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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버-츄얼 RPG?」 아미「최근 유행하고 있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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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6, 2016 14:45에 작성됨.

「헤에- 드디어 그런 물건까지 나온것인가-호오..호오..」

남짓 장난스러워 보이지만 최근엔 꽤나 성장한 느낌이 나는 마미가 나름 놀라워하며 아미의 이야기에 놀라고있었다

「응- 뭔가 최근에 갑자기 전용게임기가 발매되서 엄청 유행하고있대!」

「에- 그렇지만 그게임기, 절대로 비쌀꺼쟝→」

아무리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있는 아이돌들이라고해도 결국 학생의 신분, 그렇게 많은 돈을 가지고있을리도 없고 실제로도 아미와 마미는 적은돈은 아니지만, 학생으로써의 용돈밖에 받지못했다.

「칫,칫,칫~ 그래도 기회가 생겼단말이징~」

손가락을 까딱까딱 장난스럽게 좌우로 움직이며 아미가 말을 이어갔다.

「최근 전용 게임기의 리뷰에 관련해서 765프로에도 의뢰가 왔다는 말씀!」

「오오-! 아미쨩님! 아니, 아미쨩 신님!」

호들갑스럽기는...라고는해도 실제로 마미는 굉장히 기뻐하고있음이 틀림없었다, 사실 대부분의 게이머들이라면 한번쯤은 꿈꿔보는게 가상현실아니던가

「아직 기뻐하긴 이르다궁~마미쨩- 준비된 전용게임기는 3개뿐이라궁~」

「에엑- 그러면 우리가 일을 못맡으면 못하게되는거쟝-!」

물론 게임사입장에서도 765프로 소속 아이돌 전원에게 장비를 공급해 리뷰를 할수있으면 좋겠지만, 현재 시장에 공급되는 초도물량도 굉장히 부족해 추가 생산분조차 매일매일 찍어내는 족족 도매상과 소매상으로 공급하기 바빴고 리뷰용 기기 3대 조차 마케팅이란 이유로 겨우 마련한것이었다.

「그러니깐~ 오빠야한테 게이머로써 프로→퍼티한 면을 어필하는거양~」

「아미...그건 프로페셔널이 아닐까?」

마미의 의외의(?)지적에 「아차-!」애석하게 아미가 외쳐본다, 어쨋든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

「아무튼, 오빠야에게 부탁하면 어떻게든 들어주지않겠어? 아미들이라면 절대로 게임의 전문가니까 우리가 이일의 적임이라궁~」

「그렇네~마미들만큼 게임하는 다른 언니야들도 없으니깡~」

그렇게 하기로 정한건지 아미와 마미, 둘다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한쪽의 책상에서 일하고있는 프로듀서에게 다가갔다

「저기저기 오빠양~으흥~」

「오빵~」

조금 느끼한느낌(을 내려고 노력하는)아미와 마미의 목소리에 프로듀서가 흠칫 떨면서 돌아본다

「너희들, 뭔가 꾸미는거야? 지금 일해야되니까 장난은 치지말아줄래...?」

긴장감이 묻어나오는 목소리에 마미가 볼을 빵빵하게 만들며 부우- 소리를 낸다

「그런게 아니라궁-!! 마미들은 이번에 버츄얼RPG의 리뷰의 일때문에 온거라궁!」

「그래그래! 언제나 우리들이 장난만치는건 아니라궁!」

「아...그래그래..」

건성으로 대답하며 커피잔을 들어올리는 것을 본 아미가 「아-」잊어버렸던게 기억난듯 소리를 내보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후룩...푸우우웃-! 뭐야이거 엄청 짜잖아!」

커피를 뿜으며 화내는 프로듀서를 보며 아미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이내 실토한다

「아까 피요쨩이 커피탈때 몰래 설탕과 소금을 바꿔둔게 오빠야에게 갔다니...」

「정말로 미안하다Yo...」

마미도 함께 정말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어차피, 게임기의 리뷰때문에 가짜로 사과하는거겠지?」

「게힛-!」「히끅-!」너무나도 정직한 반응...이지만 프로듀서도 이미 생각해둔게 있었는지 한숨을 내쉬며 대답해주었다

「후우-어차피 게임쪽은 너희들이 자세하니까 너희들로 정해놨었으니까 쓸데없이 이리저리 들쑤시고 다니지말란말야..」

투덜거리면서도 결국 아미와 마미가 적임이라는건 인정하고있었던 프로듀서였다, 물론 소금이 들어간 커피는 좀 화가났지만 어차피 애들의 장난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대인배스럽게 넘겼다.

