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슈코 [하.. 진짜 나란 여자는 정말이지 지지리도 억센 팔자를 타고난 여잔가보다]

슈코 [열심히 해서 신데걸 되려고 했는데, 공식적인 푸쉬로 신데걸 어부지리로 먹고]

슈코 [그래도 신데걸이 어디야 하면서 위안 해도, 푸쉬로 된거 아니니 깜냥도 안되는 아이돌이 뭐니]

슈코 [욕이나 실컷 먹고, 푸쉬받아서 신데렐라 걸 될거였으면.....]

슈코 [이딴 신데렐라걸 되지도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슈코 [난 정말 불행해]

 

 

미오 [닥쳐]

 

 

 

 

 

슈코 [라는 꿈을 꿨어]

모바P [아니 근데 그래서]

 

 

 

 

 

슈코 [아 정말 차라리 그냥 그저 10위권 언저리에서 계속 투표 받으면서]

슈코 [신데걸 되지 못하더라도 지속적으로 팬분들이 날 좋아해주고 ]

슈코 [아쉽게 2위가 되더라도 다음 총선때도 1위를 다투는]

슈코 [계속 2위만 하더라도 좋은데]

슈코 [그렇게 몇번의 총선이 지나가도 계속 상위권에 랭크되는]

슈코 [오래 오래 있을 수 있는 아이돌이면 좋을텐데]

슈코 [이렇게 한번 신데걸 되고 순위가 급락 할꺼면]

슈코 [신데렐라 걸 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카에데 [후후. .닭치세요]

 

 

 

 

 

 

슈코 [라는 꿈을 꿧어 어때]

모바P [아니 그러니까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슈코 [매일 아침 P보다 먼저 일어나서, 아침을 차리고, P의 와이셔츠를 다린뒤 P를 깨우고]

슈코 [같이 꿈이야기 하면서 밥을 먹고, 그뒤 P의 출근을 배웅하고 설거지를 해]

슈코 [설거지가 끝나면 볕이 너무 좋아, 이불빨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침실로 들어가서 이불을 꺼내려니]

슈코 [P의 냄새가 나서 이불을 잠시 끌어 안고 P를 생각해, 그리고 우리가 결혼해서 한 이불에서 살고 있다는게 믿기지않아서]

슈코 [행복해 하다가, 그래도 볕이 쨍쨍 할때 이불을 널어야 겠다는 생각에 빨래를 하겠지]

슈코 [빨래를 하고 한 숨 돌릴려 보니 P씨가 도시락을 안챙겨간거야]

슈코 [한 숨 한번 쉬곤 P에게 도시락을 챙겨주러 사무소로 출발을 해 ]

슈코 [한때 내가 아이돌로서 몸담았던 그 사무소로 말이야]

슈코 [사무소에 도착하면 아마 치히로씨가 반겨주겠지 "슈코 새댁 무슨일이야? 남편분 보러? 후후후"]

슈코 [P가 영업을 나가 자리를 비운모양이라서 나는 도시락을 치히로씨에게 넘겨주고 잠시 담소를 나누겠지]

슈코 ["에? 슈코씨는 결혼을 하고 더 이뻐졌어요, 다시 아이돌 할생각 없어요?" 치히로씨가 이렇게 말할테지]

슈코 [그럼 난 이렇게 말할거야]

슈코 [P의 아내로 사는 지금이 더 행복해요]

 

 

 

 

슈코 [그런 꿈을 꾸고 있어]

모바P [....슈코...]

모바P [그러니까 그건 일단 꿈이 아니잖아, 불과 몇시간 전에 있었던 일이고]

모바P [내가 하고 싶은말은 너 이불 빨래 널어 놨다고 하지 않았어?]

모바P [지금 밖에 비오는데? 가봐야 되지 않을까]

슈코 [지금 나에게 이 절망적인 현실을 받아들일 용기가 나지 않아 나에게 이건 꿈이라고 해줘]

슈코 [불과 오전까지만해도 해가 쨍쨍했다고, 이불 널기 좋은 날씨였다고]

슈코 [지금 겨우 몇시간 지났는데 비가 이렇게 오면 ....]

슈코 [제발 오, 주여, 나무아미타불, 알라신이시여 어찌 제게 이렇게 혹독한 시련을...]

모바P [대체 몇개의 종교를 믿는 건데]

슈코 [어째서.....비는 통보도 없이 오는거지]

슈코 [집에 가고 싶지 않아, 나에게 현실을 깨닫게 하지말아줘 P]

슈코 [난 아이돌이라고 일 나가야지, P , 오늘은 보자 화장품 광고 였던가?]

모바P [정신차려, 너 아이돌 은퇴하고 나랑 결혼한지 2달 됬잖아 뭔 놈의 화장품 광고는 광고야]

모바P [지금 집에가서 빨리 이불 걷어서 다시 빨아놔]

모바P [안그러면 오늘 저녁에 우리 덮고 잘 이불 없겠다]

슈코 [괜찮아 오늘은 P를 덥고 자면 되지]

모바P [뭔소리야 그럼 난 뭘 덮고 자는데]

슈코 [P는 날 덮고 자면되는거고, 후후 덮쳐 지는건가]

모바P [점점 수위가 올라가기 전에 빨리 집에가 이 여편네야 연소조 아이돌이 보기 않좋다]

슈코 [P, 너무해...나 혼자 집에가서 비 맞으면서 물을 잔뜩 머금은 무거운 이불을 안고, 옷을 다 버리면서 끌고 들어오는 힘든일을 하길 바라는거야?]

