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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P 가챠라고요!!? 제 5편 -그녀의 진정한 모습-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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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0, 2016 21:14에 작성됨.

치히로: 회사의 수입을 위해서 P가챠를 돌려볼까해요☆

P: 네에?. 제 물건을 나누어주거나 제 사진을 파는 가챠라고요?. 그런 게 팔릴 리가...아니. 애초에 아이돌들에게 그런 짓을 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치히로: 대출 이자가 밀려있지 않던가요?

P: 크윽!

치히로: 그렇잖아도 내일 절대특권 CD 발매로 아이리.유코 짱애들에게 한 턱 쏘기로 하셨다면서요?.  그런데 큰 일이네요~. 가기로 한 가게가 제법 비싼데...

P: 큿.....

 

치히로: 그러니까 조용히 입 다물고 따라오시면 되요,. 수입은 섭섭하지 않게 드릴테니 ♡

그렇게 가챠는 시작되었다.

 

우즈키: ..........

린: ...........

미오: 둘이 왜 그래. 사이가 안 좋아보이는데~!

우즈키: 린 짱이 저에게 스페셜 가챠로 뽑은 프로듀서의 다키마쿠라를 빌려주지 않잖아요

 

린: 애초에 그건 내거라고!. 왜 빌려줘야하는데...

미오: 어이어이...나도 갖고 싶긴 한데..

린: (찌릿)

미오: 히익!

 

가챠를 가진 자와 못 가진 자가 생겨나면서 가장 친한 멤버들끼리도 불화가 생겨난다

 

나나: .........
(허리 통증으로 입원)


사치코: 하아.....하......정말 지치네요!. 아무리 귀여운 저라도 휴일 없이 일하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에요!.  그...그래도 팬들의 호응이 좋았고 굿즈도 많이 팔렸으니 이번 달 쥬얼 획득은 문제 없겠네요!

 

아이리: 아......가챠를 뽑지 않으니 불안하고 초조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어요...불안한 나머지 너무 덥네요.
옷이라도 벗어야....

 

가챠를 뽑기 위한 쥬얼을 얻기 위해서 아이돌들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시달린다.

 

카나코: ...........
(과자 금단 증상으로 정신이 나가 있다)

과...과자를 살 돈이 없어....받은 모든 돈을 쥬얼로 교환해버려서...

 

카렌: 애니 신작 DVD가 나왔는데 어쩌지!?. 가챠 사느라 살 돈이 없잖아!..

 

이브: 카...카에데 씨. 여기는 저의 보금자리인데요...
카에데: ................
(집까지 가챠 살 돈으로 팔아서 갈 곳이 없어서 사무실 쪽의 이브 집으로 이사왔다)

 

그리고 아이돌들은 재산을 탕진한다. 파멸한다
하지만 그래도 가챠는 돌아간다.

 

치히로: 여러분에게 공개되는 최고의 전설 등급 가챠는!!!!!!!!!

상품은 바로 '프로듀서를 평생 노예로 부리는 권한' 입니다!

 

그리고 제 손에 든 것은 프로듀서의 신체 포기 각서!!!

 

아이돌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치히로: 우리 346 프로덕션에 소속한 아이돌들이라면 누구나 이 영광의 티켓에 도전할 권한이 있습니다 . 그러나 가챠는 10개인데 190명이 넘는 아이들이 전부 할 수는 없겠죠........

 

그러므로 서바이벌!. 데스 매치! 무슨 수를 써도 좋습니다. 타인보다 더 많은 쥬얼을 가지고 오세요!

 

쥬얼을 많이 가진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순위를 매겨 10명에게 뽑을 권한을 드립니다. 동점인 분들은 서로 대결을 해서 쥬얼을 뺏으세요!

 

그리고 시작되는 처절한 데스매치.

 

미리아: 미안해. 모두들. 미리아는 거짓말을 해버렸어....모두를 속였어..
마유: 우후후...제 쥬얼을 훔치려는 도둑고양이는 벌을 주겠어요
치에리: 키라리 씨. 쵸..춉아에요!. 쥬얼을 내놓으세요!
키라리: 으와아아!........치에리 짱의 촙이 너무 강해!

 

아이돌들 간의 처절한 데스매치로 346의 모든 아이돌들은 문자 그대로 완벽히 파멸했다


하루만에 그녀들 180여명은 회사의 로비 홀에서 처절한 육체적.정신적 전투를 반복했고 그 결과 모두 회사 로비 홀 안에서 쓰러져 있다.

 

아이돌들: ................

 

대부분 기절. 혼신. 또는 쇼크사로 인한 심장마비로 죽기도 했다

 

그리고 10명의 살아남은 아이돌들.....
미리아.카코.카나코.나나미. 우즈키.미나미.쿄코. 마유. 치에리. 린

 

카코: ................(충격으로 인한 심장 마비. 사망)
미리아: ................(쇼크로 인한 기절)
우즈키: ....................(입에서 게거품을 문 채로 쇼크사)

 

그리고 9명의 아이돌들이 모두 가챠를 실패하고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 시부야 린

 

린:.........꿀걱..
나...괜찮은 거지?....지금까지 힘냈지만...프로듀서를 소유할 수 있다니...괜찮은 거지!!!?

 

P: 아..아마도...

 

린: 프로듀서에게 이것저것 시켜도 되는 거지?
나에게 개목걸이를 채우고 산책하는 플레이나. 프로듀서 씨가 내 몸 곳곳을 혀로 핥아준다던가...!   뭐든지 되는 거지!!!!!!!!!!!!!!!!!!!?

 

P:: 아. 나의 운명은 대체..................린의 육노예가 되는 결말인가...싫어.ㅠㅠㅠ

 

린: 그럼 뽑을게. 기다려줘,. 프로듀서!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조교시켜주겠어. 나를 개로 만들어줘! 완전한 사육!!!!!!!!!!!!!!!!!!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시부야 린. 그녀는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진정한 패자가 되어서 프로듀서에게 멍멍이로 사육당하는
꿈을 이룰 것인가. 그 정답은 이번편에 있다

 

--------------아이돌마스터(덧글 릴레이 참여 소설) 린:P 가챠인가요!!?/ 마지막편: 그녀의 진정한 모습----------------

 

린: 흥분되. 흥분되!. 기뻐!. 너무 기뻐!

 

린은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가챠 기계를 돌리고 있다.
지지지징.......기계가 돌아간다

 

린: 헤헤헤헤헤!!!. 하하하하!.. 프로듀서에게 고양이 귀부터 입힐꺼야!
P: 오 마이갓..내 인생........

 

결과는 당연히 황금빛 봉투.......

 

린: 오오오!!!!!!!!!!!!!


린은 허겁지겁 봉투 안을 열었다. 그러나 봉투 안에 있던 것은...