「오빠양...」울먹울먹

과하게 감동먹은 모습을 보여주며 프로듀서에게 달라붙는 아미와 마미, 물론 실제로도 감동먹었겠지만 역시나 프로듀서에게는 그런행동들이 못마땅한걸까

「알았으니까 떨어지라고! 에휴...집에가기전에 전달할 생각이었는데 지금 장비들 꺼내줄테니 잠깐 기다리라고..」

이내 프로듀서가 캐비넷에서 두개의 박스를 꺼내왔다

「자, 이게 전용게임기니까 부숴지지않게 조심해서 집에 들고가고 설명서는 안에 동봉되어있으니까 꼭 읽어보고 알겠지?」

「와앙-! 오빠양 고마워어-!」「와앙- 오빠양-!!」

달라붙는 아미와 마미덕분에 프로듀서가 기겁을 하면서 소리치고말았다.「우왓 너희들 떨어져 빨리-!」

.

.

.

.

.

시간은 흐르고 어느덧 취침시간

아미와 마미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전원부를 설치하고 헬맷을 쓴채 자리에 누웠다

「수면모드도 지원한다니까 잘때도 게임할수있겠네! 마미쨩!」「완전히 천국입니다! 아미쨩!」

둘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주체하지못한채 기계에 전원을 넣었다.

 

'장비 구동 준비중입니다....삐익-군동준비완료- 사용하실 모드를 선택해주세요'

마미의 눈앞을 덮고있는 바이저에서 검은화면과 3개의 단어가 나열된 심플한 화면이 펼쳐졌다.

수면 모드 - 신체가 깊은 잠에 빠지게되며 외부의 충격에도 접속이 유지됩니다

가수면 모드 - 신체가 얕은 잠에 빠지게되며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질경우 즉시 보호모드가 발동하며 접속이 종료됩니다(접속이 급격히 종료될경우 현기증이 유발될수있습니다)

통상 모드 - 신체가 잠에 빠지지않으며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질경우 기기를 통한 외부연결모드가 되어 임시로 외부와 의사소통이 가능해집니다.

「으음- 내일도 일찍일어야하니까 수면모드가 좋겠징?」

▶수면 모드

가수면 모드

통상 모드

삑-

수면모드를 선택해야겠다 라고 생각한순간 수면모드가 자동적으로 선택되며 동시에 마미는 급격히 수마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에- 잠이오는게 너무 빠르잖....앙....」

그말을 끝으로 마미는 순식간에 깊은잠에 빠져들었다.


「에-! 여기 어디!?」

조금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드레스룸 같은곳에 서있는 자신을 자각한 마미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앤티크 풍- 그보다는 중세풍에 가까운 드레스룸은 흡사 공주의 방을 보는것같은 묘한 느낌이 전달되고있었다

「안녕하세요 유저님 어스렐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으엣 누구!?」

고양이귀의 이지적인 여성이 드레스룸의 한쪽구석에서 스르륵 나타나며 말을 거는바람에 마미는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저는 유저님이 게임을 시작하시기전에 캐릭터의 설정과 몇가지 안내를 맡은 미쿠라고 합니다~」

「에? 마에카「틀립니다.」」

확실히 보브컷이라던가 고양이귀라던가 완전히 이웃 프로덕션의 아이돌이 생각나지만, 본인이 극구부정하고있으니 그점에대해선 신경끄기로 한 마미였다.

「저기저기 고양이 언니-」「미쿠라고 불러주세요~」

「미쿠냥~」

이래저래 겹치는 별명이다.

「네 유저님,」「빨리 게임 시작하고싶은데 여기서 뭘해야되는거야~?」

「네, 먼저 캐릭터 설정부터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저쪽의 전신거울앞에 서보시겠어요?」

미쿠의 손끝에는 조각된 나무로 장식되어있는 전신거울이 자리잡고있었다

「어디어디~」

거울앞에 서자 하얀 티셔츠를 뒤집어쓴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 아마도 디폴트 복장일까

「이 거울을 들여다본상태로 원하시는 외형을 생각하시면 가능한 한도내에선 자연스럽게 변경이됩니다.」

「헤-! 신기한 거울이네!」

이리저리 얼굴을 들여다보던 마미가 잠시 눈을 감고 집중했다 눈을 뜨니 이내 머리카락의 금발 샤기 롱헤어로 바뀌어있었다

「헤에-! 미키미키같이 변했어!」

응훗후-하고 악동같이 웃던 마미는 다시 잠시 눈을 감고 집중을 했다가 다시 떳지만 이번엔 아무것도 변한게없었다

「저기저기 미쿠냥!」

「네,유저님」「가슴은 커지지않아?」

마미의 대답에 미쿠는 조금 난처한얼굴로 웃으며 대답했다

「공교롭게도 신체의 변경은 흉터라던가 결손이있으신분에 한해서 변경이 가능하시고 대부분은 얼굴의 기본적인 교정과 헤어스타일의 변경정도가 한계입니다, 외모변경을 통한 사기행위를 방지하기위해서...그리고 성별전환도 불가능합니다.」

「에이~안되는구나..모처럼 미키미키의 퐁→큣→퐁 한 몸매를 원했는데-」

「아하하...」

결국 마미는 거의 변경을 하지않은 기존의 자신의 모습으로 플레이 하기로 결정했다 아미와 만날려면 그대로인게 알아보기 편할테고..

