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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것은 세계를 지키는 이능력자! - 시키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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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5, 2016 17:27에 작성됨.

아아, 젠장 또 어디로 도망친 거야 대체. 저번 촬영 때도 도망가더니만, 이번에도라- 이 아가씨는 도망이 취미인가. 뭐, 본인의 입을 빌리자면 자의적 행방불명이란다. 뭐냐고 그건. 아주 모를 것 같지는 않다. 그냥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은 거겠지. 아니, 이미 아무 생각도 하고 있지 않을지도 모르고.
무의식적으로- 인가.
“그녀석, 예전에 뭐라도 당한 건 아니겠지.”
괜히, 걱정된다. 그건, 나에게서 나온 경험일 것이다. 분명, 그 아가씨 입장에서야 자기 취향에 맞는 특이하고 재밌는 사람으로 나를 지명했겠지만, 그 아가씨가 지명했단 이유로 내가 담당 프로듀서가 될 리 있겠냐고.
내가, 그 아이를 지명했다. 알고 있다. 보이니까. 너무 잘 보이니까.
“하아. 그래도 제발 도망치지는 마라 좀. 다 좋으니까. 차라리 대놓고 어리광이라도 부리면 받아줄 수라도 있지.”
그건, 어쩔 수 없다. 이렇게 투정하는 나도 어렸을 때는 어땠는지 기억나니까. 이건 그거다. 그냥 분위기상 해두는 말이다. 나 자신에게 쫓아가야한다는 것을 납득시키기 위한 과정이다.
“어이, 시키.”
“오호라? 역시 이번에도 최단속으로 찾아버리는구나 스펠치는-”
“프로듀서 정도 되면 이 정도는 기본이지.”
“으후훙~ 기본이라- 그렇지만 시키쨩에게도 기본이란 것이 있답니다-”
“뭐?”
“얍!”
쨍그랑 하고, 바닥에 유리병이 유리파편으로 변화는 과정이 눈에 들어온다. 이후 목 언저리까지 그 기운이 올라오는 순간부터 눈치 챌 수 있었다. 이건-
“너-”
“시키쨩 특제 마비향수- 효과는 3분~ 어머어머, 시키쨩이랑 닮은 향수네.”
그래그래. 이 정도는 아직 예상범위 내다. 음 그거 빼고.
“뭐냐……. 그 방독면은…….”
“시키쨩 정도 되면 필수지!”
뭐야 그 필수는.
“사무실 안에서 연구하기는 힘드니까, 시키쨩의 비밀연구소로 가려고 했지. 스펠치는 후미후미에게 거짓말이나 하고 있고.”
“……. 거짓말이라고?”
“그거- 스펠치의 책에서 나온 거 아니잖아.”
이 녀석, 눈치 채고 있었나. 설마 그것까지 냄새로 구분했다는 거냐? 냄새는 얼마나 만능인거야 대체. 뭐, 시키 한정으로 냄새라는 건 인식표랑 똑같은 거겠지.
“아무튼 시키냥은 더 이상 재미가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얍 하고 사라졌습니다~”
“그러냐. 그래서 좋아. 거기까진 이해해주겠어. 근데 지금 이 상황은 뭐지?”
“냐하하! 인생 삼세판! 첫판은 비록 잡혔지만 이번에는 잡히지 않겠다는 각오로- 시키쨩! 도망치겠습-”
“잡아라.”
“후후- 이미 시키쨩의 후각에 캐치된 녀석을 피하지 못할- 리가?”
어라라? 라는 표정으로 도망치려다가 당황한 시키. 음, 저건 진짜로 당황했구만. 그야 뭐 그렇겠지. 이런 식으로 직접 이 녀석에 관해서 이야기해보고, 대하는 건 처음일 테니까.
“무- 어라? 에? 어째서?”
“시키, 그 녀석에게는 물리법칙이 적용되지 않아.”
“냄새가 나는데도?!”
