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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derella Girls Side Story- Prince and Princess-Prince from Ashes Par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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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29, 2016 04:50에 작성됨.
Cinderella Girls Side Story- Prince and Princess
Prince from Ashes
책방에서 매거진을 흝어 보던 하얀 재킷의 금발의 소년. 이번 New Generation 관련 내용 및 비롯해 그 외에 Love Laika 및 Rosenburg 같은 다른 유닛의 데뷔를 안경으로 읽어 나갔다.
사람들이 지나가도 시간 가는 줄을 모른 체 읽어 나가고 있던 소년. 최근 신데렐라 프로젝트인가 뭔가 하는 콘서트가 다가오면서 새로운 신인 유닛들이 하나둘씩 생겨났고 앞으로 더 생길 것이라고 하니...
“시부야 린도 그러고 보니 여기에 포함이지. 다들 열심히네.”
성으로 향하기 위한 그러니까 공주가 되기 위한 소녀들이라는 건가?
그 뜻을 린도 신데렐라 즉 공주가 되는거고.
그렇다는 것은 만약 자신이 린하고 사귄다는 것은...
“왕자가 된다는것이로구만.”
소년의 입은 미소로 가득 찼고 머릿속은 현재 상상의 나래가 펼쳐졌다.
백금의 색의 성과 그 안에 펼쳐진 무도회. 아름답고 개성적인 음악은 무도회의 분위기를 올려주고, 무도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음악의 리듬에 맞추면서 춤을 추어갔다.
하지만 음악과 춤은 계단에서 내려오는 한 소녀의 등장으로 멈추게 되었다. 허리까지 닿은 갈색 머리카락에 에메랄드와 같은 초록색 눈동자, 마치 아이올라이트 보석과 비슷한 색과 함께 눈의 결정체의 무늬가 그려진 드레스를 입은 소녀가 등장한 것이다.
지금 막 신은 유리 구두에 익숙하지 않은지 고양이 마냥 조심 스레 걷고 있던 소녀. 그녀의 아름다움에 홀린 건지 혹은 넘어지지 않도록 도와주기 위해서인지 금발의 하얀 제복을 입고 있던 왕자님이 그녀를 향해 손을 뻗어 아이올라이트 색의 드레스 소녀 역시 미소를 지으면서 기쁘게 그 왕자의 손을 받아 주어...
툭
“어”
“아?”
금발의 소년의 상상의 나래는 누군가와 부딪히면서 깨지게 되었다. 안개가 걷히듯 현실의 세상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눈앞에 인물이 그대로 나타났는데.
“어...시..시부야?”
다른 누구도 아닌 눈앞에 시부야 린이 자신을 노려보듯 바라보고 있던 것이다. 처음에는 잘못 본 게 아닐까 해서 고개를 돌린 뒤 다시 바라보았지만 마치 꿈이 아니라 진짜라는 듯 그녀가 서있었다.
“넌 또 왜 여기있어?”
“시부야 말로 여기에 무슨일로?”
여전히 특유의 무 표정을 짓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간신히 말을 이어 나간 소년. 여기서 소년은 어떻게든 한 번에 말해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알고 있었다.
소녀들이 가장 싫어하는 타입이 바로 뜸 들이는 남자애라는 것을 그리고 여기서 조금이라도 머뭇 거렸으면 린은 질려서 그냥 가 버릴지도?
“그냥 책 좀 읽으러 온 거야. 책읽는거 좋아해서."
“그래?”
퉁명스럽게 말하는 그녀를 보면서 순간 소년은 뭔가 잘못 말한 건가라고 생각했다. 왼손을 주머니를 넣은 체 금발의 소년을 바라보던 그녀는 무언가를 말하려고 입을 열려는 순간 이때 가방 속에서 전화벨이 울렸다.
“잠시만. 여보세요? 프로듀서 무슨일이야?”
가방 속에서 핸드폰을 꺼내면서 프로듀서란 사람과의 몇 가지 대화가 오간 뒤 전화를 끊은 뒤 소년을 힐끗 바라보았다.