슈코 [이 가녀린 여자가 그런 힘든일 어떻게 해]

모바P [가녀리긴 혼자서 바퀴벌레도 때려 잡는 강인한 여성이면서]

슈코 [아 몰랑, 가기 싫어 싫어]

모바P [넌 어디 연소조 아이돌이냐!]

슈코 [슈코는 빨래 걷으러 가기 싫어요 , 슈코 13년생이에욧 이제 네짤이에요]

모바P [뭔소리야 너 대학교 갔으면 학번이 13학번이겠지 할머니라고]

슈코 [슈코 어린애에욧, 집에 갈줄몰라요]

모바P [뭔소리야 그럼 네가 어린애랑 결혼했냐]

슈코 [P는 로리콘이라서 어린애가 아니면 관심 없어욧]

모바P [어이 위험한 발언 자제하라고 치에가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잖아]

 

린 [무슨일이야 프로듀서?]

모바P [어, 별건아니고, 나의 와이프가 지금 사무소에서 비가오는데]

모바P [집에 널어논 이불 빨래가 생각나버렸지만 현실을 도피하면서 집에 가기 싫다고]

모바P [니나보다 더 어린 나이 설정으로 징징대고 있어서 곤란한 것 뿐이야]

슈코 [슈코 집에 쳐! 가기 싫은거에욧]

린 [우에...진짜 난 슈코씨가 은퇴하면 둘이 알콩달콩하는 만담은 사무소에서 못볼 줄 알았는데 너무한거 아냐?]

모바P [미안하게 됬어 내 마누라가 이런 관계로]

모바P [린, 일단 다음 스케쥴 까지 여유 있으니까 좀만 기다려줘 내가 슈코만 빨리 데려다 주고 올게]

린 [그래...완전 공처가 잖아]

모바P [애처가라고 해줘]

슈코 [아아아아아 가기 싫어, 아 그래 이 팬픽을 쓰는 글쓴이 보고 앞에 이불 빨래를 한 내용을 지우라고 하는거야]

슈코 [그럼, 모든게 완벽하게 제자리로 돌아가고 난 비맞은 이불을 걷을 필요가 없는거지]

모바P [그만둬!! 자중하라고 슈코 또 제4의 벽을 음속으로 돌파하고 있잖아 넌 어찌된거 나아지는게 없냐]

린 [무슨말이야 저게?]

모바P [미안 린 이해하기를 포기해줘, 넌 알면 안되는 내용이야]

린 [슈코씨만 집에 보내 면 되는거지?]

 

저벅 저벅 

 

 

린 [흐응... 슈코씨]고오오오오오

슈코 [꿀꺽 네... 시부야씨 오랜만에 뵙네요]

린 [귀좀 잠깐 빌려줘]고오오오

슈코 [네?]

린 [슈코씨, 나의 프로듀서를 그렇게 행복한 방법으로 뺏어 가셨으면 잘 하셔야죠...]

린 [사이 좋은것도 좋지만, 너무 P에게 어리광 부리시는거 아니에요?]

린 [조심하세요]

린 [P의 마음 살짝만 바뀌어도]

린 [.......한순간에 뺏어갑니다]

슈코 [꿀꺽....]

 

 

 

 

 

슈코 [후후 P씨 많은 폐를 끼쳐드렸군요, 본처로서 못할일을 한 것같아서 민망하네요]

슈코 [소저, 이만 본가로 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조에 힘써야함이 제가 할일]

슈코 [데려다 주실 필요 없습니다. 낭군님께서는 대업을 이루셔야 하는몸, 저에게 신경쓰실 이유 없습니다]

슈코 [그럼 이만]

 

 

 

 

모바P [뭔말로 슈코를 꼬신거야]

린 [여우르 쫓으려면 꼬리에 불을 붙혀야지]

모바P [무슨말이야 그게]

린 [그런게 있어~ 물론 둘 사이 보면 그럴 수 도 없겠지만 말이야]

모바P [나 참... 무슨말을 하는지]

 

 

 

얼마 지나고

 

 

 

모바P [집에 도착했으려나 전화 해봐야겠다]

모바P [어 슈코 집에 잘 도착했어?]

모바P [미안, 미안 나도 일때문에 못도와줘서 미안해]

모바P [뭐? 슈코를 버리면 안된다고?]

모바P [내가 슈코를 버릴리가 없지 응..응 그러니까 걱정말고 있어 오늘 일찍 퇴근 할게]

모바P [주위에 이쁜 아이돌이 많아서 걱정 된다고?]

모바P [걱정말라니까 내눈에는 슈코 네가 제일 이쁘니까]

모바P [그래 저녁메뉴라..흠.. 슈코가 해주는거면 아무거나 좋아]

모바P [그래그래 나중에 봐 오늘 슈코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사갈게]

모바P [응 끊어, 나도 사랑해]

 

 

 

 

 

 

 

 

 

 

린 [하... 사무소에선 좀 봐주라고 염장커플아]