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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미오씨에게 고민상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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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4, 2016 17:29에 작성됨.

<어느 날 오후, 346 사무소 안>

미오 「어, 나한테? 프로듀서가?」

P 「네…저 혼자로서는 도저히 해결책이 나질 않는군요」

미오 「프로듀서가 나한테 고민 상담이라니 이건 되게 어색하네…」

P 「혹시 번거롭게 해드린 것일까요」

미오 「아니야 아니야! 나로 좋다면야! 그래서, 무슨 고민이야…?」

P 「실은… 사람들이 저를 연애대상으로 봐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미오 「어, 어…?」

P 「뭐랄까 매력이 없다고 할까, 그런 듯 싶습니다… 죠가사키씨에게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불안해서」

미오 「아니야 아니야! 프로듀서가 매력이 없다니, 절대 그럴 리 없다고!? 되게 멋있는데!」

P 「하지만 상대방이 저를 연애대상으로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같아서… 매번 그렇게 느껴서 말입니다」

미오 「아니라니깐! 프로듀서가 얼마나 뛰어난데!」

P 「허나 실제로는…」

미오 「그, 그건 아직 연습이 부족해서 그런 거야, 아마도!」

P 「연습, 인가요」

미오 「응응! 좀 어설퍼서 그랬을 뿐... 일거야! 좋아, 그러면 미오쨩의 특훈을 받아보자고! 프로듀서의 매력을 한층 업 시켜서, 누구든 매력에서 헤어나지 못할 그런 남자로 만들어줄테니깐!」

P 「트, 특훈까지」

미오 「이 미오쨩만 믿으라고! 프로듀서의 걱정 같은 건 한 번에 날려줄테니!」

P 「…그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레슨 그 1 ~ 벽쿵을 하자>

P 「…일단 누구든, 사무실에 들어오는 사람에게 벽쿵을 하라고 하셨는데, 그런 실례를 범해도 괜찮을 걸까요?」

미오 「연습이니깐 연습이니깐! 그리고 만에 하나라도, 얘들은 다들 착하니깐 프로듀서라면 봐줄 거고」

P 「그렇군요…」

미오 「자, 그러면 나는 일단 숨어있을테니 들어오는 아이한테 꼭, 하기야 알았지? 연습인 거니깐!」

P 「네, 네…」

P 「……」

P 「괜찮은 걸까, 이거…」덜컹

린 「안녕, 프로듀서… 다른 얘들은 없는 모양이네」

P (시부야씨인가…)

 

 

린 「뭐야? 왜 내 얼굴에 뭐라도 묻은 거야 프로듀서?」

P (시부야씨, 미안합니다…!)

린 「? 직접 떼주려는 거야?」

P 「시부야씨…」벽쿵!

린 「무슨 짓이야!?」퍽!

P 「컥!?」

린 「갑자기 다가와서는 무슨 짓이야, 당신…」

P 「커, 커억… 끄, 끄으윽…」

린 「…아프겠지만 자업자득이야」

P (급소를… 이렇게나 정확하게… 크, 크헉… 끄으으윽…)

우즈키 「안녕하… 프, 프로듀서씨!? 리, 린 이건 대체!?」

 

 

<레슨 그 2 ~ 턱슥을 하자>

미오 「괘, 괜찮아 프로듀서?」

린 「……」

P 「네, 지금은 괜찮아졌습니다…」

린 「갑자기 그러면 그, 반응한다고 나도」

P 「죄송합니다…」

미오 「역시 벽쿵은 너무했나… 아니면 대상이 나쁜 거였을까?」

린 「…내가 아니면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 애초에 갑자기 그러는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미오 「프로듀서, 기왕 연습해보는 김에 벽쿵에 턱슥까지 어때?」

