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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derella Girls Side Story-엘렌의 대모험-뉴 제네레이션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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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4, 2016 05:03에 작성됨.

 Cinderella Girls Side Story

엘렌의 대모험

 

 찰칵! 하는 캠코더가 켜지면서 캠코더의 모니터는 눈앞에 뉴 제네레이션 세 사람을 비추었다. 금발 트윈 테일 머릿결을 뒤로 넘긴 뒤 캠코더를 꼭 잡은 엘렌은 하나둘 셋, 하면서 손가락을 센 뒤 에헴-하는 기침 소리와 액션!이라고 말하였다.
 
“먼저 혼다 미오 언니-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넷-안녕하세요! 혼다 미오라고 합니다! 뉴 제네레이션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겨수 경례하는 포즈와 함께 윙크로 시작하는 인터뷰. 시작부터 스타트가 좋았다. 말 그대로 표현하자면 시작부터 불이 붙여진 상태였다. 파티 분위기 좋아하는 혼다 미오 언니 특징상 인터뷰 시작하자마자 그대로 텐션이 붙여진 상태였고 엘렌 또한 덕분에 제대로 불 아니 정확히는 번개가 붙여진 상태였다.
 
“아이돌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다른 여자애들이 아이돌이 되고 싶어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예쁜 옷을 입고 싶거나 혹은 예뻐지거나, 잘생겨지거나 그런 것이라던데!”
“흐음-아이돌이 된 계기는 친구들의 권유도 있지만 분명히 재미있을 거라 생각돼서요! 재미있는 일이라면 사족을 못 쓰죠 전!”
“오우!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재미있는 것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데!”
“역시 우리 에르! 마음이 통해!”
 
하지만 텐션이 붙여도 너무 붙여진 나머지 두 소녀는 서로 어깨동무를 하면서 셀프 캠코더를 찍기 시작했다. 이거 뭐 인터뷰 인지 수학여행 나온 여학생들인지 알 수 없게 되었고 우즈키와 린 그리고 금발의 소년은 이 두 소녀의 모습을 보면서 각자의 표정을 지으면서 서로들 대화를 해갔다.
 
“참 친하게 지내네요. 제가 부러울 정도로.”
“그러게. 넌 하루가 심심하지 않겠네? 저런 여동생을 두었으니.”
“야 저런 여동생 데리고 산다는 게 얼마나 피곤한 줄 알아?”
 
 
우즈키는 자신의 머리를 다시 다듬으면서 손거울을 바라보았다. 아무리 봉사 활동 차원이라 해도 인터뷰는 인터뷰이다 보니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었고 그 와중에도 엘렌도 캠코더의 상태를 다시 재검토를 하고 있었다.
 
“엘렌양! 준비 됐어요!”
“오케이! 그럼 시작합니다!”
 
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캠코더가 켜지면서 엘렌이 손가락 세 개를 접은 뒤 액션!이라는 외침과 함께 말을 이어갔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우즈키 언니!”
“안녕하세요! 뉴 제네레이션 멤버의 시마무라 우즈키 입니다!”
 
우즈키는 시작부터 미소를 지었고 그 장면이 캠코더로 통해서 찍혔는데, 엘렌은 그 순간 자신의 이마에서 땀이 흘러 내려오고 심장이 떡방아 하듯 쿵 하는 소리를 내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뭔가 말을 꺼내야 할 텐데 이상하게도 말이 꺼내지도 못하고…….
 
“엘렌양? 뭐 잘못됐나요?”
“아! 아니에요!”
 
순간 엘렌은 왜 이랬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다시 정신이 나가버린 것이다. 다른 것도 아닌 우즈키의 미소를 보자마자 또다시…….
 
“컨티뉴 해요 언니. 아이돌을 하게 되면서 신나는 점이라도 있나요?”
“모두와 비교해서 평범한 제가 이렇게 함께 걷는다는 느낌이 들어요. 나는 지금 꿈이 아닌 현실로 향해 걸어간다는 느낌!”
 