“미안 나중에 얘기하자. 스튜디오에 일이 생겨서.”
"무슨 얘기 하려고?"
"나중에."
이 말과 함께 소년의 곁을 지나서 가는 린. 서점 안의 사람들의 웅성임이 들려왔어도 린의 목소리는 확실히 들려왔다.
얘기하자고? 린이 나랑? 여태까지 소년의 말을 귀로 흘러보냈던 린이 자신과 얘기하자고 했고 순간 소년은 자신이 꿈을 꾼 게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소년은 은근히 들뜬 기분이었다. 이제야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애가 자신하고 얘기하자고 하였으니. 그간의 고생이 헛고생이 아니었구나 하면서.
어머니가 말한 대로 남녀 관계는 마치 계단과 같은 거라고 하였으니 이제야 첫 계단을 오른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긴 했다.
만약 다시는 나랑 만나지 마. 기분 나빠라는 말을 하게 되면... 어떻하지?
“...어?”
이때 소년의 발 밑에 무언가가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은으로 만들어진 작은 구슬이 달린 귀걸이였다. 누가 떨어트리고 간 건가라고 생각하던 소년. 머지 않아 이 귀걸이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아내는 데는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확실히 린의 귀걸이였다. 린의 반대 귀에도 비슷한 모양의 귀걸이가 있다는 것을 머릿속에서 초상화 보듯 기억해 내면서 이 귀걸이는 린의 거라는 것이 확실해졌다.
“아까 부딪힐 때 떨어진건가?”
고개를 저으면서 재킷을 다시 한번 단정하게 입은 뒤 귀걸이를 자신의 손으로 꼭 쥐었다. 이것은 누구 것도 아닌 린 거니까 반드시 흔집 없이 돌려줘야 해 라면서.
“그간 잘 지내셨나요 선배? 저야 뭐 언제나 번개와 비슷한데요. 라이트닝-”
하늘색에 번개무늬가 그려진 폰으로 누군가하고 얘기하는 엘렌. 들떠 있는 체로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면 보통 친한 사이가 아닌 듯 한 분위기였다. 뭐 이 금발의 트윈 테일 펜싱 여 중생인 엘렌하고 친하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냐만은.
“아이돌 데뷔는 잘 돼가나요? 헐...혹시 춤 추시다가 체력 바닥 나신 건가요? 아니면 또 병이 도지신 건 아니죠?”
엘렌의 장난기 있는 말에 반응이라도 한 듯 당황하는 듯한 목소리가 폰넘어에 들려오길래 엘렌은 진정하라는 듯 킥킥거리면서 말을 이어갔다.
“진정해요 진정. 농담이니까. 그래도 어릴 적부터 동경하던 아이돌이었잖아요. 분명히 잘 해낼 거예요. 네 바로 그 마음 가짐이에요. 그래야 선배 답죠.”
육교를 건너던 중 엘렌은 중간에 서면서 자신의 트윈 테일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빙글 돌면서 말을 이어갔다.
“프렌치 프라이요? 음... 요새 펜싱 연습 때문에 기름진 거 최대한 자제 중이긴 하지만... 에라 몰라요! 먹으러 가요! 대신 선배가 다 사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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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퀴즈 두개를 내갰습니다.
퀴즈 1. 여기서 주인공 소년은 어느 동화의 왕자님의 포지션을 맡았습니다. 어느 동화일까요?
퀴즈 2. 엘렌이 지금 폰으로 얘기하는 상대는?
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나오
재밌게 읽었습니다!
챔스보다가 하프타임에 오니 따끈한글이!
그리고 Memories는 곡명이니까 저기선 LOVE LAIKA인게?!
유리구두 대신 귀걸이를 갖다주러...는 약간 안이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신데렐라의 왕자님이 생각나요
2 카렌
체력 바닥, 병, 아이돌 동경, 린과 인연이 있음
....이것이 추리!
1부는 솔직히 말해서 제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동시에 너무 막 쓰던 시절이라서 재미가 없어서 미안해지긴 하네요...아하핫...이렇게 지금도 봐주시는 분이 계시구나 라는 생각에 말이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