P 「턱슥…이요?」

미오 「응, 그 벽쿵해서 몰아세운 다음에 한 손으로 턱을 잡아 들어올리는 거야」

P 「영화에서나 할 법한 행위로군요…」

미오 「그래도 매력은 확실히! 일 거라고」

린 「이번엔 당사자 허락 맡고 하라고, 애초에 연습이면 그래야 하는 거고」

미오 「올-라잇 서!」

P 「그러도록 하겠습니다, 시부야씨…」

미오 「그런 연유로, 시마무 도와줄 거지?」

우즈키 「네, 네?」

미오 「프로듀서의 매력을 업 시키기 위한 특훈인 거니깐, 조금 정도는 도와달라고 시마무!」

우즈키 「그, 그러도록 할까요…」

P 「시마무라씨, 죄송합니다만 조금만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즈키 「네, 네 그렇다면 그, 잘 부탁드릴게요…」

 

 

P 「……」

우즈키 「……」

린 「……」

미오 「햇버려! 프로듀서!」

P 「그러면 시마무라씨…」

우즈키 「네, 넷!」

린 「……」

P 「실례를…!」벽쿵!

우즈키 「!」화들짝

린 「……」

P 「그, 그리고…」턱슥

우즈키 「아, 네, 네…」///

린 「무…슨 짓이야!」퍽!

P 「쿠를힙할깐!?」털썩

우즈키 「프, 프로듀서!」

미오 「시부린!?」

린 「아, 이건 나도 모르게, 그…」

P 「끄으으어겅… 끄으어… 크어어엉…」

 

 

<레슨 그 3 ~ 스위츠는 마음을 사로잡는 선물>

P (역시 억지로 하는 방법은 좋지 않았습니다)

P (미오씨도, '그렇다면 단 걸 선물해보는 것부터 해보자… 단 건 다들 좋아하니깐, 호감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거야'라고 하셨고)

P ('스위츠정도면 부담은 안 주지만 의식하게 만드는 정도의 힘은 있으니깐! 응, 그럴거야!' 라… 알겠습니다 혼다씨, 연습해보겠습니다)

P 「그런 연유로, 미무라씨 이걸」

카나코 「프로듀서씨 이건 뭐죠…?」

P 「화이트데이이기도 하니, 선물로 캐이크를」

카나코 「에? 저에게요? 다른 아이들하고 같이 나누어 먹으라는 건가요?」

P (호감도를 위해서면… 특별한 선물이라고 해야겠지)

P 「아뇨, 특별히 미무라씨에게만 드리는 것입니다」

카나코 「저, 저에게만요?」

P 「네」

카나코 「이, 이 시기에 저에게만… 케이크라니…」///

P (미무라씨 얼굴이 붉어지셨다… 그런가, 이런 과정을 거치는 건가)

카나코 「프로듀서씨, 혹시 저를…」

P (이제 슬슬 연습인 걸 말씀드려야…)

카나코 「저를… 놀리시는 건가요?」

P 「사실 미무라씨 이건… 네?」

카나코 「다음 주 라이브때문에 특별 다이어트 중이었는데… 저, 저에게만 케이크라뇨… 이건 저를 놀리시는… 그런…」

P 「아, 아니 미무라씨 전 단지」

치에리 「난데야넹!」춉!

P 「크허억!?」털썩

 

 

<레슨 그 4 ~ 그 사람과 취미를 같.이.>

P (치에리씨의 춉으로 정신을 잃었던 나는 2시간 뒤에나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P (타이밍이 안 좋았던 것 뿐이니 다음 레슨으로 넘어가자고 말한 혼다씨의 추천은 '취미 공유하기')

P (그 사람이 하는 걸 옆에서 같이 하면서 공감의 시간을 늘려간다라… 인간관계로서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P 「그런 연유로 오가타씨, 네잎클로버 찾기를 도와드리겠습니다」

치에리 「네잎클로버 찾기를요…?」

P 「네… 혹시 방해일까요?」

치에리 「아니에요, 프로듀서씨가 도와주신다면…」

P 「그러면 찾도록 해볼까요」

치에리 「네…」

 

 

P (새삼 도시의 환경파괴를 느낀다)

P (한 시간 내내 찾아봐도 네잎클로버가 보이지 않는다)

치에리 「……」

P (정작 오가타씨는 찾기에 열중하여 우리는 아무 말 없이 한 시간을 같이 지냈을 뿐이다)

P (이런 걸로 괜찮은걸까)