 

린: 뭐야.....................아무 것도 없어............!?
거...거짓말..........치히로 씨. 어떻게 된 거야...?. 봉투 안에 있어야 할 프로듀서의 신체 포기 각서와 그 소유권은?
결혼 신고서는?... 어떻게 된 거야!?

 

P: 린!!

 

린: 그래. 이건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그럴리가 없어. 거짓말이야.....!!!


우소다!!!! 우소다!!!
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
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
우소다!!!! 우소다!!! 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
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린은 마유처럼 피눈물을 머금은 눈으로 로비 홀의 옥상을 향해서 외치더니 쓰러져버렸다...

 

P: 린!!!!!!!!!!!!!!!!!!!!!!!!!!!!!!!!!!!!...............린!!?.. 린!?.. 린의 심장이 뛰지 않아!!! . 또 심장마비인 거냐!!!

 

치히로: 후후후후후후...........
P: 치히로 씨?
치히로: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치히로 씨는 고개를 숙이고 미친듯이 한참 웃다가 고개를 들었다.

 

 

P: 저건................누구지?

 

누구냐. 넌.........내가 알던 치히로 씨가 아냐.........!!
흑화 우즈키로부터 느꼇던 것과 비교도 안 될만큼 사악한 기운이 치히로 씨의 몸에서 나오고 있어!


치히로 씨의 눈이 노란 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노란 눈 안에 있는 하얀 동공.....  그것은 마치 고대 서적에서나 나오는 악마를 연상시켰다

 

P: 당신은 누구지.....?
??: 누구긴요. 346 프로덕션의 아이돌을 위해서 365일 밤낮 쉬지 않고 일하며 프로듀서 씨와 아이돌들을 언제나 서포트하는
사무원 센카와 치히로입니다

P: 넌 치히로가 아냐... 내가 아는 치히로는 돈을 밝히고 가챠로 사람들의 돈을 빼았는 사악한 면이 있지만 그런 무서운 눈을 하지도 않고. 그렇게 무서운 기운을 풍기지도 않아. 수전노지만 아이돌들을 사랑하는 여자였어!

 

치히로: 프로듀서 씨도. 후후...섭섭한 말을.....
그럼 제가 묻죠. 프로듀서 씨.

 

치히로는 홀에 있는 의자를 가져와 테이블에 다리를 올린 채로 앉았다

 

치히로: 당신은 이 센카와 치히로라는 사람의 본질을 본 적이 있나요? . 저의 진정한 모습..........말이죠.

 

P: 무...무슨 소리를.....!
(치히로의 눈에 압도당해버릴 거 같애!)

 

치히로: 확실히 저는 돈을 좋아하지만 아이들을 더 사랑합니다. 제 직업에 자부심이 있고 우리 사무소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보통 여자에요.  하지만.......그런 저의 일상은 당신에 의해 망가졌답니다

 

P: !?

 

치히로: 당신이 들어온 날, 당신은 그저 풋풋한 신입 프로듀서에 지나지 않았죠. 하지만 아이돌들을 프로듀스하고 아이돌들에게
진심전력으로 애정을 쏟아서 키워주는 당신을 보고......저는 그만 사랑에 빠져버렸어요

 

치히로는 꼬은 다리를 풀더니 테이블에 손을 대고 일어섰다.

 

"하지만 문제는 당신을 사랑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무려 190명이 넘는 아이돌들....그 애들은 전부 하나 같이 당신에게
강한 연정을 품고 있었어요. 게다가 그 애들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게 꽃피울 나이대의 아이들"

 

"외모도 출중하지요. 뭐니뭐니해도 아이돌이니까요. 개성도 다양하고 마음도 하나 같이 비단결 같은 아이들이에요.
일반 남자에게는 너무나 과분해서 주기 싫을 정도로 좋은 아이들."

 

"그에 비해서 저는 아직 젋지만 일에 찌들어서 피부도 탄력이 줄어가는 사무원....그냥 해서는 이길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매일 저는 사무소에 지켜봤습니다. 아이돌들이 당신에게 대쉬를 해서 스킨쉽을 하고 당신을 독차지하는 것을.."

 

니나가 당신의 어깨에 달라 붙어서 올라가는 것을.......
마유가 당신에 대한 마음을 일기장에 담아서 적는 것을...
린이 당신의 와이셔츠를 몰래 킁카킁카하는 것을...
아리스가 자신을 성으로 불려달라면서도 은근 슬쩍 이름을 불러주는 것을 기뻐하고 연심을 품는 것을....

 

190명이 넘는 아이돌들이 그러는 것을 매일 매일 지켜봤어요. 그리고 저의 마음은 부셔지기 시작했답니다

 

"나도 프로듀서에게 어리광 피우면서 달라 붙고 싶은데!!
나도 프로듀서가 사치코 짱에게 하는 것처럼 머리를 쓰다듬어주었으면 좋겠는데!
저 여자!. 프로듀서에게 가까이 가지마!. 미워!. 미워!

 

저 여자가 내 옆에서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숨막혀 죽을 거 같애!!!"
어떡하지?. 저 여자가 프로듀서 씨 옆에서 치근대고 있어...아아. 가슴이 답답해!
답답하고 답답해서 죽어버릴 거 같애!. 숨막혀!
누가 좀 살려줘..제발. 누가 좀 이 악몽에서 구해줘!!!!!!!!!!!!!!!!!!"

 

미친듯이 계속 웃는 치히로 씨를 보고 나는 충격과 공포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서있을뿐이였다

 

치히로: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저는 프로듀서 씨에게 다가갈 수 없었어요.  왜냐고요?. 간단하잖아요.

저는 이 회사의 사무원이니까요. 지위 상 보면 프로듀서 씨와 사귀어도 아무 문제가 없고 아이돌과 프로듀서라는 직업 윤리상의 문제가 있지도 않지만 제가 당신에게 대쉬하는 이상 모든 아이돌들이 저를 보고 경계하기 시작할 것이 분명해요

 

"저 여자는 우리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어.
접근을 허용해서는 안 되,.....!"

 

라는 악의가 담긴 마음의 목소리 따위는 수전산전 겪은 이 치히로가 눈치채지 못할리가 없잖아요?.


무엇보다 저는 프로듀서 씨를 사랑하지만 아이돌 아이들도 정말 사랑하거든요. 귀여운 내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이나 들 정도로요. 제가 프로듀서 씨랑 사귀는 순간 이 회사는 무너집니다. 저는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참고 또 참고 있었어요. 다른 아이돌들이 당신에게 계속 다가가는 것을. 그렇게...멀리서 지켜만 보는

 

리카와 당신이 놀이 동산에 둘이 몰래 갔다오는 것을 몰래 모자를 뒤짚어 쓰고 미행하면서..


