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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derella Girls Side Story- 엘렌의 대모험-뉴 제네레이션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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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1, 2016 04:33에 작성됨.

안녕하세요 엘렌입니다-
현재 중학생 3학년이고요! 펜싱부의 주장이기도 해요! 올해 목표는 전국 대회 1등!
취미는 전대물 과 용자물 감상! 그리고 펜싱 연습 하기고요! 아 그리고 사랑스러운 오빠랑 노는 것도 좋아해요!
 
오늘부로 346 프로덕션에서 봉사활동하기로 했습니다! 신데렐라 프로젝트 내의 아이돌들을 서포팅 해주는 것을 말이죠! 참 기대가 커요! 수많은 아이돌하고 만날 수 있으니까! 친구들에게 자랑해야지!
 
그럼 펜싱계의 푸른 번개! 그리고 청뇌의 용자! 엘렌의 대모험을 많이 지켜봐 주세요-

 

 

Cinderella Girls Side Story

 

엘렌의 대모험

 

찰칵!
 
하는 소리가 미오의 손에 든 캠코더에서 들려오면서 온갖 포즈를 잡고 있었던 엘렌은 양팔을 뻗은 뒤 백조의 춤을 춘거 마냥 한발로 한 바퀴 돌았다.
 
“어땠어 오빠 그리고 언니들? 나 멋졌어? 귀여웠지? 아니 쿨했어?”
“좀 더 얌전히 해 엘렌. 아무리 봉사 활동이라고 해도 얌전히 해야 할 필요가 있어.”
“아아 변장 소년 그러지 말고! 열심히 했는데 좀 칭찬을 해주라고!”
 
팡! 하는 소리와 함께 엘렌의 등을 치는 미오. 너무 세 게 때렸는지 엘렌에게서 억-하는 소리가 났지만 그래도 기분 좋은지 여전히 에헤헤 하면서 웃고 있었다. 원래 같았으면 소년은 작업실에 들어가서 싱어 라이팅 작업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놈의 동생 녀석이 어디로 튈지 몰라가지고 감시 겸 찾아온 것이다.
 
“너 나중에 크게 될 거야 분명히! 이 언니 눈 절대 틀리지 않거든!”
“오예-칭찬 받았다!”
 
린은 웃으면서 고개를 젓고 있었다. 얘랑 처음으로 공원에서 만나자마자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쟨 정말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미오하고 파티 하는 분위기였으니.
 
“뭐 일단은 자기소개는 이 정도면 끝난 거 같으니까 우즈키 올 때까지 기다리자 엘렌. 지금쯤 올 때가 됐을 거야.”
“엄 언니 저 머리카락 괜찮나요? 아침 나오기 전에 엄청 신경 썼는데.”
 
자신의 트윈 테일 머리카락을 손으로 만지작거리는 엘렌을 보면서 린하고 미오는 그 모습에 은근히 귀여움을 느꼈는지 미소를 지었고 미오는 다가와 또다시 한번 등을 두들겼다.
 
“걱정마 에르! 넌 무슨 머리를 해도 예쁘니까”
“정말로요? 다행이다 그럼!”
 
오빠인 금발의 소년은 이럴때 "그래보았자 넌 호박이야" 라고 하고 싶었지만 꾹 참고 있는 상태였다.
대략 상황은 이러했다.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프로듀서가 엘렌에 내린 첫 번째 일이 신데렐라 프로젝트 내에 있는 아이돌들과의 교류를 위해 한 유닛 식 인터뷰를 하는 장면을 찍으라는 것이었다. 엘렌 직접 그들하고 만나면서 면담을 나누기 이런 식으로.
 
끼익-하는 문 여는 소리와 함께 바다와 같은 웨이브의 머리카락에 사이드 포니테일의 라이트 브라운 계의 교복 스웨터와 핑크색 치마를 입은 마치 누가 봐도 안의 네명보다 가장 어려 보이는 여자애가 들어오면서 손을 흔들었다.
 
“늦어서 죄송해요! 늦은 게 아닌가 걱정했는....”
“오우 우즈키쨩! 또 만났네 여기서!”
 
린하고 미오보다 엘렌이 먼저 달려와 그녀를 손잡으면서 반겨주었다.
 
“아...엘렌양 여기서 만났네요? 그날 밤 이후 처음이죠?”
“그뒤 깡패들이 건들거나 그러지 않았어? 언니가 조금 걱정했는데!”
“네 덕분에요. 매우 고마웠어요 그날.”
 
린하고 미오 그리고 금발의 소년은 지금 대화에서 조금 신경 쓰이는 게 있었다. 방금 엘렌이 뭐? 자기 스스로 언니라고 했나? 평소에 엘렌은 자기보다 나이 높은 사람을 만나면 경어를(하지만 분위기 타면 반말을 쓰긴 하지만) 쓰는 애인데...
 
“전에 한번 만났었어 두 사람?”
“응 언니!”
 
린의 질문에 대답하려는 듯 왼팔로 우즈키를 자신 쪽으로 끌어들이면서 말을 이어갔다.
 
“그날 밤 정의의 시그널이 내 마음속을 울려서 푸른 번개처럼 달려가 우즈키를 구해주었지! 한발 늦었으면 큰일 날뻔 했어!”
“구해줘? 아니 큰일 났다니? 우즈키 너 무슨 일 있었어?”
“에헤헷...괜찮아요 린양. 엘렌 양이 구해줘서 다치거나 그런 게 없었어요.”
 
