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게시판 카테고리.
글
프로듀서들의 일상
댓글: 20 / 조회: 1543 / 추천: 0
관련링크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본문 - 06-09, 2016 00:30에 작성됨.
란코P인 블루의 주업무는-
란코: 여가 명하노니 악마의 눈물을 천사의 손가락으로 받아내어 따스하게 흘려받은 것을 진상할지어다!
블루: 아이스 아메리카노 달게 한 잔이랑.....저는....아이스 초코 한 잔이요.
종업원: 예, 1200엔 입니다.
-통역이다.
란코: 여는 천사의 깃털을 흘려넣으라 한 적이 없거늘!(시럽은 안 넣어도 되는데....)
블루: 폐하, 그러하다면 타오르는 날개로 받아낸 비명을 머금은 악마의 눈물 한 방울이라도 드시겠습니까?(에스프레소로 바꿔달라는 말인가?)
란코: 역시 천사와 악마를 모두 한 손에 쥐어야만 마왕인법!(아니요!)
블루: 후훗, 처소로 모시도록하지요(자리에 가서 앉도록하지)
둘은 남들이 보면 기이하게 바라볼 대화를 둘은 일상인 양 나누며 자리에 앉았다. 그래도 남자는 얼굴이나 체형은 가면과 망토에 가려져 보이지않았지만 목소리가 제법 멋들어졌고, 소녀는 몸매나 얼굴이 예쁜 미소녀였기에 그림이 되는 장면이었다.
란코: 하아아...이번 태양은 유독 성가시구나, 여의 결계를 뚫다니...(올해 여름은 무척 덥네요. 양산으로도 무리에요.)
블루: 체통을 지키라고 말씀올리고 싶지만, 확실히 덥네요.(그래도 식탁에 엎어지는 건 좀.....이라고 해도 더운 여름이군)
이렇듯, 둘이 비일상적인 느낌의 일상을 즐기고 있을 무렵, 린&마유의 프로듀서, 유사 소라는.
린: 하아아아....오빠의 와이셔츠...파묻혀 죽어도 좋아.
소라: 내 놔
마유: 이상하네요오. 분명 빈 막대인데...사탕이 남았을 때보다도 달아요오....
소라: 내가 먹고 버리려던 사탕막대로 이상한 짓 하지마라.
나름대로의 일상을 즐기지...는 않고 일상을 보내고있다.
소라: .....아무튼 오늘 린은 녹음을 하러가고, 마유는 화보촬영이 있다. 슬슬 나가야하니까.
린: 오빠는?
소라: 난 너희들 데려다 주고나서 시말서 300장 중 남은 50장을 마저 써야한단다.
마유: 그럼 마유가 화보촬영하는 걸 보고 욕정하시다가 마지막에 마유를 덮치지않는 건가요?
소라: 단 한 번도 그런 적 없고 그럴 일도 없어!!
린: 그럼 내가 녹음하는 걸 듣고 참고있다가 내가 나오는 순간 날 끌고가서 강렬한 휴식을 취하지않는거야?
소라: 니들 머리 속에는 뭐가 들었니?
마유&린: 소라 씨요!/오빠지!
소라: 내 기대를 좀 어긋날 생각은 안 하는 구먼. 좋아 아무튼, 그래서 일 안 갈꺼냐?
마유: 사실 마유, 몸이 안 좋아서....소라 씨가 계속 지켜봐주셨으면...
린: 콜록, 목이 좀 안 좋네.
소라: 그럼, 둘은 오늘 사무실에 쭉 있다가 가라.
웬일인지, 둘의 말을 선선히 믿어주는 소라
린&마유:(뭔가 이상해!)
소라: 그럼 오늘 예약한 뷔페는 누구랑 가야하나...3명이니까....코즈에랑...흠...후미 누나?
그런 소라는 페이크
린&마유: 완전 멀쩡합니다!
소라: 아니아니, 아픈 애들 꼭 부려먹는 악덕업주는 아니니까..
린&마유: 꾀병이었어요!
소라: 그래? 그럼 제대로 일 끝나고 같이 밥 먹을 수 있나?
린&마유: 예! 간바리마스!
소라: 일단 린부터 데려다 줘야겠네.
린: 그래? 그럼...
그리고는 소라는 린을 양팔로 눕히듯 안는다. '공주님안기'
마유: 읏...!
소라: 너도 이따 안길 거 잖냐
덧붙여서 소라는 차를 사용하지않는다. 그가 아이돌을 픽업하는 방법은-
소라: 간다.
퐉-!
뛰어서 날아오른다. 창문을 통해 날아오른 소라는 그대로 바닥에 착지한 후 두 다리를 움직여 뛰었다.
두바바바바바바바-!
소라: 이대로 가면 늦진 않겠네.
오늘도 미시로 프로덕션 앞의 교통경찰은 그를 과속으로 잡아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한다.