P (아니 괜찮을 리 없다)

P (그저 침묵만 있는 이 분위기는 나로서도 거북하다… 얼른 네잎클로버를 찾아서 오가타씨와 잡담을 해보도록 할까)

P (그렇다면… 저 코너 너머에서 좀 찾아봐야겠군) 탓, 탓, 탓

P 「아, 바로 보이」

카나코 「우왓 프로듀서씨!?」돈가라갓상

P 「크억?!」철푸덕

카나코 「아야야야야…」

P 「……」

카나코 「프, 프로듀서씨 괜찮으세요!?」

P 「……」

카나코 「달리기 중에 가, 갑자기 튀어나오시면… 프, 프로듀서씨!? 정신차리세요, 프로듀서씨?」

P 「……」

치에리 (오늘은… 네잎클로버 잘 안 보이네…)

 

 

<잠시 후, 346 사무실 내 의무실>

P 「역시, 미오씨말고 다른 분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미오 「아, 아직이니깐 프로듀서! 좀 더 완만한 방법을 해보자고!」

P 「하지만 지금까지…」

미오 「……」

P 「……」

미오 「그, 사탕이라도 먹을래 일단?」

P 「아 그건 감사히」

란코 「그렇다면 나의 동포여! 내가 그 여정에 안내자가 되어주겠노라!」

P 「칸자키씨…?」

미오 「란란! 있었어?」

란코 「오호호홋! 잠시 내 안의 고독한 어둠을 잠재우기 위해 빛의 정령들의 가호를 받고 있었지!」

P 「쉬고 계셨단… 거군요」

란코 「모든 진실이 내 안에 깃들었으니! 이 내가 동포를 위해 보옥을 찾는 그 여행의 안내자가 되어주겠다!」

P 「……」

미오 「……」

란코 「……」

P 「역시 혼다씨, 부탁드립니다」

미오 「응, 알았어!」

란코 「너무해!?」

 

 

<레슨 그 5 ~ 칭찬하기>

P (그렇군요,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그 칭찬. 간단한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P (역시 혼다씨를 믿고 좀 더 해볼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P 「그런 연유로, 닛타씨」

미나미 「아,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왜, 왠 일이세요 여기엔?」헉…헉…

P 「막 연습을 끝내신 모양이군요…」

미나미 「네, 네! 가끔은 운동을 하면, 몸이 가뿐해져서, 좋아요…」헉…헉…

P 「그렇군요」

미나미 「네… 왜, 그러시죠 프로듀서?」헉…헉…

P 「아니 그… 미나미씨는 뭐랄까」

미나미 「?」헉…헉…

P 「운동하시는 모습을 보면, 그 땀을 흘리는 모습이, 그렇습니다 참 아름다우신 거 같습니다」

미나미 「프로듀서…?」헉…

P 「피부에 흐른 땀이 빛나는 모습이나, 운동을 마치시고 숨을 몰아쉬는 것도 아름다우시군요…」

미나미 「프로듀서…」

P (갑자기 부끄럽군요)

미나미 「프로듀서도… 그런 눈으로…」

P 「…네?」

미나미 「프로듀서마저도 저를 성희롱하시는 건가요?」

P 「성희롱이라뇨…?」

미나미 「대학교 때부터 그런 말을 자주 들었지만… 역시 기분이 좋지 않네요」

P 「닛타씨?」

미나미 「그런 말 하면서 다가와서는 이상한 수작이나 부리고… 당신마저 그럴 줄은 몰랐어요」

P 「잠시만요 닛타씨 이건」

미나미 「치히로씨에게 말해둘테니깐, 변명은 치히로씨한테나 말해두세요」탓탓탓

P 「니, 닛타씨!?!?」

 

 

<레슨 그 6 ~ 말에 대답해주기>

P (다행히도 한 달 감봉으로 끝났습니다)

P (닛타씨의 오해도 좀 풀어놓긴 했지만…)

P (갑작스런 칭찬은 오히려 안 좋을 수도 있구나… 그렇다면 단순한 거부터! 라고 하신 혼다씨는 이번엔 말대답을 추천했습니다)

