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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P 시리즈] P 「사이온지 그룹?」 -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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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4, 2016 07:30에 작성됨.

[작가의 말]

P 「죄송하지만 사직하겠습니다.」 미시로 「......」 시리즈에서 이어지는 카렌P 시리즈이므로 P 「죄송하지만 사직하겠습니다.」 미시로 「......」 시리즈를 꼭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이하 연재된 카렌P 시리즈 -

[카렌P 시리즈] P 「예비군 통지서가 왔다고요?」 

[카렌P 시리즈] 카렌 「이 사진은 뭐야?!」

[카렌P 시리즈] P 「사이온지 그룹?」 - 상 - 

 

위의 카렌P 시리즈를 읽으시면 내용 이해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사이온지 코토카는 아래의 소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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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가 끝난지 어연 두 시간 뒤인 오후 1시.

3층에 위치한 3과 전용의 댄스레슨실에는 어울리지 않는 테이블과 의자들이 놓여져있었고, 정장을 입은 면접관들이 앉아있었다. 아직 면접을 보러올 신청자는 오지 않았지만, 면접관 한 명은 오히려 어깨를 부들부들 떨면서 긴장을 한 티가 역력해보였다.

 

토키코 「왜왜왜 면접을 3과에서 한다고 하신거에요?」 덜덜덜덜

P 「그거야...... 어쩔 수 없잖아요?」

토키코 「그래도 사이온지 그룹의 영애라구요? 잘해도 본전, 못하면 끝장이에요!」부들부들

P 「사실 저도 긴장되기는 매한가지라구요.」

토키코 「잘못했다가 재벌한테 찍히기라도 하면......」 중얼중얼

P 「자자, 진정하시죠.」

 

그러나 정작 P 자신도 겉으로 티를 내지 않고 있을 뿐.

마음 속으로는 엄청난 혼란에 빠져있었다.

 

사실 재벌총수의 딸을 면접본다는 것의 의미는 합격시키더라도 그 소속이 3과가 된다는 뜻이고, 불합격시킨다면 그에 따른 뒷감당도 3과에서 해야한다는 뜻이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되든지 간에 사이온지 그룹의 입김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당히 난처한 상황임에는 틀림없었다.

 

그걸 알기에 1과 과장은 선수를 쳐서 담당아이돌의 수가 가장 적다는 이유로 3과를 미시로 전무에게 추천했고, 미시로 전무도 고심 끝에 3과에게 면접을 맡기게 되었다. 물론 아직 20대 후반에, 경력도 짧은 주제에 직책상 3과의 과장을 맡고 있던 P는 그걸 거절할 명분이 전혀 없었다.

 

P 「하아......」

토키코 「봐요~ P 씨도 한숨 쉬시잖아요!」

 

토키코는 P의 모습을 보고는 더욱더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게 되고 있었다.

 

그 때, 레슨실의 문너머에서 '똑똑'하는 소리가 나고, 곧장 문이 열렸다.

거기에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선글라스를 낀 남자 한 명과 연분홍색과 연보라색이 서로 매치되는 고급스런 원피스를 입은 소녀가 한 명 서있었다.

 

그 모습을 본 P는 곧장 웃으면서 자신의 건너편에 위치해있는 면접응시자용 의자에 앉을 것을 권했다. 그리고 우왕좌왕하던 토키코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허리를 곧추세우고 테이블 위에 올려진 서류를 쳐다보았다. 물론 그건 그녀 나름대로 표정관리를 할 시간을 벌기위한 행동이었지만, 그 행동은 의자에 앉으려던 소녀의 얼굴을 살짝 굳게 만들어버렸다.

 

P 「흠흠. 그럼 면접을 시작하려고 합니다만......」

 

P는 헛기침을 하면서 문쪽에 계속 서있는,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검은 정장의 사내를 쳐다보았다. '나가달라'는 무언의 부탁이었지만 그는 망부석처럼 문 옆에 서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오히려 P가 면접을 보는게 아닌가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매우 고압적인 태도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쨌든 면접은 시작해야했기에, P는 경호원에게 문이라도 닫아줄 것을 요청했다.

 

P 「그... 문 옆에 서계시는 분은 경호원이신가요?」

경호원 「그렇다.」

P 「그럼 죄송하지만 문을 좀 닫아주시겠습니까?」

경호원 「어째서지?」

 

분명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지만, 자기보다 나이가 어려보이는게 분명한 경호원이 반말을 쓰고 있는게 매우 거슬렸지만 P는 정중하게 부탁했다. 이런 사소한 일에도 따라오는 사이온지 재벌의 영애의 최측근임이 틀림없었기 때문이다.