카나데가 당신의 사진에 붉은 립스팁을 바르고 키스를 하는 것을...그리고 그것을 몰래 당신의 주머니에 넣는 것도요

란코가 당신을 만난 후로 수줍은 얼굴로 당신의 얼굴을 그리는 것을....모두 보고 있었답니다

 

P: ...........
당신이 시작한 가챠도....?

 

치히로: 그래요. 사실 원래는 순수하게 수입을 얻으려고 시작한 거지만. 가챠를 진행하면서 깨달았습니다. 진짜 당신도 아닌 피규어나 사진에 매혹되고. 당신의 옷을 얻으려 환장하는 아이들을 보고

 

어리석구나라고.

 

저 어리석은 년들은 나의 가챠에 현혹되어서 진짜 프로듀서를 보고도 관심을 갖지 않고 가챠에 매달린다는 것을요. 그리고 제가 그 모든 것을 통제한다는 것이 너무나 즐거운 거 있지요

 

게다가 그 아이들이 가챠에 매달리면 당신에게 대쉬를 하지도 않으니. 당신은 쭉 나의 곁에 있어주지요. 그때 저는 행복했어요.  200명에 달하는 아이돌들을 봐주던 당신이 그저 제 옆에서 계속 사무일을 하고 저와 일 애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에게 커피 한 잔을 갖다주는 일도......그리고 커피를 마시는 당신의 얼굴을 몰래 쳐다보는 것도....짧지만 너무 너무 행복한 나날들이였어요

 

그리고 알았죠.
아아. 저 귀찮은 아이들이 방해였구나...
저 아이들이 프로듀서 씨에게 떨어져 있기만 해도 나는 이렇게 행복한데....
그래...그런 거였어. 저 아이들이 방해였어....

 

죄책감 따위는 필요 없어....회사 따위는 신경 쓸 필요도 없어...  나는 회사를 몇 개라도 살 돈이 있고......애초에 내가 나쁜 게 아니라 프로듀서 씨에게 달라붙는 저 요망한 아이들이 나쁜 거야...

 

그래...나는 나쁘지 않아...나쁘지 않다고
하하하하하하!!. 그러니까 머리 속에 있던 것을 계획으로 옮기자

 

멍청한 저년들이 가챠로 싸우고 미워하고!
질투하게 하자!. 서로 싸워서 파멸하게 해버려!!!
그리고 그 더러운 빗치년들 중에서 한 명 정도라도 최후까지 살아남아서 프로듀서를 차지할 환상에 빠져있다면  그것이 환상이라는 걸 알게 해줘서 절망하는 얼굴을 봐줘야겠어.

 

후후후후후후후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때부터였어요. 당신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차지하겠다라는 결심을 먹은 것이.... 346프로덕션의 모든 아이돌을 없애버린다해도..
그리고 그 날 이후 저의 마음은 미쳐버렸어요. 아마 마유 수준일 정도로....


하지만 마유랑 저는 달라요. 마유. 그 애는 프로듀서에게 향한 마음이 강해서 그 마음을 주체하지 못 하면 자기 자신을 상처 입히고 가슴에 담아두는 그런 아이.

 

타인에게는 해를 끼치지 못 하는 착한 애에요. 고작 해야 다른 아이들과 애기해서 즐거웠냐고 자신보다 큰 프로듀서 씨의 얼굴을 마주보기 위해서 발돋음을 하면서 볼을 부풀리는 하는 어린애 수준의 질투지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어설프게 연정하는 아이랑 차원이 다릅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붙잡는다!

 

그렇게 말하더니 치히로는 품안에서 황금빛 봉투를 꺼냈다.

 

P: 그건 진짜 전설 가챠...?

 

"그렇습니다. 이것이 진짜 전설 가챠. 당신의 인장이 찍힌 혼인신고서도. 신체 포기 각서도 여기 안에 모두 있지요"

 

P: 가챠를 조작한 건야.? 가챠는 모두 10개
미리아.카코.카나코.나나미. 우즈키.미나미.쿄코. 마유. 치에리짱까지 뽑았으니 린 짱의 차례는 반드시 전설 등급 가챠가
나와야할터!

 

"아뇨. 그럴리가요. 아무리 저라도 가챠의 확률은 조작이 불가능하게 프로그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단 한가지 빈틈이
있지요. 그건....기계 안에 든 모든 가챠를 썻을때입니다"

 

P: 모든 가챠를 썻을때?

 

"기계 안에 든 모든 가챠를 쓰고 나면 이 기계의 암호나 보안은 자동적으로 쓸 일이 없으니 멈추게 되죠.
린 짱이 가챠를 뽑는 순간 보안이 해제되고 저는 전설 등급의 가챠를 다른 것과 바꿔치기했습니다"

 

"문제는 전설 등급의 가챠가 맨 마지막에 나와야한다는 거에요. 아직 가챠가 기계 안에 남아있을때는 개입이 불가능하니.  다행스럽게도 전설 등급의 가챠는 확률이 극악이라서 어지간해서는 중간에 나오지 않습니다.  전설 가챠를 뽑을 확률이 너무 낮다보니 다른 모든 가챠를 뽑고 나서야 최후에 나오는 게 보통"

 

"하지만......."

 

치히로는 홀의 구석에 쓰러져있는 카코 씨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저 여자만큼은 행운이 너무 엄청나서 이 극악의 확률을 돌파하고 중간에 뽑을 가능성이 있었어요.  그래서 몹시 불안해했는데 다행스럽게도 행운의 여신이 저에게 미소를 지은듯하군요"

 


P: 크윽......!.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이런 지독한 짓을....!

"저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 답니다.

P: ..........

 

"어떻게 하시겠어요?. 프로듀서 씨.
이제 다른 방해물은 아무도 없어요. 어리석은 년들은 자기들끼리 싸우느라 모두 죽거나 기절한 상태로 이 회사의 로비홀에 쓰러져있답니다.  190명이 넘는 아이들 모두.......!"

 

"저의 계획은 이 가챠 프로그램으로 아이돌들이 모두 서로를 미워하고 싸우게 해서 서로를 쓰러트리게 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목적은 달성........"

 

"저를 선택해주시겠어요?. 저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데요!"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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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제 남는 수가 없다. 치히로를 받아들인다
2. 이런 것은 말도 안된다. 거절한다

 

다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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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말도 안돼! 그런게 어딨어! 2
170: 2
사실그거 내꺼아냐
171: 22
172: 2
내가 사랑하는 센카와 치히로는...이런 식으로 남을 상처입히는 사람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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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미안하지만 거절하겠어.

치히로: .....그런가요. 그러면 할 수 없죠. 가능하면 프로듀서 씨에게 선택받고 싶었는데...