“그 녀석에게 있어서 존재하는 법칙은 하나야. 시키가 그 녀석의 냄새를 맡아서 파악한 건 칭찬할게. 하지만-”
그건 내가 그렇다고 생각해서일 뿐이다. 아니- 조금 다를까. 그랬으면 좋겠다는 삐뚤어진 바람이 뒤틀려서 실현된 걸지도 모른다. 그녀석이 나의 서재, 아카데미에서 나온 녀석이 아니란 건 인정하겠다. 그래. 사기사와양에게는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사기사와양의 능력에 관해서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그녀에게는 정말로 가능성이 있다. 지금 눈앞에 있는 아가씨나, 사무소에 늘어져있을 아가씨처럼.
“이걸로, 3판 2선승을 달성한 것 같은데, 어때?”
“우우- 치트야 치트!! 이런 거 반치이익!”
“하아……. 시키.”
“으, 응?”
“전체적으로 보면 내가 질 것 같으니까 이제 끝내면 안 될까.”
“어어- 저기 그건 무슨 뜻? 결국 스펠치의 마음이 무너져버렸습니다. 시키냥 포기합니다. 이런 거?”
“아니, 그건 아니고- 묘하게 누군가의 팬 그만둡니다 비슷한 장난은 그만두고.”
“그치? 포기하지 않을 거지?”
“……. 일정 늦었어.”
“아…….”
시키가 이쪽을 안쓰럽게 쳐다본다. 이거 절반은 네 잘못이거든? 그렇지만 나는 쿨한 프로듀서. 됐으니 어서 마비나 좀 풀렸- 아 풀렸나.
“후우, 그러면-”
“저, 저기 프로듀서?”
“호오, 갑자기 프로듀서라-”
“잘못했으니깐? 응?”
“……. 됐어. 어차피 오늘은 활동보다 업무쪽을 진행하고 싶었는데 잘 됐지 뭐.”
역시, 뭔가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키워드 자체는 나름대로 수확할 수 있었으니 오늘은 이걸로 만족하자. 포기라. 어째서 시키는 그런 단어를 입에 담았을까. …….
개인적으로 이 녀석을 처음 봤을 때, 어쩐지 그런 느낌이 들었었다. 과거의 자신을 보는 느낌. 알고 있다. 나 역시도 어떤 키워드에 민감했었고- 그 당시의 나를 지금의 모습이 되게 해준 사람역시, 그 키워드에 관해서 고민하고 고민해서, 나의 영혼을 뒤흔들었다.
“으응- 그 능력에 관해서? 왜 이제와서? 시키쨩은 가능성이 없으니 포기한 거 아니었어?”
“하아? 누가 그렇게 얘기했어?”
“……에?”
“아- 뭐, 그야 내가 여태까지 얘기를 안 해주긴 했지만- 설마 진짜로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시키쨩의 능력은 고작 냄새를 맡을 뿐이니까. 물론 남들보다 뛰어나긴 하지만 그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아, 물론 그렇다고 자신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으음- 기껏해야 박사 포지션이 아닐까 하고-”
“일단 그 자체는 맞긴 해.”
“흐응- 현장에서 날뛰는 건 무리?”
“아니, 말려도 날뛸 계획 한가득하잖아?”
“흐흥. 그 정도로 시키냥을 다 알았다고 하면 곤란한데~”
으음- 뭐, 이 아가씨의 사고회로는 잘 모르겠으니까. 솔직히 맞는 말이다. 애초에 다 알았단 생각을 할 수가 없으니까. 갑자기 사라지는 것도 왜인질 모르겠고 말이지. 음- 솔직히 말해서, 시키는 머리가 좋으니까 능력만 알려주면 알아서 이것저것 연구할 테고, 그럼 알아서 성장하겠지. 그런 막연한 생각은 있다. 애초에 이 아가씨의 능력을 내가 설명해주는 것도 웃긴 일이다.
“아까 얘기 중에도 나온 이야기지만, 보통 아이돌들은 비슷한 계통의 능력을 가진 프로듀서에게 배치된다고 했었잖아.”
“응- 그렇네. 후흥. 프로듀서 뭔가를 비밀로 하고 있었구나?”
“그래 사실은-”
“프로듀서도 냄새를 엄청 잘 맡는 구나!”