 

P 「면접 중에는 음악을 틀어서 노래나 춤을-」

경호원 「무슨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지껄이나!!」

 

P의 말을 중간에서 끊고 화를 내는 경호원.

 

아가씨 「저기, 다나카 씨. 면접이라면 그런건 당연한거잖아요?」

경호원 「아가씨께서는 그냥 가만히 계십시오. 그리고 당신들! 아가씨의 비서로서 말하는데, 당신네들은 그저 도장만 찍고 우리가 시키는대로 하기만 하면 되는거야!」

P 「......」 /  토키코 「......」덜덜

 

너무나 박력있는 모습에 P는 그만 할 말을 잃어버렸고, 토키코는 계속 고개를 숙인채로 바들바들 떨고있었다.

 

아가씨 「다나카 씨!」

경호원 「아가씨, 저는 아가씨께서 이런 곳에 면접을 보러 오신다는걸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어째서 주인님께서는 이런 허락을 하셨는지요?」

아가씨 「그건 좀 더 사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라는 의미인거에요.」

경호원 「아무리 그래도 면접따위를 볼 레벨이 아니잖습니까? 아가씨 같은 고귀한 몸께서 어찌 이런 저급한 놈의 심사따위를 받아야합니까?」

아가씨 「말이 심하잖아요!」

경호원 「솔직히 저기 앉아있는 뚱뚱한 숫퇘지새끼는 그냥 앉아서 돈만 버는 쓰레기 같은-」

 

순간,

무언가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경호원의 뺨을 스쳐지나갔다.

 

경호원이 뒤를 돌아보자, 방음문에는 볼펜 하나가 깨끗하게 꽂혀있었다. 이윽고 그가 천천히 테이블쪽을 바라보자 아까까지만해도 부들부들 떨고있던 여자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토키코 「......」

 

분노에 찬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나, 엄청난 위압감으로 노려보는 여자가 있었다. 그리고 아까까지만해도 기세등등하게 P를 까내리던 경호원은 토키코의 눈을 마주보고 움찔할 수 밖에 없었다. 그가 살면서 단 한번도 본적 없는, 말그대로 심장을 얼어붙게 만드는 눈빛이었기 때문이다.

 

아가씨 「죄, 죄송합니다!」 꾸벅

 

그 소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테이블을 향해 몇 번이고 고개를 숙이며 사죄했다. 그리고 그 광경을 바라본 토키코는 경호원이 내뱉은 P에 대한 험담을 참지 못하고 자신의 옛 본성이 튀어나왔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아차렸다.

 

토키코 「핫! 아니, 그게 아니고......」

아가씨 「다나카 씨도 어서 사과하세요!」

경호원 「아, 아아...... 죄, 죄송했습니다.」

 

멍해진 경호원은 소녀를 따라서 험담에 대해 사과하고, 토키코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 오히려 볼펜을 던져서 죄송하다고 서로 사과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야 말았다. 그리고 어느정도 진정이 되자, 경호원은 소녀에게 당장 저택으로 돌아가라는 다그침을 듣고 조용히 레슨실 밖으로 나갔다.

 

P 「하아...... 면접이 가능하시겠습니까?」

아가씨 「물론이에요.」

P 「그럼, 자리에 앉으시고... 저는 프로듀서 3과의 과장인 P라고 합니다. 그럼 면접을 시작할테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소녀는 자리에 앉아서 우아한 말투로 자신을 소개했다.

 

아가씨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사이온지 코토카라고 한답니다. 나이는 17세이고, 이 곳에는 아이돌을 지망하여 오게 되었어요.」

P 「흐음... 그럼 자이젠 씨, 뭔가 질문하실게 있을까요?」

토키코 「저, 저요?」

 

갑작스러운 기습 질문에 당황한 토키코는 잠깐 고민하더니 코토카에게 한가지 질문을 던졌다.

 

토키코 「일단 아까 전의 소동은 정말 죄송했구요. 한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코토카 「네.」

토키코 「본인이 아이돌 지망생이 되고자 하는 이유,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코토카 「제가 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토키코 「본인이... 하고 싶었다구요?」

코토카 「네, 어릴적부터의 꿈이었답니다.」

 

거기서 P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꺼냈다.

 

P 「사이온지 양. 본인의 입장을 정확히 이해하고 계시는건지요?」

코토카 「네?」

P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죠. 만약 당신이 여기에 들어오는 순간, 이 프로덕션은 사실상 사이온지 회장님의 영향력을 받을 수 밖에 없게됩니다. 그건 곧, 당신을 올바르게 인도하기 힘들-」

코토카 「걱정마세요.」

P 「네?」

코토카 「절대로 그럴 일은 없을거에요.」

토키코 「어, 어째서 그렇게 단언하시는거에요?」

코토카 「저도 그룹 지분이 어느정도 있답니다. 그래서 그 지분의 일부를 처분하고, 제가 346 프로덕션의 최대주주가 될거니깐요. 그래서 절대로 아버님의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만들거랍니다.」

 

너무나 당돌하게 말하는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들은 P와 토키코는 전혀 생각지도 못할 사안들이었다. 즉, 346 프로덕션의 최대주주가 되어서 회사방침에 사이온지 회장이 일절 간섭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한 것이다.