「미쿠냥! 다끝났어!」

「고생하셨습니다 유저님 이제 이책을 봐주시겟어요?」

미쿠가 가지고온책에는 수많은 글자들이 적혀있었다

「에- 마미 책보기 싫은데-」

「아하하...유저님 이건 유저님이 처음 획득하실수있는 스킬들의 항목이랍니다, 이곳에서 3가지 스킬을 결정하실수 있으세요.」

「응? 직업이아니야?」

「어스렐름에서는 스킬의 조합에따라 직업이라는 '칭호'를 얻을수있지만, 같은 직업이라고해서 스킬이 동일한게 아니랍니다, 게다가 아무리 많은 스킬을 얻어도 활성화 시킬수있는 스킬은 6종류밖에되지않으니 신중하게 선택하셔야해요.」

「그렇구나- 이게임은 밸런스형 RPG구나-」

「네? 밸...?」

「아니야! 이쪽의 이야기! 그럼 잠깐 기다려줭→」

책을 들여다보니 수많은 스킬들이 설명과 함께 적혀있었다 개중에는 구걸하기라던가 걸레질 같은 의미를 알수없는 스킬들도 적혀있었다

그덕에 마미는 상당한 시간을 고민했지만, 결국 3종류의 스킬을 결정하고 입을 열었다.

「응! 마미는 이스킬들로 정할래!」

 

간이영창

마법의 위력이 20퍼센트 감소하는대신 언제 어느때든(기절,감전등의 입을 열수없는 상태를 제외한)영창이 가능합니다. 5/30

 

마법봉제어숙련

발사하는 마법봉의 위력과 명중률, 사거리가 상승합니다 5/70

 

기초마법1장수료

당신은 7종의 기초마법1장을 전부 수료하셨습니다 1/1

해당 마법들의 주문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불똥 - 대상에게 자신의 마법력의 40%의 위력으로 5회 연속 공격합니다 마력 소모량 30

구덩이함정 - 최대 3미터 깊이의 기초적인 함정을 만들수있습니다. 마력 소모량 120

차가운손길 - 손에 닿은 물체를 얼릴수있습니다 마력 소모량 초당 5

친밀함 - 근처에 있는 대상 하나의 호감도를 일시적으로 상승시킬수 있습니다.(적대적 인물에 대해 사용불가) 마력 소모량 80

강제봉합 - 지정한 대상의 상처부위 하나를 강제적으로 봉합합니다 (치유효과없음) 마력 소모량 150

탐지 - 최대 15m이내의 모든 생물을 감지해낼수있습니다 마력 소모량 60

마력화살 - 마법력의 130%의 위력으로 화살을 발사합니다 마력 소모량 200

 

「이 스킬들로 결정하시겠어요?」

「응! 이걸로 됐어!」

「알겠습니다.」

미쿠는 스킬들이 적힌책을 어디론가 치운뒤 둥근 구슬을 하나 가져왔다 구슬은 지구본과 똑같은 형식으로 지형들이 그려져있었다

「이 구슬로 시작지점을 선택하실수있습니다 유저님, 빛나는 3개의 지점중 하나를 선택해주세요.」

「응? 아, 그렇구나 초보자 마을인가..」

3개의 지점은 각각 숲속의 마을, 사막의 오아시스도시, 그리고 눈으로 뒤덮힌 성채를 보여주고있었다

「역시 용사라면 숲속의 작은 마을이겠지! 마미는 여기로 할래!」

「알겠습니다, 그럼 지금 유저님을 바스티뉴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어스렐름에서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기원할게요.」

「응 미쿠냥도 여러가지로 고마워!」

미쿠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새하얀 빛들에 둘러쌓였다

「오오..드디어 시작인가! 마미 출동-!!!」

기대감에 두근거리는 마미는 손을 번쩍 치켜세우며 빛무리들과 함께 사라졌다.

하지만 마미의 여행은 이제 시작일뿐이었다.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자판을 두들겨 보신분들의 눈을 괴롭힌 마미키입니다

근1년반? 2년만에 안구테러를 시작해본거같습니다

글을 읽어보신분들은 양판소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걸 느끼셨을텐데

정말로 양판소같은 느낌으로 아이마스의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써내리면 어떨까? 라는 느낌으로 써봤습니다

물론 게을러서 언제 이야기를 마무리 할진 모르겠지만 어쨋든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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