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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derella Girls Side Story-Prince and Princess-Prince to the Castle-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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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5, 2016 05:17에 작성됨.

데이트는... 그래 내년 봄 4월 22일 정도로 하자. 동시에 숙제 하나 내줄게.
 
소개할게! 카렌 선배는 잘 알 테고 이 멋진 언니는.......
 
도망친 왕자가 돌아왔다 했는데 사실이었군.
 
너무 귀담아듣지 마세요. 하던 일 만 충실히 하면 됩니다.
 
미안... 하지만 꼭 해보고 싶어.
 
이미 한번 도망친 왕자하고 화려한 성 중 시부야 린에게 어느 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애초에 넌 먼지 속에 계속 있어야 했어.
 
나에 대한 마음이 여전히 있다면 꼭 와줘. 그렇지 않으면 도망쳤다고 생각할 테니.
 
행복한 왕자는 절대 해피 엔딩이 아니야!
 
무슨 일이야! 왜 그래! 내 말 들려!? 대답 좀 하란 말이야 이 바보야!!!!!!!

 

 

 

 

 


 
 
 
 
 마치 주마등을 보듯 수많은 목소리와 그들의 얼굴들이 하나씩 지나간다.
귀가 찢어질 것만 같은 크기의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서 하얀 재킷과 검은색 바지를 입은 소년의 금발은 머리카락에는 피로 물들여져 검붉은색으로 변해 있었고 마치 끊어지려는 목숨 줄을 잡으려는 소년은 오른손으로 피가 흐르는 이마를 손으로 댄 체 거친 숨소리를 내뿜고 있었다.
 
깨어진 액정의 스마트폰에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화난 듯한 하지만 동시에 우는 듯한 목소리로 외치는 소녀. 전화 너머의 상대에게서 반응이 전혀 없자 소녀의 목소리는 더욱더 다급해져 가고 소년은 어떻게든 그녀를 안심 시키려 하는 폰에 손을 뻗으려 했지만 떨려져 가는 손을 보면서 자신의 의식 또한 흐려져 가는 것이 느껴졌다.
 
“약속...지켰는데....”
 
린하고 약속했다. 어떠한 역경과 벽이 찾아와도 절대로 도망치지 않고 늘 맞서기로. 자신을 믿어준다면 믿음으로 반드시 되 갚아주겠다던 약속.
무슨 영화의 한 장면도 아니고 라고 소년은 속으로 말하였다. 단순히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었는데 이렇게까지 될 줄을 누가 알았으랴.
 
이마에 흐르던 피가 자신의 눈으로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지만 이상하게도 하나도 따끔하거나 그러지 않았다. 미안한 것이다. 계속 이렇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소년은 흐려져 가는 의식 속에서 한 소녀의 이름을 나지막하게 말하였다. 가장 보고 싶어하고 그리고 약속을 맹세한 그녀의 얼굴을 생각하면서.
 
“...린.”

 

Cinderella Girls Side Story- Prince and Princess

Prince to the Castle

                                               
 미시로 프로덕션은 오늘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여름 콘서트가 무사히 종료되면서 모두들 어느 정도 여유를 찾았을 거라 생각되지만 그렇지도 않은 것이 다들 올해 가을 그리고 겨울 콘서트를 위해서 오히려 바쁘면 바빴지 달라진 것은 전혀 없었다.
 
“Don't-Stop the-"
 
신관으로 향하는 연결 통로를 걸어가면서 푸른색 스웨터에 청바지를 입은 금발 트윈 테일의 청안의 소녀는 양 팔로 박스를 든 체 걸어가고 있었다. 마치 그녀의 상징이라는 듯 트윈 테일의 금발의 머릿결이 그녀가 걸어감과 동시에 흔들리면서 파도와 같은 웨이브를 만들고 있었고 허리 춤에 찬 펜싱 검은 뛰어가는 발에 맞추어서 탈칵-하는 소리가 소녀의 귀로 들려왔다.
 