틀려! 그것도 엄청나게! 잘 맡기는커녕 물만 끓여도 자꾸 라면 냄새를 느끼는 막코라고!
“엑- 그건 심한데.”
그렇지? 그러니까 그 논리는 억지다. 그리고 네 능력을 잘 몰라서 할 수 있는 발상이기도 하고. ……근데 저거 진짜 나만 그런 거였어?!
“……시키, 약속 하나만 해줄 수 있을까.”
“어떤 약속? 시키쨩은 흥미있는 것 외에는 기억 못하니까~ 너무 재미없는 약속이면 기억 못할지도 몰라?”
“절대로, 네 능력에 관해서 아무한테나 떠들고 다니지 않겠다고. 그리고, 능력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 것.”
이쯤 되니 시키도 슬슬 조금 진지해지기 시작한다. 보인다. 그녀의 표정이. 뭔가를 잔뜩 말하고 싶어서 입은 근질거리는데, 뭐부터 말해야 할지 정리가 불가능한 언어의 파도에 밀려 그저 입은 벙긋거리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녀는 지금 나에게 말하고 있다. 수십수백가지 질문을 나에게 보내고 있다.
“괜찮아. 난 다 대답해줄 거야. 누가 뭐라고 하든, 본래라면 위에서 말해주지 말라고 했지만, 상관없어. 이건 너의 능력이다. 네가 가진 힘이다. 본인이 그걸 모르고 있는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렇지?”
“……시키냥은 말이지. 쭉- 뭔가 세상에 뒷면에 뭔가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어. 그게 정확하게 뭔지 알아내려 했지만, 시키의 능력으로도 그건 무리. 사실, 미국에서 더 지낼 수도 있었겠지만, 시키쨩이 본 비전으로는 더 이상 진전이 없다고 생각하고 돌아왔어. 그런데 말이지. 그 냄새가 난 거야!”
그건, 그 때인가. 이 고양이가 섞인 듯한 아가씨와 만난 이야기.
기본적으로 미시로의 사원들, 특히 아이돌관련 부문의 직원들은 전부 이능력자. 그렇기에 인사유동이 자주 일어났다. 그야, 하루가 멀다하고 사람이 다쳤으니까.
나 역시 마찬가지. 그 날, 골목길에 검붉은 웅덩이를 만든 채 어떻게든 숨만 쉬고 있던 나에게 이 아가씨가 다가온 것이다. 비명이나 안 지르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그 아가씨가 한 충격적인 행동은 정말 강렬하게 남았다.
“그냥 피 냄새가 아니었어. 물론 그 당시 스펠치의 출혈량을 생각하면 피 냄새가 70%정도는 차지했겠지만, 그것 외에 뭔가 알 수 없는 냄새가 난 거야! 말했다시피 시키는 흥미 위주로 움직이니까. 파바밧 하고 냄새를 해석하려 했지만- 무리.”
“그리고 너는 다시 나를 찾아왔지. 지금 생각해도 참 대단하다고 느끼는 중이다.”
“후흥, 그걸로 일단 후각의 뛰어남에 대해서는 증명한 셈이지.”
“그리고 난 그 때 너를 자세히 보고, 너의 능력을 알 수 있었고……, 마침 안즈의 버라이어티 방송 촬영중이었으니까. 너는 거기에 흥미를 가졌지.”
“그리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냐하 짝짝짝. 중간에 생략된 부분? 그야 재미없는 일상이니까! 냐하하하. 중요한 점은! 바로 스펠치를 시작으로 그 뒷면에 있는 세계를 알게 됐단 거지! 그러니까, 조금 참자고 자신을 달랬지. 언젠가 저 사람이 엄청나게 재밌는 일을 만들어줄거라 믿고!”
“……그래,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구나.”
“처음 만났을 땐 아가씨라고 부르더니 레이디에 대한 예의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고.”