 

치히로는 쓸쓸한듯 한 얼굴을 하더니 이번에는 눈을 크게 부릅뜨기 시작했다

 

"사랑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저의 모토"

 

P: 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살인마!. 당신 때문에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죽거나 미쳐버렸는데!

 

"후후훗. 걱정 마세요. 뭐 그 아이들은 살아있어봤자 페만 끼치는 녀석들이지만. 당신이 마음에 걸린다면 당신이 어떻게든 살려주면 그만 아닌가요"

 

P: 대체 무슨....

 

"자자. 그런 것보다 저를 봐주세요"

 

치히로는 말을 마치더니 나를 향해서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유를 모르겠지만 그녀는 어느 때보다 요염했다

 

방금전까지 눈가에서 돌던 광기와 노란 눈. 하얀 동공이 사라져버리고 마주보고 있다가는 빨려들어갈 정도로 아름다운 빨간색 눈으로 돌아와 있었다

 

"프로듀서 씨.........."

"윽......!"

"저를.....봐주세요"

 

치히로 씨가 내 눈 바로 앞까지 와서 나를 껴안고 있다....치히로의 크기의 가슴이 나에게 닿는다..닿아!
내 코 바로 옆에 있는 치히로의 얼굴에서 향긋한 화장 냄새가 난다. 치히로의 입술에 그려진 립스틱 향기는 너무 요염해서 당장이라도 그 입술을 삼켜버리고 싶다...

 

"후후훗...프로듀서 씨. 흥분하고 계시네요...."

"!!"

"말로는 저를 거절하면서.....몸은 이렇게도 정직하네요. 프로듀서씨의 몸도 흥분으로 몸 이곳 저곳에서 경련이 일어나고 있어요.....
역시 여자 경험은 없으신 총각이셨군요...후후훗....반응이 너무 순진해서 귀여워요...."

 

"우우윽........!!! 우으으으으으!!!"

 

(반칙이다. 지금 치히로는 너무 요염해!!!. 그야말로 서큐버스급의 마력이야!! 치히로 씨의 긴 속눈썹이 깜박이고 있어. 너무 요염해.........)

 

"아직도 저를 봐주시지 않는 건가요?. 그렇다면 후훗.."

 

치히로는 그 입술을 다가와서 맞추기 시작했다.

 

"읍읍읍읍읍읍.!!!!!!!!?
(혀가 안으로 들어오고 있어!)

 

"하아.....하아.....프로듀서..프로듀서!"
"치........치히로!"

 

요염하기 그지 없는 치히로의 딥키스에 프로듀서는 이성을 점점 잃어가기 시작한다...

 

"이,,,이성을 잃으면 안 돼........"


"후후. 만족하셨나요?"
"..........................."

"다시 말씀드리지요. 간단해요. '너를 선택할거야' 라고 말하시면 됩니다. 그럴 경우 저는 이렇게 매일매일 봉사해드릴 거에요...게다가 가챠를 하면서 모은 돈은 아무리 평생 동안  펑펑 써도 못 쓸 액수. 저를 선택하면 저와 그 재산을 모두 가질 수가 있어요"

 

P: 쓰러져버린 아이들을.....생각해서라도....그럴 수는 없어..

 

치히로: 후훗. 그럼 물어볼게요. 삶이 고달프지 않으신가요?

 

P: ?

 

치히로: 765를 능가하는 블랙 기업. 346프로덕션. 당신은 혼자서 190명이 넘는 아이돌을 매일 관리하고 많은 봉급을 받지도 못하죠 .겨우 끼니를 해결하고 집세를 근근히 내는 생활

 

과로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새벽1시쯤에나 자서 6시에 허겁지겁 회사로 뛰어가고. 상사의 구박에 시달리며  그 많은 아이돌들에게 일일이 친근하게 대화를 하고 그애들이 좋아하는 물건이나 음식을 사주고 드라이브도 해야해요

 

그 애들이 짜증을 내면 달래줘야하고 일이 펑크나도 당신이 머리를 숙인다.  그거 굉장한 스트레스. 아니에요?

 

P: 그건 그래.....내가 이 회사를 다니면서 한번도 몸이나 마음이 편안하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하루하루가 전쟁이고 지옥이야

 

"바로 그거에요. 저를 선택하면 그 모든 고통에서 해방됩니다
이 엄청난 돈으로 나라라도 살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당신은 왕. 나는 여왕.  모든 과로와 일에서 해방되어서 당신은 그저 편안히 먹고 쉬면 됩니다

 

괴롭거나 힘든 일. 복잡한 일은 제가 모두 해줄테니까요"

 

P: 왕....왕.....한 나라의 왕이라니....게다가 더 이상 일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것도 떵떵거리면서?

 

치히로: 그것도 여왕님이 극진히 모시는 밤의 봉사를 받으면서 말이죠....당신의 창을 매일 닦아주겠어요..."

 

P: 크크..크훅!
(매혹적인 망상을 그리다가 코피가 나고 있다)

 

"심플해요....절 선택한다고 말할 필요도 없어요. '편안해지고 싶다. 쉬고 싶다'라고만 하세요.  제가 당신을 편안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쭈욱...

 

P: 윽............정말 치명적인 유혹이군. 하하..말 그대로 서큐버스...
사람을 향락과 쾌락에 빠트리는 악마..

 

"그뿐만이 아닙니다. 당신이 저를 선택하면 이렇게 19금스러운 우리의 결합을 실시간으로 방송해드릴 수 있어요. 앵커들조차도 우리의 결합을 원하고 있다구요!"

 

치명적인 치히로의 유혹.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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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안해지고 싶다고 말한다----프로듀서 타락 엔딩
치히로 왈: 이 엔딩을 선택하는 앵커들에게는 19금스러운 결말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2. 이건 아니야!----꿈과 용기와 사랑과 희망이 살아있는 엔딩
치히로 왈: 이것을 고르는 당신들은 차려진 밥상도 먹지 못하는 놈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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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2

176: 2 하지만 나는 악마의 말따위 믿지않는다

177: 2 하지만 당신은 불의에 맞선다는것을 깨닿고 의지가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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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챌 수 있었다....아니 눈치채야만 했다. 힌트는 얼마든지 있었을 터...!

 

"치히로: 후후......가장 강력한 경쟁자. 쓰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코를 보고 소리 없이 웃던 치히로 씨의 모습에서 나는 알아야만 했다

 

"치히로: 우리 회사 여자들 중에서 그걸 쓰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답니다..........."

 

그 중얼거림에서 알아야했다...이 회사의 여자들이라는 명사는 아이돌들뿐만이 아닌 치히로 씨도 포함한다는 것을...
치히로씨가 나에 대한 연심으로 미쳐 있다는 사실을........나의 실책이다.

 

어떻게든 책임을 져야겠지.....하지만.....이런 결말은...

 

P: ..................

