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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섞인 그림자 - 3 (카나데 X 린 SS)

October 21, 2016 (금) 22:18에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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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가 지나, 공기 안에 깃들었던 차가운 기운이 사라졌다. 나와 카나데는 시부야 역 북쪽 언저리에서 만나서 걸어 카페 '푸글렌'의 세 번째 손님으로 도착했다. 작은 녹음기와 노트북을 테이블에 놓은 인터뷰어가 자리에서 살짝 일어나며 반갑게 인사했다. 몇 일 전에 만났다면, 주먹이 날아갔을 지도 모른다. 지금은 아침의 잠기운이 아직 남아있어서 그런지, 간단하게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 것으로 끝냈다. 약간 부산한 갈색 머리칼 안에 검은 뿔테 안경을 걸친 그녀는 헐렁한 모포를 몸에 덮은 것 같이, 겨울에나 어울릴 법한 긴 숄을 몸에 둘렀다. 나와 카나데는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에. 나는 카페 라테, 카나데는 룽고로 만든 아메리카노, 인터뷰어는 휘핑크림 위에 초코 시럽과 카라멜 시럽, 슈거 파우더를 얹은 카페 마키아토. 주문을 듣는 것만으로도 혈관이 설탕에 절어버릴 것 같았다. 자신이 믿는 신의 주문이라도 읊는 마냥, 맥없이 고개를 숙이고 주문하는 모습을 보자, 괜히 이번 일을 한다고 한 건 아닐까 하고 걱정이 들었다. 적당히 구색을 맞춰 원하는 대답을 내고 빨리 돌아가고 싶어졌어.

 

인터뷰어는 카나데의 맞장구에 맞추어 마구 이야기를 꺼냈다.

  "맞아요, 맞아. 편집장이 완전 구려서, 하나도 모른다니까요. 요즘 대세는 그딴 퇴물이 아니라, 한창 업계에서 무르익는 전직 아이돌이란 말이죠! 그리고..."

누가 인터뷰를 하러 온 건지, 나와 카나데는 커피가 반이 비고 따로 주문한 치즈 크로아상이 반 넘게 사라질 때까지 잠자코 그녀의 '인터뷰'에 응했다. 계속 된 '질문'에 입이 마른 듯, 인터뷰어는 손바닥을 카나데에게 향하며 커피를 들이켰다. 자신의 질문은 끝나지 않았다고, 그녀 나름의 거친 표현을 하려고 한 걸지도 모른다. 어쨌건 그녀는 몇 분을 더 떠들어 대고서는 세 번째 질문을 꺼냈다.

  "자, 자, 하야미 씨, 그럼 요즘에는 무엇에 흥미를 가지고 계시나요?"

카나데는 손가락을 잠시 입술에 올리고 짤막한 미소를 지었다.

  "글쎄, 최근에는 멜로 영화를 보고 있어요."

  "영화 배우로 왕성히 활동하시면서 영화를 본다면, 참고용? 감상용?"

인터뷰어는 노트북에 타자를 치며 크로아상을 베어물었다.

  "글쎄요, 다음 작품은, 음, 말기 암 환자 역할 같은 게 맡고 싶네요. 머리도 짧게 밀어버리고."

나와 인터뷰어는 동시에 카나데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진짜로 밀어버릴 듯한 의지가 그녀의 미소와 눈웃음에 담겨 있었다. 장난, 이겠지?

  "후훗, 농담이에요. 하지만 연기력에 대한 우려를 지울 역할을 기대하고는 있어요."

나와 인터뷰어는 동시에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인터뷰어의 따라가기 어려운 텐션이 카나데의 묵직한 농담에 맞아 잠잠해 졌다. 가끔은 카나데의 말이 거짓말인지 진짜인지 쉽게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터무니없고 믿기 어려운 말일 수록.

  "에, 그럼 시부야 씨는 갑작스러운 은퇴 동안 어떤 취미를? 원예를 하셨나요? 아니면 애완동물 키우기? 운동? 노래?