“그야, 너 레이디가 아니라 어린애니까.”
“우와- 그거 엄청 실례잖아! 물론 시키냥은 어린애랍니다. 편할 때만.”
“봐라. 어린애 맞네.”
……. 이 녀석, 떨고 있구만. 자기 능력이 뭔지 궁금한데- 듣기가 두려운 거야. 자신이 흥미를 가지지 못할 일이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그래, 왠지 그럴 것 같았어.
그러니까 어린애라는 거야.
그리고, 그런 부분을 어른인 내가 커버해주는 거고.
“너의 능력은, 통칭 만능. 혹은 올 마이티라고 불리는 것의 마이너 버전이다.”
“……에.”
“시키. 너는 하려고만 한다면 뭐든 할 수 있어. 너의 김각은 평범한 인간을 뛰어넘었어.”
인간은, 자신의 인지를 뛰어넘는 것을 이해하지 않으려 하며, 인식하지 않으려 한다. 그 이유는 지극히 간단하다. 무섭기 때문에. 두렵기 때문에. 납득할 수 없기 때문에. 뇌가 거부하는 것이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순간, 세계의 변화를 느끼게 된다고.
“너는, 이 녀석의 냄새를 맡았다. 그 시점부터 이미 평범하게 ‘냄새’를 맡는 수준이 아니게 된 거지.”
“흐흥~ 시키쨩의 후각은 인간을 초월했다는 거지? 그거라면 별로 여태까지랑 다를 건 없다고 생각하는데?”
“왜 마이너라고 하는가, 그건 너의 ‘전지전능’이 후각에 한정되기 때문이……. 그 표정을 보아하니 이런 답답한 설명으론 납득시키기 힘들겠군.”
“잘 알면서 그러는 거, 혹시 시키냥 괴롭히는 거야? 괴롭히지 말고~ 설명은 빠르게 해줘! 시키냥은 그런 답답한 설명보다 결과물을 원한다구?”
“쉽게 말해서 임마, 누가 냄새나 향기 좀 맡는다고 몸이 굳겠냐.”
“……헤?”
“성분분석은 완료했어. 방금 전 시키가 일부러 깨트린 그것에서 신체를 마비시키는 독성은 일절 없음. 순수한 ‘향기’만으로 사람을 마비시킨 거야. 물론 향기에 따라서는 머리를 멍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너의 향기는 순수하게 ‘육체의 마비’만을 가져왔어. 그렇지?”
“그건 뭐- 나는 이쪽에 관해서는 엄청 연구했으니까. 그 정도면 가능하겠다 싶어서? 해봤을 뿐이라고? 결과물이 나왔으니까-”
“보통 그런 걸 해봐야겠다 하고 성공하는 사람은 없어. 알겠어?”
만능이라고 불리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일단 경계의 대상이다. 이유는 지극히 간단. 원한다면 세계 정복을 간단하게 해버릴 그런 존재들이라서다.
이 아가씨도 마찬가지다.
“시키, 네가 원한다면 심지어 부분마비까지 가능할 거야, 그게 이번처럼 일시적인게 아니라 영구적인 것까지. 너는- 냄새와 향기에 있어서 뭐든지 가능하단 소리야.”
“……. 그게 내 능력이라고?”
“애초에, 인간은 인식하지 못할 냄새를 인식하는 것부터가, 그리고 그걸 맡고도 멀쩡한 것부터가 대단하다고.”
“내가……. 뭐든지……. 흐응. 원래부터 뭐든지 가능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설마 그 정도였어?”
“네가 원한다면, 세계정복쯤은 가볍게 하겠지. 그래서 상층부에서는 너에게 얘기하지 말라고 했지만.”
“세계정복이라~ 나쁘지 않네.”
“그치만 안 할 거잖아?”
“으응?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 건데? 시키쨩 확 저질러버릴지도 몰라~”
그거야 뭐, 간단한 이유지.
“장난감은, 손에 들어오면 금방 질려버리니까.”