"왜 그러시죠?. 대답은 결정됬나요?"

P: 미안하지만 그럴 순 없어.

 

치히로: 어째서!. 왜!?. 매일 같이 피로와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일상을 해결해주겠다는데? . 당신이 집에 돌아와서 매일 느끼는 외로움을 나의 사랑으로 해결해주겠다더는데?

 

P: 당신의 제안은 매혹적이야. 이 시대의 샐러리맨에게는 그야말로 극락이겠지.  하지만.....

 

프로듀서는 홀에 쓰러진 아이돌들을 둘러보았다.

 

P: 나는 프로듀서. 아이돌들을 영입하고 프로듀스해서 키워내는 존재. 아이돌들을 사랑으로 키워주고 아껴주는 존재.  그녀들의 꿈과 포부를 담아서 실현시켜주는 존재

 

프로듀서가 그녀들을 상처 입힌다거나 그녀에게 상처를 준 존재에게 달라붙는 것은 아이돌들에 대한 명백한 배반이야!!. 나에 대한 당신의 애정은 알지만 당신의 방법은 잘못됬어! 용납할 수 없다!

 

치히로: 무....무슨!

 

P: 당신은 모든 아이돌들에게 무릎을 끓고 울면서 사과해야돼!!. 그런 사람은 필요 없다!

 

치히로: 하....하하!. 할 수 없네요. 이런 방법까지 쓸려고 하지 않으려 그랬는데...

 

치히로가 손가락을 쳐서 소리를 낸다

 

P: !!!??

 

그러자 건물 중앙에서 숨어있던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치히로: 이 회사는 제 것이에요. 제가 가챠로 모은 돈으로 이 회사를 사버렸죠. 이 회사에서 남아있는 사람은 저와 당신뿐. 그리고.......제가 고용한 사람들

 

P: (힘 꽤나 쓸 거 같은 사람들이 30명........다행스럽게도 저 녀석들은 맨손이지만 저 수를 이길 수는 없어!)

 

치히로: 항복하세요. 다치기 싫으면!

 

P: 그럴 순 없다!.

 

프로듀서는 바로 옆에서 쓰러져 있는 카코의 몸을 껴안은 채로 외쳤다

 

P: 이 아이돌들을 위해서라도 그럴 수 없어!. 나는 이 아이들을 정말 좋아한다고!. 카코. 사랑해!  너희 다른 아이들도 사랑해!

 

그때였다. 가챠 실패의 쇼크로 인해서 기절해있던 카코의 몸이 씰룩씰룩 움직이고 있었다.

P: 설마......여기에 힌트가!?

 

프로듀서는 선택한다---------------------------------------

 

1. 치히로의 말을 떠올린다

2. 기절해있는 카코에게 힘내라고 격려해준다

3. 카코의 볼을 가볍게 때려서 깨운다

4. 이럴 시간이 없다. 카코를 데리고 탈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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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1
180: 2
181: 1.떠올려라! 그녀의 말을!
182: 4.bad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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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는 치히로의 말을 회상한다

 

"이 살인마!!"

 

"후후훗. 걱정마세요.살아있어봤자 폐만 끼치는 아이들이지만 그렇게 당신이 신경이 쓰인다면 당신이 어떻게든 살려주면 그만이 아닙니까'"

 

"치히로 씨!. 나나미가 숨을 쉬지 않아요!!" 

 

"시끄럽게 굴지 마세요. 쓰러진 아이들을 껴안고 귀에다가 사랑이라도 속삭이면 되지 않겠습니까."

 

P: 그래. 그때 치히로는 무언가를 알고 있는 눈치였다. 그녀의 말은 단순히 조롱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사실이라면...

 

내가 저 아이들을 부활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쓰러진 아이들을 껴안고 귀에다가 사랑이라도 속삭이면 그만이 아닙니까"

 

P: 큭. 쪽팔리지만!!

 

프로듀서는 카코를 부드럽게 안고 귀에다가 속삭였다. 연인들이 그러듯이.

 

P: 카코. 이제 악몽은 끝이야. 너는 더 이상 행운 따위를 사람들에게 내릴 필요 없어. 그냥 평범한 여자아이로 나랑 있어주면 돼..
카코..좋아해

 

귀에 속삭이는 말과 동시에

 

"아아. 프로듀서 씨. 프로듀서 씨. 저도 좋아했어요..!"
"카코. 눈을 떳구나!!"
"네에?. 무슨 일이 일어났요?"

 

카코는 어리둥절해보이는 모습이다.

 

P: 카코는 나에 대한 연심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가챠를 했고 가챠 실패의 쇼크로 기절했다. 그렇다면 그것을 치유하는 건 그녀들의 사랑을 들어주는 것! . 하지만 카코는 그렇다치더라도. 심장이 멈춰버린 아이들은 어쩐다는 말인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는 옆의 린을 껴안고 귀에 사랑의 말을 속삭인다

 

"린. 더 이상 괴로워할 필요 없어. 너가 원하던 개목걸이를 걸고 너를 산책하는 꿈을 내가 이루어줄게. 좋아해."

 

"추워...춥고 쓸쓸해. 도와줘. 프로듀서... 앗! 네가 무슨 짓을!?"

 

P: (세상에!. 346아이돌들은 사랑만 속삭이면 죽은 사람도 부활시킬 수 있다는 건가!!.  그야말로 죽음을 뛰어넘는 사랑!!)

 

치히로: 에잇. 무얼 하는 겁니까!. 그렇게 아이돌들에게 일일이 사랑의 말을 속삭이는 것을 보는 것은 앵커도 작가도 오글거려서 못 봐주는 일이라고요? . 프로듀서를 막아요!

 

P: 앗!. 아직 저 자들을 이기기에는 수가 부족해...어떻게 해야!.
잠깐...숫자...숫자라고?. 좋은 방법이 있다!

 

"모두들. 미안해!. 나의 아이돌들!
지금까지 너희들의 마음을 몰라줘서!. 지금부터 너희들에게 신경도 더 써주고 데이트도 해줄게!!"

 

"......"
"어라라.?. 반응이 없네!?. 그럼.."

 

"프로듀서와 아이돌이 아닌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너희들을 사랑해주겠어!!"

 

꿈틀 꿈틀. 시체들에서 반응이 있지만 큰 변화는 없다

 

"어라. 저 많은 아이돌들 귀에 일일이 사랑 고백을 하란 말이야!?. 불가능하다고!!"

 

치히로:"에잇. 잡았다. 꼼짝마요. 프로듀서!"

 

린: 프로듀서에게 무슨 짓아야!
카코: 프로듀서씨!!

 

린과 카코. 프로듀서가 사내들에게 붙잡혀버린다.
치히로: 더 이상 쓸데 없는 짓을 하지 못하게 입에 재갈을!

