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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사 축전] 코토리 「아즈사씨, 오랜만에 2차나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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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9, 2016 00:37에 작성됨.

아즈사 「어머, 2차 말인가요?」
코토리 「네, 오래간만에 마시고 싶어졌으니까요!」
아즈사 「2차라.. 하지만 말이죠」슬쩍

 ~ 휘이잉 ~

아즈사 「다른 아이돌들은 회식이 끝나고 프로듀서씨가 집까지 데려다주러 가버렸고..」
아즈사 「사장님은 일이 있으셔서 일찍 들어가버리시는 바람에 우리 둘밖에 없는데요?」
코토리 「괜찮아요 괜찮아!」
코토리 「그야, 우리 사무소 식구들 모두가 열심히 해서 소속 아이돌 전원이 톱 아이돌이 된 기념으로 회식을 가졌지만..」
코토리 「그동안 너무 바빠서 좀처럼 마실 시간이 없었다구요?」
코토리 「그러다 이번에 모처럼 시간이 났는데, 이럴 때 마시지 않는다면 언제 마시겠어요?」
코토리 「그러니까 아즈사씨.. 부탁드려요!」
아즈사 (어머어머.. 코토리씨, 술친구가 필요한 모양이네요)
아즈사 「그렇다면.. 마시러 갈까요?」
코토리 「역시 아즈사씨!」
아즈사 「아, 혹시 프로듀서씨도 오실 수 있을지 연락해볼까요?」
코토리 「좋죠! 모처럼 세명이서 마셔봐요!」
아즈사 「그런데 어디서 마실 생각이신가요?」
코토리 「음, 모처럼이니 고급스런 곳으로.. 앗?!」
아즈사 「왜그러세요?」
코토리 「자, 잠시만요 아즈사씨」(지갑을 슬쩍)

지갑 : 텅텅

코토리 (큭.. 그러고보니 이달은 굿즈나 행사상품을 잔뜩 사가지고 돈이..!)
코토리 「하아아.. 그냥 언제나처럼 타루키정으로 가죠」터벅터벅
아즈사 「..? 그래요」
코토리 「피요오..」


 - 타루키정 안-


아즈사 「프로듀서씨에게 연락해보니 금방 오겠다고 하시네요」
코토리 「그러면 먼저 마시고 있도록 하죠」
코토리 「아, 여기요!」
점원 「넵!」
점원 「주문은 뭘로 하실건가요?」
코토리 「여기의 안주랑 맥주 2병만 주세요!」
점원 「옙,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잠시 후 -

코토리 「꿀꺽.. 꿀꺽..」
코토리 「키야.. 역시 이맛이야!」
아즈사 「코토리씨, 너무 술만 마시지 말고 안주도 같이 드세요」
코토리 「걱정마세요! 제 주량은 세니까요!」
아즈사 「어머어머, 벌써 약간 취하신거 같은데요?」
코토리 「꿀꺽.. 괜찮 아즈사씨!」
코토리 「아, 여기 한병 더주세요!」
점원 「알겠습니다!」
아즈사 「어머어머~」
아즈사 「그나저나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무명의 아이돌이였던 모두가 이렇게 톱 아이돌이 되다니..」
아즈사 「마치 꿈만같네요」
코토리 「그건 프로듀서씨와 모두가 열심히했기 때문이라구요?」
아즈사 「아아.. 그렇네요」
아즈사 「그렇지만, 저는 프로듀서씨가 아니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해요」
코토리 「확실히.. 자주 미아가 되는 아즈사씨를 프로듀서씨가 찾아내지 못했으면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즈사 「코, 코토리씨!」
코토리 「아하하~」
코토리 「아, 그러고보니 아즈사씨가 아이돌이 된 이유가 운명의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라고 하셨던가요?」
아즈사 「네에, 그렇답니다」
코토리 「역시 언제 들어도 로맨틱한 이유네요~」
아즈사 「로맨틱.. 한가요?」
코토리 「물론이죠! 여자들의 꿈인걸요!」(의자에서 벌떡)