여전히 미소 짓는 우즈키를 계속해서 모니터로 보고 있었던 엘렌의 손은 서서히 떨리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고 이번에는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카메라를 든 손을 더욱더 꽉 쥐었다.
 
“엄...아이돌 하면서 가장 잘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주실래요?”
“잘하는 거요? 평범한 저라도 잘할 수 있는 게 있다면…….그래요 미소에요!”
 
미소라고 말한 순간 엘렌의 눈은 모니터가 아닌 우즈키에게로 향해갔다. 분명히 다른 것도 아닌 그녀가 미소에는 자신 있다고…….
 
“방금 미소라고 하셨나요?”
“네! 미소는 저의 장점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즈키가 지을 수 있는 최고의 미소에요!”
 
우즈키는 양손의 검지와 중지를 브이로 만들었다. 그 뒤로는 마치 아침햇살을 받고 피어난 꽃 마냥 활짝 웃고 있는 그녀. 엘렌은 침을 꿀꺽 삼킨 체 우즈키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서서히 얼굴이 붉어져 가는 것이 느껴졌다.
 
“시마무라 우즈키! 힘내겠습니다! 브이-!”
 
꽈당! 하는 소리와 함께 엘렌은 정신을 잃어버리고 다리 부러진 허수아비 마냥 그만 뒤로 쓰러져 버리고 말았다.
 
“엘렌양!?”
“야 잘 나가다가 왜 쓰러져!”
“에르!”
“엘렌 정신 차려!”
 
모두의 목소리가 서서히 안개처럼 흐려져 가고 있었다. 엘렌은 얼굴이 붉혀지고 입을 반 연 체 침을 흐른 체 쓰러져 있었고, 눈에 빛이 없는 것을 보면 마치 혼이 나가버린 듯한 모습이었다. 그녀의 입에는 에헤헤 하는 귀신 웃는 소리가 들려오고.
 
 
30분 뒤…….
 
“험한 꼴을…….보여줘서 죄송합니다.”
“제가 뭐 잘못했나요 엘렌양?”
“아니에요 우즈키 언니. 잘못 한 거는 저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이마에 반창고를 붙이면서 간신히 정신을 차리면서 냉수 마시는 엘렌. 겨우 얼굴의 붉은빛이 사라져 가는 것이 느껴지고 오빠인 금발의 소년은 하여간…….이라면서 고개를 저었다.
냉수를 한 입에 다 마신 뒤 다시 캠코더를 든 체 천천히 일어섰다.
 
“저기 엘렌 오늘은 이만 쉬는 게 좋지 않아? 정신이 덜 들었을 텐데.”
“괜찮아요 린 언니. 펜싱 전국 대회 나가는 거와 비교하면 이 정도는 새 발의 피라고요. 전 활기차거든요-”
 
보디빌더 아령 드는 거 마냥 손을 꽉 쥐면서 팔에 힘을 주는 엘렌. 오빠는 다른 건 몰라도 자신도 쓰러뜨리지 못하는 엘렌을 시마무라씨가 어떻게 해서 쓰러뜨렸는지 궁금해졌다. 저 무한의 체력을 가진 여동생을 쓰러뜨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텐데?
 
‘...뭐 확실히 미소가 예쁘긴 했지만.’
 
촤륵-하는 소리와 함께 캠코더를 키는 엘렌.
모니터에 린의 얼굴이 들어오자 엘렌이 손가락 세 개를 접은 뒤 액션!이라는 외치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자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린 언니!”
“어...안녕..하세요?”
 
왼손으로 머리를 긁으면서 캠코더를 바라보던 린. 이런 일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건지 혹은 쑥스러운 건지 아까 전 두 명과 달리 다른 모습과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뉴 제네레이션 멤버 시부야 린.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에...언니 좀 더 활기찬 분위기를 좀 만들어 봐요. 뭔가 재미가 없는 분위기잖아요.”
“미안…….”
 