 

P: 읍읍!

 

재갈이 물리기 직전 프로듀서는 굳은 결심을 한다. 아이돌들을 위해서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겠다고

 

"이 시간 이후부터 나 자신 프로듀서의 마음과 몸에 대한 권리를 포기한다!!"

"!!!?"

 

"내 육체와 정신 모두 346프로덕션 아이돌들의 것이다!. 즉!"

"나는 아이돌들의 소유물. 공공재다! 프로듀서 공공재!!!.. 너희들을 위해서라면 내가 메이드복을 입고 냥냥거리던. Sm플레이던 뭐든 해주겠다!!"

 

"....."

 

잠시 동안 정적이 흐르더니 쓰러진 건물 안의 아이들이 모두 부활했다.

"프로듀서! 같이 호러 영화 보러가죠!. 좀비 코스튬 입어주는 거야?"


"프로듀서님!. 저희 가문의 후계가 되주시길!" 

"프로듀서!. 같이 네코 낭냥 유닛하는 거야!"

 

"프로듀서!"
"프로듀서!"

 

프로듀서를 외치는 소리들이 홀에 가득하다

 

치히로: 에잇!. 저의 금권력을 얕보지 마세요!. 해치워요!

 

"프로듀서는 우리들의 소유물이에요!. 프로듀서를 지켜요!"

 

"와아아아!!!"
"옵스!. 가라테 맛 좀 보세요!"

 

치히로가 고용한 사내들은 강했지만 190명이라는 수를 당할수는 없었다. 이후 치히로는 돈을 뿌리며 저항하려했지만 프로듀서에 대한 욕구로 불타오르는 소녀들을 이길 수는 없는 법이었다

 

치히로: .....
아이돌들 "당신에 대한 판결은 프로듀서 씨에게 맡기겠어요"

 

P: 당신의 죄는 당신 자신이 가장 잘 알겠지
치히로: .....

 

P: 뭐라고 말 좀 해보시죠
치히로: 어째서...
P:"?"
치히로: 어째서 이렇게 된거지!. 계획은 완벽했는데.!. 어째서!!
P: 그건 당연하지.

 

치히로: ?
P: 아이돌들을 상처입히고 그녀들의 마음을 가지고 놀면서까지 하는 타락한 애정 따위는 진정한 사랑일리가 없잖아. 용기와 사랑과 우정이 이긴다는 게 뻔하지만 2차 창작물 업계의 승리 공식이라고 . 앵커들도 그런 걸 원했으니까.

 

치히로: ....결국 제가 어리석었다건 걸까요
P: 그렇지. 억울하면 앵커들을 원망하도록. 아무도 너의 19금 시니리오에 귀기울이지 않았으니
치히로: ......
P: (이젠 그녀를 어떻게 할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인정사정 볼것없다. 극형에 처한다


2. 인정을 봐서 용서한다


3. 그녀에게 신경쓰이던 것을 질문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85: 3
186: 3
187: 3
188: 3/정말 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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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신경쓰이던 것이 있었어.

치히로: ?

"치히로 씨. 죽거나 기절한 아이돌들도 내가 소유물이 되서 메이드 냥냥을 해주겠다는 말에 부활할 정도로 나에 대한 욕구가 많아.

 

"...."
"그런 걸 어떻게 알고 있었지?. 알고 있는 눈치던데"

 

".....그야 뻔한 거 아닌가요.
우린 당신의 사랑을 언제나 굶주려하는 노예이자 변태이며 숙녀입니다. . 숙녀들이 좋아하는 사람을 덮쳐서 이것저것 위험한 플레이를 하게 강요하는 욕망은 심장마비 따위로 멈출 수 없어요"

 

"그,그만!. 내 육체를 공공재로 선언한 나의 미래가 진정으로 걱정되기 시작했어!. 그러니까 진짜로 궁금한 건 그게 아니라.

 

내가 우리 아이돌들을 살릴 수 있다는 암시를 당신은 2번이나 나에게 줬어. 난 그걸 힌트로 역전에 성공했지. 대체 왜 그런거야?"

 

"....."

 

"그렇게 치밀하고 남을 잡아먹는데 능하다던 치히로 씨가 적에게 그런 정보를 준게 이해가 되지 않아"

 

"....."
"말할 생각이 없는건가. 그럼 내가 추측해볼게. 내가 보기엔 사실 치히로 씨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사실은 도짓코 속성이라서 자기도 모르게 실수를 한다

2. 사실은 방심왕 속성이라서 허점을 노출하는 버릇이 있다

3. 사실은 아이돌들이 죽거나 다치지 않기를 바랬다


ㅡㅡㅡㅡㅡㅡㅡㅡ

190: 3
191: 1
192: 3
193: 3


ㅡㅡㅡㅡㅡㅡㅡ

 

"사실은 치히로씨가 도칫코 속성이라서 자기의 약점을 자기도 모르게 노출하는 얼간이 같은 면이 있었다라던가?"

"....."

"어. 치히로 씨?"

"....."

"굉장히 화나신 거 같은데요..."

 

"그래요!. 프로듀서!. 저 화났어요!. 프로듀서 씨 말대로라면 저는 그냥 나쁜 데다가 얼빠진 그냥 한심한 3류 악당인 것이 아닙니까!!
여자의 마음을 왜 몰라주는 거에요!. 저도 사랑받고픈 가냘픈 여자라구요!"

 

"치히로. 귀신!. 악마! 아니었어?"
"으에멩. 프로듀서 씨!. 바보!. 변태!. 둔감남!!"

 

치히로는 엉엉 울면서 품안에서 빨간 버튼의 스위치를 꺼낸다

 

"그..그건 자폭 스위치!!?"
"....남자에게 버림 받은 여자는 필요 없는 거에요!"

 

ㅡ그 뒤로 30년후

 

행인1: 저길봐. 저기가 한때 그 화려했던 346빌딩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폭파해서 무너지고 남은 페허야

행인2: 거기에 있던 190이 넘는 아이돌과 프로듀서. 사무원 모두 폭발에 휘말려 죽었다더군. 비극이지.

행인3: 그렇다해도 수십년이나 지난일. 우리가 여기 온 목적은 여기의 사무원이 건물 어딘가에 숨겨두었다던 수백억원의 재산을 찾기 위해 들른 거 아닌가?

 

346빌딩은 치히로의 자폭 스위치로 무너져서 붕괴하고 거기 있던 모든 사람은 죽었다. 346 불패신화는 흉흉한 도시 전설로 남고 이제 숨겨진 치히로의 재산을 찾으러 도굴꾼들이 그곳을 방문할뿐이다

 

ㅡdead end. 악마의 분노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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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치히로: 프로듀서 씨는 혼자서 뭘 그리 생각하십니까?

