 찾아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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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마이크 테스트 1,2,3」

 

우즈키 「응?」

 

미오 「이 목소리는...」

 

린 「아마미 선배...?」

 

「346 프로덕션의 아이돌 부서 여러분, 지금 이 방송을 듣고 계시면 제 말을 똑똑히 들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지금까지 저 나름대로 346 프로덕션의 아이돌 부서를 발전시키려고 각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미오 「웃기네, 다 자기 야망을 위한 것이었으면서.」

 

「그런데 매우 유감입니다만, 저를 몰아내려는 세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기회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려고 합니다.」

 

린 「겨, 경고?」

 

우즈키 「괘, 괜찮아요. 겨우 경고 정도에 넘어갈 사람들이었다면 애초에 협조도 안 해주...」

 

「시마무라 우즈키.」

 

우즈키 「에?」

 

「혼다 미오」

 

미오 「어?」

 

「모로보시 키라리, 사쿠마 마유, 히노 아카네, 코시미즈 사치코, 오가타 치에리...」

 

우즈키 「뭐, 뭐야?!」

 

미오 「자, 잠깐만.... 이 사람들은...」

 

린 「현재 반 아마미 파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한 사람들....」

 

「.... ... ... ... .... ...」

 

미오 「자, 잠깐만! 한 두 명이 아니잖아!」

 

우즈키 「모두, 저희에게 다 협조하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이에요...」

 

미오 「그, 그렇다는 것은...」

 

우즈키 「우리의 전력이 전부 노출되었다는 뜻....」

 

린 「.........이, 이럴수가...」

 

「상기 언급했던 32명 이외에도 다른 180명 정도의 명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고하겠습니다. 만약 제 때에 세력을 해산하지 않는다면, 저도 그에 걸맞는 반응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우즈키 「이, 이건... 겨, 경고 수준이 아니라 협박이잖아요!」

 

린 「이렇게 되면 다음에 일어날 일은...」

 

삐리리리리

 

미오 「저, 전화...」

 

우즈키 「아, 저도...!」

 

미오 「여,여보세요?」

 

미오 「뭐, 뭐? 못 도와주겠다고? 어째서?」

 

우즈키 「자, 잠시만요! 아직 무슨 일 난 것도 아니고... 여보세요?」

 

린 「.....이렇게 행동에 나서기전부터 다 드러나서야, 그 전에 당할까봐 겁나서 이탈한다...」

 

린 「게다가 누가 속했는지 이름까지 밝혀진 상황에서 세력을 유지하기는 어렵겠지.」

 

린 「이걸 위해서 아마미 선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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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 「저, 저기... 그게 무슨 말이야?」

 

치하야 「갑자기 전화해서 한다는 말이, 대체 무슨 소리인지...」

 

하루카 「좋아, 알아듣게 설명해줄게. 」

 

하루카 「생각해봐. 예전에 어떤 사람이 반역 모의를 하고 있었어.」

 

하루카 「물론 성공하면 거기에 협조한 사람은 1등 공신이 되겠지.」

 

하루카 「하지만, 그래. 군주가 반역을 한 사람을 알아냈어.」

 

하루카 「그리고 말했지. '제 시간 내에 해산하면 용서한다.'」

 

하루카 「그러면 어떻게 되겠어?」

 

치하야 「....무서워서 내빼겠지.」

 

하루카 「바로 그거야. 행동에 나서기도 전에 다 밝혀진다라, 이건 이제 그 목숨이 날아가기 일보직전이라는 거거든.」

 

하루카 「이렇게 오히려 당당하게 까발려서 세력을 소멸시키는거야.」

 

치하야 「....하루카, 너 설마.」

 

하루카 「하지만 그렇다고 주동 세력까지 굴복하지는 않겠지.」

 

하루카 「그래, 그들의 다음 행동은 무력시위 같은 강행이야.」

 

치하야 「하루카, 대체... 그런 사실을 나에게 말해주는 이유가 뭐야?」

 

하루카 「내게 보낸 메시지를 읽었겠지?」

 

치하야 「으응, 765 프로 복귀 계획이라고...」

 

하루카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알아야 도와주든 말든 할 거 아니야?」

 

치하야 「.....하루카, 혹시 너는 처음부터...」

 

하루카 「이만 끊을게. 나중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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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키 「세상에.... 이제 어떡하죠?」

 

미오 「.....그래도, 아직 남은 사람이 있을거야.」

 

린 「에?」

 

린 「저, 저기... 아직 포기하지 않은거야?」

 

미오 「당연하지! 우린 절대 포기하지 않아!」

 

미오 「프로듀서가, 우리를 신뢰하고 맡긴 일인데. 그리고, 우리의 성을 지켜내는 일이잖아.」

 

우즈키 「하지만 어떡하죠?」

 

우즈키 「원래 프로듀서 씨의 계획은 이렇게 천천히 세력을 모으고 난 다음에 진행되는 거였어요.」

 

우즈키 「이렇게 되면......」

 

미오 「더 이상 기다릴 시간 따위는 없어! 바로 행동에 나서는거야!」

 

린 「뭐, 뭐?」

 

미오 「시마무! 시부린! 무력 시위, 무장 투쟁이야! 아직 남아있는 사람들을 전부 모아서 아마미 하루카를 강제로라도 끌어내리는거야!」

 

우즈키 「괘, 괜찮을까요?」

 

미오 「다른 방법은 없잖아! 자, 빨리 준비를 시작하자!」

 