얼굴을 약간 붉힌 체 머리를 긁는 린. 아이돌 생활한지 좀 됐지만 아직까지 익숙해지지 않은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이런 일에 아직은 뭐랄까. 익숙하지가 않아서.”
“익숙하지 않다라…….음 그럼 한번 활기찬 기분 하나 만들어 볼까요?”
“활기찬 기분? 가령?”
“그러니까 음…….아 그래! 개그 한번 해봐요! 그게 낫겠다!”
 
개그?라고 묻는 듯 린의 왼쪽 눈썹이 조금 올라왔다. 혹시 농담으로 한 게 아닌가 했는데 초롱초롱한 엘렌의 눈빛을 보니 진담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꼭…….해야 돼?”
“원래 개그 하면 분위기가 밝아지거든요! 간단한 거라도 좋으니까 한번 해봐요!”
“오 그래! 시부린 한번 해봐! 그것도 참 재미있을 거 같아!”
“미오 너 마저…….”
 
린은 힐끗 금발의 소년과 우즈키를 바라보았는데 소년의 표정을 표현하자면 “그냥 한번 해봐. 나빠질게 뭐가 있어.” 였고 우즈키의 표정은 “걱정 마세요 응원할게요." 그 자체였다.
하는 수 없이 린은 에헴-한 뒤 심호흡을 하였다.
 
“그럼 시작으로 간단 개그를 하겠습니다.”
 
린은 머리를 다시 왼손으로 긁은 뒤 약간 뜸을 들 인 뒤 말을 꺼내었는데…….
 
“개 성대모사를 흉내 내보겠습니다. 우...왕왕!”
 
...분명히 여름이었다. 매미가 나무에서 찌르 찌르 하는 울음소리를 내는 계절이었고 아이스티 마시기 딱 좋은 날인데 이상하게도 지금 분위기가 뭐랄까. 뭔가 얼어붙은 느낌이었다. 모든 것이. 방안의 5명의 사람들을 비롯해 시간 또한 얼어붙어 버린 것이다.
 
“언니 그거 개그였나요?”
“응 하나코 흉내 낸거였어.”
 
맞았다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고개를 끄덕이는 시부야 린. 금발의 소년도 우즈키도 그리고 미오도 뭐라 해야 할지 몰랐지만 셋 다 공통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린이 저런 면을 가지고 있었다니.
 
“시마무라씨, 그리고 혼다…….쟤 원래 저랬어?”
“저도 처음 봐요.”
“시부린...평소에 쿨한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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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제네레이션 인터뷰는 시부야 린의 개그와 함께 끝났습니다. 앞으로 엘렌의 대 모험을 많이 사랑해 주세요-

 

 

 

 
 
 
 
 
 
 
 
쿵! 하는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인터뷰 하는 곳이 여기다냥!”
“우리 차례 언제야! Rock 하게 인터뷰하고 싶다고!”
 
순간 얼어붙어 버린 분위기를 깨 부신 것은 다름 아닌 두 소녀들의 난입이었다. 한 소녀는 마치 고양이와 같은 송곳니와 진한 갈색 단발에 풀색 과 비슷한 눈동자를 가진 라이트한 황토색 원피스를 입은 고양이 귀를 맨 소녀였고, 한 소녀는 검은 스웨터에 Rock or Mind 라 적혀진 셔츠에 붉은색에 검은색 체크무늬를 입은 치마를 입은 라이트 브라운의 초록색 눈동자의 귀에 거대한 헤드폰을 맨 소녀가 난입 한 것이다.

 

"지금 막 인터뷰 끝났다냥! 얼른 시작하다냥!"

"우리 둘 해산 하기 전에 인터뷰 하기로 마음 먹었어!"

"에 에?"

 

갑자기 뜬금없이 나타난 이 두 괴짜(?) 로 인해 엘렌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숨길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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