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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우치 P [예전에 드럼을 좀 쳤었습니다.] 뉴제네 [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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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1, 2016 12:21에 작성됨.


치히로 : "그러고 보니, 저희는 프로듀서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네요."

린 : "생각해보니까 그렇네. 프로듀서는 자기에 관한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편이니까."

우즈키 : “왠지 프로듀서님은 악기를 잘 다루실 것 같아요! 평소에도 유능하시고, 한번 시작한 일은

          끝을 보기 전까지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는 성격이니까요.”

미오 : “프로듀서는 왠지 은둔고수 같은 분위기를 풍기니까 말이지!”

린 : “그럼 이 참에 프로듀서한테 한번 물어볼까?”

치히로 : “역시 린짱, 오늘도 프로듀서 러브네요. 하지만 스캔들이 나면 곤란하니까 적당히 해주세요?”

린 : “딱히 그런게 아니라고!// 어쨌든 한번 가서 물어보자.”

우즈키 : “네! 그럼 프로듀서의 사무실로 지금 가보죠.”


 

프로듀서의 사무실

타케우치 : “…악기라…”

치히로 : “곤란한 질문이었나요?”

타케우치 : “아뇨. 그냥 갑자기 질문을 하시니까, 살짝 놀랐다고 해야하나요.”

린 : “그래서, 프로듀서는 다룰 줄 아는 악기 있어?”

타케우치: “아, 그러고 보니 드럼을 좀 쳤었습니다. 뭐, 그것도 이젠 옛날 일이긴 하지만요.”

우즈키 : “드럼이요? 헤에~”

린 : “뭐, 왠지 어울리긴 하네. 그래서 팔에 그렇게 근육이 붙은 거야?”

미오 : “린짱, 평소에 프로듀서의 팔을 관찰하고 있었구나.”

린 : “정말, 아니라고!”//

타케우치 : “시부야씨, 얼굴이 빨갛습니다만, 괜찮으십니까?” 스윽

린 : “ 에엣?! 아니 아니, 난 괜찮으니까!!!”

우즈키 : “그래요, 프로듀서! 프로듀서 계속 가까이 가시면 린짱 죽을지도 몰라요!”

타케우치 : “예? 아,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미오 : “자, 두 사람 다 러브러브는 그만하고. 그나저나 프로듀서는 왜 하필이면 드럼을 배운거야?
       다른 악기들도 많잖아?”

치히로 :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드럼은 잘 눈에 띄지 않고, 보통 드러머는 인기 끄는 것 과는
         거리가 먼 포지션인데요.”

타케우치: “여러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드럼은 눈에 띄지 않는 악기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밴드와
           노래에서도 드럼은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입니다. 드럼이 뒤에서 안정감 있게 박자를
           만듦으로써, 기타나 베이스와 같은 다른 악기들이 조화를 이룰 바탕이 만들어 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부분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비록 눈에 띄지는 않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라는 사실이 매력적이더군요.”

린 : “ 하하, 어째 프로듀서다운 이유네.”

우즈키 : “그러네요. 확실히 드럼처럼, 우리도 프로듀서라는 바탕이 없었으면 절대로 아이돌이
          되지 못했을 태니까요.”

미오 : “확실히, 그 점에 대해서는 항상 감사하고 있다고?”

치히로 : “후훗, 프로듀서씨 인기 많네요.”

타케우치 : “저같은게 인기가 많아져도 곤란하기만 합니다만…”

벌컥

나츠키치 : “여어, 프로듀서! 어라? 다들 웬일로 여기에 있는 거야?

타케우치 : “아, 키무라씨 오셨습니까.”

린 : “안녕하세요, 나츠키씨.”

나츠키치: “안녕 린짱. 그나저나 무슨 일 있어?”

우즈키 : “아뇨, 프로듀서가 드럼을 친다고 하셔서 그거에 대해 대화하고 있었어요!”

나츠키치 : “호오? 프로듀서, 드럼도 치는거야?”

타케우치 : “아, 예. 부끄럽지만 조금 쳤었습니다…”

나츠키치: “오, 어느 장르였어? 재즈? 락?”