텐션이 떨어졌다고 내용물이 얌전한 것은 아니었다. 얌전하게 커피를 홀짝이며 쉴새 없이 움직이는 입에서 나오는 질문이, 적절하게 생각할 만한 시간을 주지 않았다. 귀를 의식적으로 커피 기계가 내는 커피를 가는 소리에 집중해, 처음 생각나는 말을 꺼냈다.

  "글쎄요, 간단한 운동 일까나."

숨쉬기 운동 같은 거 일까나. 아, 눈동자 움직이는 운동도 있어.

  "헤에, 시부야 씨의 운동이라, 가느다란 몸의 비결인 걸까요!"

갑작스럽게 인터뷰어는 눈을 반짝이면서 받아들이기 힘든 반응을 보였다. 갑작스럽게 텐션을 높여도, 이쪽은 따라가기 힘들거든?

  "그러게. 린의 다리, 정말 가늘고, 마치 유리를 깎은 것 같아. 어떤 운동일까나?"

  "카나데..."

카나데는 그녀의 텐션에 맞추어 내게 질문을 던졌다. 의미를 모르는 미소 때문에 장난을 치는 건지, 순수하게 궁금한 건지 알 수 없다. 카나데, 질문의 역할은 우리가 아니지 않아? 카나데의 얼굴을 보고 당혹스러운 눈짓을 보냈다. 인터뷰어는 매서운 속도로 노트북의 키보드를 두들겨 댔다. 한 마디를 꺼내면 열 마디가 되어 잡지에 실려버릴 것 같아 말을 골랐다. 카나데가 내 얼굴을 보고 웃었다. 고마워, 카나데. 덕분에 아침 10시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정신이 확 깨어버리네.

  "아마 린의 운동은 자신만의 특별 트레이닝, 같은 게 아닐까?"

  "특별 트레이닝?"

  "맞아. 알려주기 곤란한 걸, 이건. 일종의 비법이려나."

카나데가 눈도 내리깔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나를 보고 짤막하게 미소를 지었다. 고마워 해야 할지, 화를 내야 할지. 어찌되었건 저 어떻게 튈 지 모르는 인터뷰어의 돌발적인 면을 꺾은 게 다행이려나.

 

인터뷰는 11시를 조금 넘어서 끝났다. 인터뷰어는 아까 전 주문에 초콜렛 칩을 더 추가한 커피를 테이크아웃 하며 가게를 나갔다. 당분간은 커피를 보면 전부 군내가 날 것 같은 아찔한 단 내음이 아직도 콧가에 남아 있는 것 같았다. 카나데는 아까 전에 추가로 주문한 커피를 홀짝였다.

  "인터뷰, 재미있었네. 마치 응, 누구였지? 아라키 씨 같았어."

  "글쎄, 아라키 씨였으면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

나와 카나데는 20여 분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가게 안에 차례차례 들어오는 손님을 바라보았다. 언제 왔는지 모를 손님들이 가게 안에 가득 차, 늦게 온 사람들은 가게 앞 의자에도 앉지 못한 채 어서 다른 손님이 빠지길 기다리고 있었다. 가게 밖 의자에 앉아 커피잔을 들고 담소를 나누는 손님들을 원망스러운 듯 쳐다보는 그들의 시선이 나에게 닿지 않기를, 하고 짧게 생각했다.

  "갈까, 이제?"

카나데가 머그잔을 입에서 떼며 말했다. 나와 카나데는 자리에서 일어나 가게 밖으로 나갔다. 시부야 역을 향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반대로 나아가는 사람들은 대게 카메라를 몸에 걸친 외국인, 노인, 커플, 아니면 교복을 입고 웃어대는 중, 고교생 무리뿐이었다.

  "카나데는 오늘 이걸로 오프?"

카나데가 고개롤 돌렸다. 바람이 그녀의 머리칼을 살짝 흔들었다.

  "오늘은. 이제 뭘 할까?"

  "뭘 할까, 라니. 나도 포함되는 거려나."