 

P 「이렇게까지 하려는 이유가 뭡니까?」

 

그는 근본적인 이유를 물어보기로 했고, 코토카는 진지하게 답하였다.

 

코토카 「아이돌이 되고싶어요. 하지만, 그저 사이온지 회장의 영애라는 이유로 경쟁도 하지 않고 그냥 남들이 떠먹여주는 그런 자리는 싫은걸요.」

P 「허어.」

코토카 「그리고 저는...... 평범한 삶을 동경하고 있답니다.」

토키코 「평범한... 삶?」

 

코토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코토카 「저는 지금까지 아버님의 손에 이끌려 다니는 인형에 불과했답니다. 제게 있어서 아버님께서 주최하시는 사교파티가 세상의 전부였어요. 하지만 어느정도 철이 들기 시작하고, TV를 보면서 생각해버린거에요. '나는 새장에 갇힌 새처럼 너무 안전한 곳에 길들여져있지는 않은가'라고. 그냥 이대로 산다면 분명 먹고사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겠지요. 하지만 저기 밖을 날아다니는 새처럼 자유롭게 다니고 싶었던거에요.」

토키코 「하지만 아이돌은 평범한 삶과는 거리가 멀지 않나요?」

코토카 「분명 그렇죠. 하지만 지금까지의 제 삶과 비교하면 아이돌의 삶은 평범한 삶에 훨씬 가깝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자신의 노력만큼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니. 멋진 직업이지 않나요?」

 

그녀의 반짝거리는 눈동자.

하지만 그 눈동자 안에는 반짝임을 일으키는 열정의 불꽃이 있음을 P는 알아차렸다.

보통 막연하게 유명해져서 돈을 버는 것만 생각하는 요즘 친구들과는 다르게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가진 코토카를 어찌할지 그는 고민했다.

 

P 「만약에 들어오신다고 해도 연습생 신분부터 시작해야할거에요. 그리고 그 길은 순탄치 않죠.」

코토카 「지금까지의 저와 작별하고 싶어서 여기에 온거랍니다. 아버님과도 이미 담판을 지었으니,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답니다?」

P 「담판을 지었다뇨?」

코토카 「경호원도 없이, 저 혼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열심히 하려고 해요.」

 

17년간 애지중지하며 키워온 금지옥엽 같은 딸이 갑자기 기숙사 생활을 한다고 하면 흔쾌히 승낙할 아버지가 몇이나 있을까?

더군다나 그 아버지가 바로 사이온지 그룹의 회장이라면?

 

P는 코토카가 얼마나 큰 결심으로 이곳에 왔는지 짐작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춤이나 노래 실력 같은건 면접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던 그였다. 왜냐면 체력이 약해 댄스실력도, 노래실력도 형편없었던 카렌도 열정을 가지고 P의 지시를 따라주기 시작한 두 달만에 여기까지 도달했기 때문이었다.

 

P 「좋아요. 그럼 오늘 사무실에 가서 간략하게 인적사항을 적고, 기숙사에 들어갈 준비를 합시다.」

코토카 「정말요?」

 

그녀는 정말로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방방 뛰기 시작했다.

 

P 「자, 그럼 일단 사무실로 가보실까요.」

 

P의 말에 갑자기 정색하며 그를 보는 코토카.

 

코토카 「존댓말은 금지! 라구요?」

P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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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자, 앞으로 자주 보게될 사이온지 코토카 양이야. 인사하렴.」

코토카 「평안하신지요? 오늘부로 3과에 소속된 연습생인 사이온지 코토카라고 해요.」 꾸벅

카렌 「흐~응. 안녕.」

 

레슨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온 카렌은 새로온 신입에게 대충 인사를 건네며, 약간 경계하는 눈초리를 하며 물었다.

 

카렌 「저기, P 씨를 어떻게 생각해?」

코토카 「네?」

카렌 「응응?」

P 「대체 뭘 물어보는거야, 카렌?」

카렌 「P 씨는 조용히 해.」

 

카렌은 매섭게 그를 노려보며, 코토카의 대답을 기다렸다.

 

코토카 「흐음...... 과장님?」

 

곰곰히 생각하던 코토카는 P에 대한 첫인상을 그대로 내뱉었고, 카렌은 무섭던 얼굴을 풀고는 환하게 웃었다. 아마도 P를 좋아하는 자신에게 치히로를 제외한 또다른 연적이 생긴건 아닐까하던 우려가 사라졌기 때문이리라.