타케우치 : “장르는 주로 재즈였지만, 가끔 락도 연주했기 때문에 별로 상관은 없습니다.”

미오 : “프로듀서, 우리 앞에서 한번 드럼 쳐줄 수 있어?”

타케우치 : “예? 아니, 마지막으로 연주한 지 꽤 된지라…”

치히로 : “저도 궁금하네요. 한번 볼 수 있을까요?”

린 : “그래, 뭐 못한다고 해서 실망은 안하니까 말이지.”

나츠키치 : “그러고 보니, 이번에 전무가 우리 연습하라고 드럼 세트랑 방음실 설치하지 않았어?
            거기에서 연주하면 되겠네.”

우즈키 : “가요, 프로듀서! 저 보고 싶어요!”

타케우치 : “하… 정 그렇다면 어쩔 수 없군요. 그래도 실망하시면 안됩니다?”

미오 : “응! 그니까 빨리 가자구!”


 

지하 연습실

우즈키 : “저기… 프로듀서…”

미오 : “프로듀서… 드럼 앞에 앉으니까 눈빛이 달라졌는데…”

치히로 : “평소에 일 하실 때도 저런 눈빛은 아닌데 말이죠…”

린 : “확실히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 앞에선 진지해진다는데, 프로듀서는 정말 그렇구나.”

나츠키치 : “흐음, 확실히. 그나저나 프로듀서, 어느 곡의 드럼을 연주할꺼야? 특별히 치고 싶은
노래가 있어? 있으면 스피커에 연결해줄께.”

타케우치 : “실례지만, 그럼 혹시 Caravan 을 틀어주실 수 있나요?”

 

 

(Caravan의 연주영상. 틀어놓고 읽으시거나 한번 보시면 좋습니다.)

 

나츠키치 : “에에엑? 그 노래 칠 수 있는거야?”

미오 : “뭐 이상한 노래야? 왜 그렇게 놀라?”

나츠키치 : “미오, 혹시 위플래쉬라는 영화 봤어?”

린 : “아, 그 영화 말이지. 드러머에 관한 영화잖아? 되게 재밌게 봤었지.”

미오 : “그래. 우리 뉴제네 3명이서 같이 가서 봐서 기억나. 주인공이 미친 듯이 드럼 치는게
        엄청 인상 깊었다고나 할까…”

나츠키치 : “그 영화 엔딩에 나온 노래가 이 노래야.”

 

(위플래쉬 엔딩 영상. 혹시 영화를 안보신 분이라면 스포일러 주의!)

 

뉴제네 : “……”

타케우치 : “여러분, 그럼 시작해도 되겠습니까?”

우즈키 : “아, 예!”

나츠키치 : “그럼 노래틀께.”

노래가 시작하자, 프로듀서는 마치 신들린듯한 손놀림으로 드럼을 치기 시작했다.
그의 연주는 박자를 정확히 맞추면서도, 너무 기계적이지 않은, 그야말로 숙련된 고수의 연주였다.


 

연주 뒤

타케우치 : “후… 오랜만에 치니 몸이 잘 따르지 않는군요. 어떠셨습니까?”

아이돌들 + 치히로 : “……” 멍

린 : “…프로듀서, 어째서 프로듀서 같은 걸 하고 있는 거야?”

나츠키치 : “그 정도 실력이라면, 카네기 홀에서 충분히 연주 할 수 도 있을 것 같은데.”

우즈키 : “프로듀서…멋있어…”

미오 : “고수의 분위기가 나긴 했지만, 이 정도 일 줄이야…”

치히로 : “이 정도 실력이면 DVD로 팔아도 되지 않을까…”

이 후 이 모든 것을 CCTV로 시청하고 있던 미시로 전무가 타케우치 P 를 미국으로 보내, 타케우치는 카네기홀에서 연주를 하게 되지만, 그것은 훗날의 이야기였다.


 

첫 창작 글이네요. 미숙하지만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합니다.

필자 본인이 드러머인지라, 드럼의 역활특성상 (눈에 띄지 않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 타케우치 P가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한번 써봤습니다. 오타 발견하시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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