동시에 근처 카페에서-
란코: 음? 방금, 그것은 무엇인가? 하늘에서 추락하는 별처럼 빠르다. 분노한 추격자인가? 세기말의 패자인가?(방금 그 빠른 분은 이치노세 양을 쫓는 프로듀서일까요? 아니면 유사 소라 씨일까요?)
블루: 신이 추측컨데 아무래도 하얀성의 푸른 가희를 품에 안은 세기말의 패자인 듯 합니다
란코: 그렇구나. 역시 대단한 영혼이로다(역시 소라씨는 대단하네요!)
그렇게 소라가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동안, 이치노세 시키의 프로듀서 초코P는 마침 시키를 립스와 합류 시킨다.
카오P: 이따 데리러올거고, 중간중간에 스태프들한테 확인할 거니까 어디로 도망칠 생각마라.
시키: 알았어~♬
초코P: (얘는 왜 알았다고 말해도 불안하지)
시키: 아, 후레쨩-!
그런 그의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키는 마침 도착한 프레데리카를 보고 해맑게 팔을 흔든다.
히아신스: 끝나면 전화해라.
또다시 히아신스의 집에 신세를 지게됐는지 히아신스가 같이 올라왔다.
프레: 응♬
카오P: 어이, 히아신스. 웬일이냐?
히아신스: 뭐, 밋피(프레데리카)가 또 저희 집에 신세를 지게되어서말이죠.
히아신스는 익숙하다는 듯 어깨를 한 번 으쓱하고 만다.
히아신스: 참, 이따 밤에 뭐 먹을거냐?
프레: 에.....푸아그라? 뭐 농다-
히아신스: 접수완료
프레: 에?
히아신스: 나 미팅가야하니까 이만, 이따 보자.
프레: .....농담이었는데 오빠?
카오P: 이 회사에는 왜 이렇게 미스테리한 사람이 많냐....
불행인지 다행인지 마지막 말은 못 듣고 가버린 히아신스. 그걸 보던 초코P도 잠깐 말을 잃었다가 시키에게 주의를 마저 주고는 떠난다.
그리고 1분 후,
파바바바바바-!
카오P: 소라 녀석도 고생이 많구만....
그는 차에 탄 채 인도 위에 불어닥친 폭풍을 보면서 중얼거렸다. 아마도 소라가 마유를 데려다 주면서 두 다리로 일으킨 폭풍일 것이다.
띵동-♬
카오P: 여보세요?
금새 시키를 데려다 놓은 곳에서 연락이 온다.
립스P: Chocolate, we have a problem
카오P: ...I'm in.
키기긱-!
그 말과 동시에 자동차는 방향을 바꿔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갔다.
카오P: 그래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건가요?
립스P: 그래. 다른 아이들도 있었는데.
그는 역시나 예상은 했지만 열이 오르는 사건을 접했다. 이치노세 시키가 또다시 실종되었다.
카오P: ....얼마나 일정을 미룰 수 있나요?
립스P: 1시간. 그 이상은 안 돼
카오P: 알겠습니다. 찾는 대로 연락드리죠.
철컥-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초코P의 품 속에서 한 가지 어색한 물건이 튀어나왔다.
립스P: ...그건...?
카오P: 걱정마세요. 안전하게 여기에 돌려놓을 테니.
립스P: (누가봐도 조직 박살내러 가는 아저씨 느낌인데)
한 손에 베레타 92를 쥔 그는 아무 말 없이 건물 밖으러 나갔다.
>>[싸가지]
뚜르르르르르-
초코P는 [싸가지]라고 적힌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곧이어 받은 사람은
소라: 왜?
소라였다.
카오P: 야, 너 시키봤냐?
소라: 엥? 음.....아! 프로덕션 앞 카페 근처에서 본 것 같기도-
뚝-
카오P: 고맙다.
필요한 말을 다 듣고 난 후, 그는 차에 올라타 엑셀을 밟았다. 방금 전 보다 3배는 빨라진 것 같은 속도였다.
부아아아아아왕-!
딸랑-♬
10분도 채 되지않아서 그는 란코와 블루가 아직도 담화를 즐기는 카페에 도착했다.
블루: 어라, 선배님 아니십니까
란코: 미지의 소녀를 쫓는 추격자로구나(이치노세 언니의 프로듀서로군요.)
카오P: 아아- 너, 시키 못 봤냐?
블루: 흐음- 글쎄요 저는 방금 전 까지 란코와 이야기하는 데 바빠서요. 소녀 몇 명이 들어왔다 나온 것은 보았어도 그런 손님은 너무 많으니까요.
카오P: .....그러냐?
카오P는 블루가 앉은 모습과 식탁을 보았다.
카오P: (허리 부근에 생긴 회전형 주름, 아직 선명하군. 그리고 바깥쪽으로 꺾인 다리 방향에 컵이 놓인 방향도 똑같이 바깥쪽 방향.....그렇다면.....)고맙다.
그리고 카오P는 망설임 없이 카운터의 책상으로 다가가서
콰득-!
맨손으로 뚫었다.
란코: 힉?
블루: 흠, 간단히 들켰군요.