카나데는 미소를 지었다.

  "린은 바쁘려나?"

  "그건 아니지만."

  "그럼, 미안하지만 하루 상대해주면 좋겠는데."

뭐, 상관은 없지만. 집에 돌아가 봐야 냉장고도 비어 있고, 찬장엔 인스턴트 커피뿐이다.

  "나로 괜찮으려나."

  "괜찮아. 어차피 나도 부를 사람 하나 없으니까."

그건 그거대로 또 비참해지네, 하고 말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그럼 지금 오차노미즈 근처에 있다는 거야?"

  "응, 좋은 서점이 거기에 있으므로, 랄까."

푸타네스카를 포크로 휘적였다. 샴페인 잔에 담긴 미모사를 살짝 홀짝였다. 가니쉬로 꽂은 오렌지가 코에 살짝 닿았다.

  "그건, 참 후미카 씨 다우려나."

  "뭐, 결과적으론 그렇게 되는 걸까?"

  "후미카 씨가 밖에 나가서 직접 부동산중개소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상상이 안 되는데."

  "아니, 그러진 않았어."

  "그럼? 호텔을 빌렸어?"

카나데가 내 단순한 대답이 재미있는 듯 웃었다.

  "아무리 우리라도 호텔을 줄창 빌릴 여력이 있는 건 아니야."

방을 구한 것도 아니고, 호텔을 빌린 것도 아니다. 346 프로덕션의 기숙사가 오차노미즈에 있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다.

  "그럼 어떻게 있는 건데."

  "아리스 방에 얹히기로 했어."

  "아리스?"

카나데가 자신의 제노베제를 포크로 말아올려 입에 넣었다. 오물거리며 씹어 삼키는 것을 기다렸다. 아리스가 왜 오차노미즈에 있을까. 근처에 딸기 쇼트케이크가 유명한 가게라도 있는걸까. 아니면 딸기 파르페? 딸기 크레페 일지도 모른다.

  "아무리 아리스라도 딸기만 보고 살지는 않거든."

  "뭐?"

생각을 읽혀서 당황스러워 기침이 났다.

  "얼굴에 왠지 그런 생각이 담겨있는 것 같았어. 린도 가끔 보면 단순하네."

무릎에 깐 냅킨을 들어 입가를 닦았다. 카나데가 짧은 미소를 지었다. 귀신같이 알아채는 너가 복잡한 거거든. 

  "잘 와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리스도 이제 22살이야? 대학교 다니고 있어?"

  "아."

그러고 보니 아리스도 벌써 그런 나이이려나. 이름으로 불리기 싫어했던 초등학생의 모습이 너무 익숙해서, 아까 전까지만 해도 오차노미즈 근처에서 태블릿을 들고 딸기로 유명한 가게를 찾아다니는 당돌한 꼬마의 모습이 먼저 떠올랐다.

  "그렇네, 생각해보니."

  "린, 아까 예전 아리스 모습으로 상상했지?"

  "읏."

도저히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 복잡하잖아, 카나데.

  "뭐, 그럴 수도 있으려나. 나도 몇 일 전에 린을 보기 전까진 그때처럼 눈매 사나운 예전의 차가운 린을 생각했으니까."

  "그건 동정하는거야, 비웃는 거야?"

  "후훗, 미안해."

푸타네스카를 말아올려 입에 넣었다. 올리브의 신 맛이 입에 퍼지고, 소고기의 진한 기름 풍미가 토마토 소스와 섞여 올리브의 신 맛을 눌렀다. 알맞게 익은 카펠리니 면의 탱글거림이 혀에 느껴졌다.

  "후미카에게 듣기로는, 아리스의 귀가 시간이 두 시간은 빨라졌다나. 덕분에 하루에 네 권을 채 읽지 못한대."

대체 얼마나 빨리 읽는 거야... 눈도 깜빡이지 않고 몇 초 만에 페이지를 넘기는 후미카 씨의 모습을 생각하니 슈르하기 그지 없었다.