“Dreea.....어어!?”
 
한참 동안 노래를 부르면 걸어가던 그녀는 다급 한목소리와 함께 뛰어가기 시작했다. 그녀가 뛰어감과 동시에 금빛의 트윈 테일 머리카락은 하늘 위로 올라와 휘날렸고 어떻게든 누군가를 멈추게 하려는 듯 목소리로 외쳤다.
 
“잠시 스톱 해주세요!”
 
엘리베이터에 누군가에게 외치니 안에 있던 푸른 넥타이에 비즈니스 복장을 입은 눈 밑의 주름이니 모를 라인을 가진 남자가 소녀의 얼굴을 알아보면서 그대로 정지 버튼을 눌렀고, 그녀가 엘리베이터 안에 들어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엘리베이터는 위로 올라갔다.
 
“괜찮으십니까 엘렌양?”
“하아...하아-괜찮아요 이정도로-”
 
때맞추어서 도착했구나 라는 생각에 소녀는 미소를 지으면서 프로듀서를 쳐다보았다.
 
“전국 대회 특훈에 비하면 이 정도는 뭐 약과지요. 하하핫-”
“그런 것치고는 평소보다 숨이 차길 래 조금 신경쓰입니다만.”
“걸어가면서 노래 부르면서 걷다 보니 갑자기 숨이 차더라고요. 일 시작하자마자 불렀거든요.”
“그런가요?”
 
이번 여름 신데렐라 프로젝트 단체곡이자 콘서트 하이라이트 곡인 Goin!!! 을 집에 나오자마자 쉴 틈 없이 부르고 있던 엘렌. 봉사활동의 명목으로 가까운 곳에서 콘서트를 볼 수 있었던 그날은 그녀로서 환상적인 날이었다. 모두가 공주가 되어서 성으로 입성하는 그녀들의 모습...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웠다. 그것은 마치 동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주기에 충분했다.
예전에도 이런 콘서트를 몇 번 본 그녀였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니...

 

"어떠십니까 이젠?"
"뭐가 말인가요?"

 

프로듀서의 물음에 고개를 드는 엘렌. 중간에 엘렌이 자신의 구두가 제대로 신어지지 않았는지 왼쪽 발끝 부분을 땅에 톡톡 치면서 구두를 제대로 신는 모습을 보면서 프로듀서는 말을 이어갔다.

 

"봉사활동 하신지 이젠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는데 아이돌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 궁금해졌습니다."
"아이돌에 대한 생각이라..."

 

눈을 감은 뒤 고개를 약간 기우는 엘렌. 언젠가는 프로듀서가 직접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해줄 거라는 것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막상 질문에 대답하려니 조금 고민이 오갔었다. 대답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이다. 어떤 대답을 해야 좋은 대답인지 그리고 프로듀서가 마음에 들어 할만한 대답인지 여러 고민이 오갔다.

 

“후회가 되요 솔직히 말해서.”

 

고민 끝에서 꺼낸 대답. 일단 먼저 자신의 심정과 소감을 먼저 말하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한 엘렌. 그녀 말대로 이번 콘서트를 보면서 화려함과 동경이 들었지만 동시에 생겨난 감정 또한 있었으니.
바로 후회였다.

 

“무엇을 말인가요? 후회라니요?”

 

후회라는 단어에 눈을 조금 크게 뜬 프로듀서였다. 다른 단어가 아닌 후회라는 단어를 내 뱉었기랠 혹시 뭔가 잘못된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다행이게도 엘렌의 대답은 다른 의미로서의 후회였던것이다.


“제가 그때 프로듀서의 제안을 받고 그냥 아이돌이 됐으면 하는 소감이요. 그랬으면 저도 혹시 언니들처럼 무대 위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까라는 후회 말이죠.”