카오P: 충고하는 데 애매하게 굴면 양쪽에서 미움받아.
블루: 군주론에서 나오는 말인가요? 감사합니다.
카오P는 눈길을 거두고 책상 아래에 있던 시키에게로 고개를 내렸다.
시키: 냐하하하- 아, 안녕? 프로듀서?
카오P: 안녕 못 해.
그리고 내려오는 손길을
시키: 히익-!
아슬아슬하게 피하면서 도망치는 시키였다. 그러나 초코P는 의외로 담담히 바라보다가
철컥-!
총을 겨누었다.
블루: 오호, 꽤나 과격하시네요?
어느새, 란코를 망토를 가리며 안고서 블루는 느긋하게 감상평을 내놓고있었다.
탕-!
그러나 카오P는 답도 없이 방아쇠를 당기고, 총알은 당연히 시키에게 명중했다.
쿠당-!
동시에 넘어지는 시키, 몸을 움찔거리며 가누지 못하고 재차 넘어지는 모습이 치명상인 듯 했다.
시키: 히, 히힉, 흐으으....
카오P: 도대체 이게 뭐라고....
총은 당긴 당사자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시키를 내려다보았다.
란코: 브, 블루 씨이....
망토 품에 안긴 란코는 총소리에 놀랐는지 울먹거리고 있었지만 블루는 따뜻한 목소리와 손길로 란코를 다독였다.
블루: 괜찮습니다. 어차피 진짜 총알도 아니었고.
란코: 에?
카오P: 사람 체취 한 번에 쓰러져버리는 게 어이가 없네.
시키: 후히히...피도 섞었....
카오P의 피를 첨가한 쉽게말하면 '체취탄' 카오P의 향에 빠진 시키에는 효과만점이었다. 사용한 당사자는 널떠름한 얼굴이었지만, 맞은 쪽은 아주 만족한 얼굴로 몸에 힘이 풀린 채 쓰러져있었다.
카오P: 갑시다 일하러.
시키: 아아아-! 귀! 귀 아퍼 프로듀서-!
카오P: 네 생각에 찢어지는 내 가슴보다 덜 아프니까 참아!
시키: 아아아~ 일하기 시러어~ 프로듀서랑 있을래애~
지옥으로 질질 끌려가는 망령과 망령을 이끄는 사신 처럼 사라지는 둘을 보며 블루는 란코를 달래기만 했다.
블루: ......참, 솔직하지 못하면서도 서로를 잘 아는 관계로군요. 요동치는 회오리만큼이니 흥미로운 둘입니다.
란코: 가, 갔느냐?
블루: 설마 아직도 떨고계신것입니까?
란코: ....우으으...아니다! 여는 잠시 저 둘의 시간을 위해 존재를 한 발 짝 비켜주었을 뿐이다!
블루: 그러십니까 페하.
란코: 그 말 속에 다른 것이 기어다니는 듯 하다!(진짜라구요?)
블루: 슬슬 일어나도록 해야겠습니다 폐하.
란코: 여의 말을 똑바로 경청하라!
블루: 훗
프로듀서들에게는 각각의 방식이 있다.
소라: 으아아아-! 이 녀석들 적당히 좀 부수고 싸우란 말이다! 시말서로 덮는데도 한계가 있지!
투덜대면서도 뒤에서 자신이 다 처리하는 방식도 있고,
시키: 싫어-! 싫어싫어! 나랑 같이 있으라구!
카오P: 이따 같이 있어준다니까. 그렇게 참을성이 없냐?
시키: 카오P향은 24시간도 모자라!
카오P: 오냐, 오냐, 내가 졌다. 젠장. 나중에 또 뭐라고 듣겠군.
츤데레도 있고
히아신스: 푸아그라, 샤프란, 송로버섯, 캐비아....
VECKY: 돈 좀 쓰시네요?
히아신스: 남는 게 돈이다. 이런데 써서 나쁠거 없지
자본력을 통한 방식도 있다.
오늘도 그렇게 프로듀서들은 다른 방식을 통해 각자의 아이돌들을 챙긴다.
====================
다 써놓고 보니, M BJ세계관 오리캐 올스타전
블루 씨는 편하게 일하는 겁니다. 누구처럼 초능력을 매일같이 쓰면서 판타지전투를 합니까, 추격씬을 찍습니까
기름값, 자동차값, 자동차세, 유지비 등을 모조리 해결하는 소라의 방법: 뛰기 / 따라하거나 따라하지마세요
소라는 유일하게 생명수당을 받으며 일합니다. 주업무는 뒷수습과 시말서 쓰기
소라가 [싸가지]인 이유는 제일 어리거든요. 근데 제일 건방져서.
프레데리카는 저녁에 엄청난 것을 먹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M BJ, 그러니까 히아신스가 제일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쓰다보니 제일 제정신같습니다.
내일은 미시로무투대회 올라갑니당
시키냥 프로듀서 개명: 카오P(카카오에서 따왔습니다)
감사합니다
2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일상대화가 포엠인 블루랑 란코정도면 지극히 정상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