P (그렇군요,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인기가 많은 법이지요)

키라리 「어롸~? 프로듀서 뿐?」

P 「모로보시씨군요…」

 

 

키라리 「그래서 그 때 안즈쫭이 말이지!」

P 「말이죠?」

키라리 「'아 더 이상은 일하기 싫어~'라고 또 그러는 거 있쥐! 키라링은 안즈쫭이랑 오랜만의 데이뜨라 엄청 신났는데!」

P 「신났는데?」

키라리 「그, 그래서… 그, 안즈쫭한테 마루이치 백화점에 새 디저트 가게도 생겼으니…」

P 「생겼으니?」

키라리 「그, 그러니깐, 그, 키라링은 그냥 그… 안즈쫭이랑 새 사탕을 먹어서 합삐합삐했…다고…」

P 「합삐합삐했다?」

키라리 「프, 프로듀서 혹시 키라리한테 화난 거 있는 거야…?」

P 「있는 거야?」

키라리 「그, 미, 미안해, 그러니깐, 그 키라링은 그냥… 그, 그래도 키라링 일은 잘 하고 왔…는데…」

P 「왔는데?」

키라리 「프, 프로듀서 오늘은 뭔가… 무서워… 뇨와…」

P 「뇨와…?」

키라리 「미, 미안했어 프로듀서…」타다다다닥

P 「프로… 가 아니라 모로보시씨! 잠깐만 이건」쾅!

P 「…도망치셨다」

안즈 「……」

리카 「……」

미리아 「……」

P 「세, 세분 언제!?」

안즈 「아까부터 자고 있긴 했었지만」

리카 「……」

미리아 「……」

리카 「미리아쨩, 오늘 프로듀서 뭔가」

미리아 「응, 무서워…」

리카 「우리도 나갈까?」

미리아 「응 그러자…」

P 「잠잠잠잠잠깐만요 아니아니아니아니 그게 아니라 죠가사키씨 아카기씨 그러니깐 이건그러니깐그래요그게아니라」덜컹

안즈 「아, 나갔네…」

P 「후, 후타바씨 제 말을 들어주」

안즈 「나도 키라리나 달래줘야지… 정말 귀찮게 만드는 프로듀서라니깐…」덜컹

P 「후, 후타바씨!」

P 「…이, 이건, 이건 좀 위험해… 죠가사키씨나 아카기씨한테마저 오해를 사다니…」

 

 

<레슨 그 7 ~ 함께하기>

P (충격에서 회복되는 데는 하루가 꼬박 필요했습니다만)

P (기왕 이렇게 된 거, 연습을 끝까지 마추어보기로 했습니다)

P (하기로 한 이상, 끝까지 하는게 저란 사람이니깐요…)

P (이번 일엔 아무 이상 없을 겁니다… 단지 시간을 겹칠 뿐인, 함께하기라면 말이죠)

P 「그런 연유로 이번 로케가 끝나면, 마에카와씨 같이 식사 어떠십니까?」

미쿠 「응? 알았다냥」

 

 

P 「수고하셨습니다」

미쿠 「P쨩도 수고했다냥!」

P 「시간이 생각보다 늦었군요」

미쿠 「미안하다냥, 미쿠가 자꾸 NG를 내서 저녁까지 걸려버렸다냥」

P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뭐, 시간도 이렇게 됐는데 저녁이라도 같이, 어떠십니까?」

미쿠 「어, 어? 그, 그래 알았다냥…」

 

 

미쿠 「그럼 P쨩도 조심해서 돌아가라냥!」

P 「아닙니다, 마에카와씨도… 그나저나 날이, 어두워졌군요」

미쿠 「아직 조금 쌀쌀하기도 하고, 이제 아직 겨울이니 그렇다냥!」

P 「그렇습니다… 그런 연유로 집까지 데려다드리겠습니다」

미쿠 「에?」

P 「가시죠」

미쿠 「미, 미쿠는 기숙사로 가면 되는데냥…」

P 「그럼 기숙사까지」

미쿠 「어, 그러니깐, 으, 으응, 알았어…」

 

 