P: 아니. 선택지 미스로 오는 미래를 상상하고 있었어.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아. 그러니까 가령 치히로가 사실은 도칫코라서 자신의 비밀을 누설하는 버릇이...

 

".....(품안에서 스위치를 꺼내려한다)

"아니아니. 농담이였어!. 하하!. 그럴리가 없잖아!"

".....(다시 스위치를 품안으로 집어넣는다)

P: "......(데드 엔딩 회피?)

 

"어흠. 그러니까 사실은 치히로 씨가 그렇게 잔인하게 아이돌들의 마음을 가지고 놀고 저주해도 마음 한 구석 어딘가에는 아이돌들이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


"그러니까 그런 짓을 하면서도 은연 중 폭주하는 자신을 누군가 막아주었으면 했고. 그래서 내가 그것을 막아주길 바라지 않았나 싶다만은"

 

"....무슨 시시한 소리에요. 그 지긋지긋한 '사실 이 애도 불쌍한 아이였어' 식 이야기입니까' . 저는 철저한 악인이에요. 악인은 악인답게 취조하시죠."

 

"뭐. 그렇게 말해도 치히로 씨가 없으면 우리 사무실도 안 돌아가고 드링크도 얻을 수 없잖아. 게다가 평생을 그렇게 사무실 아이돌을 아꼈던 치히로 씨가 아무리 흑화해도 아이돌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아예 전부 사라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

 

"......."

"어때. 아직도 우리 아이돌이 미워. 없애고 싶어?"

"....."

"치히로 씨?"

"그럴 리가 없잖아요!"

 

치히로는 눈물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우리 귀여운 아이들. 항상 자신이 귀엽다고 잘난척을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먹을때의 미소는 천사 같은 사치코.  중2병 어투를 쓰지만 내면은 너무나도 순진하고 귀여운 란코...이 아이도. 저 아이도 몹시 사랑스러운 아이인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하나 하나 손가락을 깨물어도 안 아플 정도로 좋은 아이들이라고요!"

 

"난 그냥.프로듀서 씨가 조금만 이쪽을 봐줬으면 휴일 날 데이트를 해줬으면. 사무에 지친 저를 위로해주었으면 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된걸까요."

 

"괜찮아. 괜찮아"
".....제 머리를 쓰다듬고 위로해줘도 아무 것도 나오지 않는다고요?"

 

"괜찮아. 우린 프로듀서와 사무원. 성인이지. 저 아이들을 책임지고 보호해야할 사람들이야. 자. 이제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아이돌들 앞에서 무릎끓고 사죄하는 거야"

 

".....용서해줄까요?".

 

"괜찮아. 나도 가서 두손 모아 빌테니까"
"당신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잖아요"

 

"나도 책임이 있지. 아이들이 가챠에 매달려야 할 정도로 내가 주는 애정에 굶주리는데 그것을 채워주지 못한 잘못.   당신이 약속한 돈에 혹해서 가챠시스템을 묵인하고 내 소유물을 상품으로 제공한 잘못.   그리고 치히로 씨가 이렇게 되도록 신경을 써주지 못한 잘못."

 

"프로듀서 씨!!!"
"자자. 그만 울어. 우리 346의 아침은 시작됬을뿐이니까"

 

그렇게 4월 15일. 대가챠 시대가 끝을 맞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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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뒤 사무소는 원상복귀하고 가챠 기계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망치로 프로듀서가 직접 부셔버렸다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하는 이런 것 따위는 필요 없다. 우린 가챠의 노예가 아니야!!"

 

사무실로 돌아온 치히로 씨는 190이 넘는 아이돌 하나히나를 찾아가서 머리를 조아리고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빌었다  놀랍게도 모든 아이돌들이 쉽게 용서를 해주었다는 것

 

미나미: 저희를 아껴주신 치히로씨가 그런 짓을 한 거는 아직직도 믿기지 않고 무섭지만...
키라리: 용서해줄수 있다는거야. 뇨왓!

우즈키: 왜냐면 사랑 때문이잖아요. 프로듀서를 차지하기 위해서 그 정도 짓을 벌이는 것은 세이프에요. 이해할 수 있다구요!
미호: 사실 저라도 치히로 씨와 같은 상황이여쓰면 똑같은 짓을 벌였을지도...

 

아리스: 아니. 우리회사 아이돌이라면 누구라도 치히로 씨와 같은 행동을 했을 거에요
린: 뭐. 어쩔수 없는 거지. 이해해. 용서를 구할 필요는 없어. 사랑 싸움에는 흔히 있는 일이야

 

아이돌 전원: 그러니까 용서해줄게요. 치히로 씨..

 

...누구도 그 일을 이상하다고 여기지 않는다. 그저 치히로가 새로운 라이벌이 되었다는것에 다들 놀랬을뿐.  즉. 이런 일은 앞으로도 흔하게 있을 거라는 것뿐이다. 그저 가챠가 아닌 형태로.

 

아. 346프로덕션의 앞날은 맑구나!

 

P: .....................정말 이런 결말로 괜찮은 거냐?

 

그건 아무도 모른다. ..............

 

비극적인 가챠 사건이 있는 지 한 달 후 사무소의 기운은 활기차다. 가챠 사건으로 인해서 모두들 마음에 큰 상처가 남았지만 사랑이니까 어쩔 수 없지요;....

라는 간단한 말로 정리되고 아이돌들은 다시 사이가 좋아졌다.,

 

P: 서로를 속이고 때리고 싸우던 과거의 일은 마치 거짓말인 거 마냥. 너무나 순조롭게 사무실이 다시 평화로워졌다... 대체 왜 그렇게 다들 미쳐버렸을까......치히로 씨도 폭발하기 직전이었다고는 해도 가챠를 도입하기 전에는 평범했는데... 우리 아이들도 서로 사이가 좋은 그저 평범한 소녀들이었잖아...

 

치히로: 프로듀서 씨. 뭘 그리 골똘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치히로 씨는 아이돌들과 무언가 비밀의 맹약을 맺은 듯하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치히로 씨 자신도 "프로듀서 씨를 마음껏 즐기는 346 아이돌 모임" 에 껴주는 대신 프로듀서를 둘러싸고 회원들끼리 서로 다치게 하거나 반칙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맹약이라는 데 헛소문으로 믿자.............

 

그래...말도 안 되는 소리일거야.....하하하...
근데 왜 이리 등골이 서늘하지?....

 

치히로: 프로듀서 씨~. 뭘 그리 생각에 빠져있나요~. 제 말도 듣지 않고~
P: ......아!. 그렇구나. 미안. 치히로 씨. 실은 굉장한 고민이 있어
치히로: 대체 뭘 그리 고민하시는 지 원. 무리는 마세요. 프로듀서 씨는 우리의 기둥이니까요

 

P: 가챠 같은 도박에 사람들은 쉽게 타락하거나 변해버리는 데 이유가 뭘까...?
치히로: 글세요.......도박이란 중독성이 있고 그것도 큰 원인이지만 진정한 이유는 그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P: 진정한 이유?