 

P 「그냥 과장님이라니...... 너무하잖아.」

코토카 「그도 그럴게, 저의 프로듀서는 자이젠 씨인걸요.」

 

코토카는 자신의 책상에 얼굴을 묻고 축 처져있는 토키코를 가리키며 말했다.

 

토키코 「담당아이돌이 저런 아이라니, 담당아이돌이 저런 아이라니......」

P 「하하하...... 사이온지 양이 조금만 이해해주렴. 처음으로 정식 프로듀서가 되는거다보니 압박감이 심한가봐.」

코토카 「저도 처음으로 아이돌의 길을 걷는건데, 같은 처지인거네요!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코토카의 그런 웃음에도 불구하고 토키코는 자신의 머리를 쥐어싸매는 것이었다.

 

P 「하아......」

카렌 「응? 무슨 일 있어?」

 

코토카가 토키코에게 가서 열심히 안마를 해주고 있을 때, P의 자그마한 한숨소리를 캐치하고 조용히 다가간 카렌이 물어봤다.

 

P 「응? 아무것도 아냐.」

카렌 「거짓말. 두 달 전에도 그런 표정, 지었었는걸.」

 

카렌은 두 달 전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자기가 P를 무시하고 괴롭히던 시절을 돌려서 말한 것이었다. 지금이야 그 행사장 대기실에서 꾼 꿈 이후에 개과천선한걸로도 못해, P에게 푹 빠져버렸지만. 어쨌든 카렌에게 그 시절의 자신은 만약 만날 수만 있다면 당장에라도 헥토파스칼 킥을 날려버릴만한 흑역사이기에 직접적인 언급은 꺼리는 편이었다.

 

P 「그랬었나?」

카렌 「미안. 그 때, 내가 한 짓 때문에 힘들었지?」

P 「하하. 한창 사춘기의 소녀니까 그러려니 했어.」

카렌 「그것도 거짓말. P 씨, 사표를 항상 서랍장에 뒀었잖아.」

P 「그... 그걸 어떻게......」

카렌 「어쨌든 사과로도 안 끝날 행동이지만... 정말 미안해?」

P 「괜찮아.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지금은 이렇게 날 잘 따라주고 있으니.」

카렌 「그럼 머리 쓰다듬어줘!」

P 「아니... 담당아이돌의 머리를 쓰다듬는건 좀...」

 

[철컥, 끼이익]

 

카렌 「치이~ 해준다고 닮는 것도 아니면서~」 볼 빵빵

P 「내 입장도 생각해주라......」

카렌 「그래서 무슨 일로 그렇게 한숨을 쉰거야?」

P 「아, 뭐... 얘기해도 되려나.」

카렌 「뭔데 그래? 또 예비군인거야?」

P 「아니, 그건 아니구. 내가 월세 들어서 살고 있는 건물이 오래되서 철거를 해야한다나봐.」

카렌 「뭐어~?」

P 「프로덕션 근처에 있어서 월세는 비싸도 출근하기 편했어. 근데 갑자기 이렇게 되서 당장 이사할 집을 찾아야하거든.」

치히로 「그럼 저랑 같이 부동산 찾아보실래요?」

P 「에?」 /  카렌 「엣?!」

 

갑자기 옆에서 들려온 치히로의 목소리에 P와 카렌은 깜짝 놀라 옆을 바라보았다.

 

치히로 「뭐에요, 이 분위기? 저 아까부터 옆에서 다 듣고 있었다구요?!」

P 「전혀 몰랐어요. 언제 오신거에요?」

치히로 「아까 문 열고 들어왔는데...... 어쨌든 월셋방을 찾아야한다는거죠?」

P 「아, 네.」

치히로 「우후훗! 그렇다면 저희집 근처가 싸고 좋다구요~?」 (좋아! 이렇게 P씨와 같은 동네에 살면서 점점 사이가 좋아지면서...... 후후후)

P 「그런가요?」

카렌 「P 씨, 우리 동네에도 싸고 좋은 원룸이 많던데?」 (치히로 씨, 죄송하지만 그건 절대로 안되겠는데요?) 찌릿

P 「그럼 제가 일단 찾아볼게요.」

카렌 「나도 도와줄게!」 /  치히로 「저도 도와드릴게요!」

 

그렇게 P와 같은 동네에 살기 위한 그녀들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었다.

 

토키코 「내 아이돌이 이렇게 대주주 일리가 없어어~!!」

 

 

' [카렌P 시리즈] 카렌 「우리!」, 치히로 「동네!!」 에서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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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가의 말.

 

머릿속에서 흘러가는대로 쓰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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