전국 대회 연습 건도 있고 다른 이유(호죠 카렌) 때문에 아이돌이 되는 것을 잠시 미룬 그녀였지만 그래도 마음 한편으로는 그냥 아이돌 될걸 그랬나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모두가...화려했는데요. 즐거워 보였고.”
“펜싱에서도 즐거운 일이 있지 않았나요 엘렌양?”
“물론 펜싱 부도 즐거움으로 가득 찼지만 이것은 뭐랄까.”
 
딩동-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천천히 밖으로 나가는 두 사람. 걸어가면서 Cinderella Project 라 적혀진 안내용 팻말로 향해가면서 두 사람의 얘기는 이어져 갔다.
흥분으로 가득 찼는지 얼굴이 붉혀지면서 한 손에 주먹을 꼭 쥐는 엘렌은 덤. 엘렌의 현재 기분은 용자물을 봤을때 느껴온 흥분감으로 감싸져 있었다. 아니 그것보다 더한 감정이라고해야 어울리는 표현이겠다.

 
“멋졌어요 뭔가. 나도 저곳에 끼어들었으면. 모두와 같이 노래부르고 춤을 추었었으면. 이런 소감이 딱 들었던 거예요. 중간에 나도 나와서 같이 춤추고 싶었던 느낌이랄까? 뛰쳐 나와서요.”
 
그녀의 모습을 유심히 보는 프로듀서. 그 모습은 어린아이가 아이돌을 동경하는 그 모습과 거의 흡싸했는데 엘렌은 지금 딱 그 어린아이의 모습과 비슷했다.
프로듀서는 생각했다. 어쩌면 엘렌도...
 
쿵!
 
“으아아아!! 내 다리!!”
“다...다치지 않으셨습니까?”
 
너무 흥분한 나머지 한 손으로 박스 든 체 나머지 손으로 주먹을 쥐니 박스가 중심을 잃고 그대로 엘렌의 다리 위로 떨어졌다.
엘렌이 다리를 잡고 쓰러지자 프로듀서는 쪼그리고 앉아 그녀를 부추겼으며 비명이 워낙에 컸는지 안에 있던 아이돌 몇 명이 상황을 확인하러 모습을 들어냈다.
 
 
“엘렌 양!”
“에르 무슨 일이야!?”
“엘렌!”
 
이들 중 가장 먼저 프로덕션에서 가장 친한 유닛인 뉴 제네레이션의 시마무라 우즈키, 혼다 미오 그리고 시부야 린이 나와 프로듀서와 같이 엘렌을 부추겼다.
 
“넌 왜 또 이렇게 된 거야? 아프지도 않아?”
“에헤헤...그렇게 됬네 린 언니. 뭐 이젠 익숙해”
 
린에게서 나온 또라는 단어가 이런 사고는 한두 번 아니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려주었다. 그렇게 몇 번이나 상자가 다리 위로 떨어져도 여전히 걸어 다니는 엘렌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린은 뭔가 신기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유 많이 마셔서 뼈가 워낙에 튼튼해서 그런가?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346 프로덕션의 하루 일과는 이렇게 시작되어가고 있었다.

 

 

 

 

 

 

 

 

 

 

"그나저나 오빠는요? 오빠 안 보이네요 오늘?"
"아 걔?"

 

부들 거리는 다리로 겨우 일어서는 엘렌을 부추겨 주는 시부야 린. 엘렌에게서 오빠라는 단어가 나오자 린은 고개를 저은 체 미소를 지으면서 답해주었다.

 

"작업실에서 꿈쩍도 하지 않더라고."
"꿈쩍도요?"
"응. 내가 부르면 잠시 기다려줘! 라고 말하는게 전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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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직은 준비과정이 필요하지만 2부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네이버 포스팅 연재 작업 또한 있어서 2부는 1부와 달리 매일 올리는것이 많이 힘들거 같지만 (스토리 짜기도 포함해서) 최대한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번 2부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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