치히로: 사람은 누구나 마음 속에 어둠을 지니고 있고 살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답니다. 평소에는 여러가지 양심이나 사회적 규제로  억압을 받지만.......가챠와 같은 도박 안에서는 그러한 욕망을 현실화시킬 수 있죠. 무언가를 독점하거나 타인을 억누르는 것.
타인을 지배하는 것. 등등........

 

도박에서는 그것을 대리만족이라는 형태로 이루어주지요. 물론 어느 정도 선에서 끊으면 상관 없지만....

 

일부 사람들은 평상시 생활에서 너무나 심한 스트레스와 억압으로 시달려서 도박이라도 빠지지 않으면 도저히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것이 반복되면서 도박이 인생의 목표가 되고 사람을 도박의 수단으로 보면서 타락하게 되는 게 아닐까요?

 

P: .........흠...재밌는 의견이네. 극도의 스트레스와 불안.억압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타락해지기 쉽다는 애기라니.


치히로: 뭐. 저도 자세한 건 모르지만요. 제 말이 틀릴 수도 있으니 그다지 맘에 두지 마세요~

 

P: 흠................

 

치히로 씨의 말은 사실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P: 우리 회사 아이돌들은 가챠라도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나의 애정에 목말라하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는 건가....

 

사실이라면 너무나 공포스러운 일일 터이다..........

 


-----------린: P 가챠라고요!!?--------------종료----------

 

 

번외편이 있습니다. 여기서 끝내도 상관없지만 사건이 계속 진행다는 것을 가정할 시 나오는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보시겠습니까?

 

1. 여기서 이야기를 끝낸다

2. 마지막으로 숨겨진 이야기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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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2
201: 있다면 봐야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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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사건 이후 프로듀서는 아이돌들의 공유재가 되서 매일 밤마다 아이돌들의 집에 불려나가게 되었다

 

사치코: 자. 프로듀서 씨. 오늘도 봉사를 시작하세요

P: 넷........

 

사치코: 자. 어서 귀여운 저의 발을 혀로 핥으세요.
하아하아...기분 좋아... 그래요. 프로듀서 씨. 이번에는 손으로.. 하아하아!

 

린: 약속한 대로 메이드복 입고 냥냥이야?

P: 린...린. 이건 솔직히 부끄럽다고...남자가 이런 거 입고..

린: 무슨 소리야. 밤은 아직도 길다고...아주.. 천천히 당신의 머리부터 발 끝까지 조교시켜주겠어. 아. 당장이라도 흥분에 미쳐버릴 거 같애!

 

P: (이런 생활 싫어요.......!)

 

하루가 다르게 P는 피골이 상접해지고 비쩍 말라갔다. 몸도 정신도...  그러나 그를 놓아줄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 구해줄 사람도....

 

P: 나......그때 선택 잘못해버린 게 아닐까....

 

그리고 다시 6개월 후...............

 

치히로: 호호호홋....탁탁
(돈바닥으로 누군가의 뺨을 때리고 있다)

P: 후후후훗..
(기쁜듯이 맞고 있다)

 

치히로: 호호....그렇게 당당하던 프로듀서 씨가 저에게 길들여질 줄이야.......그 사건을 괜히 일으켰나 싶어요
P: ..........................(돈다발에 맞는 게 기분이 좋은 듯 하다)

 

치히로: 확실히 결과는 같지만 그때랑은 많이 다르죠. 지금은 우리 아이돌들도 활동을 잘 하고 건강하게 다니고 있고.....  뭐. 애초에 프로듀서 씨를 모두의 공유물로 한다는 게 가능할 리가 없잖아요!

 

P: 아이돌들 집을 돌아다니면서 온갖 수치스러운 입을 입고 하드한 플레이를 강요당하다가 나도 결국 과로와 스트레스로 쓰러졌지요

 

치히로: 뭐. 그 아이돌들의 욕망에 모두 응원해주는 건 철인이라도 불가능하죠. 그래서 프로듀서 씨가 병원서 1주일 간 쉬는 동안 우리 여자들끼리 새로운 규악을 맺었어요

 

1. 프로듀서의 공유화는 없던 일로
2. 프로듀서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공정하게

 

뭐. 저도 참가했고요. 하지만 모두의 사슬로부터 풀려난 프로듀서 씨가 저를 선택한 것은 의외네요...

 

P: 그 동안 일을 하면서 알게 됬어
치히로: 뭔데요?

 

P: 돈이 진리라고. 머니가 왕이야
치히로: 어머나.....돈보다 아이돌이 더 소중하고. 돈보다 용기나 사랑 따위가 중요하다고 외치던 사람이 할 말인가요?
P: 뭐........그때는 비상사태이기도 했고 지금 우리 아이돌은 정상이잖아.

 

게다가 말이야. 사랑이니 용기니 하는 것 따위 스토리는 허상이야. 돈이면 된다고.....돈만 있으면 난 더 이상 과로로 쓰러지지 않아도 되거든!. 그리고 매일 아이돌들 집에 가서 일일이 봉사를 안 해도 되니 좋아!

 

더 이상 사무일에서 일로 야근을 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한 명에게 봉사하는 게 편한걸. 그럼 간단하잖아. 한 명에게 봉사한다면 돈이 많은 치히로 씨가 날 덜 힘들게 할테니까

 

치히로: 그렇게 늠름하던 프로듀서 씨가 타락해진 모습을 보니 기분이 더 좋아지네요... 이게 유열인가......... 정말 짜릿짜릿하네요. 자. 여기 돈으로 만든 소파에 쉬도록 하세요..

 

P: 돈돈돈돈....................!!
치히로: 우후후후훗...........
P: 하지만 말이야. 치히로 씨. 난 돈이 너무너무 좋지만. 당신도 너무 좋아
치히로: 당연하지요 ♥

 

아이돌들을 돌보느라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도 지쳐버린 프로듀서는 돈의 노예가 되버렸다. 타락......  치히로 1승!

 

 

린: ................................(도청기로 마유의 집에서 모든 것을 듣고 있다
마유: 린 짱.........전 말이죠
린: 응?

 

마유: NTR이라는 것을 배울까해요
린: 우연이네. 나도 같은 생각이였어

 

일단 가챠 사건으로 인한 후폭풍에 치히로가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사랑과 욕망으로 가득찬 346 프로덕션에서 영원한 승자는 없다.   결혼식까지 가기전까지 알 수 없는 승부....! 진정한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번외편: 프로듀서의 타락 엔딩--------------------
진짜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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