“그렇네~ 질리겠지. 세계도. 세계를 정복해버리면 세계에 숨겨진 비밀을 전부 확 드러내니까- 아아 깜짝 쇼는 좋아하지만 끝나고 나면 허무하지. 응응. 스펠치 말이 맞아. 시키는 세계정복 따위는 하지 않겠습니다~ 아직은.”
아직은, 이냐. 뭐, 너다운 대답이라서 좋다.
“저기- 근데 냄새를 맡는 거랑 스펠치의 능력이랑 무슨 연관이 있는 건데?”
“너의 전능은 ‘후각’을 지배하는 것. 나의 언어는 ‘청각’을 지배하는 것.”
“아항.”
이른바, 감각이다. 시키의 능력이 후각으로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있다면, 스펠러라는 능력은 내뱉는 말로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있다.
다만-
나는 조금 예외지만.
“아마 사기사와양의 능력을 개발하면 완벽하게 청각을 지배할 수 있을 거다. 언어의 지배자가 되는 거지. 나 정도는 가볍게 밟고 지나갈.”
“어라라라. 스펠치는 그런 쪽 취향이야? 원한다면 시키쨩이 밟아줄게?”
“……. 아니 별로…….”
“잠깐만 방금 반응속도가 좀 느리지 않았어?”
에잉. 눈치만 빨라가지고.
“됐고. 질문사항 있으면 이 틈에 해둬. 내일은 활동으로 빡세게 굴릴 거니까.”
“히익~ 시키냥은 과로로 죽어버려요~”
“호오. 과로를 해보고 싶다는 뜻이로군.”
“저기저기. 스펠치는 책을 그렇게 읽으면서도 언어능력이 그정도? 듣기평가 엉망이겠는데?”
“하하하하. 무슨 망발을.”
뭐, 이 정도면 얼추 해둘 이야기는 끝났으니까…….
“오늘은 오프다. 맘대로 해. 의욕이 팍 생겨서 연구를 하든, 내일 있을 활동에 대해서 레슨을 하던. 맘대로 해.”
“……. 있잖아. 보통 이럴 때는 레슨하라고 하지 않던가?”
“네가 하란다고 하는 성격은 아니니까. 맘대로 해. 대신, 그래. 네 말대로, 결과는 볼 거야.”
물론, 책임은 내가 지겠지만.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으니까.
“뭐- 오늘 하루 정도는 조금 노력해볼까~”
“음, 여기서 사무소까지는 10분 남짓인가. 아무래도 그 의욕 좀 넣어놔야겠는데?”
“에엑? 어째서! 기껏 시키가 의욕을 낸다고 했는데!!”
“네 의욕은 3분짜리잖아. 레슨실까지 가서 의욕을 내도록.”
“뭐야 그게.”
말은 그렇게 하면서, 너 되게 기분 좋게 웃고 있다?
그래. 그렇게만 웃어. 그래야 나도 좀 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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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쨩 난입~

이라고 할까. 이건 후미카편 중간에 시키가 도망친 그 부분입니다. 후미카편은!?이라는 분들은-

진행을 위해서 시키의 이야기를 좀 풀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시키는 외전으로 하기에는 비중이 커서. 올립니다.

아무튼 뭐... 이쯤 되면 한두분 눈치챘을 가능성이 있지만

스펠P가 데리고 있는 아이들은 '전능'이라고 볼 수 있는 능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지식을 알고 새로운 지식을 창조해낼 수 있는 안즈

모든 향과 냄새에서 원하는 효과를 만들어내는 시키

흐름으로 예지하고 이야기를 구현화하는 후미카

얘네 셋만 뭉쳐도 미시로 정도는 가볍게....

허허... 아무튼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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