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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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무력 시위라....」

 

린 「만약 성공한다면 아마미 선배는 346 프로덕션에서 쫓겨나겠지.」

 

린 「그럼 나는 아마미 선배에게 알려야 하나?」

 

린 「나는 일단 아마미 파니까, 알리지 않는다면 그건 배신이 될거야.」

 

린 「하지만 나는....」

 

린 「........」

 

린 「.........그래, 결심했어.」

 

린 「....음? 아, 프로듀서.」

 

타케우치 P 「.....아, 시부야 씨. 무슨 일이지요?」

 

린 「방금 방송 들었어?」

 

타케우치 P 「아, 예. 상당히 상황이 안 좋게 됐더군요.」

 

타케우치 P 「계획을 다시 짜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타케우치 P 「그나저나 어떻게 그 명단이 새어 나갔는지 원......」

 

린 「....혹시 의심가는 사람이라도 있어? 그걸 유출한 사람.」

 

타케우치 P 「아, 아니요.설마 제가 당신을 의심할리가....」

 

타케우치 P 「....아.」

 

린 「프로듀서답지 않네. 그런 말 실수를 하다니.」

 

린 「어지간히 상황이 곤란한가봐?」

 

타케우치 P 「죄, 죄송합니다! 이렇게, 저희들 도와주시기 위하여 일부로 찾아오신 시부야 씨를 의심하다니...」

 

타케우치 P 「제가, 요즘 피곤해서 생각을 잘못한 모양입니다. 사죄하겠습니다.」

 

린 「....프로듀서는, 나를 믿어줄거야?」

 

타케우치 P 「당연합니다! 저는, 시부야 씨를 신뢰하겠습니다.」

 

린 「그래? 그럼....」

 

린 「그 신뢰, 끝까지 유지시켜주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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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후

 

카렌 「이 사무실인가?」

 

나오 「아, 카렌. 왔구나.」

 

카렌 「응. 갑자기 회의라니 무슨 일이야?」

 

아리스 「글쎄요, 아직 아마미 선배가 오지 않으셔서...」

 

치에 「상당히 중요한 일이지 않을까요?」

 

아스카 「그렇겠지. 지금까지 쪽지 형식으로 집합을 전달한 경우는 없었으니까.」

 

치에 「원래는 그냥 방송이나 휴대폰으로 전달했는데....」

 

란코 「대체 무슨 일인지 이렇게 급하게....」

 

카렌 「린과 리이나는 아직 안 왔네.」 

 

나오 「곧 오겠지. 천천히 기다려보...」

 

철컹

 

카렌 「응?」

 

란코 「바, 방금 무슨 소리...」

 

나오 「...문에서 난 소리 같은데...」

 

나오 「.....어, 어?」

 

아스카 「무슨 일이야?」

 

나오 「무, 문이 안 열려.」

 

아스카 「뭐라고?!」

 

아리스 「그, 그럴리가 없잖아요! 힘 좀 줘봐요!」

 

나오「아니 진짜라니깐?」

 

나오 「혹시 밖에서 뭔가로 잠근 것이 아닐까?」

 

카렌 「밖에서 잠궈? 대체 무슨 목적으로...」

 

카렌 「.........서,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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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미안해. 얘들아.」

 

린 「지금 이 상황에서 너희들의 존재는 상당히 귀찮은 장애물이 되겠지.」

 

린 「아마미 선배를 쫓아낼 때까지만, 여기서 기다려줘.」

 

린 「우즈키, 미오. 성공했어.」

 

린 「이제,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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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키 「미오, 시작해요!」

 

미오 「좋아!」

 

미오 「모두들, 지금부터 346 프로덕션 아이돌 부서 건물에 진입하는거야!」

 

미오 「......목표는 아마미 하루카다! 가자!!」

 

「와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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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이 함성...」

 

하루카 「시작되었나보군.」

 

하루카 「뭐, 적당한 시기에 빠져줄까.」

 

덜컥

 

린 「아마미 선배!」

 

하루카 「아, 시부야. 요즘 통 안보이더니 오랜만이네.」

 

린 「지금 반 아마미 세력이 봉기를 일으켰어요!」

 

하루카 「아, 알고 있어. 저런 함성 소리를 듣고도 모르겠어?」

 

린 「지금 카렌과 나오가 아마미 선배에게 말할 것이 있다고 하는데 빨리 1304호실로 와달라고 해요.」

 

하루카 「응? 그 애들이 여기로 직접오면 되는데 왜 나를 굳이 불러?」

 

린 「그게, 현장을 떠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거라고 하네요.」

 

하루카 「그래? 그럼 일단 가보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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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뭐야? 1304호실 맞아?」

 

하루카 「아무도 없잖아. 너 뭐 착각한 거....」

 

철컥

 

하루카 「......어?」

 

린 「............」

 

하루카 「....너 설마...」

 

하루카 「하아.... 이딴 거에 속을 줄이야... 나도 참....」

 

린 「아마미 선배. 우즈키와 미오가 올 때까지는 여기에서 못 벗어납니다.」

 

린 「이런 사태를 만들어놓고 그렇게 내빼게 놔둘수는 없어요.」

 

하루카 「그래서, 뭐. 결국 너는 날 배신한거잖아.」

 

린 「하지만 달라요. 저는....」

 

린 「저는... 배신은 해도, 배신자가 되지는 않기로 했어요.」

 

하루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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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늘어나는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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