  "뭐 그래서, 당분간은 집 청소는 내 역할이 되어버렸어."

아, 이번 주 집 청소 안 했다.

  

카나데는 후식으로 나온 초콜렛 쇼트 케이크의 앞 코를 포크로 살짝 눌러 갈랐다. 안에 담긴 녹은 초콜렛이 방향을 잃은 용암마냥 접시 위에 흘렀다. 케이크라기보다는 브라우니가 맞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보기에도 진해 보였다. 나는 다즐링을 한 모금 마셨다. 적당히 떫은 맛이 아까 전의 설탕덩이 커피가 가져다 주는 소름을 잊게 해주었다.

  "그래서, 이야기 해줄래?"

어떤 질문인지 잠시 생각을 했다. 답은 하나 뿐이지만, 분명 다른 질문이겠거니 하며 그녀의 방향성을 잃은 요구를 이해하지 못하는 척을 했다.

  "어떤?"

카나데는 그 특유의 돌려 말하는 말투와 장난기와 약간의 기세를 담은 말투를 걷고, 건조하고 담백하게 말했다.

  "은퇴를 깨고 사장의 요구에 응한 이유, 알려 주지 않을래?"

마음 속에서 두 가지 생각이 서로 격렬하게 담론을 나눈다. 담론이라기 보다는, 주먹으로 광대를 부수고 팔꿈치로 턱뼈를 날리는 격론이다. '적당히 둘러대자'는 쪽은 주먹으로 상대의 갈비뼈를 하나 부러뜨린다. 이번엔 '사실대로 말하자'는 쪽이 상대의 상체로 발차기를 날려 손목뼈를 부순다. 다음 번에는 쇄골, 그 다음에는 골반 끝자락. 서로가 차례대로 합을 맞추어 상대를 어떻게든 때려눕히려고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힘을 다해 공격한다.

  "린, 미안해. 갑작스럽지."

'사실대로 말하자'는 쪽이 주먹으로 상대의 인중을 가격한다. 상대가 자세가 무너지며 비틀거린다.

  "말하기 어렵지만, 사장 말로는 앞으로 계속 페어로 활동하게 될 텐데, 린의 근황에 대해서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들었어."

한쪽 다리를 완전히 굽힌 상대의 얼굴을 무자비하게 걷어찬 뒤, "사실대로 말하자'는 쪽은 상대 위에 걸터앉아 숨 쉴 틈도 주지 않고 파운딩을 날렸다. 상대는 주먹이 얼굴에 다시 맞지 않게 막는데 급급하다.

  "린.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아. 하지만, 말해 주지 않을래?"

두 팔로 얼굴을 가린 상대의 허점을 찾느라 파운딩의 속도가 약간 느려졌다. 약간의 틈새가 보이자, 깊숙하게 힘을 주어 펀치를 날린다. 가드가 뚫린다.

  "린."

카나데가 찻잔의 손을 쥔 내 손을 살짝 잡는다. 펀치가 상대의 눈가에 꽂힌다.

  "돈 때문이야."

'적당히 둘러대자'는 쪽이 메다 꽂힌 펀치를 얼굴을 재빨리 틀어 흘렸다. 자세가 무너진 상대의 허리를 다리로 거칠게 감싸고 두 팔로 상대의 관자놀이를 으깨어 버릴 듯이 조았다. 상대는 갑작스러운 잡기에 팔이 꺾여, 힘이 반감된 펀치를 상대의 얼굴에 꽂는다. 펀치를 연속으로 맞으며 눈두덩이 부어올라 피가 터짐에도, 조임을 더 조이면 조였지 풀지 않았다. 펀치의 힘과 속도가 서서히 준다. 마침내, 펀치가 멎고 상대방이 축 처져, 그 무게가 그의 몸 위에 명확하게 전달된다. 하지만 그도 머리를 너무 많이 맞았는지, 서지 못하고 뒤엉킨 그 자세 그대로 퍼져버렸다.

  "10년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거든, 인세를 계산하다 보니 이제 위험하다 싶었어."