 ~ 툭 / 와르르 ~

코토리 「앗, 가방이!」
코토리 「죄송해요 아즈사씨!」(가방에서 떨어진 물건을 주섬주섬)
아즈사 「어머어머, 괜찮으세요?」
코토리 「네.. 어라?」(뭔가를 줍는다)
아즈사 「코토리씨..?」
코토리 「이건.. 사진..?」
아즈사 「아..!」
코토리 「사진속에 귀여운 여자아이가..」
코토리 「혹시 아즈사씨의 어릴적 사진인가요?」
아즈사 「네에, 제 어릴적 사진이랍니다」
코토리 「그렇군요..」지긋
아즈사 「?」
코토리  (이 사진만으론 지금의 아즈사씨를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네요)
코토리 「헤에..」
코토리 「이거, 잘보니 사진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크게 달라보이지 않네요?」
아즈사 「아..」
아즈사 「저는 잘 모르겠지만, 주변의 분들은 그렇다고들 하시더라구요」
코토리 「어쩜.. 너무 부럽네요 아즈사씨」
아즈사 「어머어머.. 저로선 부끄러운걸요」
코토리 「겸손해 하실필요 없는데.. 정말 닮았는걸요!」
아즈사 「그런가.. 감사해요 코토리씨」
코토리 「헤헤..」
코토리 「아, 이렇게 사진을 보고 있으니 궁금한게 생겼는데..」
코토리 「혹시 아즈사씨 어릴적 이야기, 들을 수 있을까요?」
아즈사 「어릴적 이야기라..」
아즈사 「모처럼이니 한번 해볼게요」
코토리 「와아! 기대되는데요~」
아즈사 「그런 반응을 하셔도 평범한 이야기인데 말이죠」
코토리 「그런게 기대되는 거에요」
아즈사 「그런가요?」
아즈사 「그럼, 시작할게요」
아즈사 「이렇게 어른이 된 저이지만, 그 시절에도 뭐랄까..」
아즈사 「지금처럼 길을 자주 잃곤해서 말이죠」
코토리 「그 버릇(?)은 못고치신 거군요」
아즈사 「네에, 좀처럼 고칠 수가 없어서 조금 부끄럽네요」
코토리 「무얼, 그게 아즈사씨의 매력인걸요!」
아즈사 「매력.. 은 좀 아닌거 같지만요」
아즈사 「아무튼 그 당시엔 지금보다 약간 심해서 평소에도 자주 길을 잃거나 방향을 잘못찾거나 했는데..」
아즈사 「이거 때문에 자주 혼나곤 했답니다」
코토리 「그런..」
아즈사 「그때문에 홀로 안보이는 곳에서 자주 울고있곤 했는데..」
코토리 「했는데..?」
코토리  (이건.. 혹시?!)
아즈사 「그럴때마다 저를 찾아와서 달래주곤 하던 사람이 있었어요」
코토리 「그거 혹시.. 남자아이였나요?」
아즈사 「엣, 어떻게 아셨나요?」
코토리 「네? 그, 그건..)」
코토리  (만화나 소설의 왕도.. 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코토리 「흐흥.. 여자의 감이라고 할까요?」
아즈사 「여자의 감.. 굉장하네요!」
코토리 「헤헷, 굉장하.. 아, 그런 것보다 이야기를 계속 해주세요!」
아즈사 「아, 네, 그럼 계속할게요」
아즈사 「그 사람은 그 당시 얼마전에 옆집으로 이사온 사람의 아들이였는데..」
아즈사 「그런 저를 내버려둘 수 없었는지, 그렇게 제가 혼자 울고 있거나 길을 잃거나 할때마다 저를 찾아서 손을 잡고 데려가주었답니다」
코토리 「헤에.. 로맨틱하네요」
아즈사 「후훗.. 제 어릴적 소중한 추억이에요」
코토리  (그런데 이 이야기 어디서 많이 듣던거 같은데..)
코토리  (혹시.. 에이, 설마..)
아즈사 「하지만 그런 추억도 그리 오래가진 못했어요」
코토리 「네?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니.. 이사라도 간건가요?」
아즈사 「네.. 저희 집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거든요」
코토리 「그랬군요..」
아즈사 「꼭 다시 만나겠다고 약속을 하고 헤어졌지만..」
아즈사 「어느정도 나이를 먹기 전에는 좀처럼 찾을 시간도 여건도 되질 않아서 거의 잊고 있었는데..」
아즈사 「방을 정리하다가 이 사진들을 발견했답니다」슥
코토리 「앗, 이 어린 아즈사씨 옆에 있는 남자아이가 그사람인가 보네요?」
아즈사 「네에!」방긋
코토리 「!」
코토리  (이 무슨 미소..)
코토리  (남자라면 누구든지 넘어가지 않고는 못배길 파워네요!)
아즈사 「그걸보고 다시 약속에 대한걸 떠올리고, 이 사진들을 간직한채 여기저기 그사람에 대해 수소문을 한 끝에 드디어 찾아냈답니다」
코토리 「와아.. 찾아냈다니 언제쯤인가요?」
아즈사 「으음.. 1년하고 조금 더된거 같네요」
코토리 「와아.. 그럼 만나는 보셨나요?」
아즈사 「만나기야 했는데..」
아즈사 「저는 한눈에 그 사람을 알아봤는데, 그는 이렇게 성장한 저를 못알아보는거 같아서 말이죠」
코토리 「그건, 아즈사씨가 너무 아름다워지셔서 그런게 아닐까요?」
코토리 「아마 이렇게 예쁜 사람이 자신이 알던 그 아이일리 없다는 식으로요」
아즈사 「으음~ 아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즈사 「그래도 최근까지진 그 사람이 저를 알아볼때까지 기다려왔지만, 이제는 약간 한계인거 같아서 말이죠」
코토리 「!!!」
코토리 「고백하실 생각인거군요!」
아즈사 「네, 네에..」
아즈사 「아무래도 아이돌은 연애가 금기시되지만, 톱 아이돌이 되면 사정이 달라지니까요」
코토리 「그건 그렇죠」
코토리  (뭐, 아즈사씨는 운명의 상대를 찾기위해 아이돌을 해왔으니까 괜찮지않나 싶은데..)
코토리 「어라? 그런데 최근까지 기다려왔다니 마치 계속 봐왔던 사람처럼 느껴지는데요?」
아즈사 「네, 코토리씨도 아는 분이니까요」
코토리 「네?! 제가 아는 사람이라니 대체 누구죠?」