애써 웃으면서 대답하는 우즈키. 우즈키는 숨기고 있었지만 오빠인 금발의 소년은 대략 무슨 상황인지 대강 감을 잡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시마무라가 깡패에게 당하려고 했을 때 엘렌이 (자칭) 정의의 푸른 번개의 철권으로 악을 응징한 듯한데. 정말 어디로 튈 줄 모르는 여자애라니까.
다른 멤버들이 걱정을 끼칠까 봐 자세한 얘기를 안 했지만 미오는 그런 거 상관없이 두 사람 곁으로 다가와 어깨동무를 하였고 누가 보면 다 같이 사진찍으려는 모습과 비슷했다.
 
“그렇게되면 엘렌 우리 시마무를 구해준 용자가 된 거네! 역시 청뇌의 용자!”
“청뇌의 용자!”
 
엘렌과 미오의 맞장구를 보면서 왠지 엘렌은 그녀의 과제인 인터뷰를 잊은 듯했지만 잠시 이러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라고 린은 생각하고 있었다.
...뭔가 신경 쓰이는 엘렌의 오라버니를 제외하면 말이다.
 
“저기 엘렌. 너 혹시 너 스스로가 언니라고 했어?”
“응 오빠! 우즈키가 나보다 어려 보이니까 내가 언니지!”
“반대야 엘렌.”
 
오빠의 말은 마치 바위로 변해서 엘렌 머리를 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방금 뭐...?반대라고? 분명히 그렇게 말하였다.
  
“오빠 무슨 소리야? 
“시마무라씨가 너보다 언니라고 내 말은. 아니 정확히는 우리들보다 더.”
 
오빠의 말에 엘렌은 우즈키를 바라보았다.
우즈키는 괜찮다는 듯 손을 흔들면서 웃고 있었지만 엘렌은 자신의 얼굴이 서서히 붉혀져 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는 양손으로 얼굴을 감싼 뒤...
 
“죄송해요 우즈키 언니!!!”
“아아 괜찮아요 괜찮아! 너무 신경쓰...” 
  
우즈키가 말을 끝내기 전에 밖으로 도망 나가는 엘렌. 안에 남은 네 사람은 이 갑작스러운 상황에 잠시 멍을 때릴 뿐이었고 특히 우즈키는 뭔가 얼떨결 한 기분을 버릴 수가 없었다.
 
“저기 괜찮다니까요?”
“어이 변장 소년... 너 왜 분위기 깨?”
“넌 항상 엘렌에게 그러니 응? 상처를 줬잖아.”
“어...그..그랬어?”
 
여동생 편을 들어주면서 마치 매가 먹이를 노려보는 눈초리로 일침을 놓는 미오와 린 때문에 소년은 이제야 자신이 뭔가 실수 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고개를 숙이게 되었다. 타이밍을 잘못 잡아도 한참 잘못 잡았다는 것을.
 
 

시간은 아직도 대낮인 지 태양은 푸른 하늘과 솜털 구름과 같이 앉으면서 세상을 비추었다.
엘렌은 손에 든 펜싱 검을 만지막 거리면서 분수대 위에 앉아 있었다. 울고 있는 듯한 모습의 엘렌. 서러운 건지 아니면 속상한 건지 애매한 표정을 짓고 있던 엘렌에게 우즈키가 다가와 그녀의 옆에 앉았다.
  
“저기 괜찮으세요?”
“죄송해요 언니.”
  
금발 트윈 테일을 자신의 손으로 이루 만지니 머리카락도 그에 따라 하듯 흔들었다.
  
“제가 언니에게 불쾌함을 준게 아닌가요? 저도 모르게 너무 잘난 척만 한 게 아니고.”
“에이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자주 생기는 오해인데요 뭐. 린양도 미오양도 처음에도 오해했으니까 엘렌양이 처음이 아니라고요.”
  
손을 흔들면서 해맑게 웃는 시마무라 우즈키. 마치 기운 내라는 듯 그녀는 미소를 지으면서 엘렌을 달래줬는데...
  
“무엇보다 별로 기분이 나쁘지 않았는데요. 오히려 즐거운 분위기였어요.”
  
엘렌은 마치 이 순간의 시간에 의해 사로잡힌 듯한 모습이었다. 아니 정확한 표현을 하자면 현재 그녀는 무언가에 홀린 상태다. 그 무언가의 정체는 바로 엘렌 앞에 있는 우즈키의 미소였는데 그녀가 미소를 짓는 순간 엘렌은 어? 하는 기분과 함께 그녀의 얼굴을 계속해서 쳐다보고 있었다. 한순간이라도 놓치면은 평생 후회하게 될 거라는 기분과 함께.
  
“저기 엘렌양?”
“네?”
  
우즈키가 말을 꺼내자 이제야 정신이 든 엘렌. 지금 기분이 마치 무언가에 빛으로 감싸져서 아무것도 안 보였다가 빛이 풀리니 다시 현실로 돌아온 느낌이었다.
  
“괜찮으세요? 갑자기 멍 때리시길래...”
“아..언니 괜찮아요! 그냥...”
  
엘렌은 얼굴을 붉히면서 머리를 긁은 체 잠시 말을 끊었다. 아까 우즈키가 보여준 미소는 아직도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고 잠시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었다.
  
“언니의 미소가 너무 예뻐서요.”
“제...미소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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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심심해서 써본 스토리입니다.

이번편은 엘렌이 주인공으로 나와서 다른 유닛들과의 만담 나누는것이 주 내용이 될것입니다.

딱히 큰 내용은 아니고 그냥 가벼운 이야기이지만 마음에 드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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