카나데는 이게 서투른 거짓말인지 어이없는 진실인지 구분하지 못해서 당혹스러운 것 같았다. 그러면서도 내 손을 살짝 잡은 손을 거두지 않는다. 거짓말에 현실감을 부여하기 위해 잔을 쥔 손에 살짝 힘을 주었다. 불안정하게 힘이 들어가서, 손의 떨림이 찻잔에 불규칙하게 퍼져, 잔 입구에 걸친 레몬 슬라이스가 카나데의 손과 내 손에 살짝 닿으며 떨어졌다.

  "너무 오랜만이어서, 갑작스러워서 그래. 아무 것도 아니니까."

'적당히 둘러대자'는 쪽의 KO승이지만 '사실대로 말하자'는 쪽의 기세 또한 매서웠기에, 우즈키에 대한 내용은 완전히 빠진, 어줍잖은 거짓말과 진실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건 이거대로 유연해서, 언제 거짓말이 들통나고 진실이 드러나도 빠져나갈 구멍이 있어 보였다.

  "그래. 고마워, 린."

카나데는 긴 고민을 마치고 긴 미소를 지었다. 평소의 매혹적인 감각은 하나도 없는 부드러운 미소가, 처음 보았기에 그런지 마음이 아프도록 안타까웠다.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왜일까. 우즈키, 왜일까. 이유를 알려줘.

  "음, 린. 갑작스럽지만, 지금 살고 있는 맨션은 매달 얼마나 나가?"

질문이 너무 갑작스러워 이해를 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최대한 아까 전의 거짓말을 진실로 만들기 위해, 질문을 이해하지 못한 척 시간을 끌다 말했다.

  "그, 글쎄. 아마 15만엔 조금 넘는 걸로 아는데..."

  "따로 사놓은 집은 있어?"

  "부모님 댁으로 하나, 있긴 있는데..."

  "그거 고정자산세 얼마나 나와?"

  "그건 잘, 아마도."

  "아마도?"

  "삼십, 사십만 사이, 려나?"

카나데는 무엇을 생각하는지 잠시 눈을 감았다. 대체 뭘 생각하는지, 너무 복잡한 표정이라 알 수가 없다. 미로 위에 한 층 더 미로를 쌓아올려,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미로. 카나데가 눈을 뜨고 메세지를 보냈다. 자뭇 심각함이 밴 표정으로 메세지를 몇 번 더 보냈다. 대체 뭐야, 카나데. 짧게라도 설명을 좀 해줘. 단순한 나는 도저히 모르겠어.

  "린."

그녀의 목소리에 잘 모를 힘이 깃들어 있다. 거절하기 어려운 제시를 하려는 악당의 모습이 왜 지금 떠오르는 걸까.

 

  "그 멘션 정리하고, 내 집으로 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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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나렐로입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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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 합시다.
  • 포틴P (@howo***)

    .....!? 동거라고!?
    카나데 굉장해! 순식간에 끌어당겨버려!
    두가지 생각이 싸우는 부분의 묘사가 살벌하면서도 재밌었습니다
    1October 21, 2016 (금) 22:41_85
  • VINO (@zmfk****)

    음... 주제 넘는 지적입니다만... '~려나'라는 어미가 좀 많은 것 같습니다. 2편에선 전혀 신경 안 쓰였는데, 이번에는 둘의 대화에서 계속 쓰여서...
    아무튼 이건 글알못의 느낌일 뿐이고 내용은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2October 21, 2016 (금) 22:58_67
  • 피나렐로 (@finare*****)

    대사집을 참고하면서 둘의 말투를 살려보려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캐릭터 이해도가 높지 않아서 몇몇 부분에서 매끄럽지 않은것 같네요. 이 점 참고해서 다음 내용에는 주의하여 다듬어 보겠습니다.
    3October 21, 2016 (금) 23:22_38
  • 아키하나 (@akih***)

    우와아? 카나데 깊은 훅?!
    4October 22, 2016 (토) 00:25_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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