 ~ 딸랑

아즈사 「아, 마침 오셨네요」
코토리 「오셨다니 대체 누가.. 엣?!」
코토리 「프, 프로듀서씨?!」
P 「두분 늦어서 죄송해요!」
아즈사 「아뇨, 괜찮답니다」
아즈사 「그보다 프로듀서씨, 할 이야기가 있는데요」
P 「네? 이야기라뇨..?」
아즈사 「이 사진을 봐주시겠어요?」
P 「사진이라니.. 엣?!」
P 「이, 이건.. 어릴적의 나?」
P 「그 옆에 있는건 설마..」
아즈사 「그래요, 저랍니다 P 오빠」
P 「..!」
P 「그래, 그렇구나..」
P 「상당히 많이컸.. 아니, 그동안 잘 지냈.. 아니아니..」
아즈사 「후훗, 평소처럼 대해주셔도 괜찮아요」
P 「그, 그래?」
P 「아니 뭐랄까, 그 아즈사씨가 나와 약속을 했던 옆집 여자아이였다니..」
아즈사 「어머어머~」
아즈사 「사실, 이렇게 가까이 있으면 먼저 알아봐주실줄 알았는데 말이죠~」
P 「으윽..」
P 「아니, 사실 상당히 닮았다고 생각했지만 설마 같은 사람일줄은 몰랐달까..」
P 「죄송해요, 아즈사씨..」
P 「아니.. 미안해, 아즈사」
아즈사 「흐응..」
아즈사 「꽤 시간이 지났지만, 용서해드릴게요」
P 「오, 고마워」
아즈사 「후훗, 지금이라도 기억해주셨으니 괜찮답니다?」
P 「으.. 꽤 면목없구만」
아즈사 「자, 그러면..」
아즈사 「그때의 약속, 지켜주실건가요?」
P 「약속?.. 아, 그때의 그 약속말인가..」
아즈사 「그렇답니다」
P 「으응.. 뭐랄까, 사실 아즈사씨 같은 톱 아이돌은 나같은 사람에겐 너무 과분하다고 평소부터 생각했지만..」
P 「이런 나라도 받아주시겠습니까, 아즈사씨?」
아즈사 「물론이에요, 프로듀서씨..」
P 「하핫..」
아즈사 「후훗..」
P 「아, 제가 좋은 곳을 알고 있는데 같이 가시겠어요?」
아즈사 「네에, 물론이죠」
아즈사 「프로듀서씨가 어딜 가시든 따라가겠답니다?」
P 「네, 저는 아즈사씨가 어디 계시든 찾아갈거니까요?」
아즈사 「프로듀서씨..」
P 「아즈사씨..」
P 「자아.. 그러면 가실까요?」
아즈사 「네에..!」

 - 딸랑딸랑

코토리 「...」

 - 휘이이이잉~

점원 「저기, 맥주나왔습니다만..」
코토리 「...」부들부들
점원 「손님?」
코토리 「피요오오오오오오오!!!」
점원 「?!」



 - 미우라 아즈사 대승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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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축하합니다 아즈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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