미쿠 「프로듀서, 데려다줘서 고마워 이제 들어가볼테니」

P 「네,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이만」

미쿠 「응, P쨩도 잘 돌아가라냥!」

P 「아 그런데 마에카와씨… 혹시 내일, 일정 있으십니까?」

미쿠 「어?」

P 「모처럼의 오프시니깐…」

미쿠 「그, 그게 미쿠는 내일 리이나쨩이랑 같이 쇼핑을 할까 하는데…」

P 「그렇군요… 그, 저도 합류해도 될까요?」

미쿠 「Pㅉ… 프로듀서가?」

P 「네, 그렇습니다」

미쿠 「……」

P 「실례되는 말이라도…?」

미쿠 「프로듀서, 잘 들어줘 P군이 이러면 미ㅋ… 아니 나는 곤란한 거야」

P 「엩」

미쿠 「미안하지만 난 사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너무 끈덕지게 갑자기 이러면 미쿠로서는 아니 나로서는 어떻게 해야 할 지 혼란스럽달까」

P 「아 잠시만요 마에카와씨 이건」

미쿠 「아직 내 마음을 전하지도 못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그 쪽이 더 중요하니, P쨩의 마음은 받아줄 수 없다…냥」

P 「설명드리겠습니다 마에카와씨 그러니깐 잠시만」

미쿠 「그런 거니깐, 미안하다냥 P쨩! 그럼 들어간다냥!」탓탓탓

P 「마에카와씨!」

P 「이건 또 오해만 쌓은 듯 싶은…데…」

P 「특훈이란 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군요」

P 「……」

 

 

<잠시 후, 346 사무실>

미오 「너, 너무 풀 죽지 말고 프로듀서!」

P 「특훈이 아니라 오해만 쌓은 거 같습니다, 혼다씨…」

미오 「그, 그건 내가 미안해 프로듀서…」

P 「그리고 말입니다, 역시 중요한 건 좋아하는 상대와 제 진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오 「프로듀서…」

P 「그럼 이 코미디를 슬슬 끝낼까 합니다」

미오 「나, 나는 그럴려고 그런게」

P 「혼다씨에겐 정말로 감사합니다」

미오 「아, 아니 잠깐만 프로듀서…」

P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보답이라도 할테니, 그럼 이만」

미오 「잠깐, 프로듀서」쾅!

P 「호, 혼다씨?」

미오 「내가 이렇게 프로듀서씨를」턱슥

P 「???」

미오 「도와주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P 「호, 혼다씨…」

미오 「프로듀서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잖아…」

P 「설마…」

미오 「사탕같은 거 준 건 처음이었다고, 남자한테」

미오 「프로듀서가 다른 아이들한테 그러는 거 보고 싶진 않았지만… 그래도 같이 있고 싶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조언들이나 했던 거기도 하고」

미오 「프로듀서씨 말대로… 중요한 건 좋아하는 사람과 진심이겠지?」

P 「……」

미오 「프로듀서는… 어때?」

P 「그게… 그… 죄송합니다… 실은…」

미오 「실은…?」

P 「전… 제가 좋아하는 사람의 타입은 그…」

미오 「그…?」

P 「전… 중학생 이하가 아니면…」

미오 「…에?」

P 「주위의 시선이 무섭고 부담되어서 숨기고 있었지만… 이제 용기를 내어서 솔직해질까 싶습니다」

미오 「설마, 그러면 저번에 죠가사키씨에게 물었다는 건 미카가 아니라…」

P 「네, 리카씨였습니다」

미오 「그런…」

P 「리카씨도 문제없다고 했으니, 부족한 건 제 자신감… 뿐이었던 거겠죠, 연습같은 게 아니라」

미오 「……」

P 「죄송합니다 혼다씨… 전 이제 용기를 내볼까 합니다, 그럼…」

미오 「……」

P 「그럼 이만…」쾅

미오
「」「」「」「」
「」「」「」「」
「」「」「」「」
「」「」「」「」

혼다 미오, 늦은 봄날의 첫사랑이 이렇게 지다.

 


 

좀 더 약을 빨고 싶다, 단지 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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